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 대부분 남한생활 만족

탈북자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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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69% “남한생활 만족”

written by. 최경선


왜? ‘내가 일한 만큼 소득 얻을 수 있어서’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2011년 탈북자 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9.3%가 남한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25.7%, ‘만족 못한다’는 4.8%였다.

 만족한 이유로는  ‘내가 일한 만큼의 소득을 얻을 수가 있어서’ 48.0%, ‘북한 생활보다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47.2%,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40.4%(복수응답)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41.3%는 100~150만 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50~100만원 5%, 150~200만 원이 13.8%, 50만원 이하는 8.2%로 나타났다. 반면 200만~300만원은 5.5%, 300만원 이상도 2%에 달했다.
 
  2011년 북한이탈주민 경제활동 참가율은 56.5%로, 일자리 유형은 상용직 근로자가 45.4%로 가장 많았고, 일용직이 32.2%, 임시직 15.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은 12.1%로 조사돼 전년도 8.8%와 비교시 3%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 만족도는 만족 62.6%, 보통 29.3%, 불만족 7.3%로 나타났는데, 만족한 이유로는 ‘노력하는 만큼 잘 살 수 있어서’ 58.7%, ‘초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아서’ 58.5%,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 수 있어서’가 41.9% (복수응답)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의 혼인상태는 결혼 35.3%, 미혼 27.7%, 이혼 13.0%, 사별 10.5%, 동거 9.2%, 별거 2.9%, 그 외 1.4%였으며, 배우자의 국적은 중국출신  35.6%, 북한출신 34.0%, 남한출신 27.2%, 그 외 3.2%라고 답변했다.

 세대주 5,610명 중에서 취학 전 자녀가 있는 세대는 20.3%로 이 자녀의 89.7%가 남한에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훈련을 받은 비율은 40.4%, 받지 않은 경우는 59.6%로, 직업훈련이 정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사무회계 분야 72.9%, 정보통신 66.9%, 보건의료 64.5%, 음식ㆍ제과ㆍ미용 및 서비스 59.7% 순이었다. 남한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비율은 31.7%로 나타났다.

 8~18세의 탈북청소년 생활실태 조사 결과 입국 이후 다닌 학교는 초등학교 61.0%, 중학교 38.6%, 고등학교 21.1%, 탈북학생 대안학교 등 14.9%, 검정고시 5.8%(복수응답) 순이었다.

 한편 탈북청소년은 고민이 있을 때 ‘부모와 상담’하는 비율이 65.2%인 반면, 비보호청소년은 82.9%로 나타나 비보호청소년이 탈북청소년에 비해 부모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청소년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학교 수업 따라가기(탈북청소년 50.5%, 비보호청소년 43.2%)가 가장 높았으며, 언어 및 문화적응의 어려움은 탈북청소년(17.9%)보다 비보호청소년(27.4%)이 더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청소년 45.6%는 사교육을 받고 있었고, 비용은 11~30만원이 42.5%, 10만원 이하 34.2% 순인 반면, 비보호청소년은 60.5%가 사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비용은 11~30만원이 47.1%, 10만원 이하 36.9%로 나타나 비보호청소년의 사교육 참여 비율과 비용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010년 12월까지 한국에 입국한 만 8세 이상의 탈북자 중 현재 주민등록 거주 1만 8,99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8,299명이 설문에 응했다.

 한편 2011년 북한이탈주민 입국인원은 총 2,737명으로, 2011.12월31일 현재  총 입국인원은 23,100명에 이르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