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문에 걱정이 되서미칠것같아요....

휴..2012.01.21
조회376

 

안녕하세요..

정말 이런 고민을 어디에도 물을 곳이 없어 이렇게 판을 써봅니다.

이런 이야기 인터넷에 올려봐야 제부모님 욕하는거고 제얼굴에 침뱉는 거겠지만..

그래도 아는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털어놓을수가 없어 답답하기도 해서 이렇게라도 좀 고민을 나눠보려 합니다...

 

저는 현재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구요, 취업이 되어서 설이 지나고 나면 서울로 상경합니다...

그런데 문제는요..

엄마가 너무 걱정되서 미칠것같아요...

아빠가 어릴때부터 바람도 많이피고 엄마도 많이 때리셨거든요...

아직도 제머리속에 잊을수 없는게 제가 한 10살 쯤이었던것 같은데

제가 보는 앞에서 이미 많이 떄려서 쓰러져있는 엄마가 일어나려고하시는데 발로 머리를 차서

엄마 머리가 땅에 쾅 부딧히는 장면입니다....

그때 아빠가 저에게 나는 너거 엄마고 너거들이고 다죽이고 교도소가버리면 그만이니까

똑바로 잘해라고..

그때는 저말에 반항할 힘도 생각도 없어서 그저 무서워서 울기만 했네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너무 화가납니다..

 

커가면서 점점 생각도 잡히고 아빠한테 많이 대들고

엄마 때리면 막아서서 고함도 쳐보고 했네요..

처음엔 우리는(여동생이 한명더 있어요) 안때렸는데

이제 막아서니까 동생까지 같이 때렸다고 하네요..

 

한동안 잠잠해지셨습니다...저때 어릴땐 제 기억에 집에 들어온 날은 거의 한달에 1주일 정도이고

다 밖에서 생활하신것 같아요 엄마가 달력에 엑스 표시를 해두었거든요 안오는 날마다..

엑스가 너무많아서 뭐냐고 물으니 너거 아빠 안들어온날이라고.....

 

엄마가 자궁에 엄청 큰 혹이 생겨 그게 여성 전문병원이라 자궁에 혹떼는수술전공인 그런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에서 수술한 혹중에 제일 큰혹이라고 이런 혹을 달고 어떻게 사셨냐고 그럴정도로

진짜 럭비공정도?만한 혹을 떼고 엄마가 아파서 입원해있는데

아빠는 회사에 무슨 선거같은거 하는데 거기 나간사람 붙게해줘야한다고

엄마 아파서누워있는데 돈해내라고 돈해내라고 하고 하루를 , 한시간을 엄마옆에 붙어있지않고

엄마 퇴원후에도 한달을 못쉬게 하고 빨리가서 일해라고 독촉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아빠가 엉덩이가 아프시다고 하시더니

병원가서 혹을 몇개 떼내었다고 하더군요

그혹을 조직검사한 결과 직장암초기인가? 그것이 나왔습니다.

몸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고 그 떼어낸 혹에서 나온 것이었구요

그게 보상이 잘 안되는 암이라며(저는 정확히는 몰라요 ㅠㅠ)

보험이 얼마 안나온다고만 알고있엇는데..

엄마가 지금 카드 빚에 조금 허덕이고 계세요...

아빠차살때 낸 빚, 선거에 해달라고 한 돈 빚 이런거 전부 엄마 앞으로되어있구요..

(월급같은거 관리를 엄마가다하거든요..명목상 아빠는 용돈을 받아가시는데 비자금이 엄청난것 같아요..)

여튼 집의 빚만 아빠앞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카드빚의 이자율 엄청나잖습니까...

 

엄마가 그돈으로 우선 급한 카드빚부터 좀 막자니까

내가아프길 기다렸냐며

자기앞으로 된 그빚만 쏠랑 갚았네요............

그것도 우리가 아는돈 내로 갚았지 아빠가 한 보험에서 300받았다던 보험은

집에날라온 고지서엔 500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또 띵거먹었겠죠..

또 온 동네방네 곧 죽는다고 암걸렸다고 난리를 치고 우리한테도 암이라고 곧안죽게 스트레스가 어쩌고저쩌고 난리입니다... 당장 엄마는 빚때문에 죽을것 같은데 이번 암을 기달기라도 한듯 2달동안 일 쉬시고 있네요(뭐 그거야 괜찮다지만 그러면서 외할머니가 와도 집안들어 오고 놀러가고 또 초상집이 늘어나고 있네요....)

 

그리고 엄마가 요새는 엄마 인생도 좀 찾고 하시려고

일 끝나시면 친구들도 만나고 조금 늦게 들어오고 합니다.

자기가 그러던 시절은 생각도 안하는지

엄마가 폰이 탭이라서 가방에 넣어놓고 잘 못받으시는 경우가 많으세요..

조금 늦게 들어오신날 전화를 못받았는데 아빠가 바로 폰을 뺏어가서..

엄마가 5시에 일어나서 회사를 가시는데..

제폰 빌려가서 근그히 알람하시네요...

 

엄마가 폰 뺏겨도 반항한다고 다음날 더 늦게 들어왔더니...

화나서 엄마 머리를 쥐어박고

자려고 누운(지금 엄마는 거실에서 따로 주무십니다...) 엄마 머리를 또 밟고 목을 쥐어밟고

들어가셨다고 하네요.. 저는 방에서 또 아빠가 심하게 때리면 나가려고 했는데

요새는 우리가 자꾸 방해해서그런지 짧게 세게 때리시고 들어가나봐요..

..................하...................쓰다보니 정말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여자로써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미치겠네요..

 

 

아빠 바람문제..제가아는것만 해도 5번입니다.

한번은 중학생때 어쩌다 번호를 알게되어 그여자한테 욕으로 문자를 날렸는데

그여자가 번호조회를 해서 나인줄 아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줌마도 아들이 있는데 미안하다며..그런데

이한가지는 분명하다고 너희아빠는 죽어도 여자, 술, 도박은 못끊을거라고....

엄마가 상처받을까봐 이이야기는 아예안했습니다............................................

이것 외에도

아빠의 만행은 정말 끝이없어요...말하자면 밤새야합니다..

 

휴.............................저 서울가는거 왜걱정되시는지 알겠죠.

그나마 제가 버팀목이고 막아서고 했는데

(동생은 집안일 자체에 관여하기 싫어하고 또 몇번 맞고 아빠를 무서워하는것같기도하구요...)

제가 가자마자 더 떄리고 더사람취급 안해서 엄마가 그런삶을 살까봐너무무서워요......

그래서 이번일이있고 이혼하라고 제발하라고 했더니

본인은 놀고있으면서 엄마보고 이혼서류 떼오라고 하네요..

엄마 새벽 6시에 집에서나가서 9시 되야 마쳐서 오십니다.....

다음날 제가 아빠가 가서 떼오라고 했더니

나갔다오더니 떼오긴 했는데 자식들이 그러는거 아니라고

자식들이 문제가 있어서 일이 이렇게 된건줄 알아라고 하고

엄마한테 이혼서류 주진 않네요........

 

엄마도 이제 이혼할 맘이 확실히 들어선것 같구요..

동생도 저도 이제 미성년자가 아니라

엄마가 양육비?이런것도 못받고

아빠가 같이 나눠가져갈까봐 너무겁나요

정말 할수있다면 법정에서 증언도 할수있고

맘같아선 아빠가 몸만 가지고 떠날수 있다면 좋겠네요.

아빠때문에 우리 가족 상처받은게 너무 많아요.........

휴....................제가 할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얼마전까진 집밖에 어디나가도 연락도 잘안하고 놀다오고 그랬는데..

진짜 사람들이 하던말이 이해가가네요..요새는 엄마 생각만해도 눈물이나요...

마무리를 못짓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런데 썻다고 뭐라하시지 마시고 오죽했으면 이런데 털어놨을까...하는맘으로 이해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