어제 버스를 타고 퇴근하다가 변태로 몰렸습니다.

버스2012.01.13
조회341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글 솜씨도 없고 이런 종류의 글은 처음 써보는거라 어떻게 써야할지 걱정이되지만,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톡커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써봅니다.

 

처음에 말씀 드린것과 같이 저는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아직 돈이 그리 많이

모이지 않고, 유지에도 자신이 없어 차는 아직 없습니다.

 

다행히도 부장님이 가시는길에 저희 집이있어서 부장님차를 타고 같이 출,퇴근을 평소에는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제가 외근을 나갔다가 늦어지는 바람에 버스를 타고 퇴근해야했습니다.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퇴근하니 기분이 왠지모르게 좋아서 가볍게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때가 6시가 조금 넘었을때라 퇴근시간이랑 맞물려 버스엔 앉을 자리가 없었고,

한 10명 정도되는 분들이 서서 가시고 있더군요. 어차피 집에 가려면 한 30분은 버스를 타야되서

내리는 옆문쪽에 자리를 잡고 엠피쓰리로 음악을 들으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한 다섯정거장 갔을까요, 한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분 4명정도가 타셨습니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창밖을 보고 계속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진한 향수 냄세가 나서 옆을

힐끔 보니 아까 타셧던 그 여자분들이 제 옆쪽으로 자리를 잡으시더군요.

 

그분이 뿌리신 향수냄새가 쪼금 독해서 자리를 옮기려고 둘러보니, 반대쪽 줄 앞쪽

입구쪽에 자리가 있어서 그쪽으로 옮겼습니다.

 

자리를 옮겨서 한 3정거장쯤 갔는데, 그 여자분들이 또 제옆쪽으로 오시더군요.

개인적으로 호흡기쪽 특히 코쪽이 않좋아서 진한향수냄새나 공기가 쫌 않좋으면

재채기가 나는 터라 자리를 옮기려고 보니 자리도 없고 네 정거장정도만 가면 내릴수 있어서

그냥 참고 가기로 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 골라서 들으면서 창밖구경도 하고 일부러 제채기 나오지 말라고

다른곳으로 집중을 하려고 하는데, 누가 어깨를 툭툭 치더군요.

 

돌아보니 옆에 있던 여자분들중 향수를 진하게 뿌리신 그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시죠?"라고 묻자,

 

다짜고짜 "왜 남의 다리를 훔쳐보냐"는 겁니다;;;; 전 향수 냄새때문에 그쪽으로

고개도 잘안돌렸는데 말이죠;;; 약간 어이없고 당황한제가 네?하고 되묻자,

 

엠피쓰리 보는척하면서 내다리 훔쳐보지 않았느냐고, 옆에있던 친구들도 다봤다고

몰아 세우는 겁니다 ;;;;

어이가 없는 저는, 뭔가 잘못 보신것 같은데, 저는 그런적없고 진짜 엠피쓰리 본거라고

오해하셨다면 죄송하다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그여자분들이 그럼 우리가 단체로 눈이 삐었냐는거냐고 하면서

욕을 하시더군요;; 처음엔 어이가없다가 잘못한것도 없고 어떻게 보면 피해주는

쪽은 그 여자분들인데 조금씩 화가 나서,

 

그만하자고, 저는 그쪽 다리 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말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언성이 조금 높아지더군요;; 그러니깐 그여자분들이 지금 우리한테 소리지르는 거냐고

변태주제에 지금 누구한테 소리지르냐고 막 몰아붙이는 겁니다. 되례 지금 소리지르는 쪽은

그 여자들쪽인데요. 그쯤되자, 옆에 같이 서계시던 아주머니가 말려주시더군요.

 

그 아주머니가 아마 그쪽이 오해한것같다고 나도 옆에있었는데 이청년(저)이 훔처 보진 않은것

같다고 그렇게 말려주시는데, 그 아주머니보고 아줌마는 무슨상관이냐고 지금 내가 성추행을 당했는데

그런 말이 나오냐고, 상관끄고 갈길 가시라고 그러면서 욕을 하길래 아무리그래도 어머니뻘 되시는 분한테 너무 하는것 같아서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그분들이 내릴때가 됬는지, 고소할꺼라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그러면서 휙 내려버리더군요;;

 

그때는 설마하고 넘겼는데, 오늘 경찰쪽 아는 형님께서 어떤 여자들이 경찰서에서 난리를 치고있다고

그러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