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내가 들려주는 신기한 이야기

앵금이2012.01.17
조회2,601

우와~
앵금이가 왔어요~
참말로 오랜만이네요ㅎㅎ음흉안녕

저번에 제가 올렸던 경숙이 글이 참말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그걸로 뭐.. 경숙이에게 뭐를 봐달라 뭐를 알려달라하는데

저희집 경숙이는 그런걸 아예 보지 못한다네요..

그러니 그런거는 무속인? 그런분들께 상담 하셔야 할거 같아요..

죄송해요..ㅎ

그럼 오늘도 이야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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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설도 가까워 지다보니 제사에 관련된 귀신 이야기를 하며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이더라도 제사를 꼭 지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써보려 한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조상 신명은 먹을게 없어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닌다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치면 매우 부끄러워하며 어쩔줄몰라 한다

그런 신명들을 볼때면 난 매우 안쓰럽고 가엾게 느껴진다

지난 여름날엔 엄마와 함께 가게를 갔다가 오는길인데

아주 남루한 옷을 입은 남자 신명이 우리 빌라 옆집 계단에서

무슨 퍼런 이상한것을 자꾸 주워 먹고 있었다

엉겁결에 엄마는 "저 거지 신명이 자꾸 뭘 주워 먹네" 하셨다

나는 그런말 하지 말라고 엄마께 말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그 거지 신명은 엄마와 날 보게 되었고 우릴 따라오게 되었다

엄마와 난 자주 외우는 주문을 외웠고

그 주문을 외우자 그 거지 신명은 놀라 옆집으로 황급히 사라지는게 보였다

이튿날 엄만 그 거지 신명을 옆집에서 또 다시 보게 되었다 한다

그 거지 신명은 배가 고픈지 무언가를 또 먹고 있었다 한다

무엇을 먹는지 궁금했던 엄마는 가까이 가보았고

그 거지 신명은 다 떨어진 감잎을 먹고 있었다 한다

끝으로 나는 이런말을 하고 싶다

이 세상 사람들이 바쁘고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이유가 있더라도

아주 작은 소박한 밥상이라도 지어줬으면 한다

자기 조상들이 저런 몰골로 누군가의 쓰레기를 뒤지고 있는 모습이 가엾게 느껴지지 않는가?

올 설에는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쓰레기를 뒤지는 가엾고 불쌍한 신명들이 생겨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글은 요기까지..

어때요 요번글은 좀.. 뭔가 재미없으셨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제글을 보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제사를 지내는 가정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써봤어요!

그럼 요번 설 잘보내시고 저도 설 지나서 올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