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돈 안쓰는 시어머니.

김경희2012.01.17
조회5,125

예)1

제가 시집와서 첫애낳았을때가 28이었고 저희오빠가 30이었습니다.

 

시어머니: 너네오빠 몇살이냐?

저:서른살이요

시어머니: 여자친군 있어?

저:아니요 아직없고 그냥 직장만 다녀요.

시어머니: 그나이 먹도록 장가도 못가고 어떡하냐? 베트남이나 필리핀여자 소개받아서

              장가라도 가야하지 않겠냐?

저 이말듣고 진짜 피가 꺼구로 솟는지알았습니다. 근데 제가 대꾸하고 이러질못하고 속으로 참는 스타일..

이때 생각만하면 눈물남. 남자나이 30인데 베트남 여자랑 결혼하라니. 미친X

전 바보같이 왜 대꾸도 못했을까요, -,.- 옆에 신랑 누나가 자기네 엄마한테 대신 뭐라고 해주더라구요.

 

예)2

시어머니: 너 운전 못해?

저:네 장농면허에요.

시어머니: 운전좀 배우면안되냐? 배워봐. 매일 여기좀 왔다갔다하면서 심부름좀해줘.

              나 어디갈때 태우다 주고하게

자기 편할려고 저 운전기사 시키려고 운전배우라고합니다. 솔찍히 요즘 애들땜에 운전배우고싶은데

매일 시어머니 기사노릇할까봐 운전배우기 겁나요. 분명 여기 저기 데려다달라고 할테고 저한테

얄짤 떨어지는거 없습니다.

 

예)3

시아버지: 얼마전에 농협상품권 많이 들어왔는데 며느리 몇장줘

시어머니: 안돼 나 써야되는데...

시아버지: 몇십만원 있잖아 그럼 oo이 과자라도좀 사주던지

시어머니: 나도 써야된다니까, 정 사주고싶으면 자기 돈으로 사주던지

 

어떻게 자기 손자 과자사주는돈도 저렇게 아깝다고하시는지... 정이 뚝 떨어졌어요.

 

돈도 진짜안쓰십니다.

어느분이 입원을했습니다. 보통 과일이나 쥬스같은거 병문안때 사가지고 가시는데

시부모님은 주머니에 한번 들어간돈은 다신 나오지않습니다.

병문안갈때 뭐 가져가냐구요? 농사를 지으시기 때문에 집에 고구마가있으면 고구마 가져가고

고추가 있으면 고추를 가져가십니다. 제 평생 이런분 처음봅니다.

저희 친정에서 추석이나 설에 선물을드리면 자기들도 그냥은 못있으니까 선물을 하긴하는데

돈으론 절때 선물같은거 안사고 역시나 집에 많이 남은거 줍니다.

 

며칠전 시댁에갔는데 설 전이라 배랑 사과박스가 설선물로 택배가왔더라구요.

사과박스에서 사과 두개꺼내더니 이거가져가라고 하셨어요.

제가 거지도아니고 사과두개를...

저희 남편이 왜 사과두개만 가져가냐고? 아까보니 과일많이 들어왔던데? 하길래

어머니가 두개 직접꺼내주시더니 가져가라고하셔서 이것만가져간다고 했더니

신랑도 어머니성격 아니까 썩소를 날리더라구요.

 

자식이 많으신것도 아니고 저희 신랑 하나에 시누 한명입니다.

친손자 과자사먹으라고 천원한장 안꺼내시는분들...

 

저희는 일요일마다 시댁갑니다. 시댁가서 점심차려드리고 저녁까지 차려드리고

친정엄마가 저보고 어떻게 매주 그렇게 가냐고 참 충성도 열김히 하네 하시고 -,.-

동네 아줌마들 다 놀랍니다. 근데 신랑이랑 시댁어른들은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신다는게 문제죠.

 

이제 시어머니가 막말하시면 저도 대들고싶은데... 제 성격이 그러질못해요.

전 언제쯤 제 목소리를 내고살까요... 아~~ 시어머니 또 막말하시면 한번 들이 받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