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새언니 찬물로 설거지 시켰어요 더해서 적어요..

ㅜㅜㅜ2012.01.20
조회195,996


생략한 부분이 많아서 조금 오해 하신 분들도 계신데요..ㅠㅠ

언니랑 같이 설거지하면서 제가 끊임없이 말을 했어요...
제가 평소 행동이나 일처리 이런건 다 느리고 느긋한데 말만은 정말 빠르고 많거든요..

그리구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그냥 무표정으로 대답하면 되게 화난 것 같고 싸나워 보인단 말 많이 들어서..
언니한테 실수할까봐 쉴새 없이 말을 막 해서 언니도 저한테 다른 말 할 겨를이 없었을 거에요..

그리구 중간에 한 번 물이 **씨 너무 차갑지 않아요? 하고 언니가 저한테 말했었는데

제가 진짜 눈치는 지나가는 똥개보다도 없어서;;

그냥 네? 별로 안 차가운데요? 이렇게 말했었어요 ㅠㅠㅠ 


그리구 아까 적었던 글이 이번주 수요일에 있었던 일이였어요..
친구들한테 많이 얘기도 해보고.. 글도 쓰고 그러고 있었는데 방금 오빠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앞으로 제가 언니한테 절대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저한테 받고 싶다고 하네요..


언니는 자기가 한 말 무시하고.. 이 겨울에 찬물로 설거지하는 거 참아가면서까지 자기 골탕먹일만큼 독한 시누이라고 생각했다네요..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좋게 좋게 생각할 수는 없느 건가.. 그렇게까지 꼬아서 봐야하는 걸까..

솔직히 오늘 이 글 댓글 보기 전까지는 제가 잘 못 했다고 생각했었어요..

사과도 할 거였구요.. 근데 언니가 저렇게 말하고.. 톡커님들 댓글 보니깐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친구들도 다 제가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 언니 좀 유별난거 같다구요.. 제가 좀 멍청해 보이고 순해보이고 그래서 만만히 보는 걸 수 도있다고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마음이 좀 그래요... 제가 실수를 하긴 했지만 크게 잘 못 했다고는 생각 안하거든요..
언니는 찬물에 설거지하는게 시집살이겠지만 저한테는 일상이니까요.. 관점에 따라 다른 거니깐 오해가 생긴건데
앞으로 제가 언니한테 절대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저한테 받고 싶다고 하네요..
이 부분에서 충격받았어요.. 

이말 친구들 한테 해줬더니 그게 본색이라고 너 휘어잡을려고 하는 거라고 절대 지지말라고 하네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복잡해요새 가족이 생기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미쳐 몰랐네요..
언니를 어쩌면 좋을까요..오해가 생긴거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이 정도의 사과는 할 생각 있지만함부로 대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데 .. 저말은 너무 밉네요...

오빠를 위해서 저 약속 해주어야할까요?엄마도 언니 맘에 들어하고.. 오빠가 처음으로 집에 여자 대려 온거 보니 꽤 많이 좋아하는 거 같은데..

분란일으키는 게 아닌게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ㅜㅜ


+ 조금 추가할게요
오빠가 언니한테 프로포즈도 했고 이제 슬슬 결혼준비 시작할 거에요.이제 설이기도 하니깐 인사드릴려구 온거에요. 수요일엔 언니가 저희 집 왔구, 목요일(오늘)은 오빠가 언니네 집 간거에요~무튼.. 조만간 상견례도 할 예정이였어요. 원래는 ㅜㅜ

+ 조금 더 추가할게요
언니가 제 전화를 받기 싫어한다고 해서.. 오빠 폰으로 언니한테 편지를 써서 보냈어요.. 언니한테 잘 말해서 보여주라고..그리고 언니가 제 오빠 폰으로 직접 적어서 저한테 보내줬어요..
언니가 저를 만나기도 싫다 전화도 싫다 하니 저게 최선의 방법이였고.. 오해 풀려는 노력은 저랑 오빠가 많이 했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오해가 풀리는 지 모르겠어요

+ 본문하고 상관없는 얘기 한마디만 할게요
저 사실 25살 아니구 21살이에요.. 어리면.. 어린사람이 참는거다 어려서 니가 잘 모르는 거다 이런 소리 들을까봐 올려적었어요.. 죄송해요;;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고 조언들도 많이 해주시는데 속이는 게 맘에 걸려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