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대문자가 한글의 기원...ㅡㅡ

seodg789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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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톡에 한글이 일본의 신대문자를 모방했다는 내용이 올라와서 글 씁니다.   신대문자가 한글의 기원이 아닌 이유입니다.    일본에 신대문자라고 하는 한글과 유사한 문자가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이 한글을 만들때 신대문자를 모방해서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신대(神代)문자는 한자가 전래되기 이전에 일본에서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문자라고 합니다.   신대문자가 만들어질 당시엔 일본에 '신사'가 창건될 무렵 신대문자가 만들어 져다고 합니다.   그 시기로 미루어 보아 가장 오래된 문자는 9세기 이전에도 존재했다고 하더군요.         이게 바로 신대문자라고 하는건데요...

 

 

 

 



      위의 신대문자를 현재의 일본어로 표기하면 이렇습니다.   'アメノミナカヌシオオカミ'   이것을 소리내어 읽어보면.   (아메노미나카누시우카미) 라고 읽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한글과 정말 유사하게 되버리죠?   그런데 이상하죠? 어떻게 한글과 정말 비슷하게 형태와 발음이 유사할까요?? 뭔가 의심되죠...? 말하자면...   '조작' 이 의심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단지 표기와 발음이 비슷하다고 저 문자가 한글의 기원이 될 순 없죠.   형태와 발음이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역사적 근거로 볼 때,    한국어와 고대 일본어 모음의 차이 라던가,   한글이 맨 처음에 만들어진 과정 등은   일본어와 뿌리부터 다릅니다.   아주 근본적으로 다르죠.       일단, 신대문자와 훈민정음의 모음 차이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 [] ←이 괄호 안에 있는 기호는 현재 영어의 발음기호 입니다.)    신대문자의 모음 기호. [a]의 음 => ㅏ [i]의 음=> ㅣ [u]의 음=> ㅜ [e]의 음=> ㅓ [o]의 음=> ㅗ   13~14세기 이전 한국어의 모음 기호. [i]=> ㅣ [y]=> ㅜ [u]=> ㅗ [e]=> ㅓ [ə]=> ㅡ [a]=> ㅏ [open o]=>ㆍ ←'아래아' 라고 하는 훈민정음 문자 입니다. (아래아:혀의 모양은 거의 ‘ㅗ’ 에 가까우나 다만 입술의 둥글음이 ‘ㅗ’보다 덜한 소리로, 훈민정음 문자의 홀소리 중 하나.)     일본의 신대문자와 우리나라 훈민정음의 모음은 보시다시피 꽤 차이가 납니다.   만약 한글의 기원이 정말 신대문자라면,   신대문자에는 u음가에는 ㅗ가 와야 하고, o의 음가에는 전혀 다른 글자가 있거나 하다못해 ㆍ(아래아)라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신대문자에는 그런 것이 ㅓ를 제외하고는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대문자에서  'ㅓ'를 [e]로 읽는 것 또한 근대 한국어에 사용되었던 'ㅔ'를 줄였을 뿐,   13~14세기의 훈민정음에 있는 'ㅓ'과 차이를 보입니다.     신대문자의 모음이 훈민정음의 모음과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애초에 일본인들이 신대문자를 만들때 자음과 모음의 구별을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대문자는 한 글자당 한 소리만을 가지고 있는 문자로써, 자음과 모음을 활용하여 여러가지 글자를 만들 수 없죠. 그래서 현존하는 신대문자는 47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대문자가 자음과 모음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글자별로 존재한다는건... 일본이 우리말을 그대로 가져와 배꼈다고 볼수밖에 없겠죠. 그냥 배끼기만 했으니... 자음과 모음의 원리를 알기나 할까요?   이 사실로 미루어 보아, 신대문자가 만들어진 시기는 9세기가 아닌 한글 창제 이후 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번째로, 훈민정음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은 훈민정음이 창제된 지 거의 3년만인 세종 28년(1446) 음력 9월 상한에 발행한 훈민정음 해설서인데 세종이 직접 서문을 쓰고 신하들에게 글자에 대한 설명을 직접 적게 한 책입니다.   1940년에 안동에서 발견된 이 책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유산이죠.   훈민정음 해례본은 글자를 만들때 어떠한 방식으로 만들었고, 글자를 어떻게 발음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낱낱이 적혀져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내용 중 일부 입니다.   - 世宗御製序文 (세종어제서문)
國之語音異乎中國與文字不相流通
(국지어음이호중국여문자불상류통)
우리나라 말은 중국 말과 달라, 한자와 서로 잘 통하지 아니한다.
故愚民有所欲言而終不得伸其情者多矣
(고우민유소욕언이종불득신기정자다의)
고로, 어리석은 백성이 마침내 제 뜻을 실어 펴지 못하는 이가 많으니라.
予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欲使人人易習 便於日用耳
(여위차민연 신제이십팔자욕사인인이습 편어일용이)
내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늘 씀에 편케 하고자 함이라.
---중략---    ㅋ. 牙音. 如快字初發聲
(ㅋ. 아음. 여쾌자초발성)
ㅋ은 어금닛소리니, 快(쾡)자 첫소리와 같다.
ㄴ. 舌音. 如那字初發聲
(ㄴ. 설음. 여나자초발성)
ㄴ은 혓소리니, 那(낭)자 첫소리와 같다.   ㅁ. 脣音. 如彌字初發聲
(ㅁ. 순음. 여미자초발성)
ㅁ은 입술소리니, 彌(밍)자 첫소리와 같다......
.... .... .... .... -       우리의 조상들은 이렇게 자세하게 자신들이 만든 글자의 설명을 기록함으로써 글자의 기원이 타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것임을 증명하였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글자의 발음과 원리가 체계적으로 정리된 나라는 없습니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문자와 일본이라는 나라는 거리가 멀죠.       훈민정음 해례본에 있는 내용 말고도 그 이외에 밝혀진 글자의 발생 원리는 정말 과학적입니다.   예를 들어 'ㄱ'은 '기역' 혹은 '그'라고 발음할 때,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이것은 다른 글자도 마찬가지라 ‘ㅇ’ 같은 경우는 목구멍의 모습을 본 뜬 것이죠.   이와 같은 근거는 훈민정음 창제 과정중엔 다른 문자를 참고하지 않았다는 말이 유력합니다.       일본에는 신대문자의 발음 원리라던가, 발생 과정 등을 기록한 서적이나 증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면 위의 사진도 근,현대에 만들어진 일본의 조작이라는게 판명되죠.   이것은 신대문자가 조작되었다는 명확한 근거입니다.  
더군다나, 가장 확실한 역사는 일본이 잘 알고 있을겁니다. 일본서기에는 한자 이전 열도에 문자가 없었다고 확실히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