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새언니가 오는 게 싫어요 ㅡㅡ

답답해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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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표현이 있는데 양해 부탁해요생각만 하면 속에 천불이 나서.....저는 설날에 새언니가 집에 안 왔으면 좋겠다는 시누예요이해 안 되죠?사실이에요
저희 엄마아빠는 우리 제사는 우리가 다 해야 한다는 분이라서 명절, 제사 때 오빠만 부르고 새언니는 절대 안 불러요그래도 등신 같은 이 여자가 꼭 집에 옵니다오는 거야 뭐라고 할 수 없죠안 와도 상관없는데 굳이 오겠다는 게 부담스럽긴 해도 고맙기도 하고그런데 이 여자 와서 눈치없는 짓거리 하는 게 위염이 올 지경이에요엄마도 은근히 새언니 오는 게 싫다고 해요명절 때 말고 평소에도요그래서 안 부르는데 굳이 꼭 와요어차피 불러도 일은 안 시키지만 굳이 와준다는데 손님 오면 반갑고 하니까 말릴 생각은 없는데이 여자가 와선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남의 살림에 온갖 간섭을 다 해대는데새언니 왔다가고나면 엄마랑 저랑 아빠랑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다 정리해요 ㅡㅡ어디서 이상한 얘길 듣고와선 설거지할 때 이걸 하면 좋다느니시키지도 않았는데 플라스틱 반찬통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고플라스틱 반찬통 그대로 돌리면 환경호르몬 나온다고 얘길 해도본인은 괜찮대요 이렇게 먹고 커왔는데 별 문제 없대요저희 가족 전부가 강박증이 있어서 그릇 놔두는 자리가 다 정해져있는데 와서 아무데나 다 놔두고설거지 하고 나면 숟가락에 밥풀 묻어 있고 ㅡㅡ냉장고에 반찬통 아무렇게나 쑤셔 넣어놔서 반찬국물로 엉망이고 ㅡㅡ억지로 시키니까 일 못하는 척 하려고 저러나 싶을 분도 있을 텐데진짜로 시키지도 않아요처음 우리집 왔을때부터 앉아 있어라 넌 손님이다 그러면서 엄마가 다했는데 굳이 주방에 와서 저 지랄을 해요제사 때 국 끓이잖아요아빠가 위암으로 수술하신 후에 저희집 먹거리에 굉장히 신경쓰거든요국에 소금 안 넣고 국간장 넣고 일부러 약간 심심하게 하는데새언니가 주방에 들어오면 "간을 잘 못 맞추시나봐요~" 폭풍 소금 투하 ㅡㅡ짜기도 짠데 이걸 계속 먹으면 30대에 위암이 오겠구나 싶을 정도 ㅡㅡ새언니 가고 나면 새언니가 끓인 국 못 먹고 다 버려요 ㅡㅡ몇번 얘기했죠 건강 챙기느라 심심하게 한다고소귀에 경읽깁니다 안 들려요나물엔 원래 참기름 넣어야 한다며 미끌미끌한 시금치무침 만들어놓고명절 때마다 열불 터지는게저희는 새언니에게 정말로 일 하나도 안 시켜요아빠가 이런 일은 남녀 안 가리고 다 해야되는 거라고 어릴 때부터 가르치셔서 튀김이나 전 같은 건 오빠가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제가 오징어 다듬고 부침가루 풀어서 오빠 주잖아요새언니가 냉큼 뺏어가서 "이런 건 남자가 하면 안 돼요~ 남자는 부엌에서 나가요~"하고 오빠 등 떠밀어 내보내요 ㅡㅡ오빠는 거실에서 티비 보고 맥주 마시며 놀아요 ㅡㅡ아빠도 떡 맞추러 나가서 짊어지고 오시는데 오빠 혼자 놀아요 ㅡㅡ지난 추석땐 짜증이 치밀어 올라서 부루스타까지 오빠 앞에 갖다 놓고 "니가 해라"했어요나중에 보니 새언니가 그거 도로 주방으로 들고 왔더라구요정말 정말 정말 보기 싫은 건요올 때마다 저만 만나면 남의 인생 설계를 그렇게 지가 합니다아가씨는 서른이나 됐는데 아직 시집 안 가고 뭐하냐고,저 결혼 생각 없어요 돈 잘 벌고 연애도 하고 재미지게 사는데 왜남자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서 지금 애인 있어서 생각없다고 해도"그 남자 결혼 생각 없는 것 같지 않아요? 결혼하기 좋은 남자 제가 소개시켜드릴께요~"제가 옷이나 화장품은 비싼거 안쓰는데 지갑하고 구두는 좋은거 신자는 주의예요마XX XX닉 구두 보고"아가씨 정신이 있어요? 이런 거 살 돈 있으면 어머님 가방 하나 해드려야죠~""전 이런 거 살 돈 있으면 아버님 정장 한 벌 사드리겠네~"코가 낮은게 컴플렉스라서 코를 세웠는데 숨길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얘기했더니 명절때마다"그 코할 돈이면 시집 갈 때 집이 얼마야~""그렇게 돈 쓰니까 아가씨가 시집을 못 가는 거예요~"진짜 확 엎어버리고 싶은때가 한두번이 아닌데엄마아빠가 남의 집 귀한 딸인데 싫은 소리 하는 거 내키지 않아 하셔서 꾹꾹 참고엄마아빠가 몇번씩 좋게좋게 얘기했어요정말로 안 와도 된다고새언니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진심으로 안 와도 된다고요저는 남인데다 또 못된 시누 소리 들을까봐 얘기도 못하겠고오빠에게 얘기하다니 남의 프라이버시에 끼어드는 것 같고설 며칠 안 남으니까 또 이 여자 와서 이럴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속에 천불이 나요안 와도 된다고 그렇게 그렇게 얘기하는데눈치없는 이 여자 정말 안 왔으면 좋겠어요이렇게 구체적으로 써도 그 여자 지 얘긴 줄 모를 거예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