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난감한 우리 윗집 이야기.

윗집뭐함?2012.01.15
조회988

안녕하세요? 저도 그저 아파트에서 수십..년까진 아니고 십몇년정도산 사람입니다.

 

개념 상실한 사람들판에 개념없는 윗집있길래 저도 공감되서 써 봅니다.

 

일단 네이트판의 대세는 음슴체겠죠? 대세를 따라 저도 음슴체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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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는 서울에 아주 평범하고 어쿠스틱한 매력을 지닌 아담한 아파트에서 살고있는 가족임.

 

우리는 지금 십 몇년살면서 아파트를 세 번정도 옮겨봤고(그래봤자 세 아파트 거리가 100M?)

 

첫 번째아파트는 내가 어릴때여서 잘 모르겠지만,

 

두 번째 아파트는 내가 유치원 졸업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살 던 곳임.

 

그러니까 6살부터 11살이니까 5년인데 다행히도 이때는 옥상바로 아랫층이여서 윗집의 위력을 몰랐음.

 

그리고 문제는 바로 3번째이사임.

 

우리가족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이곳에왔는데, 이웃은 잘 몰랐고.. 아무튼 좋은 집이라 생각함.짱

 

그런데 사건이 터진 건 내가 초등학교 6학년졸업할때쯤인거임.

 

정말 윗집이 전쟁난 것 같음.

 

어느정도냐면... 음.. 일단 낮에 뛰어다님. 밤에 뛰어다님. 아주 심함.

 

몇 번 찾아가서 주의를 분명히 줬음. 저기 저희 OOO호에 사는데 O+1층이 너무 시끄러워요. 하니까

 

아.. 저희 집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나보네요.. 죄송합니다.. 할때 나는 아이들의 몸집을 스캔했음.

 

체구상으로보아하니 딸아이는 11살이고 아들은 12살이였음.

 

11살과 12살이면 충분히 매라는 어쿠스틱하고 블링블링한 스킬을 쓰지 않아도,

 

네 알겠습니다. 뛰지 않겠습니다. 하면 되지 않음?

 

근데 이 블링블링 한 것들이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 날 또 뛰어다님.폐인

 

너무 황당하지만 정말 사퍼렁티(?)한 우리 인자하신 빠덜의 은혜로 몇 달을 참아감.

 

하지만 도를 넘어가니까 내가 결국 줄을 제대로 풀었는지 윗 집에 올라가서,

 

"저기요.. 윗 층 너무심하신 것 같네요. 예전에도 몇 번 주의드렸는데.." 하니까

 

아줌마가 "예~ 알겠습니다.."하고 문을 쾅 닫으시더니(사실 이때 조금..조금 쫄음)추워

 

문을 쾅 발로 차시면서 "에라이 이 미x 가족들. 그거 뛰어다닌 것 가지고 더럽게 지x하네"

 

"에라이 이 미x 가족들. 그거 뛰어다닌 것 가지고 더럽게 지x하네"

 

"에라이 이 미x 가족들. 그거 뛰어다닌 것 가지고 더럽게 지x하네"

 

허걱..

 

땀찍..

 

순간 너무 울컥한 나머지 바로 마덜한테 달려가서 윗 집이. .꺼이꺼이.. 저래서.. 꺼이꺼이..

 

결국 우리 어머니 조금 화나신 듯 윗집가셨는데

 

정말 아주머니 눈 한 번 껌뻑 안 하시고

 

 

"어머~ 그거 뛰어다닌 것 가지고 뭘 그래요? 우리 서로서로 잘 지내요."

 

"그리고 그 쪽도 많이 뛰어다닌다고 그 쪽 아랫층들이 많이 그러던걸요?"

 

 

 

.. 나 정말 들으면서 어이없던게, 우리집은 엄마,아빠,할머니,나 이렇게 넷임.

 

엄마와 아빠는 맞벌이라서 밤 늦게 오시고(9시쯤?) 할머니랑 나랑

 

아이고 신난다~하면서 뛰는 것도 아니잖슴?

결국 우리 어머니 어이가 없으셔서 경비실에 윗집 주의좀 달라고 하니까,

 

윗집에 경비아저씨와 함께 올라갔음.

 

정말 더 쇼킹했던 건버럭

 

윗집 아줌마가 경비아저씨한테

 

"죄송해요.. OOO씨..(우리 엄마 이름) 저희가 그렇게 민폐를 끼칠 줄 몰랐네요..." 하면서 막

 

울먹거리실 것 같은 눈치로 말씀하는 거 아니겠음?

 

그래서 덕분에 우리집은 "저렇게 착한 집 욕하는 못된 집"이라는 타이틀 달 기세가 된 거임..

 

결국 경비아저씨가 윗집 아줌마 편 드시면서 "에이, 너무 그러신다"라는 말까지 내뱉은거임통곡

 

하.. 정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해서..

 

토커 분들.. 이럴 땐 저희집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