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가 JH에게

ksh2012.01.19
조회533

너있지? 내 뒤통수 칠 거면 군대 가기 전까지만 쳐! 그리고 군대가기 전까지만 내 남자해라

여친 있었잖아 내가 바람 핀거라고 단정 짓지마. 여친 있는 동안 누나까지 관리하려 드는 건 뭐냐?어!

누나.. 그 어떤 사람과 사랑할 생각 없어 결혼 상대만 기다리다가 조용히 갈거야 너와 난 그런 관점에서

비현실적인 영화에서 이룰 법한 사랑이란 것이지. 

 

네 나이때 이쁜여자 많이 사귀고 마지막엔 누나한테 오랬지 다 애들 불장난이더라. 너가 막상 누군가와 마주한다는 생각에 아차 싶고 현실을 깨닫는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했어.

 

너와 나는 이미 답이 정해진 관계잖아 누나동생 밖에 답이 없으니 한사람이라도 먼저..

마음을 비우는게 현명하지. 누나 동생처럼 가볍게 지내다 보면 금방 불장난 같던 감정도 수그러들겠지.. 

 

너와 나의 사랑을 이해해 줄 사람조차 없고 여자이자 10살 연상인 내가 욕 먹는 비현실적인 괴리감 드는 썩어 문드래 질 마음인 줄 알기에 혼자 상처받고 혼자 굳건해져 누나라는 수식어로 포장하고 리드하는 척할 뿐이얌. 너가 얼마나 남자답고 매력이 넘치는 아이인데 내가 과연 그럴 수 있겠냐만..

 

수련하고 단련한 마음으로 정의 해놓은 짝사랑이란 현실도 인정해야하고 단정짓기 두려운 내 마음을 너는알까.. 니 앞에서 터질 듯한 심장소리 숨기고 인내하며 정색하고 묻어야 했던 사랑하는 감정을 알긴 알아?..

 

차라리 안보고 살면 같은 하늘아래 숨쉬고 존재한다는 걸로 만족하자 보지 않으면 마음이 홍수처럼 범람하다가 접어야 하는 이면적 가뭄의 갈라지는 아픔도 없을 것이다 하고 혼자 고뇌하는 아픔을 너는 아냐고..

 

언제나 너의 무대 앞에서 숨죽인 채 몰래 숨어서 라도 지켜보고 싶었던.. 무감각한 눈동자에 매의 눈을

드리운 너의 그 시선에 다시 뛰는 심장과 이 설레임이 나를 두번 죽이고 아프게 하는걸 너는 모르잖아

 

무대 위에 너를 볼때 완벽하고 거칠 것 없어 보여서 타인과 같아 더 씁쓸해.. 때론 애인처럼 보이는

여자와 스킨쉽이라도 하면 무너지는 심정 뿐인데 널 보러 가는게 쉬울 것 같아? 아니 한번 보면 세달은 기억해 그래 그 한번 보기가 너무 겁난다 담담한 네눈빛과 샘처럼 솟아 오르는 나의 주체할 수 없는 감정들의 혼란 속에서..

 

차라리 고여서 썩은 물이 범람한 홍수에 다 씻겨 버리길 바랬는데 이곳에 가끔이라도 오면 

너가 항상 존재하는 것만 같아서 차가운 물길의 범람에도 인내로 매우려 노력해 봐도 거대한 물살과 같은 끌림으로 너와 마주하고 있다 그래서 나를 위해 이기적이지만 누나동생하고 싶었어 그렇게라도 너와 마주하고 행복해 할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