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자존심. 나도 알아. 사람에게 자존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하지만 있잖아. 사랑하는 사이에서 정말 자존심을 버리지 않으면 그 사랑은 오래 갈 수가 없어.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나는 있잖아, 자존심이 엄청 강하거든? 그치만 삼식이 앞에서만큼은 되도록 내려 놓으려고 애를 많이 써.. 사실 아직 다 버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정말 정말 노력하는 부분이야. 어떠한 계기로 변했냐고 묻는다면, 자존심 때문에 한번 헤어지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다투다가 이렇게 서로 한발도 물러서지 못한다면 그냥 헤어지자고 얘기가 나왔고, 삼식이가 그게 서로를 위한거라면 그렇게 하자고.. 그래서 결국 헤어졌는데, 헤어지자고 하고 돌아서서 성당에 혼자 들어가서 정말 펑펑 울었어. 대체 왜 이렇게 아파야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이대로 이렇게 끝날 인연일뿐이였는지.. 하늘에 계신 그 분에게 원망 아닌 원망을 하면서.. 제발 힘들지 않게 도와달라고 엉엉 울고 있을 때.. 혹시나해서 밖에 주차장을 봤더니, 삼식이도 아직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았더라구.. 그렇게 창가에 기대서 한참 바라보면서 우는데, 차가 출발하더라. 그 때 딱! '안되겠다!' 싶었어. 얼른 쫒아 나갔지만 이미 떠났고.. 그대로 그냥 집으로 걸어서 갔는데, 쇼파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나도 모르게 핸드폰과 겉 옷을 들고 뛰쳐 나가버렸어. 삼식이가 잘 가는 곳에 도착했더니 역시나 차가 그 앞에 있더군. 들어갔어. 있길래, 나오라고 했지. 혹시나 했는데 손에 커플링도 빼고 있더라? 너무 화가 났지만 참고 얼굴을 봤는데 눈가가 촉촉하게.. 삼식이 또한 많이 울었던거 같았어. 왜 이렇게 헤어져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리가 지금 왜 이러고 있는거냐고 물으니까 서로 입장을 이해를 못해주는 거라면서, 니가 결정한 일이라고 하더라. 말은 냉정했지만 느낌은 있었어. 절대 헤어지지 못할거라는.. 그제서야,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 진심을 말했어. 그랬더니 웃으며 말하더군. "그럴거면서 왜 헤어지자는 말을 해^^" 나도 그 때에 긴장이 풀렸는지 뭔지.. "빨리 나 안아줘" 자존심의 끝은 이별이라는거, 알았으면 좋겠어. 만약, 내가 그 날 내 자존심 지키느라 삼식이를 찾아가지 않았다면. 지금.......이렇게 님들에게 글을 쓸 자격이나 있을까? 자기야. 나 오늘 일찍 끝난다~^^ 왜? 사장님 출장 가신다고 일찍 정리하고 가라네^^ 오~ 좋겠다!ㅋㅋ 응^^ 부럽지? 많이 부러워 ㅋㅋ 아~ 저녁에 뭐하지?ㅋㅋ 오랜만에 집에서 일찍 자,ㅋㅋ자기 요즘 많이 피곤했잖아. ..일찍 자라고? 응,ㅋㅋ요즘 맨날 늦게 끝나서 피곤하다며 ㅋㅋ 그래, 그럼 오랜만에 목욕이나 가야겠다. 응ㅋㅋ가서 푹~~담그고 와 ㅋㅋ 그래. 남자 입장에서는 며칠동안 야근하고 힘들어하던 여자친구 걱정해서 하는 말인데 여자친구는 그런 말을 원한게 아니다. 속이 훤히 보이지 않나? 만약, 남자의 생각대로 여자친구가 진심으로! 요즘 매일 야근을 해서 지친 몸을 쉬고 싶었다면 먼저 말을 했겠지. 오늘은 일찍 끝났으니, 사우나 가서 몸이나 좀 지지고 와야겠다고. 하지만 여기서 여자가 남자에게 '저녁에 뭐하지?' 라고 물어봤다는건 남자친구에게 '오늘 오랜만에 일찍 끝나니까,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데이트 하자' 라고 말하는거야. 문제는! 자존심에 먼저 말을 못 꺼내는다는거. 같은 여자이지만, 참 그게 이해가 안되면서도 이해가 된다? ( ) 먼저 만나자고 하는거, 사실 별거 아니잖아. 보고싶은 사람이 먼저 보자고 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은근 많은 여자들은 '먼저' 보자고 하는 것에 있어서 무척 자존심 상해하더라고. 내가 더 좋아하는 거 같고, 나만 보고싶어 하는거 같고.. 등등. 왜 그걸 손해보는 거라고 생각하는지.......... 원인은 바로 자존심이지. 남자가 먼저, 남자가 먼저,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매일 상처받고, 그러니 다투게 되고..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 둘이 같이 버려야 한다는 것. 어느 한쪽만 버려서는 안된다. 절대. 상대방이 자존심을 버리는거 충분히 알아차리잖아. 그치? 자존심 버리고 자기한테 한발 다가오면, 아무리 분이 안풀리고 마음에 안들더라도 일단 같이 자존심 내려둬. 여자들이, 혹은 남자들이 상대방한테 100% 마음 못 열고, 마음 놓고 잘해주지 못하는 이유가 '해주면 고마운줄 모르고 오히려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그래서 거만해지는 것' 거만해지고 교만해지고!! 착한사람이 한 없이 착하게 베풀어주면 그걸 고맙게 생각할줄 알아야지. 당연하게 생각하다 오히려 얕보게 되는 경우가 있어.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지. 한 예로, 삼순이 거래처에 엄청 쌀쌀맞게 전화를 받는 여직원이 있어. 나보다 한살 많은데 아주 얼마나 치사할 정도인지 몰라-_- 서로 전화를 받으면! 삼순 : 네~ 00 회사 입니다. 거래처 : 네. 여기 00 회사인데요. 삼순 : 아, 네 안녕하세요^^ 이러면 대부분 어떻게 받아? 거래처 : 네, 안녕하세요. 저희~ 뭐뭐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하는게 맞는거 아니야? 내가 "네, 안녕하세요^^" 하는데 거래처 : 저기. 저희요. 뭐뭐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처음에 기분이 엄청 상하더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사는 기본 예의지!!!!!!!!!! 그래서 안되겠다 싶은거야. 한두번 통화하고 말 것도 아니고. '너는 그래라, 어디 안바뀌나 보자.' 전화 올 때마다 인사했어. 늘! 반갑게! 한달이 넘도록 안받아주더군ㅋㅋ 지금 3개월정도 서로 통화 주고 받았는데, 이제는 인사 잘해^^ 웃기지? 아무리 눈치 없는 사람도. 버릇으로라도 알아 차리겠지. 하루에 두번 세번을 통화해도 받으면 무조건 인사. 또는 안부. 나는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 우리 사장님. 나 아침에 출근해서 들어오자 마자 일 시키는 말 하잖아? '삼순씨 이거 이렇게 결재하고 이거 이거 어쩌구..' 하면 "사장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고보니 조금 웃기네. 그럼 사장님도 "어어.. 미안 삼순씨 ㅋㅋ안녕" 하고 그제서야 인사.. (이건 자존심이랑 상관없지만^^;) 여튼. 처음에 그 거래처 여직원하고 통화할 때, 나도 자존심 무척 상했어. 하지만! 자존심은 그럴 때 쓰라고 있는게 아니야. 친구 : 삼식이 너한테 너무 소홀해진거 아니야?ㅋㅋ 이렇게 늦게까지 있는데 데리러도 안오고 ㅋㅋ 삼순 : 피곤해서 자니까,ㅋㅋ내가 놀고 있는지도 모를껄? 친구 : 그러니까 ㅋㅋ예전에는 들어갈 때까지 잠도 안자더만 삼순 : 다 그렇지 뭐 ㅋㅋ처음 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그래도 삼식이 정도면 진득~한거다? 친구 : 야, ** 남친은 지금 3년째인데도 안들어가면 난리나 ㅋㅋ 삼순 : 뭐.. 사람마다 다른거지.. (슬슬 기분 나빠짐ㅋㅋㅋ) 친구 : 잘 생각해봐 ㅋㅋ삼식이 변했어 삼순 : 아니거든~!! 삼식이 아직도 나 무지하게 사랑하거든 오늘은 피곤해서 자는거야 친구 : 알았어 알았어 ㅋㅋ딴에는 또 지 남친이라고 ㅋㅋ 삼순 : 삼식이는! 한시간 이상 연락이 끊긴적도 없고! 여자 때문에 속 썩여본 적도 없고! 나한테 한번도 욕설이나 폭행을 한적도 없고! 얼마나 잘하는줄 아냐! 친구 : 그래 그래.. 알았어 ㅋㅋ왜 성질이야.. 삼순 : 내 욕하는거는 참아도 내 남자친구 사랑까지 모욕하지마.. 기분 나빠.. 친구 : 미안해.. 삼순 : 너, 남자친구 생기면 보자 어디.. 쳇. 친구 : 아잉~ 미안해 삼순 : 미안하면 이 밥 니가 사!^^ 아줌마들중에, 옆집에 놀러가서 실~~~컷 자기 남편 흉보다가도 옆에서 "맞아 맞아. 그 집 남편 좀 이상해~ 그런 것좀 고치라 그래" 하잖아? "우리 남편이 뭐가 어때서~~ 이런 이런 부분만 내가 지금 말해서 그렇지 평소엔 잘해!!" 하면서 성질내잖아? 제3자가 보면 어이없는데,ㅋㅋ그게 내 남편, 내 남친을 사랑하고! 그래서 지키고자하는 자존심이야. (그럴거면 처음부터 흉 안보는게 맞지만^^ 오죽 속상했겠어 ㅎㅎ) 강혜정이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랬지. 밖에 나가면 4천만명이 넘는 사람들과 자존심 싸움을 해야하는데, 굳이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까지 자존심 내세울 필요가 있냐고. 자존심 버리는 연습만, 그리고 실천만 잘해도 사랑하는 동안에 지켜야 할 것. 50%는 지키는 거야. 먼저 연락좀 하면 어때? 먼저 만나자고 하면 어때? 먼저 뭐뭐 하자, 말하면 어때? 남자가 먼저 해주기를 바라듯. 남자도 여자가 먼저 해주기를 바랄지도. 어차피, 내가 너 사랑하고 니가 나 사랑하는거 뻔히 아는데 그 사이에서 자존심 부려서 누구 좋으라고? 내 자존심 지켜서 뭐 얼마나 좋으려고? 오히려 상대방 자존심을 지켜줄 때, 더 사랑스럽고 더 예쁜 법! 자존심. 참 버리기 힘든 존재.. 하지만, 사랑을 하려면 자존심은 버려둬. 연애만 하려거든 밀당. 자존심 모든거 다 해도 상관없지만 사랑을 하려거든 내 진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 우리는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사랑을 하는거잖아? 흔하게 연애하는 사람들과 달리, 진짜 사랑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바로 우리 삼순이 가족님들이잖소. 조금 더 아프겠고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고 조금 더 힘들겠지만 그 노력의 결과는 바로 사랑이라는거. 사랑을 하기 위해서 아픈거고 사랑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거고 사랑을 하기 위해서 조금 더 힘들뿐. 사랑을 받을 자격은 누가 있다고? 사랑을 할줄 아는 사람에게 있다고.. 헤어졌지만 너무 그리워서 휴대전화를 앞에 두고.. 누를까 말까.. 고민 하는 이유도 자존심. 이번 주말에 아직 약속을 잡지 않았지만 같이 보내고 싶은데 먼저 말하지 못하는 것도 자존심.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 입을 틀어막아 버리는 것도 자존심. 다투다 대화해보니 내 잘못도 인정하지만 미안하다 먼저 말 못하는 것도 자존심. 사랑하면서 버려야 할 자존심들.. 앤드퓨 매튜스는 말했지. '사랑을 얻으려면 자존심을 버려라.' 페늘롱은 '자존심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자존심뿐이다.' 질투의 원인은 사랑이 아니라 자존심이라는 말도 있고^^ 여튼. 자존심.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 굳이 사랑하는 사람에게까지 품위를 지키며 사랑할 필요는 없다는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둘. 다. 버려야 한다는 것. 분명 어느 한쪽만 버린다면, 그건 끌려가는 사랑이 될 것이 분명해. 하지만, 상대방이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한 사람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줘. 나도 처음에 삼식이가 늘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 할 때,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거든? 자기가 잘못했으니까,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하는거. 그거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고 어느 순간엔 내가 삼식이 머리 꼭대기에 앉으려고 기 싸움 하더라.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알았지. 사랑에는 이기는 사람도, 지는 사람도 없으며 먼저 한발 다가가는 사람이 참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러기위해서는 자존심 따위는 필요가 없다는 것을.. 울 님들도, 당장에는 어렵겠지만! 몇번의, 아니 몇백번의 한숨과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자존심.. 사랑하는 사람에게 만큼은 보이지 말아야 할 마음이라는거. 꼭 알아줬음 좋겠어. 내 사랑의 자존심을 지켜야지, 내 혼자만의 자존심을 지켜서는 안돼. 알겠지? 그럼 오늘도 이쁜사랑하기!♥ 오늘만 열~~심히 달리면! 이제 설 연휴네^^* 설 연휴동안에는 트위터에서만 볼 듯..^^ 글을 쓸 시간은 없을거 같아. 음식하고ㅜㅜ 손님 맞이 하고........흐하하하 울 님들, 맛있는거 많~~~이 먹고^^ (배탈나지는 말구~~!꼬맹이님처럼^^퇴원한다니, 다행^^) 연휴동안에도 예~~~~~~~쁜 사랑하세요*^^* 다시한번, 복 많이 받고! 나는 울 님들 만나서 너무 너무 큰 복을 받고 있어^ㅡ^으흐흐 연휴 끝나면 만나요♥ 802
■더 오래, 더 예쁘게 사랑하는 TIP 52.
67. 자존심.
나도 알아. 사람에게 자존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하지만 있잖아.
사랑하는 사이에서 정말 자존심을 버리지 않으면 그 사랑은 오래 갈 수가 없어.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나는 있잖아, 자존심이 엄청 강하거든?
그치만 삼식이 앞에서만큼은 되도록 내려 놓으려고 애를 많이 써..
사실 아직 다 버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정말 정말 노력하는 부분이야.
어떠한 계기로 변했냐고 묻는다면,
자존심 때문에 한번 헤어지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다투다가 이렇게 서로 한발도 물러서지 못한다면
그냥 헤어지자고 얘기가 나왔고, 삼식이가 그게 서로를 위한거라면 그렇게 하자고..
그래서 결국 헤어졌는데, 헤어지자고 하고 돌아서서 성당에 혼자 들어가서 정말 펑펑 울었어.
대체 왜 이렇게 아파야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이대로 이렇게 끝날 인연일뿐이였는지..
하늘에 계신 그 분에게 원망 아닌 원망을 하면서..
제발 힘들지 않게 도와달라고 엉엉 울고 있을 때..
혹시나해서 밖에 주차장을 봤더니, 삼식이도 아직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았더라구..
그렇게 창가에 기대서 한참 바라보면서 우는데, 차가 출발하더라.
그 때 딱! '안되겠다!' 싶었어.
얼른 쫒아 나갔지만 이미 떠났고..
그대로 그냥 집으로 걸어서 갔는데, 쇼파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나도 모르게 핸드폰과 겉 옷을 들고 뛰쳐 나가버렸어.
삼식이가 잘 가는 곳에 도착했더니 역시나 차가 그 앞에 있더군.
들어갔어. 있길래, 나오라고 했지.
혹시나 했는데 손에 커플링도 빼고 있더라? 너무 화가 났지만 참고 얼굴을 봤는데
눈가가 촉촉하게..
삼식이 또한 많이 울었던거 같았어.
왜 이렇게 헤어져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리가 지금 왜 이러고 있는거냐고 물으니까
서로 입장을 이해를 못해주는 거라면서, 니가 결정한 일이라고 하더라.
말은 냉정했지만 느낌은 있었어. 절대 헤어지지 못할거라는..
그제서야,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 진심을 말했어.
그랬더니 웃으며 말하더군.
"그럴거면서 왜 헤어지자는 말을 해^^"
나도 그 때에 긴장이 풀렸는지 뭔지..
"빨리 나 안아줘
"
자존심의 끝은 이별이라는거, 알았으면 좋겠어.
만약, 내가 그 날 내 자존심 지키느라 삼식이를 찾아가지 않았다면.
지금.......이렇게 님들에게 글을 쓸 자격이나 있을까?
남자 입장에서는 며칠동안 야근하고 힘들어하던 여자친구 걱정해서 하는 말인데
여자친구는 그런 말을 원한게 아니다.
속이 훤히 보이지 않나?
만약, 남자의 생각대로 여자친구가 진심으로! 요즘 매일 야근을 해서 지친 몸을 쉬고 싶었다면
먼저 말을 했겠지.
오늘은 일찍 끝났으니, 사우나 가서 몸이나 좀 지지고 와야겠다고.
하지만 여기서 여자가 남자에게 '저녁에 뭐하지?' 라고 물어봤다는건
남자친구에게 '오늘 오랜만에 일찍 끝나니까,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데이트 하자' 라고 말하는거야.
문제는!
자존심에 먼저 말을 못 꺼내는다는거.
같은 여자이지만, 참 그게 이해가 안되면서도 이해가 된다? (
)
먼저 만나자고 하는거, 사실 별거 아니잖아.
보고싶은 사람이 먼저 보자고 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은근 많은 여자들은 '먼저' 보자고 하는 것에 있어서 무척 자존심 상해하더라고.
내가 더 좋아하는 거 같고, 나만 보고싶어 하는거 같고.. 등등.
왜 그걸 손해보는 거라고 생각하는지..........
원인은 바로 자존심이지.
남자가 먼저, 남자가 먼저,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매일 상처받고, 그러니 다투게 되고..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
둘이 같이 버려야 한다는 것.
어느 한쪽만 버려서는 안된다. 절대.
상대방이 자존심을 버리는거 충분히 알아차리잖아. 그치?
자존심 버리고 자기한테 한발 다가오면,
아무리 분이 안풀리고 마음에 안들더라도 일단 같이 자존심 내려둬.
여자들이, 혹은 남자들이 상대방한테 100% 마음 못 열고, 마음 놓고 잘해주지 못하는 이유가
'해주면 고마운줄 모르고 오히려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그래서 거만해지는 것'
거만해지고 교만해지고!!
착한사람이 한 없이 착하게 베풀어주면 그걸 고맙게 생각할줄 알아야지.
당연하게 생각하다 오히려 얕보게 되는 경우가 있어.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지.
한 예로,
삼순이 거래처에 엄청 쌀쌀맞게 전화를 받는 여직원이 있어.
나보다 한살 많은데 아주 얼마나 치사할 정도인지 몰라-_-
서로 전화를 받으면!
삼순 : 네~ 00 회사 입니다.
거래처 : 네. 여기 00 회사인데요.
삼순 : 아, 네 안녕하세요^^
이러면 대부분 어떻게 받아?
거래처 : 네, 안녕하세요. 저희~ 뭐뭐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하는게 맞는거 아니야?
내가 "네, 안녕하세요^^" 하는데
거래처 : 저기. 저희요. 뭐뭐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처음에 기분이 엄청 상하더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사는 기본 예의지!!!!!!!!!!
그래서 안되겠다 싶은거야. 한두번 통화하고 말 것도 아니고.
'너는 그래라, 어디 안바뀌나 보자.'
전화 올 때마다 인사했어.
늘! 반갑게!
한달이 넘도록 안받아주더군ㅋㅋ
지금 3개월정도 서로 통화 주고 받았는데, 이제는 인사 잘해^^
웃기지?
아무리 눈치 없는 사람도. 버릇으로라도 알아 차리겠지.
하루에 두번 세번을 통화해도 받으면 무조건 인사. 또는 안부.
나는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
우리 사장님. 나 아침에 출근해서 들어오자 마자 일 시키는 말 하잖아?
'삼순씨 이거 이렇게 결재하고 이거 이거 어쩌구..' 하면
"사장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고보니 조금 웃기네.
그럼 사장님도 "어어.. 미안 삼순씨 ㅋㅋ안녕" 하고 그제서야 인사..
(이건 자존심이랑 상관없지만^^;)
여튼. 처음에 그 거래처 여직원하고 통화할 때,
나도 자존심 무척 상했어. 하지만! 자존심은 그럴 때 쓰라고 있는게 아니야.
친구 : 삼식이 너한테 너무 소홀해진거 아니야?ㅋㅋ 이렇게 늦게까지 있는데 데리러도 안오고 ㅋㅋ
삼순 : 피곤해서 자니까,ㅋㅋ내가 놀고 있는지도 모를껄?
친구 : 그러니까 ㅋㅋ예전에는 들어갈 때까지 잠도 안자더만
삼순 : 다 그렇지 뭐 ㅋㅋ처음 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그래도 삼식이 정도면 진득~한거다?
친구 : 야, ** 남친은 지금 3년째인데도 안들어가면 난리나 ㅋㅋ
삼순 : 뭐.. 사람마다 다른거지.. (슬슬 기분 나빠짐ㅋㅋㅋ)
친구 : 잘 생각해봐 ㅋㅋ삼식이 변했어
삼순 : 아니거든~!!
삼식이 아직도 나 무지하게 사랑하거든
오늘은 피곤해서 자는거야
친구 : 알았어 알았어 ㅋㅋ딴에는 또 지 남친이라고 ㅋㅋ
삼순 : 삼식이는! 한시간 이상 연락이 끊긴적도 없고! 여자 때문에 속 썩여본 적도 없고!
나한테 한번도 욕설이나 폭행을 한적도 없고! 얼마나 잘하는줄 아냐!
친구 : 그래 그래.. 알았어 ㅋㅋ왜 성질이야..
삼순 : 내 욕하는거는 참아도 내 남자친구 사랑까지 모욕하지마.. 기분 나빠..
친구 : 미안해..
삼순 : 너, 남자친구 생기면 보자 어디.. 쳇.
친구 : 아잉~ 미안해
삼순 : 미안하면 이 밥 니가 사!^^
아줌마들중에, 옆집에 놀러가서 실~~~컷 자기 남편 흉보다가도
옆에서 "맞아 맞아. 그 집 남편 좀 이상해~ 그런 것좀 고치라 그래" 하잖아?
"우리 남편이 뭐가 어때서~~ 이런 이런 부분만 내가 지금 말해서 그렇지 평소엔 잘해!!"
하면서 성질내잖아?
제3자가 보면 어이없는데,ㅋㅋ그게 내 남편, 내 남친을 사랑하고! 그래서 지키고자하는
자존심이야.
(그럴거면 처음부터 흉 안보는게 맞지만^^ 오죽 속상했겠어 ㅎㅎ)
강혜정이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랬지.
밖에 나가면 4천만명이 넘는 사람들과 자존심 싸움을 해야하는데,
굳이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까지 자존심 내세울 필요가 있냐고.
자존심 버리는 연습만, 그리고 실천만 잘해도
사랑하는 동안에 지켜야 할 것. 50%는 지키는 거야.
먼저 연락좀 하면 어때?
먼저 만나자고 하면 어때?
먼저 뭐뭐 하자, 말하면 어때?
남자가 먼저 해주기를 바라듯.
남자도 여자가 먼저 해주기를 바랄지도.
어차피, 내가 너 사랑하고 니가 나 사랑하는거 뻔히 아는데
그 사이에서 자존심 부려서 누구 좋으라고?
내 자존심 지켜서 뭐 얼마나 좋으려고?
오히려 상대방 자존심을 지켜줄 때, 더 사랑스럽고 더 예쁜 법!
자존심.
참 버리기 힘든 존재..
하지만, 사랑을 하려면 자존심은 버려둬.
연애만 하려거든 밀당. 자존심 모든거 다 해도 상관없지만
사랑을 하려거든 내 진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
우리는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사랑을 하는거잖아?
흔하게 연애하는 사람들과 달리, 진짜 사랑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바로 우리 삼순이 가족님들이잖소.
조금 더 아프겠고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고 조금 더 힘들겠지만
그 노력의 결과는 바로 사랑이라는거.
사랑을 하기 위해서 아픈거고
사랑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거고
사랑을 하기 위해서 조금 더 힘들뿐.
사랑을 받을 자격은 누가 있다고?
사랑을 할줄 아는 사람에게 있다고..
헤어졌지만 너무 그리워서 휴대전화를 앞에 두고..
누를까 말까.. 고민 하는 이유도 자존심.
이번 주말에 아직 약속을 잡지 않았지만
같이 보내고 싶은데 먼저 말하지 못하는 것도 자존심.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 입을 틀어막아 버리는 것도 자존심.
다투다 대화해보니 내 잘못도 인정하지만 미안하다 먼저 말 못하는 것도 자존심.
사랑하면서 버려야 할 자존심들..
앤드퓨 매튜스는 말했지.
'사랑을 얻으려면 자존심을 버려라.'
페늘롱은
'자존심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자존심뿐이다.'
질투의 원인은 사랑이 아니라 자존심이라는 말도 있고^^
여튼.
자존심.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
굳이 사랑하는 사람에게까지 품위를 지키며 사랑할 필요는 없다는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둘. 다. 버려야 한다는 것.
분명 어느 한쪽만 버린다면, 그건 끌려가는 사랑이 될 것이 분명해.
하지만, 상대방이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한 사람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줘.
나도 처음에 삼식이가 늘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 할 때,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거든?
자기가 잘못했으니까,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하는거. 그거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고
어느 순간엔 내가 삼식이 머리 꼭대기에 앉으려고 기 싸움 하더라.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알았지.
사랑에는 이기는 사람도, 지는 사람도 없으며
먼저 한발 다가가는 사람이 참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러기위해서는 자존심 따위는 필요가 없다는 것을..
울 님들도, 당장에는 어렵겠지만!
몇번의, 아니 몇백번의 한숨과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자존심.. 사랑하는 사람에게 만큼은 보이지 말아야 할 마음이라는거.
꼭 알아줬음 좋겠어.
내 사랑의 자존심을 지켜야지, 내 혼자만의 자존심을 지켜서는 안돼. 알겠지?
그럼 오늘도 이쁜사랑하기!♥
오늘만 열~~심히 달리면! 이제 설 연휴네^^*
설 연휴동안에는 트위터에서만 볼 듯..^^ 글을 쓸 시간은 없을거 같아.
음식하고ㅜㅜ 손님 맞이 하고........흐하하하
울 님들, 맛있는거 많~~~이 먹고^^ (배탈나지는 말구~~!꼬맹이님처럼^^퇴원한다니, 다행^^)
연휴동안에도 예~~~~~~~쁜 사랑하세요*^^*
다시한번, 복 많이 받고! 나는 울 님들 만나서 너무 너무 큰 복을 받고 있어^ㅡ^으흐흐
연휴 끝나면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