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 지하철 탈 때 조심하세요ㅠㅠ

개까칠흔녀2012.01.19
조회742

안녕하세요 저는 엄마도 예쁘다고 안해주는통곡 흔하디 흔한 22살 흔녀입니다안녕

 

판 처음 써봐요ㅠㅠ 그래서..이상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부끄

 

여성분들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지하철 탈 때  사람 많이 없는 칸에 탈려구 맨 끝칸으로

가지 않으시나요? 저는.. 항상 꼬박꼬박 맨 끝 칸에 타려고 승강장 끝까지 걸어간답니다

 

그런데 맨 끝까지 가기 귀찮잖아요 그래서 사람이 가면 갈 수록 없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는 꼭 끝 칸으로 가요 앉겠다는 집념ㅋㅋㅋㅋ

 

흔하디 흔한 내 얼굴과 튼튼한 몸(팔+다리 짱) 을 믿고 무슨 일이야 있겠어?하면서 말이죠

항상 뭐 딱히 위험하다고 생각 된 일도 없었구요!!

그런데 바로 어제 순간 생명의 위험을 느꼈답니다ㅠㅠ

저는 지하철로 뚫린 곳이라면 뚫린 곳곳으로 옮겨다니는 알바를 하고있어요

서울이라면 서울 천안이라면 천안 지하철 있는 곳은 다 가요 ㅋㅋㅋ

 

어제는 천안 쪽을 가게됬는데.. 아 ...진짜 멀더군요.. 웬만하게 지하철에서 안자는데

자고.. 심지어 한 칸에 저 혼자 앉아있었답니다.. 친구들도 각자 알바하고 남친도 없고

해서 카톡 칠 사람도 그닥 없어서..통곡 조용히 바깥을 보면서 논밭 구경을 하면서 갔습니다.

 

여차여차 일이 끝나고 점심도 거른 터라 때울겸 역 안에있는 호두 과자집으로 갔어요

천안이니까 호두과자잖아요..흐흐호두과자를 너무 좋아해서.....진짜 맛나죠ㅠㅠ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목메일 까봐 편의점에서 물도 사고..나란여자 먹을 것에 철저한 여자..ㅋㅋㅋ

아..어쨌든...편의점에서 계산하고 나오는데 뒤에서 웬 남자가 '말보로 하나주세요' 하는거예요

조금 어눌한 말투에 저도 모르게 그냥 쓱 봤어요 날씨가 좀 추웠는데 티 한장에 떡진 긴 머리

약간 오덕스러운 느낌의 남자가 담배를 사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갑다 하고  이번에도 역시 맨 끝 승강장으로 갔어요 그렇게 혼자 야금야금 호두과자를 먹는데 ...

 

여자분들 우리.. 촉 있죠??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듯한... 얄랑꿀리 한 느낌??

이상한 기분에 뒤를 쓱 돌아봤는데 그 남자가 벽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거예요..ㅠㅠㅠㅠㅠ

저는 뭐 담배피나보다 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는데 점점 느낌이 쎄 한게 안좋은거예요

그래서 다시 한번 뒤돌아 봤는데 눈이 저랑 딱 마주치니까 벽 뒤로 쓱 숨는거있죠..놀람

 

여기서 '아...... 쉣..........' 오싹한 기분이 쫙 드는거예요

물론..흔하디 흔한 나를 노릴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그래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저도 그 사람 시야에서 벗어나기 위해 벽 앞에 있는 승강장으로 한칸 옮겼죠

그래서 한 숨 놓으려고 한 순간 그 남자가 이번엔 제 옆으로 오는 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도 사람 시야라는게 옆에 까지 다 보이잖아요 어느정도..

그 남자가 아예 제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듯 같았어요  겁났는데 마침 친구가 카톡해줘서..

ㅠㅠㅠㅠ♡스릉흔드..ㅠㅠ

열심히 카톡 치는데 갑자기 제 옆으로 쓱 오는겁니다!!! 뉴히ㅏㅓ나$#^$ㅣ유시ㅏㅁ노윻니휴ㅠ!!!허걱

 

 거긴 좀 시골이라..스크린 도어도 없고..철로랑 승강장의 사이도 벽 때문에 너무 가깝고ㅠㅠ

'자칫하면 클나겠다' 싶어서 벽에 최대한 딱 붙었어요 지하철 오면 어떤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래서 다시 처음 제가 서있었던

벽 옆 칸으로 숨었어요 그렇게 긴장타고 있는데 오 지져스.....

제가 서있는 그쪽으로 걸어오는거예요 제가 벽 옆에 딱 붙어있어서 그사람도 놀랐을 듯..

 

저는 안되겠다 싶어서 전화하는 척 하면서 그나마 사람 많은 계단 옆 승강장으로 갔어요

다행히.. 사람들이 있더라구요...ㅠㅠ 지하철이 오고 그 이상한 남자와 저는 다른칸에 타서

한숨 돌리려는데...쉣더..... 그사람이 넘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ㅠㅠㅠㅠ엉엉

 

저는 또 긴장긴장.....ㅠㅠㅠㅠ 근데 그사람.. 사람들에게 뭔가를 슥슥 돌립디다ㅠㅠ

앵벌이었어요......편지로 사람들한테 돈 받아내는.....

그렇게 사람들한테 편지를 나눠주고 한동안 문앞에 불쌍하게 서있더라구요..

저는 무서워서 쳐다도 안봤어요ㅠㅠㅠ

 

그렇게 불쌍하게 서있었지만....담배도 살 줄 알고.. 말도 잘하는.....그런 사람이었잖아요ㅠㅠ

정말 무서웠습니다ㅠㅠㅠ

여성분들..혼자 지하철 타실때는 정말 사람 많은곳에 서계세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이만 줄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