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지난 일이지만..(스압 주의)

현역군인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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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두번째 판이네요, 그때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막 써내려갔었는데, 갑자기 생각나 한번 끄적여 봅니다.ㅋㅋ

 

 

 

저는 지금 23살 약 80일남은 현역입니다.

 

지금은 여자친구가 음슴으로 음슴체 ㄱㄱ

 

지금부터 제가 할 얘기는 입대전 얘기가 되겠음..

 

2010년 6월 29일 제가 입대하던 날임

 

그 아이와는 1월 1일에 한 놀이공원에서 알바를 하다 만나게 되었음!

 

아 1월 1일 날짜 좋다 싶었음.

 

12월에 알게 된 그 아이는 너무나 해맑은 웃음을 가진 아이였음.

 

잠시 다른 매장으로 파견을 간 나는 카운터에 서있는 그 아이의 웃음이 너무나 이뻤음.

 

그래서 그 매장에 알던 다른 친구에게 내가 저 아이 번호를 알고싶다!! 라고 연락하고 번호를 알아냄.

 

고작 공원 알바지만 그 곳엔 알바와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었음. 그 아이는 대구 저는 인천을 살기에

 

기숙사에서 생활을 시작함. 그래서 인지 일 끝나고 항상 만나서 놀고 같이 밥먹고 하면서 친해지기 시작함.

 

물론 단둘이 만나진 못했음. 그 아이 친구(남)와, 그 매장에 있던 친구(남), 그 아이(여), 나님 이렇게 4명이서 놀았는데,

 

 

이 아이가 너무 맘에든 나님은 2주만에 고백을 하게됨 그게 정확하게 1월 1일 되기 2일 전이였음.

 

나님은 지금 당장 대답하지말고 생각후에 대답을 달라고함.

 

그러던 1월1일 12시가 되던시간. 정확하게 잘해줄수 있지? 라는 말과 함께 사귀기로 함. 하지만 나님 ㅋㅋ

 

일이 너무 고달픈지라. 그 아이의 문자를 보지못하고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있었음 ㅋㅋ

 

여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사귀게 된 우리! 정말 좋은 커플이 되는줄 알았음 ㅋㅋ

 

하지만 나에겐 여러 장애물들이 많았음.

 

 

첫번째. 사실 그 아이는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음, (사귄 후에야 알았지만)

 

가끔씩 놀다가 전화를 받고선 갑자기 우울해 하고 울던 그 아이였음 무슨일 있냐고 물어도

 

"아니야.." 하며 미소 짓던 아이임 사정이 있겠거니 해서, 큰 신경은 안썼음

 

하지만 나중에 사귀고나서 물어봤을때 사실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다. 하지만 너랑 만나면서 정리했다 라고 대답하는 그 아이의 말을 믿고 우린 아름다운 사랑을 해갔음.

 

그러던 어느날 두번재 장애물이 나타남 ㅋㅋ 아직도 생각하니 어이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사실 그 아이는 게임을 굉장히 좋아함 ㅋㅋ 나도 게임 좋아하구 데이트마다 겜방은 필수로 가고

 

영화 보는 날은 꼭 영화관 오락실에서 게임 30분 정도하다가 영화 보러들어갈정도로 ㅋㅋ

 

위에 말했듯 그 아이의 실제 친구였던 남자아이도 게임에서 만나서 실제 친구가 되었던 아이였음.

 

사실 그 남자아이가 이 여자를 좋아하는건 조금씩 눈치채고 있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여자친구가 나에게 말을함 "XX이가.. 사실 오래전부터 나 좋아했다고 너는 나 감당 못할거라고 헤어지고 자기랑 사귀자면서 연락해와 계속.."

 

이러길래 마냥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라 그랬는데?"

 

너무 스토커처럼 연락해오고 전화해오길래, 그냥 아는 척 하지말자고 정리를 해버림 ㅋㅋ

 

이런 두장애물을 허들 하듯 가뿐히 넘어 우린 아름다운 연애를 하고 있었음.

 

3월에 복학하는 그 아이와 6월에 군대를 가는 저. 그래서 둘은 약 3박 4일에 서울 나들이를 위해

 

2월 중순에 일을 그만두고 서울 나들이를 떠남 (그 아이 대구에서만 살아오던 아이라 서울나들이가 처음이였음)

 

계획도 없고 목적도없었음 그냥 발길 닿는 곳으로 가기로 한거임 ㅋㅋ

 

동대문, 청계천, 홍대, 강남, 신촌, 영등포 이곳 저곳 3박 4일간에 데이트를 끝내고 장거리 연애의 아픔인

 

각자의 집으로의 귀가를 행함. 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도 1달에 한번씩은 꼭 만났던 우리

 

군입대를 약 1달 남기고, 나님의 형과 친한 다른 형을 만나러 가기로함.

 

약속시간이 얼추 물려서 같이 만나서 밥한끼를 하는데 그형은 장난끼가 충만했었음.

 

밥먹다가 "글쓴이 기다려 줄거에요??"라고 묻자 망설임 없이

 

"네 당연히 기다려야죠~" 라고 대답하던 그녀 나는 너무 감동적이였음.

 

하지만

 

"에이.. 여자는 잘 못기다리던데.. 글쓴이 곧 울면서 전화오겠구만?ㅋㅋ 전화해 술사줄께 ㅋㅋ"

 

라고 받아치던 그형.. 그형과의 접선이 끝나고 데이트를 하러가던 때 나의 여친님께서 말을함.

 

"아 기분나빠, 내가 꼭 기다린다. 기다려서 우리 너 전역하는날 저 오빠 다시만나러 가자 응?"

 

너무 이쁜 이여자.. 아 정말 기다릴수있겠나? 라는 생각과 뿌듯함이 겹치며,

 

"그래, 알았어! 정말 너가 나 기다릴수 있다면!"이라고 대답하며 그날의 데이트를 성심성의껏 즐겼음.

 

 

 

 

 

그렇게 아름답게 사귀어오다 입대 3일전에 그 아이를 만남.

 

영화도 보고, 겜방도 가고, 내 친한 친구들 다 모아서 내여친이도 소개시켜주면서 술도 한잔하고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 아침 기여코 입대까지 보겠단 그아이를 극구 만류하고

(사실 같이가면 너무 슬플것같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아이 집은 대구. 의정부를 갔다가 가기엔 혼자 너무 힘들것같아서..)

 

집으로 보내는 버스를 태우기전에 말을함...

 

"미안한데 우리 헤어지자.. 아무래도 여자가 못기다릴거 아니까.. 그냥 서로 이렇게 좋게! 헤어지고 만약 내가 전역할때까지 서로 맘 안변했으면 그때 다시 만나자.. 서로 덜 힘들게."라고 말해버렸음.

 

(욕하지마요, 나도 알아요. 그럴꺼면 왜 친구들은 만났고, 데이트는 왜그래 신나게 했냐고, 근데 내가 사랑하는 여자라고 말하고 싶었고 헤어지더라도 악감정으로 헤어지는게아니라, 서로 힘들지 말자고 한거기에 그랬던거임.)

 

그러던 그 아이 눈 시울을 붉히면서 " 왜그래.. 그러지마 나 정말 기다릴수 있어.."

 

아... 이 말한마디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미안해.. 내가 잘못생각했나봐" 라고 말해버린 베알없는 글쓴이...ㅋㅋㅋ

 

그렇게 서로 다시 마음을 다지고 헤어진후.. 입대하는 길에 아는 누나들 형들 친구들이 같이 가준다길래

 

또 말렸지만, 입대 당일 어머니는 몸이 아프셔서 못오셨고, 혼자 가야겠다~ 라 생각하고있는데

 

고맙게도 같이 가준다던 사람들이 우리집앞에 2열종대로 집합해있었음.

 

그 사람들과 같이 의정부를 가면서도 꾸준히 핸드폰으로 여치니와 연락을 했음. 평소와 같이.

 

의정부에 도착하고 밥한끼와 쏘주한잔을 하고 들어가는 입구.. 여치니에게 전화를함.

 

글쓴 - 나이제 도착했어! 이제 들어갈게..

 

여치니 - 응! 알앗어 몸조심하구!

 

글쓴 - 어차피 우리 장거리연애라 자주 못봤잖아.. 똑같다고 생각해! 서로 학교다니느라 방학때만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자구!

 

여치니 - 응 알았어! 힘내서 잘기다리고 있을게 걱정하지마~

 

글쓴 - 그래 .. 학교 다녀오듯이 ! 잘 다녀올께!!

 

여치니 - 응.. 꼭 몸조심하구 잘다녀와!

 

 

길게 통화하면 울컥할것같아서 급하게 끊고 입대를 함.

 

 

그렇게 훈련소까지가서 어쩌다 전화할 기회가 생김. 그래서 어머니께 짧은 인사와 여치니한테 내주소 가르쳐주고 편지 하라고 해줘! 말한후 끊었음.

 

하루하루 훈련소생활 힘들었지만 편지를 기다리는 맘에 즐겁게 기다렸음..

 

하지만 1주..2주..3주.. 훈련소가 끝날때까지 편지가 오지 않았음.. 사실 많이 서운했음..

 

이 아이 항상 내말을 잘따라주고, 정말 순하고 착한아이라 꼭 보낼줄 알았는데..

 

 

그렇게 자대를 받고 즐겁게 전화를 했음.. 하지만 받지를 않는 여치니..

 

네이트온을 들어가보니 날 삭제한게 보였음. (그쪽에서 친구 삭제하면 미니홈피 연동 안뜨는 그것!)

 

혹시 몰라 싸이 일촌을 찾아봤는데.. 끊겨있는거임..

 

다시 네이트온으로 눈을 돌렸는데.. 그아이의 대화명이 눈에 들어옴.

 

630♥

 

630♥

 

630♥

 

630♥

 

 

 

 

하.. 남자친구가 생겼구나 라고 본능적으로 느낌

 

알아 보니 내 입대날 6월 29일..

 그 아이가 나와 사귀기 전에 좋아하던 그 남자아이와 결국 사귀귀로한 날 6월 30일..

 

 

사실 너무 화가나고 미련이 남아.. 얼마나 잘되나 보자는 맘에 그 아이 싸이와 그남자 싸이를 들어가게됨.

 

하.. 근데 나님 절대 잘생기지 않고 중하임. 인정함.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싶은 그 남자의 외모

 

알고있음, 외모가 다가 아니라는것 하지만 알아본 결과 돈이 많은것도 아니였고, 학교가 좋은것도 아님..ㅋㅋ

 

그 사실에 열폭했지만.. 어쩔수없이 그렇게 헤어졌음....

 

 

 

하지만.. 지금까지 군생활 해오면서 그아이를 잊어본적이 없음..

 

아직도 못잊고 있고, 꿈에 항상 나오고.. 다른 여자 소개 받아서 잘될뻔 한적은 있지만..

 

결국 그 아이 생각에 못만나게 되버린 일도 있었음..

 

하지만 아직도 그 아이는 그 남자아이와 잘 사귀고 있음.. 하지만 더욱 열받게하는 한가지^^

 

나님 6월 29일에 입대 그아이 11년 4월에 입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잘기다려 주는 그아이가 너무 야속함...

 

그냥 갑자기 오늘밤에도 생각나길래.. 끄적임

 

기나긴 글 읽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잘지내지? P.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