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짝처럼 버려줘서 너무 감사해

s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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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다 버려가며 바짓자락 붙잡고 울며불며 매달리던 날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3개월이 지났네

 

한달동안은 니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헛튼생각을 붙잡고 근근히 버텼고

또 다음 한달은 헤어질 당시 기억속에서의 너의 행동에 분노하며 미워해가며 버텼고

또 다음 한달은 나의 대한 연민과 함께 남은 미련으로 버텼어

아니. 버텼다는 말보다는 흘러갔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리겠다.

 

헤어지고 나서 흔한 말 있잖아 왜 시간이 지면 잊혀진다라던가 새로운 사람으로 잊어라는 말들.

믿지않았고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젠 그 말이 정답이란걸 확신하게 돼

아침마다 가슴을 부여잡고 화장실로 달려가 위액을 토하면서 울던 날들이 이제는

날 너무나 사랑해주는 사람의 모닝콜로 시작해.

 

알지? 나 남자친구 생겼어

너도 여자친구 생겼더라?

카톡에 전혀 티안내더니 내가 티내니까 너도 기다렸다는 듯이 티를 팍팍내네?

왜?베알꼴려디질거같디?ㅋㅋㅋㅋㅋㅋㅋ그놈의찌질근성은 한결같네.

그동안 나는 그런것도 모르고 혹시나 카톡상태메세지가 날향하는 것일까 미니홈피 음악이

날 그리워하는걸까 라는 기대속에 착각속에 살았네ㅋㅋㅋㅋ

그래. 뭐 잘 놀아났지. 사람 한순간 바보만드는거 니 취미잖아

 

오늘 니 번호 니카톡 다 뺏어

생각해보니까 어느순간부터 니 상태메세지 확인하는게

사랑이나 미련이 아니라 호기심이되버렸더라구

약3개월동안 그래왔던 거니까. 습관이되버린거겠지

근데 이제 안해도 될거 같아.

이제 니 카톡사진에 여자가 올라오던지 상태메세지가 그립다..로 되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아ㅋㅋ

 

너의 앞뒤다른 말들하며, 자기중심적인 태도. 니여친은 잘받아주는지 모르겠네ㅋㅋㅋ

뭐 어쨌든 니가 그때

헌신짝처럼 버려줘서

덕분에 지금 남자친구 다시 만나게 되서  고맙다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너만큼 날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까란 내 생각이 틀렸어

너랑 비교도 되지않을 만큼 사랑받고 있어. 

그러니까 혹시나 내가 널 잊지못했을거란 생각일랑 하지 말아줬음 좋겠다

 

 

아 그리고. 인과응보 알지?

니가 남에게 준 상처. 니가 다 다시 받게 될거야.

그때 니가 날 떠올려 니 그릇됨을 자책하길 바랄게

너무나 힘들고 괴로울때 내가 행복한 모습을 볼수 있게 되길 바랄게.

행복해?잘지내?잘살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그런말 빈말이라도 못해줄거 같네

오늘부로 정말 너란새끼랑 안녕

아 그리고 1004로 문자날리지마ㅋㅋ조카 더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