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29, 남친은 27. 두살 어린 연하남친과 8개월째 연애중에 있습니다. 그동안사귀면서 정말 하루도 마음이 편안하지 못할정도로 매일같이 싸움의 연속이지만 어떻게 계속 만나고는 있습니다.. 저의 연애사에 관해서는 할말이 정말 많지만.. 최근에 일어난 일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좀 많이 기니..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 이야기를 하려면 작년 6월달 얘기부터 꺼내야 합니다.. 저희는 작년 6월초에 사귀게 되었고 사귄 후로 6월말에 가장 큰 싸움이 있었습니다. 사건인즉슨... 남자친구가 그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취업 준비중에 있었는데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 이력서를 내보겠다고 하는겁니다.. 그 친구가 제 남친을 추천했다고 하더군요.. 잘되면 밥 사줄거라는 말까지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에 제가 혹시나 해서 물었죠. 소개시켜준다는 친구가 혹시 여자 아니냐고.. 그랬더니 좀 머뭇거리면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때 화가 많이 났었어요.. 남자친구가 여자인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한 200명정도) 제가 그게 너무 싫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먼저 여자를 다 정리하겠다고 한 상태 였는데.. 절 속이고 그랬다는게 너무 서운하더군요.. 그래서 화를 좀 심하게 내고 처음으로 엄청나게 울었더니 엄청 미안해 하면서 속여서 미안하지만... 빨리 돈을 벌어서 절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반드시 돈이 있어야 행복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해줄수 있는건 많다. 빨리 나한테 해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제가 돈을 벌고 있는 상태라 데이트비용을 제가 많이 지불했었거든요.. 그게 저한테 많이 미안했나봅니다.. 결론은 남자친구가 먼저 이력서를 내지 않는다고 말해 그때의 싸움은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저도 작년 9월, 회사에서 구조조정으로 인해 백수가 된 후로 데이트비용을 제가 많이 지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반반 내자고 협의를 했지만.. 남자친구가 필요로 하는 물건들은 많이 사줬습니다.. 남자친구가 사달라고 한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사주고 싶어서 사준것들이었고 그래봤자 하나당 만원 내외였어요.. 남자친구가 돈이 별로 없는걸 알기에.. (한달 용돈 30만원- 핸드폰 요금도 자기가 냄) 길가다가 맘에 드는 수면양말 하나 발견해도 사주지 못하는 형편인걸 알기에.. 다른 남자들은 그런거 하나쯤은 사줄텐데...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꾹 참고 취업하면 많이 사주겠지.. 하는 생각에 넘어갔습니다.. 심지어 생일날 밥한끼 안사주는것도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12월에 남친이 취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24일에 첫월급을 탔고요.. 저는 남자친구가 6월에 한 말도 있고 해서.. 당연히 취직하면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선물같은걸 해줄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명품백 이런게 아니라요.. 2~3만원 내외의 선물 하나쯤으로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지금까지.. 그래서 어제 제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자기가 취직하면 나 행복하게 해준다고 6월달에 안그랬냐고... 그런데 왜 이제껏 밥한끼, 선물하나 안사주냐고.. 난 너무 섭섭하다고.. 그때의 그 마음이 변한거냐고.. 제가 이렇게 말하니.. 남친이 화를 내더라구요.. 전 미안해 할줄 알았는데.. 자기가 안사준다고 말했냐고.. 곧 사줄거라고.. 취직하고 우리가 만난게 3주째밖에 안되지 않냐고.. 만나면 늘 하는 패턴이 있는데 먹을걸 사줄 기회가 어디있냐고.. 남친이 취직후 사줄 기미가 안보이길래.. 제가 애교섞인 목소리로 "나 먹을거 안사줘?" 라고 말한적이 여러번 있긴 하지만.. 그때마다 곧 사줄게.. 곧.. 이런 말만 반복해서 지금까지 계속 기다렸는데 그말이 꼭 핑계같이 들려 어제는 화가 많이 났었나봐요.. 그리고 늘 하는 패턴과는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도 다른 커플처럼 점심- 카페- 영화관 - 저녁 이런식으로 데이트를 하는데 말이에요.. 그러면서 저보고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 먼저라더니 이제는 선물이 먼저냐는 말까지 하더라구요.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다들 아시죠.. 그걸 말하는거에요..) 그러면서 '내가 안사줘서 이러는거냐' '그러는 자긴 나한테 얼마나 사줬냐' '결국 돈이 문제네" 라는 말도 하더군요.. 얼마나 사줬냐는 말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해준걸 다 잊었나 하고요.. 너무 놀래 물어봤더니 최근엔 더치페이를 해서 예전거는 기억이 안난다더군요.. 그러면서남친은 끝까지 돈이 문제라 이런일이 발생한거랍니다.. 남친의 그말을 듣고 머릿속이 하얘져서 카페 테이블에 그냥 엎드려 누웠습니다.. 그랬더니 남친도 따라하더군요.. 그러고 몇시간동안 아무말도 안하더니 6시 좀 넘으니까 저녁먹으러 나가자네요.. 저녁먹으면서도 한마디도 안했어요.. 저한테는 이런식으로 대하고.. 예전에 자기가 평소에 존경하던 여자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한테는 자기한테 늘 먹을것을 사줘서 하루는 자기가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비싼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와 와인까지 사줬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나니.. 그 선배한테 했던거랑 비교돼서 더욱더 속상합니다... 전 기분이 너무 안좋아 거의 먹지 못했고 남친도 이제까진 저와 싸운 이후로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어제는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더군요.... 먹고나서는 지하상가에 있는 벤치에 가서 한시간 정도 앉았는데 그때도 서로 아무말 없었습니다.. 저는 속이 상해서 한숨을 쉬고 있는데 남친은 이 상황이 별로 심각하지 않은지 벤치 앞에 있는 신발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비트에 맞춰 다리를 흔들고 있더군요.. 싸웠을때 남친이 이런 행동 한거는 처음이에요... 이제는 나랑 싸우는게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전혀 반성하지 못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 저희가 9시에 헤어지거든요.. 그래서 제가 "집에 가고 싶으면 가도 돼.. 굳이 9시까지 안기다려 돼.." 라고 했더니 그럼 집에 가겠답니다.. 늘 제가 남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올때까지 기다려주는데 어제는 자길 안기다려줘도 된다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내가 그러길 싫어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9시도 되기전에 집으로 가라고 한거 아니냐.. 고 하더군요.. 저는 남친이 저랑 있는걸 지겨워 하는거 같길래 보내준건데 말이에요.. 그러면서 까페에서 마지막으로 말한 사람은 자기가 아니냐고 하더군요.. "돈이 문제다" 이말이요.. 그래서 이젠 제가 말할 차례라고요.. 언젠가부터 늘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친한테 연락 하나도 안왔고 저도 연락 안했습니다.. 전 어제 그렇게 헤어진 이후로 솔직히 어안이 벙벙합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제 욕심이 너무 지나친걸까요? 아님 남자친구가 너무 쪼잔한걸까요? 절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걸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이제 결혼을 바라봐야 하는 나이인데.. 매일 이렇게 싸우는 남친하고 결혼할 생각하면.. 연애할 때도 이렇게 행복하지 않은데.. 결혼한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친이 연락올때까지 그냥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아님 그래도.. 제가 두살 많으니까 이번에도 참고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연락해야 하는걸까요? 좀 도와주세요... 6192
취직하니 저한테 쓰는 돈이 아까워진걸까요?
안녕하세요.
전 올해 29, 남친은 27. 두살 어린 연하남친과 8개월째 연애중에 있습니다.
그동안사귀면서 정말 하루도 마음이 편안하지 못할정도로 매일같이 싸움의 연속이지만
어떻게 계속 만나고는 있습니다..
저의 연애사에 관해서는 할말이 정말 많지만.. 최근에 일어난 일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좀 많이 기니..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 이야기를 하려면 작년 6월달 얘기부터 꺼내야 합니다..
저희는 작년 6월초에 사귀게 되었고 사귄 후로 6월말에 가장 큰 싸움이 있었습니다.
사건인즉슨... 남자친구가 그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취업 준비중에 있었는데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 이력서를 내보겠다고 하는겁니다..
그 친구가 제 남친을 추천했다고 하더군요.. 잘되면 밥 사줄거라는 말까지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에 제가 혹시나 해서 물었죠.
소개시켜준다는 친구가 혹시 여자 아니냐고..
그랬더니 좀 머뭇거리면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때 화가 많이 났었어요.. 남자친구가 여자인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한 200명정도)
제가 그게 너무 싫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먼저 여자를 다 정리하겠다고 한 상태
였는데.. 절 속이고 그랬다는게 너무 서운하더군요..
그래서 화를 좀 심하게 내고 처음으로 엄청나게 울었더니 엄청 미안해 하면서
속여서 미안하지만...
빨리 돈을 벌어서 절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반드시 돈이 있어야 행복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해줄수 있는건 많다. 빨리 나한테 해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제가 돈을 벌고 있는 상태라 데이트비용을 제가 많이 지불했었거든요..
그게 저한테 많이 미안했나봅니다..
결론은 남자친구가 먼저 이력서를 내지 않는다고 말해 그때의 싸움은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저도 작년 9월, 회사에서 구조조정으로 인해 백수가 된 후로 데이트비용을 제가
많이 지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반반 내자고 협의를 했지만.. 남자친구가 필요로 하는 물건들은 많이 사줬습니다..
남자친구가 사달라고 한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사주고 싶어서 사준것들이었고
그래봤자 하나당 만원 내외였어요..
남자친구가 돈이 별로 없는걸 알기에.. (한달 용돈 30만원- 핸드폰 요금도 자기가 냄)
길가다가 맘에 드는 수면양말 하나 발견해도 사주지 못하는 형편인걸 알기에..
다른 남자들은 그런거 하나쯤은 사줄텐데...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꾹 참고 취업하면 많이 사주겠지.. 하는 생각에 넘어갔습니다..
심지어 생일날 밥한끼 안사주는것도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12월에 남친이 취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24일에 첫월급을 탔고요..
저는 남자친구가 6월에 한 말도 있고 해서..
당연히 취직하면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선물같은걸 해줄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명품백 이런게 아니라요.. 2~3만원 내외의 선물 하나쯤으로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지금까지..
그래서 어제 제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자기가 취직하면 나 행복하게 해준다고 6월달에 안그랬냐고...
그런데 왜 이제껏 밥한끼, 선물하나 안사주냐고.. 난 너무 섭섭하다고..
그때의 그 마음이 변한거냐고..
제가 이렇게 말하니.. 남친이 화를 내더라구요.. 전 미안해 할줄 알았는데..
자기가 안사준다고 말했냐고..
곧 사줄거라고.. 취직하고 우리가 만난게 3주째밖에 안되지 않냐고.. 만나면 늘 하는 패턴이
있는데 먹을걸 사줄 기회가 어디있냐고..
남친이 취직후 사줄 기미가 안보이길래.. 제가 애교섞인 목소리로 "나 먹을거 안사줘?" 라고
말한적이 여러번 있긴 하지만.. 그때마다 곧 사줄게.. 곧.. 이런 말만
반복해서 지금까지 계속 기다렸는데 그말이 꼭 핑계같이 들려 어제는 화가 많이 났었나봐요..
그리고 늘 하는 패턴과는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도 다른 커플처럼 점심- 카페- 영화관 - 저녁 이런식으로 데이트를 하는데 말이에요..
그러면서 저보고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 먼저라더니 이제는 선물이 먼저냐는 말까지
하더라구요.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다들 아시죠.. 그걸 말하는거에요..)
그러면서 '내가 안사줘서 이러는거냐' '그러는 자긴 나한테 얼마나 사줬냐'
'결국 돈이 문제네" 라는 말도 하더군요..
얼마나 사줬냐는 말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해준걸 다 잊었나 하고요..
너무 놀래 물어봤더니 최근엔 더치페이를 해서 예전거는 기억이 안난다더군요..
그러면서남친은 끝까지 돈이 문제라 이런일이 발생한거랍니다..
남친의 그말을 듣고 머릿속이 하얘져서 카페 테이블에 그냥 엎드려 누웠습니다..
그랬더니 남친도 따라하더군요.. 그러고 몇시간동안 아무말도 안하더니 6시 좀 넘으니까
저녁먹으러 나가자네요.. 저녁먹으면서도 한마디도 안했어요..
저한테는 이런식으로 대하고.. 예전에 자기가 평소에 존경하던 여자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한테는 자기한테 늘 먹을것을 사줘서 하루는 자기가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비싼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와 와인까지 사줬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나니..
그 선배한테 했던거랑 비교돼서 더욱더 속상합니다...
전 기분이 너무 안좋아 거의 먹지 못했고 남친도 이제까진 저와 싸운 이후로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어제는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더군요....
먹고나서는 지하상가에 있는 벤치에 가서 한시간 정도 앉았는데 그때도 서로 아무말 없었습니다..
저는 속이 상해서 한숨을 쉬고 있는데 남친은 이 상황이 별로 심각하지 않은지 벤치 앞에 있는 신발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비트에 맞춰 다리를 흔들고 있더군요..
싸웠을때 남친이 이런 행동 한거는 처음이에요...
이제는 나랑 싸우는게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전혀 반성하지 못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 저희가 9시에 헤어지거든요.. 그래서 제가 "집에 가고 싶으면 가도 돼.. 굳이 9시까지
안기다려 돼.." 라고 했더니 그럼 집에 가겠답니다.. 늘 제가 남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올때까지
기다려주는데 어제는 자길 안기다려줘도 된다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내가 그러길 싫어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9시도 되기전에 집으로 가라고 한거 아니냐.. 고 하더군요..
저는 남친이 저랑 있는걸 지겨워 하는거 같길래 보내준건데 말이에요..
그러면서 까페에서 마지막으로 말한 사람은 자기가
아니냐고 하더군요..
"돈이 문제다" 이말이요.. 그래서 이젠 제가 말할 차례라고요..
언젠가부터 늘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친한테 연락 하나도 안왔고 저도 연락 안했습니다..전 어제 그렇게 헤어진 이후로 솔직히 어안이 벙벙합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제 욕심이 너무 지나친걸까요?
아님 남자친구가 너무 쪼잔한걸까요? 절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걸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이제 결혼을 바라봐야 하는 나이인데.. 매일 이렇게 싸우는 남친하고
결혼할 생각하면.. 연애할 때도 이렇게 행복하지 않은데.. 결혼한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친이 연락올때까지 그냥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아님 그래도.. 제가 두살 많으니까 이번에도 참고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연락해야 하는걸까요?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