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올케가 싹수가 하도 노래서 엿을 먹이고 싶어요

허허20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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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 고등학생입니다. 그리고 이십대 중후반이며 직장인인 오빠가 하나 있는데 자기 여자친구를

몇개월전 집으로 그냥 무턱대고 데려왔었습니다. 정말 그냥. 소개라는것도 없이 그냥 무방비상태에서

그 여자친구와 저희 부모님과 인사를 나눈거죠.

오빠와 그 여친은 동갑이고 여친은 반백조..라네요.

암튼 둘이 사는곳이 달라서 가끔만나는데 그 가끔 만날떄마다 토요일이 되면

집으로 같이 옵니다.

 

근데 예비 올케가 될 여자가 싹수가 없더라구요.

어딜가나 어른을 뵙는 자리에는 예의상, 정말 의미만 둔다고 해도 쥬스나 과일 정도라도 사가야 하는데

이 예비 올케라는 년은 처음 인사 온 날 부터 지금까지

단한번도 뭘 사온적도, 가져온적도 없습니다. 정말 자기 몸만 왔더라구요. 뭘 사오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한번도 그런 예의라도 차리지 않는게 짜증났었습니다. 심지어 언젠가 그 예비올케가 있는 앞에서  "어른뵈러 갈떄에는 무엇이 됐든 빈손으로 가면 안돼. 예의는 차려야지"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귓등으로 들었는지 듣는척도 안하더라구요.

 

오빠랑 주말마다 와서는 자기 집처럼 행동하더라구요. 거의 오래전 저희 집 사람이 된 것 처럼이요.

정말 자기집 같은건지 식사시간때도 자기 앞에 제가 숟가락을 놔줘야 하고 엄마와 제가 상을 차려줘야하고  치워줘야하고 설거지를 해줘야합니다.

물론 아직 정말 저희 가족이 아니기에 설거지를 시키는건 좀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어느정도 왕래가 잦고 친해졌으면 본인이 도와줄만도 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인간은 아닌가봅니다.

 

또 오빠 돈이 자기 돈인냥 쓰려고 하고 장을 보러가던 뭘 사러가면 무조건 안된다고

비싸다고 자긴 싫다고 그럽니다. 물론 저와 갔을때만요. 예를들어 엄마가 커피 좀 사오고 올때 과자나

아이스크림도 사와라하고 오빠랑 그 인간을 보내면 정말 커피만 사오는 센스를 보이더라구요.

본인과 오빠를 위해서 돈을 쓸때는 정말 펑펑 쓰더니 가족을 위해 쓰라고 하면 안씁니다.

더 심했던건 어느날 엄마가 오빠한테 전화를 했었는데 계속 받지를 않다가 오빠랑 그 인간이

왔습니다. 근데 오빠폰을 그 인간이 가지고 있길래 엄마가 왜 전화 안받았냐고 물으니깐

"돈나가잖아" 라고 오빠를 보면서 말하더라구요. 그 인간 생각은 곧 엄마를 만나니깐 전화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는건데 그게 돈이 나가면 얼마나 나간다고 전화까지 안받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희 가족들중에 한 분이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해계시는데 오빠랑 올케년만 못가봐서 오빠랑 그 인간이랑 저랑 해서 같이 가기로 했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가족이라고 차마 빈손으로는 갈 수 없어서 쥬스나 꽃이라도 사가자라고 말을 했더니 그 인간이 자기는 입원해있을때 제일 많이 받은게 쥬스랑 꽃, 빵 이런거라서 정말 싫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럼 다른게 있나 싶어서 걍 있었더니 더이상 말하진 않고 가만히 있길래 엄마가 그럼 용돈을 드리라고 해서 그렇게 합의를 보고 병원을 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깐 은행을 들려야 하는데 그 인간이 궁시렁거리는 바람에 자기네들 지갑을 털었는지 꼬깃꼬깃한 지폐 몇장을 넣어드렸다고 하더라구요.

왜 가족한테 쓰는 돈은 아까워하면서 올케년 자기한테 쓰는 돈은 안아까운지 모르겠습니다.

 

더 화가나는건 그런 싹수없는 년이 뭐가 좋다고 그 인간 눈치를 보고 살살기는 호구같은 오빠입니다.

조금만 더 멍청했었더라면 자기 장기라고 떼어줄 멍청이 같아서 오빠도, 그 년도 둘다 싫습니다.

 

너무너무 얄미워서 엿을 먹이고 싶은데 어떡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