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남친과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잘해줄때 고마워하렴2012.01.13
조회8,009

안녕하세요안녕

일단... 이 결/시/친에 글을 올린거 죄송해요ㅜㅜ

근데 결혼하신 분들에게 조언을 얻는게 더욱 도움이 될것같고...

여기 올리면 더 많은분들이 조언을 해주실것같아서^^;;;

고민고민하다가 효리언니가 옛날에 '고민고민하지마'라고 하던게 생각이나서 용기내어 판을 씁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올빼미처럼 밤에 잠이 안와서 매일같이 이불속에서 판을 읽으며 "흐ㅋ규ㅋ흐ㅋ규ㅋㅋㅋㅋㅋ"흐느끼듯 웃는 올해 20대 중반으로 향하기시작한ㅠㅠㅠㅠㅠ 여자입니다.

 

글이 솔찍히 많이 길어질것같습니다.

글재주도 없고... 내용도 내용인지라...

끝까지 읽을생각 없으신 분들은 사뿐히 뒤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

괜히... 댓글에 이런거 올리지 마시구요...ㅠㅠ흐엉

 

 

 

 

 

 

그럼 충분히 양해를 구한것 같으니 대세인 음슴체를!!! 쓰고 싶지만 다음 기회로 밀어둘께요^^;

 

 

 

 

저에게는 한달후면 1년이 되는 남친이 있습니다.

저희 둘은 동갑이고요.

작년겨울에 같이 알바를 하다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편한 친구사이였는데 점점 알아가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사귄지 한달째 됬을때 제주위에선 남친과 헤어지란 얘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요.

그이유는 즉...

 

 

 

 

 

이유를 설명하기전에 저희 둘에대해서 어느정도는 아셔야 될것같아...소개아닌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 고졸, 서울거주, 집안이 그리 좋은 편 아님, 투잡으로 한달 160정도 벌고있음, 핸드폰비 본인부담, 남자건여자건 내사람이다싶으면 무한대로 퍼주는성격

 

남친- 대학생, 서울에서 3시간거리에 살고있음, 남부럽지않게 삼, 방학때 1~2달밖에 일안해봄(총4번), 월20만원 용돈을 받음, 핸드폰비 부모님부담, 여자를 몇번안사겨봐서 연애를 잘 모름

 

 

 

 

저희는 장거리 연애, 게다가 남친집에서는 학생이 무슨 일이냐며 알바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하시고...

남친도 딱히 학교다닐때 일할생각을 전혀 하지않아요.

그러다보니...  월초에 남친이 부모님에게 받는 용돈20만원을 제외한

모든 데이트비용은 제 주머니에서 빠져나갑니다.

일주일에 1번 서로의 지역으로 누군가가 움직이고 만나면 기본 2박3일 같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만나보니... 돈이...말도 안되게 쭉쭉 빠져나가더군요.

 

버스비-35,000원

숙박비-(저렴한곳을 알아내서)5만원

식비-약 8만원

술값-약 7만원

이정도가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고 그외에 영화나 노래방,멀티방등을 하며 놀면... 더 많이 깨집니다.

그래서 2박3일동안 약 30만원정도가 들고...한달동안에 120~160만원정도가 듭니다.

 

이러다보니... 저는 남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이런 사정을 아는 지인들은 모두 저에게 헤어지라고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까지하면서 사귀냐 하지만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전 도저히 남자친구랑 헤어질수 없겠더라고요.

그렇게 기념일도 서로의 생일도 남친부모님생신도 설이나 추석 명절 크리스마스등등 그런 행사때도 저만 지출이 있을뿐 남친은 전혀 저희집에 뭔가를 해 보내지않습니다.

 

네 알아요. 저도 남친집에 안하면 된다는것을.

근데...저희 사귄기간이 짧지만 저흰 진지하게 결혼을 할 생각입니다.

남친은 저희 엄마를 만나뵌적이 있고 전 남친네부모님,할머니,친척몇몇분을 만나 뵌적도 있고요.

 

그렇다보니 첨엔 남친한테 쓰는 돈이 아깝지않고 오히려 제돈을 쓸때마다 미안해하며 고맙다고

자기가 졸업해서 직장잡으면 10원짜리 하나 안쓰게 해주겠다는 남친말이 기쁘고 고마워서 참았습니다.

그래서 데이트때는 남친이 창피하지않게 일부러 제카드나 돈을 남친에게 주고 남친보고 계산하라고 하기도하고요.

 

또 무언가를 해주는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여서 남친에게 선물도 많이 사주고 커플로 신발,옷등등을 산적도 손수 도시락을 싸서 준적도 있고 목도리도 처음으로 떠보고 (아..그렇다고 남친이 저한테 선물을 하나도 안해준건 아니예요! 요리해준적도 몇번있고 커플로 시계와 반지,그리고 악세사리를 2번사준적이있어요)

모든 커플이 그렇듯이 제남친도 이성친구와 연락하는것을 싫어하여 이성친구모두와 연락을 끊고..

심지어는 여자들과 노는것도 싫어해서 정말 남친 한명만을 만나며 온갖 정성을 들였던것같아요.

 

 

어느날은... 남친이 좋은환경에서 자라선진 몰라고 좀...소박하게 노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정 돈이없음 김밥집가서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저와달리 밥은 제대로된 음식집에서 먹어야한다는식이고... 데이트를 할땐 꼭 뭔가 하나는 해야해요..(디비디등 영화등 멀티방이든 볼링이든 당구든 뭐든..)

그러다가 돈이 없어서 둘이 빌빌대고있을땐... 적금까지도 깨게 만드는 ^^하하하하하...뭐 큰돈이 든 적금은 아니였으니...하하하하하 괜찮아요 난 괜찮아요^^.....

 

 

그렇게 오로지 남친만을 생각하며 남친만을 바라보던 제가...

요즘 심하게 흔들립니다.

 

생각해보니 거진 일년동안 남친과 데이트비용이니 선물이니 여행이니 뭐니 하며 쓴돈은

자그마치 1800만원쯔음 되고..

남친은 대학생이다보니... 고졸인 절 은근히 무시하는것이 얼마전 술먹다가 알게되서...ㅠㅠ

 

 

솔직히 말하면 알고있었습니다.

고졸이라는 이유로... 절 무시하고 있다는걸..(사실 영어같은거 제가 완전 못하긴해요^^;;)

그래도 남친대학교 레포트... 남친이 자기는 도저히 못하겠다는거 제가 2번이나 써준적있어요!(저 완전 바보는 아니예요!;;;)

 

 

저희는 술을 좋아해서 자주 둘이 마시는데 가끔가다가 미래에대한 얘기를 합니다.

애기를 낳으면 어떻게 키울것이고 뭐에 중점을 두고 키울것이다 라는 얘기를 할때도 있고

전 솔찍히 진학하고싶은 대학도 과도 없어서... 특별전형수시로 꾀 이름있는 대학에 진학할수있었는데 가서 비싼등록금 내며 다녀야하는데 열심히 공부할 자신도없고... 딱히 꿈도 뜻도 없는데 괜히 비싼돈 들여가며 대학타이틀 따기 싫다고 가기싫다고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고 안갔거든요^^;

그래도 대학 안간건 안간거니 고졸이라고 불리게되는거고.. 그런 절 남친은 별로 좋게보진 않았나봐요^^;

그래서 술먹으면서 이런저런 미래의대한 얘기를 하다가...

 

남친이 "사실 우리 부모님이 널 만나는건 좋지만 결혼은 안된다"고 했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왜그러냐니깐... 대학도 안다니니 지금 부모입장에선 싫지않겠냐 이건 당연한거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 나중에 결혼도 못하겠네??? 이러니깐 그건아니래요.

저랑 꼭 결혼하고싶다고 꼭 결혼할꺼라고..

제가 부모님이 마음에 안들어하는데 어떻게 결혼을 하냐니깐...

주5일근무에 공휴일 다 쉬고 월 200만원 이상버는 전문직이나 알아줄만한 회사에 취직하면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실... 저는 지금 투잡으로 일하고있는 일중 하나가 꾀 괜찮은 일이예요.

지금은 아직 그쪽으로 완전히 자리잡을 마음이 없어서 알바식으로 하지만...

그 일을 정식으로 시작하면 한달에 450만원정도 벌거든요.

 

 

뭐... 그런저런 얘기를 듣다보니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지네집이 좀 산다지만...

자기는 졸업하고 공무원될거라면서...

졸업까지 2년남았는데 공무원시험준비 아직 시작도 안하고있으면서...

공무원은 아무나하나... 진짜 노력해야되는데 아직도 띵가띵가 놀면서...

자기도 아직 직장 확정된것도 아니면서 왜벌써부터 나한테 이렇게 많은걸 바라지...하는 생각도 들고

하이튼간... 좀 속상하더라고요...ㅠㅠ

 

 

전 여태까지 남친을 위해 많은것을 희생하고 지극정성으로 챙기고 아끼고 사랑했는데...

툭하면 욕하고(완전 화났을때말곤 쌍욕은 안해요^^;) 기분나쁘면 장난처럼 때리고(저도 맞대응해서 때리는데 솔찍히 얘는 죽자고 때려서 좀 아플때도 있어요ㅜ) 술취해서 진상부려도 다 참고 다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하아... 이젠 점점 자신이 없더라고요...

 

 

앞으로 졸업까지 2년... 취직까지 최소 3년... 내가 3년동안 이사람 뒷바라지를 하면서 지낼수있을까??

내가 이렇게 공들여놓으면 졸업하고 자기 스펙에 맞는 좋은여자를 만나 떠나지않을까???

취업하고 날 버리는게 아닐까??

이렇게 만나다간.. 결혼자금이건 뭐건... 모으지도 못할거같은데.....

그렇다고 만나는 시간을 줄이려니 남친이 무작정 땡전한푼없이 올라와버린적이 몇번있어서 그것도 안될것같고....

이런고민을 하지만... 아직도 남친이 좋아서 헤어지는게 두려운 제자신때문에...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을하고 힘들어합니다...

하아... 톡커님들 전 어떻게해야할까요...

지인들말대로 마음 독하게 먹고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아님 시간조절 잘해서 돈도 조금 모으면서 남친과 이렇게 만나다가 결혼하는게 나을까요??

 

 

 

 

아........막 머릿속에있는생각 막 쓰다보니...

내용정리도 안되고 뭐라는지도 모르겠는... 이런 허접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내용이 뒤죽박죽이라 죄송해요...ㅠㅠ

그래도 진지해요 저 지금 궁서체예요

그러니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릴께요...

악플은,..넣어두세요^^;; 지금 이상태에서 욕까지 먹으면...하아 힘들거같아요ㅠㅠ

그럼...아...이만!!!뿅!!!

 

 

 

 

 

 

 

톡커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