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이 꼭 너를 위한 것이라는 착각은 버려!

이정희2012.01.17
조회24,583
안녕하세요 저는 네이트 판에 서식하는 대딩 흔녀입니다.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저의 콤플렉스와 남자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먼저 글을 보시기 전 제 신체사이즈를 참고해주세요.
키 : 163cm 나이 : 23사이즈 : 75A 지만 생리할때만 브라가 맞음몸무게 : 50kg (이라고 하고싶음)
원활한 글 쓰기를 위해 음슴체로 하겠음.
현재, 남친과 교제한지 1년3개월 정도 / 우리 둘 사이 아무런 문제도 음슴
베터리 뜨거워질때까지 통화, 1시간에 한번씩은 문자라도 꼭 / 그리고 집에갈때는 무슨일이 있어도 데려다줌 
내 얼굴 진짜 흔녀 of the 흔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눈엔 이쁜지 열라 이뻐해줘서 전생에 은덕을 많이 쌓았나 생각중임 ㅠㅠ 
여튼 이 정도인데 우리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긴건, 열라 어처구니 없지만 '가슴크림' 때문임 
사건의 내역은 이러함


지난 크리스마스에 남친과 여행길에 오르면선 나의 걱정이 시작됨
사실 위에서도 밝혔지만 난 등과 가슴에 구분이 없음...ㅠㅠ 
완전.. ♪앞뒤가 똑같은~ 초딩가슴♬ 컴플렉스임... 하지만 수술은 간땡이가 열라 창호지처럼 투명하고 습자지같이 얇아서 엄두도 못내겠고 더 중요한건 내게 그럴 돈은 더더욱 음슴
암튼 그래서 그간 호빵처럼 두툼한 뽕브라로 자신을 숨겨왔음. 그러나 남친 만난 시간ㅇ 점점 늘어나고, 스킨쉽도 늘어가면서 말못할 고민은 깊어감.
가슴 큰 친구에게 조언도 구해봤지만.. 그뇬은 그냥 우월한 유전자.. 나같은 뇬은 그냥 죽어야함.. 줵일~!!
그렇게 고민핟ㅓㄴ차 재즈댄스 같이 배우는 언니에게 '가슴크림' 에 대한 얘기들음.속으로 우끼시네하면서 듣는데.. 어라.. 생각해보니 진짜 그 언니 가슴이 전 보다 커졌음 ㅇ_ㅇ
이거 보는 언냐들은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같은 뇬은 지푸라기라도 잡는거임
암튼 적지 않은 가격임에도 난 알바비에 일부를 떼어내어 과감히 구입했음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발라야 커진다는 업체에 말에 정말 술먹고 꽐라 된 날도 잊지 않고 미친 정신력으로 사용함
그랬더니 정말 커짐 (오~~ 지쟈쓰~!!) 물론 아직까지 드라마틱한 결과는 아님 하지만 매우 만족함
암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크리스마스 이브... 남친님이 태안에 팬션을 일찌감치 잡아 둠...ㅋㅋ
그렇게 크리마스 이브에 남친님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음 그리고 습관이 무서운게.. 그 날도 어김없이.. 난 발라야했던거임
남친에게 들킬까봐 화장실에서 샤워하며 몰래 사용하고 나옴 그리고 남친님 샤워실 입실! 근데 내가 미친년인지.. 뭐가 그리 급했는지 샤워실에 크림을 두고 나옴..
남친님은 그걸 보고 뭐냐고 물어봤지만 난 그냥 영양크림이라고 둘러댐 하지만 남친이 바보도 아니고 크림에 문구를 읽고 의심하기 시작
그러더니 급기야 폰으로 검색 시작....결국 딱 걸림
남친이 너 이거 얼마나 사용했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얼버무리고 위기모면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용의주도한 남친님...나쁜넘 ㅠㅠ
문제는 가격이었음 남친이 크림의 가격을 보더니 경악을 금치 못했음 물론 나도 15만원에 육박하는 크림을 산게 무리라고는 생각했지만 남친이 그렇게 뭐라고 할지는 몰랐음...그래도 이미 얼마 남지 않아서 남친도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였음 
남친이 이런거 안해도 넌 충분히 이쁘다고 말해줌 (여기서 폭풍감동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감동했음)
그렇게 위기는 넘어가고 남친과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음...
그런데 크림을 다 쓰고 나니 갑자기 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함 이럼 안돼는데 안돼는데 하면서도 불안감을 사라지지않았음. 한달동안 죽을 각오로 노력해서 내 나름 어느정도 괜츈한 효과를 봤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건 견딜수 없는 노릇이었음.
그러다가 결국 재구입 (다시 구입하고 나니 불안감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감)
이번엔 절대 남친에게 걸리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고 철저히 비밀로 하기로 함 (베프한테도 얘기안함)
그런데 남친에게 또 발각!! (발각 된 이유는 톡에 올라가면 말해주겠음)
남친이 결국 진노해서 왜 이렇게 쓸데 없는거에 자꾸 돈을 쓰냐며 나를 맹비난 (내가 무슨 문란한 뇬인듯한 뉘앙스로까지..) 첨엔 걍 듣다가 나중에 분을 못참고 나도 질세라 더 심하게 맞받아치다보니.. 걷잡을수없이 큰 싸움으로 발전.
지금 일주일째 서로 연락도 안함.


물론 내가 첨에 잘못한건 인정하지만 나의 컴플렉스에 대해서 이해해주지 않는 남친이 정말 미웠음
남친이 보기엔 그냥 여자친구니까 이뻐 보일 수 있겠지만 여자라는 동물이 모든 사람들에게 예쁘게보이고 싶어하는것은 본능인데 그걸 이해시키기가 너무 힘듬..ㅠㅠ
그냥 단지 예뻐보이고 싶었던 내 욕심이 그리 잘못된것임?
글 쓰는 지금도 몬지모를 억울함이 막올라옴 ㅜㅠ

이 글을 보는 남자사람이랑 여자사람님들 어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