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글픈 겨울임다....

........2003.12.18
조회954

오늘은 너무 서글프네여...여기서 수많은 사연과 글을 읽으면서 많이 속상해도보고

웃어도 보고그랬는데.... 오늘은 울 아덜 가슴에 정말 부모로서 하지말아야 하느 말을했어여.

그냥 다생략하구.... 남편이랑 이혼 하기로했어여... 아이구....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저는 지금 임신 4개월입니다. 그냥 너무 힘드네여.. 남자라는 동물을 정말 이해하기란 부처님,예수님 빼곤 이해 못할거란 결론을 짓고.... 신나서 학교 끝나고 오는 울.... 내소중한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딱4년만 친할머니랑 살고있으라구여. 그럼5학년 돼면 엄마가대리러간다구여..

울 아덜 그냥 훌쩍훌쩍웁니다... 친정도 없고 부모님이 일찍다돌아가셨거든여.

언니두없고 오빠도없어여. 단지 동생이 하나있는데 시부모님이랑 사니내 자식을 맞아줄수는

없는 형편이구여. 그렇다고 재산이 많은것도아니구여. 시부모님 빛때문에 집두날리구 남은건 빛뿐이네여... 돈때문에 남편 힘들게한적 저, 하늘에 맹세코없었구여.남편과 자주 싸운건 오로지술 때문이지여.울시부님도 알콜 중독자인데... 남편은 그것까진 아니구여, 술만먹으면 외박은 기본이구여..... 또...여자 문제도있었구여.... 정말 내아이 부모사랑속에 잘키우고싶었는데..

그게 그리큰 꿈이었는지.... 노력해도 안돼구여. 오늘 남편 하테 그랬네여. 돈좀 그해오라구여.

내 뱃속에 있는 이핏덩이 수술하구  당신 엄마 한테 애맏기구 담달에 나, 나간다구여.

남편 암말두 없네여... 그저 무슨 변명이라두 듣고싶었던걸까여????

가만히 있는 남편이 이렇게 야야속하구 그동안 참고참고살은 내자신이 이렇게 바보 병신같네여. 내나이32  많지도 적지도 안은 나이인데.... 이제 세상밖으로 나간다는게 너무 무섭고 겁나네여.  배움에길이 짧아 뭘어떻게 시작해야할지.... 8,9년을 전업주부로 살다가 이젠 저혼자

일어서야 하는데... 그래서 울 아덜과 약속한 그해에 울 아덜 대려와야하는데....

그럴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너무 무섭고 겁나네여....

님들은 이런글 뭐하러올리나.... 하는생각드시겠져??? 여기다가 이런글을 올려서라두 기운을 내구싶어서여.. 내스스로 다짐할려구여...

오늘 동생과 통화하면서 내속내를 다얘기했네여... 동생은 언니 내가 기도열심히 할께 힘내..

하더군여... 내일 부터 숙식제공되는 음식점이나 그런 일자리를 구해야 겠네여...

어휴.... 하늘에서 보고있을 울 아버지 한테 기도 하네여... 다른건 몰라두 울 아덜이랑 살수있게 내가 좌절하지 안고 열심히 돈벌수있도록 도와달라구여....

제발 울 아덜하구만 살수 있음 그까짓4년5년을 못참겠습니까....

열심히해야져.... 그런데 이상하져??? 자꾸 꿈꾸는 기분이예여... 나한테두 이런일이 생기는구나...하는   나는 이렇게 가슴이 저린데 남편은 안방에서 탤레비젼 켜놓구 자는것같네여...

그냥 이렇게 쓰다보니 길어진것같네여...   힘내자..정말 힘내자... 울 아덜을 위해서 같이 살수있는그날을 위해서 정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