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아이 낳은 여자친구. 열받아 미치겠습니다

참 뭐같네요2008.08.06
조회9,650

안녕하십니까.

제가 하도 어이도 없고 기가 막혀서 좀 여기에 적어볼까 해서요.

지금 참 화가 너무도 나서 두서없이 글써도 이해좀 해주십쇼

전 지금 건축설계일 하고있고요 28살이고 7년사귄 결혼할 여자친구도 있었습니다

결혼하면 지내려 했던 분당에 크진 않지만 20평대 아파트도 제 명의로 된거 한채 있습니다

근데 이게 다 수포로 돌아갔네요.

얼마전이었습니다. 1주일 됐는데요 양가 상견례 날짜도 잡혔고 부모님께서 얼마전에 보라카이로 휴가 다녀 오셨다가 선물 사셨다고 예비 장인장모님께 전해드리라길래 겸사겸사 인사도 드릴겸 갔죠 가서 밥먹고 대화하는중에 방에서 왠 여자아이가 나오더니 제 여자친구를 보고 울면서 엄마라고 하며 안기더라구요. 좀 이상하다 싶었지만 뭐 그냥 넘어갔어요.

여자친구한테 결혼한 언니가 있거든요.조카 있다는 소린 그전엔 못들었지만 하여튼간.

여자친구랑 장인장모님은 제 여자친구 가르키면서 얘 조카라고 하길래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저께 같이 밥먹으러 여자친구랑 갈비집 갔는데 차좀 빼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날 여자친구차 타고 식당을 간지라. 여자친구가 차 빼고 화장실 다녀온다길래 그러라고 하고 기다리는데 여자친구 핸드폰에 문자가 왔더라구요 사람 마음이 보면 안되는거 알지만.

왠지 낌새가 안좋아서 봤는데 소아과에서 문자가 왔네요 누구누구 어머님..XX이 예방접종 할 시기니까 내원하라구..

이렇게 왔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진짜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받은문자함 봤더니 뭐 나 내일 출국한다.XX야보고싶다 애기 잘 크고있니 이렇게 와있고 문자 저장함엔 이문자 하나 와있더라고요 근데 번호 보니까 어디서 많이 보던 번호더군요 제 대학 선배 번호와 일치하대요?.

그선배 제작년쯤 캐나다로 이민간 사람인데 순간 뭔가로 얻어맞은듯한 충격 참 이거 안당해보신분들 기분모르실겁니다. 그자리에서 밥상 뒤집어버리고싶은 심정이었어요 잠시뒤에 여친오고 말 거의 하지도않고 밥만 그냥 먹고 집에간다그러고 혼자 술퍼먹었네요

그러고서 저도 왜그랬는지모르겠는데 새벽에 술먹고 여자친구집으로 갔죠 벨누르고 문두드리고 소리쳤더니 예비장인어른나오시고 왜그러냐시고 예비장모님 여친 뒤따라 나오길래 이제까지 문자본거하며.. 대강 짐작하고있으니 뭔지말하라 그랬더니 장모님 갑자기 제손잡고 우시고 미안하다 그러시고 여자친구 무릎꿇고 빌길래 됐으니까 말이나 하랬더만 알고보니 저 군대가고 얼마 안되서 여자친구가 외로운 마음에 제 선배한테 연락했다는군요

군대가기전에 인사하고 서로 번호도 알고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먼져 연락해서 같이 술먹고 그날 호텔갔다네요 그날 생긴 애죠.왜낳았냐니까 4개월 될때까지 몰랐다가 그때 알고서 지울라그랬는데 막상 지우려니 애기도 커져있는걸 확인하니 못지우겠더랍니다 그래서 낳았다는데..말이됩니까??????

여자친구는 울고있고 장모님 제손잡고 빌고 그러는데 저도 감정조절 안되서 그냥 나왔고요 그 선배 한국에 있는것도 아니고 만일 여기있었으면 당장찾아가서 무슨짓했을지 저도 모르겠네요 칼부림이라도 났겠죠 지금도 여자친구한테 연락오는데 잘못했다고 하는데 이거 대체 어떻게 해야될지 상견례도 곧 다가오고 미치겠습니다 도저히 여자친구가 용서가 안되네요

진짜 어떻게해야되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