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http://cafe.naver.com/ghrmdhkvnf/515) 안녕하세요? 김센치 입니다. (__) 쓰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 이거~ 저거~ 뒤져보다보면 정리가 안되네요 @.@ 뭐 그래도 오늘은 한 여인의 기고한 운명이 담긴 오렌지 마멀레이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__) 일단은 마멀레이드와 잼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갈게요~ 잼은 보통 과육을 설탕과 졸여서 만들지만 마멀레이드는 과육에다 과피를 같이 넣어서 만들어요! 외형적으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먹는 유자차가 오렌지 마멀레이드와 아주 가까운 모냥새를하고 있습니다. 뭐 여담입니다만 잼과 마멀레이드는 열로 가열을해서 만드는반면, 유자차는 그냥 유자를 잘게 썰어서 설탕에 재우는거라서 유자마멀레이드라고 해도 될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네요 -_-a * 잼의 유래 마멀레이드라는 것 자체도 뿌리는 잼에 두고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잼의 유래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__) 잼은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해 연회에서 후식으로 꿀에 절인 사과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그리스를 정복한 로마인들이 이런식의 과일절임을 배워갔고, 로마가 망한 뒤에는 비잔틴제국으로 이어졌고,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으로 인해 서유럽의 기사와 상인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에 퍼지게 됩니다. 15세기 말에 영국에도 전해지게 되는데 영어의 마멀레이드marmalade라는 말도 이 무렵게 생겼고, 원래는 포르투갈어의 마르멜라다marmelada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난 잼하면 왜 윤현숙이 생각나지 -_-a 어릴 때는 참 예뻐보였는데 ㅠㅅㅠ) * 기고한 운명의 탄생 스코틀랜드의 국왕 제임스 5세와 프랑스 귀족 가문 출신인 마리 드 기즈와 결혼을 했는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메리 스튜어트(1542.12.8~1587.2.8)입니다. 아마 먼나라 이웃나라 영국편 보신분들은 번뜩 생각이 나실지도 모르겠네요 ^-^; 메리 스튜어트가 태어난지 6일 만에 아버지 제임스 5세가 병으로 죽게 되고 생후 9개월만에 메리는 스코틀랜드의 왕위를 이어 받게 됩니다. 하지만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가 나라를 다스릴 수 없자 어머니 마리 드 기즈가 딸을 친정인 프랑스로 보냈고, 16세가 되던 해에 왕자 프랑소와 2세와 결혼을 시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30) ↑ 프랑소와 2세와 메리 스튜어트 1559년 프랑소와 2세는 열네 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고 메리 스튜어트도 열 일곱 나이에 자연스레 왕비가 되었는데.. 단 1년만에 프랑소와 2세가 사망하고 동생 샤를이 왕위를 잇게 되자 메리는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어머니가 프랑스 핏줄이라고는하나 엄연히 외국의 공주인데다, 남편마저 죽고 없어 낯선 프랑스에서 낙동강 오리알같은 신세가 되자 위풍 당당하고 호화롭게 프랑스 왕비로 지내던 자신이 한순간에 과부 신세가 된 것에 한탄하다가 결국 스코틀랜드로 다시 돌아가서 여왕이 되기로 합니다. *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탄생 1561년 메리는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배에 올랐는데 심한 배멀미에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에 좁고 불편한 배에서 지내려니 너무 괴로워 나중에는 우울증까지 심해져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가 되자, 보다 못한 주치의가 한가지 해결책을 생각하게 됩니다. 설탕이라는게 적당히 섭취하면 기분도 좋게 만들어주고 피로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오렌지 껍질을 설탕에 졸여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만들어 매일 먹이자 이 맛을 본 메리도 아주 만족하여 힘든 선상생활을 이겨내고 스코틀랜드까지 무사히 갔다고 합니다. 기존에 유자나 레몬을 설탕에 절인 마멀레이드는 있었지만 지금처럼 오렌지의 껍질과 속살을 절여 만든 오렌지 마멀레이드는 이 때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 기고한 삶의 연속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메리는 돌아오자마자 여왕의 자리에 앉게 되고, 단리 백작과 결혼도 하게 되지만, 얼마 못가 스코틀랜드에 돌아온걸 후회하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30) ↑ 단리 백작 단리 백작은 왕의 자질도 없을 뿐더러 여왕의 남편이니 자신에게 그만큼 권력을 요구, 성격도 거칠고 다혈질적이라 프랑스에서 결혼했던 프랑소와 2세와는 너무도 다른 느낌에 메리는 자연스레 단리 백작을 멀리하게되고 스코틀랜드까지 따라온 다비드 리치오라는 음악가를 총애해 가까이 두는데, 이 일로 여왕과 리치오가 연인 사이라는 소문이 나자 단리 백작은 여왕이 보는 앞에서 리치오를 단검으로 찔러 살해, 낯선 스코틀랜드에서 그나마 말이 통하던 친구를 잃은 메리 여왕은 증오와 복수심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메리는 얼마 후에 제임스 6세를 낳게 되는데 주변에서 단리 백작의 아들이 아니라 죽은 리치오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유언비어가 퍼지자 단리 백작은 메리를 더욱더 못 살게 굽니다. (이미지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30) ↑ 보스웰백작 고심끝에 메리는 보스웰 백작과 짜고 남편이 머무는 교회 건물에 대량의 폭약을 설치해 단리 백작을 죽이고 보스웰 백작과 결혼하지만 그녀가 보스웰 백작과 짜고 단리 백작을 죽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게 되고, 마침내 스코틀랜드 귀족들이 동맹군을 결성해 메리 여왕을 체포하고 성에 가두게 되는데.. 자신을 동정하던 간수의 도움으로 탈출해 잉글랜드로 가서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메리는 애초에 가까운 친척인데다가 같은 여왕이라 처지를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엘리자베스 여왕을 찾아갔지만 엘리자베스는 예전부터 메리를 위험한 존재로 여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엘리자베스 여왕은 아들이 없었지만 메리에게는 제임스 6세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만약 자식을 남기지 않고 죽는다면 가까운 혈통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관습에 따라 메리의 아들인 제임스 6세가 잉글랜드의 왕이 되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떠올린 엘리자베스 여왕은 메리에게 반역 혐의를 씌워 사형선고를 내리게 됩니다. 사형 선고를 받고 충격에 빠진 메리는 그래도 주변에 자신을 구해줄 사람들을 찾아 비밀리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지 못했고, 아들 제임스 6세마저 태어나자마자 헤어진데다가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인 악녀라는 소문을 듣고 자랐기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죽는 순간 메리는 자신을 처형하러 온 도부수를 향해 "너의 죄를 사하노라."라는 말을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 *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잼과 그녀의 유산 메리는 죽었지만 그녀가 남긴 오렌지 마멀레이드는 프랑스 루이 14세가 통치하던 시절 대규모 연회가 벌어지면 손님들에게 자주 내어졌다고 하며, 잼은 1897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제롬 스무커가 사과잼을 유리병에 넣는데 성공. 1, 2차 세계대전을 치루는 동안 미군에 잼도 보급되었는데 이후 곳곳에 미군이 주둔하게 되면서 잼을 비롯해 마멀레이드 등도 널리퍼져 우리나라에도 한국전쟁 이후 가공식품으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마멀레이드를 먹게될 때면 기고한 운명의 메리 여왕이 한번씩 떠오르게 될 것 같네요 (__) 이상 김센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네이버 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30,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中
오렌지 마멀레이드와 잼 이야기 : 한 여인의 기고한 운명이 담긴 사연은?
(이미지 출처 = http://cafe.naver.com/ghrmdhkvnf/515)
안녕하세요?
김센치 입니다. (__)
쓰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
이거~ 저거~ 뒤져보다보면 정리가 안되네요 @.@
뭐 그래도 오늘은 한 여인의 기고한 운명이 담긴
오렌지 마멀레이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__)
일단은 마멀레이드와 잼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갈게요~
잼은 보통 과육을 설탕과 졸여서 만들지만
마멀레이드는 과육에다 과피를 같이 넣어서 만들어요!
외형적으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먹는 유자차가
오렌지 마멀레이드와 아주 가까운 모냥새를하고 있습니다.
뭐 여담입니다만 잼과 마멀레이드는 열로 가열을해서 만드는반면,
유자차는 그냥 유자를 잘게 썰어서 설탕에 재우는거라서
유자마멀레이드라고 해도 될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네요 -_-a
* 잼의 유래
마멀레이드라는 것 자체도 뿌리는 잼에 두고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잼의 유래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__)
잼은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해 연회에서 후식으로
꿀에 절인 사과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그리스를 정복한
로마인들이 이런식의 과일절임을 배워갔고, 로마가 망한 뒤에는 비잔틴제국으로
이어졌고,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으로 인해 서유럽의 기사와 상인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에 퍼지게 됩니다.
15세기 말에 영국에도 전해지게 되는데 영어의 마멀레이드marmalade라는 말도
이 무렵게 생겼고, 원래는 포르투갈어의 마르멜라다marmelada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난 잼하면 왜 윤현숙이 생각나지 -_-a 어릴 때는 참 예뻐보였는데 ㅠㅅㅠ)
* 기고한 운명의 탄생
스코틀랜드의 국왕 제임스 5세와 프랑스 귀족 가문 출신인 마리 드 기즈와
결혼을 했는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메리 스튜어트(1542.12.8~1587.2.8)입니다.
아마 먼나라 이웃나라 영국편 보신분들은 번뜩 생각이 나실지도 모르겠네요 ^-^;
메리 스튜어트가 태어난지 6일 만에 아버지 제임스 5세가 병으로 죽게 되고
생후 9개월만에 메리는 스코틀랜드의 왕위를 이어 받게 됩니다.
하지만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가 나라를 다스릴 수 없자 어머니
마리 드 기즈가 딸을 친정인 프랑스로 보냈고,
16세가 되던 해에 왕자 프랑소와 2세와 결혼을 시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30)
↑ 프랑소와 2세와 메리 스튜어트
1559년 프랑소와 2세는 열네 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고
메리 스튜어트도 열 일곱 나이에 자연스레 왕비가 되었는데..
단 1년만에 프랑소와 2세가 사망하고 동생 샤를이 왕위를 잇게 되자
메리는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어머니가 프랑스 핏줄이라고는하나 엄연히 외국의 공주인데다,
남편마저 죽고 없어 낯선 프랑스에서 낙동강 오리알같은 신세가 되자
위풍 당당하고 호화롭게 프랑스 왕비로 지내던 자신이
한순간에 과부 신세가 된 것에 한탄하다가 결국 스코틀랜드로 다시 돌아가서
여왕이 되기로 합니다.
*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탄생
1561년 메리는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배에 올랐는데 심한 배멀미에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에 좁고 불편한 배에서 지내려니 너무 괴로워 나중에는 우울증까지
심해져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가 되자, 보다 못한 주치의가 한가지 해결책을 생각하게 됩니다.
설탕이라는게 적당히 섭취하면 기분도 좋게 만들어주고 피로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오렌지 껍질을 설탕에 졸여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만들어 매일 먹이자
이 맛을 본 메리도 아주 만족하여 힘든 선상생활을 이겨내고 스코틀랜드까지 무사히
갔다고 합니다.
기존에 유자나 레몬을 설탕에 절인 마멀레이드는 있었지만
지금처럼 오렌지의 껍질과 속살을 절여 만든 오렌지 마멀레이드는
이 때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 기고한 삶의 연속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메리는 돌아오자마자 여왕의 자리에 앉게 되고,
단리 백작과 결혼도 하게 되지만, 얼마 못가 스코틀랜드에 돌아온걸
후회하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30)
↑ 단리 백작
단리 백작은 왕의 자질도 없을 뿐더러 여왕의 남편이니 자신에게 그만큼 권력을
요구, 성격도 거칠고 다혈질적이라 프랑스에서 결혼했던
프랑소와 2세와는 너무도 다른 느낌에 메리는 자연스레 단리 백작을 멀리하게되고
스코틀랜드까지 따라온 다비드 리치오라는 음악가를 총애해 가까이 두는데,
이 일로 여왕과 리치오가 연인 사이라는 소문이 나자
단리 백작은 여왕이 보는 앞에서 리치오를 단검으로 찔러 살해,
낯선 스코틀랜드에서 그나마 말이 통하던 친구를 잃은
메리 여왕은 증오와 복수심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메리는 얼마 후에 제임스 6세를 낳게 되는데 주변에서 단리 백작의 아들이 아니라
죽은 리치오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유언비어가 퍼지자 단리 백작은
메리를 더욱더 못 살게 굽니다.
(이미지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30)
↑ 보스웰백작
고심끝에 메리는 보스웰 백작과 짜고 남편이 머무는 교회 건물에 대량의 폭약을 설치해
단리 백작을 죽이고 보스웰 백작과 결혼하지만 그녀가 보스웰 백작과 짜고 단리 백작을
죽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게 되고, 마침내 스코틀랜드 귀족들이
동맹군을 결성해 메리 여왕을 체포하고 성에 가두게 되는데.. 자신을 동정하던 간수의 도움으로
탈출해 잉글랜드로 가서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메리는 애초에 가까운 친척인데다가 같은 여왕이라 처지를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엘리자베스 여왕을 찾아갔지만 엘리자베스는 예전부터 메리를 위험한 존재로 여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엘리자베스 여왕은 아들이 없었지만 메리에게는 제임스 6세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만약
자식을 남기지 않고 죽는다면 가까운 혈통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관습에 따라 메리의 아들인
제임스 6세가 잉글랜드의 왕이 되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떠올린 엘리자베스 여왕은
메리에게 반역 혐의를 씌워 사형선고를 내리게 됩니다.
사형 선고를 받고 충격에 빠진 메리는 그래도 주변에 자신을 구해줄 사람들을
찾아 비밀리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지 못했고, 아들 제임스 6세마저
태어나자마자 헤어진데다가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인 악녀라는 소문을 듣고 자랐기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죽는 순간 메리는 자신을 처형하러 온 도부수를 향해
"너의 죄를 사하노라."라는 말을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
*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잼과 그녀의 유산
메리는 죽었지만 그녀가 남긴 오렌지 마멀레이드는
프랑스 루이 14세가 통치하던 시절 대규모 연회가 벌어지면 손님들에게
자주 내어졌다고 하며, 잼은 1897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제롬 스무커가 사과잼을
유리병에 넣는데 성공. 1, 2차 세계대전을 치루는 동안 미군에 잼도 보급되었는데
이후 곳곳에 미군이 주둔하게 되면서 잼을 비롯해 마멀레이드 등도 널리퍼져
우리나라에도 한국전쟁 이후 가공식품으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마멀레이드를 먹게될 때면 기고한 운명의 메리 여왕이 한번씩
떠오르게 될 것 같네요 (__)
이상 김센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네이버 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30,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