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때문에 이만저만 고민이 아닙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많구요, 지금 재수생입니다.
군대는 대학교 1학년 마친 뒤 갔다오고 지금은 재학중이던 대학교를 자퇴해서 재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을 보았는데 성적이 많이 안 좋았나봐요..그래서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남자친구가 두 번째인데요
사실 지금 오빠랑 헤어질까 고민중입니다. 저랑 성격이나 스타일..가치관 이런거 부터가 완전 반대이고 이런거 까지는 사실 문제도 아닙니다. 저희는 워낙 반대이니까 서로가 서로를 맞춰주면서 양보하면서 만나야지..
연애라는게 사실 다 그렇잖아요...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존중하고 양보하고...
오빠랑은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2학기 수업을 듣고 있던 중에 친구한테서
‘**라이브’라는 인터넷 랜덤 채팅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하고 있던 찰나에 거기서 오빠를 만나게 되었지요. 같은 지역인지도 몰랐어요. 오빠랑 채팅하게 되다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거의 운명적으로 만났다 싶어 오빠랑 실제로 만나게 되었고, 뭐 이상한 사람이거나 전혀 그러지 않았어요.
요즘 뭐 인터넷에서 만났다고 하면 색안경끼고 보는데...오빤 진짜 너무너무 착하고 본받을 점이 많은 그런사람이었어요. 그렇게 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만나다가 사귀게 되었고 지금 이제 4개월째입니다.
4개월이란 시간 동안 오빠를 만나면서 오빠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점점 실망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제가 지치는 것 같아요.
재수생 남친..보고 싶어도 맘대로 볼 수가 없고...데이트를 하자고 해도 눈치가 보이고 어디 놀러가자고 하기도 뭐하고...자꾸 그러니까 저도 남자친구를 사귀는 건지 아님 내가 재수생아들을 챙겨주는 엄마가 된건지..
사실 제가 가정형편이 많이 안좋아요.
(아버지는 이혼했고요 엄마랑 여동생이랑 셋이서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휴학하고 지금 병원에서 일하고 있거든요..오빤 아예 돈 안벌고 그냥 용돈타서 쓰고 있고요. 데이트비용도 사실 제가 더 많이 냅니다..용돈 받고 있는 오빠 입장을 생각하면 레스토랑 가자는 얘기도 함부로 못하겠고..사실 한번쯤은 레스토랑 가서 분위기 있게 밥먹고 싶잖아요? 매일 그러는건 아니지만 한번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몇 달 전에 레스토랑 한번 갔다가 대판 싸웠습니다..저보고 자기 주머니 사정 생각안하고 개념없이 레스토랑 가서 밥 먹자고 해서요..
그래서 이젠 레스토랑도 안가고요 몇 주 전에 놀러갔다 왔는데 오빠 양보해 주려고 숙박비는 오빠가 내라고 하고 ..제가 교통비 낸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자고 하더군요..교통비랑 식비..다 제가 냈습니다. 숙박비는 한 번에 내면 되지만 전 교통비, 간식비, 식비 까지 다내니까 거의 8~9만원이더군요.(숙박은 모텔에서 자서 4만원밖에 안 나왔습니다.)
자꾸 제가 일하니까 오빠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우리 여친이 일하니까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버니까 여친이 데이트비용 더 내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데이트비용 이라는게 참 예민한 문제이긴 하지만..그래도 누가 더 많이내건 적게내건 그냥 공평하게 내면되는 걸 오빤 제가 많이 써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있더군요. 어딜 놀러가서도 한번은 제가 교통비 내줬더니 다음날 집에오는 교통비도 제가 당연히 내줄줄 알았나봐요.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리고 한번은 제가 과모임을 갔었는데 그때 술이 많이 취해있는 상태였는데 가방안에 십만원현금이 있었는데 오빠가 그날 저 술이 너무 많이 취하고 버스도 다 끊긴 상황이라 모텔에 데려다 줬었나봐요. 근데 다음날 모텔에서 일어나니까..십만원이 없는 거에요. 이건 제가 안 잃어버리게 분명히 지갑에 넣어 두었구요. 그 뒤로는 오빠가 가져갔는지도 모르겠구요. 다음날 오빠가 갑자기 해장국 사준다고 그러구..원래 자기가 먼저 사주겠다는 얘기 안하거든요..그날따라 여기저기 잘 데리고 다니면서 막 사주는데 순간 오빠를 의심하면 안되지만...의심이 되더라구요.
‘아 내 돈 그냥 쓰는구나’..그래서 그냥 그랬어요. “오빠 내 가방 지갑안에 있던 10만원 못봤어? 일어나니까 없더라? 내가 혹시 그거 다썼어?” 했더니 말 버무리면서 “빨리 챙겨서 나가자~ 맛있는 거 사줄게” 그러더라구요.
일단 그건 그냥 안따지고 그냥 넘어갔어요. 오빠입장에서 항상 용돈타서 쓰는데 저한테 얼마나 해주고 싶은게 많겠어요 그래서 그냥 일단 넘어가자 하고 잊기로 했어요.
2번째는 통화시간문제인데요..오빠가 돈을 안 버는 상황이니까 전화통화도 오래하는 것도 눈치보이고요 오빠는 저랑 통화한지 1시간 되면요 자기가 그냥 알아서 뚝 끊고요 제가 전화하면 1시간도 넘게 얘기하고요 요즘은 핸드폰 통신비 많이 나왔다고 저한테 막 투정부리는데 아 이거 때문에 저도 너무 속상하고 그래요..저도 돈 벌어봤자 얼마 못 벌고 엄마한테 항상 주는데 제가 진짜 대기업에 일하는 것도 아닌데 오빠는 제가 돈이 되게 많은 줄 알아요. 돈 때문에 오빠랑 싸우고 자기 주머니 사정 생각안한다고 하고 그래서 제가 열받아서 그럼 너도 아르바이트해서 나랑 여유롭게 데이트하던가 했더니 승질 버럭내면서 재수하는 놈이 어떻게 아르바이트 하냐고 소리지르고 오락실 간이노래방에서 싸우다가 저 문 옆에 기대고 앉아있었는데 그거 발로 찼습니다.
순간 너무 무서워서 눈물 콧물 다 나오고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맞을까봐 뛰어나왔습니다.
제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한테 맞고 자라서 맞는 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합니다. 지금도 치료 다니고 있구요. 오빠도 그 사정을 아는데 그렇게 행동하고..
다신 안 그러겠다고 하지만 항상 싸울때마다 언성 높이고 욕하고...무서워죽겠습니다.
그리고 3번째는 오빠 어머님에 관한 얘기입니다.
오빠랑 데이트 할때마다 오빠네 어머님께서 전화가 옵니다.
“아들~~어디야?” 이러면서요..그래서 그거때문에도 싸웠습니다.
오빠네 어머님은 오빠가 항상 밖에 나가면 전화하시는데 물론 자기자식이니까 걱정되니까 전화한통 하는거 이해해 줄 수 있지만 4~5통은 너무 오바인 것 같습니다.
오빠가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저희가 매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주말마다 만나는 건데
그럴 때마다 항상 전화하시고...한번은 저희가 외박했을때도 그때도 전화하시고 그래서 오빠한테 그랬습니다.
“오빠 나 만난다고 어머님께 말씀 안드리고 그냥 나와?” 했더니 “아니 말하는데 왜?”
이러고...그리고 오빤 어머님 전화 다 받아주면서 “어~엄마 나 00 놀러왔어 좀 이따가 들어갈게” 이러고
그래서 그거 고쳐주려고 데이트 할 때마다 어머님한테 2번째 통화가 오면 “어머님한테 계속 전화오는데 오빠걱정되나보다 나 집에갈래” 이러면서 일방적으로 집에가겠다고 쎄게 나왔습니다. 그럴때마다 집에 가니까 오빠가 저한테 뭐라하고..부모님한테 전화오는게 그렇게 못마땅 하냐면서 오히려 저한테 뭐라합니다.
저희 엄마는 딸 둘만 키우는데도 저한테 전화 그렇게 많이 안합니다. 친구들이랑 놀러갔다오겠다고 전화한통 하면 중간에 잘놀고있지? 재미있게놀다와~하면서 문자한통 보내고 끝입니다. 저희엄마도 전화 많이 안하는데 주말되면 오빠랑 데이트하는 것도 뻔히 아셔서 전화 안합니다. 오빠네 어머님이 갑자기 아들이 여자친구 생기니까 질투하시고 그러는 거 이해합니다만은.. 도가 지나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어제도 싸웠습니다. 어제는 사실 제가 연말에 아파서 입원해있었는데 그 때마다 와서 항상 옆에서 심심해 할까봐 말동무도 되어주고 간호도 해주고 그래서 고마워서 요번에 월급타면 오빠 몸보신 좀 해줘야겠다고 해서 저녁에 장어를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카페가서 수다떨고 재미있는 시간 보내다가 제가 저희 바닷가에 놀러가서 찍은 키스사진을 오빠 카톡사진으로 바꿔놨어요. 그냥 야한게 아니라 백사장에서 살짝 입맞춤하는 사진인데 그걸로 바꿔놓고 난 다음에 1분뒤에 사촌누나라는 사람한테 카톡이 오더군요.
“야 사진 너무 노골적이지 않니?” 라고요..오빠몰래 바꿔놓은 거라 오빤 영문을 몰랐어요
그리고 자기 카톡사진을 확인하더니 저한테 막 소리를 지르면서 핸드폰 던지고 ‘너 미쳤냐, 돌았냐 제 정신인거냐’하면서 막 망언을 퍼 붓더라구요.
제가 몰래 바꿔놔서 오빠가 화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저도 저희 좋게 사귀고 있고 서로 사랑하니까 좋은 모습 남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건데 오빠는 남들 의식하면서 저한테 “야 니가 이걸로 해놓으면 남들이 나 뭐라고 생각하겠냐? 어? 나이24쳐먹고 지* 떤다고 생각해..너 진짜 생각이 없냐? 오빠가 지금 무슨 상황인지 너도 알잖아 오빠지금 재수하고 있잖아 남들도 오빠 재수하고 있는 거 아는데 니가 그런 사진으로 바꿔 놓으면 남들이 뭐라하는 줄 알아? 저새끼 공부안하고 연애질만 한다고 생각해. 오빠 친척들도 카톡하고 우리 부모님도 카톡하거든? 보면 뭐라 생각하겠어? 너 진짜 제 정신인거야?” 이러면서 막 소리를 지르더군요.
오빠말을 들으면서 제가 잘못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빠는 저한테 항상 카톡사진 커플사진으로 안해놓는다고 머라하면서 제가 오빠꺼 카톡사진 바꿔놨더니 머라하고...저도 친척언니 카톡하고 친구들 그리고 저 다니던 회사에 부장님 차장님 과장님 회사직원들도 카톡하고 사진보는데 저도 입장이 있는데 제 생각은 안하고 저한테만 항상 머라하고..
저한테 거의 입에 달고 살아요 ‘개념없다’ ‘생각없다’ ‘20살이면 다냐’ 이러고..(저 20살 때 오빠 만났으니깐요)
그리고 친척누나가 자기한테 머라했다면서 카톡보여주고 물론 저도 오빠 입장이해는 합니다만..
친척누나가 날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하면서 자꾸 그 친척누나를 얘기하고 친척누나가 뭐라했다고 사진다시 바꿔놓고 아진짜..저한텐 커플사진 안해놓는다고 하고서 자기꺼 바꿔놨다고 머라하고
오빠입장 정말로 이해가 안가고요...물론 제가 잘못한건 알지만 친척누나가 뭐라 했다고 그거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그리고 카페에서 욱해가지고 먹고 있던 커피 팔꿈치로 치더니 저한테 커피 엎었습니다.
그래서 저 그날 코트랑 치마 스타킹 젖은채로 집에갔습니다. 카페에서 소리지르려다가 이미 오빠가 소리 다질러놓고 사람들이 쳐다보는 상황이라서 그냥 젖어도 꾹 참고 집에 조용히 갔습니다. 너무 열받아서 그냥 뛰쳐 나왔어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우리커플..뭐가 문제인걸까요?
안녕하세요 전 대전에 살고있는 21살 여자휴학생입니다.
남자친구 때문에 이만저만 고민이 아닙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많구요, 지금 재수생입니다.
군대는 대학교 1학년 마친 뒤 갔다오고 지금은 재학중이던 대학교를 자퇴해서 재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을 보았는데 성적이 많이 안 좋았나봐요..그래서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남자친구가 두 번째인데요
사실 지금 오빠랑 헤어질까 고민중입니다. 저랑 성격이나 스타일..가치관 이런거 부터가 완전 반대이고 이런거 까지는 사실 문제도 아닙니다. 저희는 워낙 반대이니까 서로가 서로를 맞춰주면서 양보하면서 만나야지..
연애라는게 사실 다 그렇잖아요...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존중하고 양보하고...
오빠랑은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2학기 수업을 듣고 있던 중에 친구한테서
‘**라이브’라는 인터넷 랜덤 채팅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하고 있던 찰나에 거기서 오빠를 만나게 되었지요. 같은 지역인지도 몰랐어요. 오빠랑 채팅하게 되다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거의 운명적으로 만났다 싶어 오빠랑 실제로 만나게 되었고, 뭐 이상한 사람이거나 전혀 그러지 않았어요.
요즘 뭐 인터넷에서 만났다고 하면 색안경끼고 보는데...오빤 진짜 너무너무 착하고 본받을 점이 많은 그런사람이었어요. 그렇게 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만나다가 사귀게 되었고 지금 이제 4개월째입니다.
4개월이란 시간 동안 오빠를 만나면서 오빠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점점 실망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제가 지치는 것 같아요.
재수생 남친..보고 싶어도 맘대로 볼 수가 없고...데이트를 하자고 해도 눈치가 보이고 어디 놀러가자고 하기도 뭐하고...자꾸 그러니까 저도 남자친구를 사귀는 건지 아님 내가 재수생아들을 챙겨주는 엄마가 된건지..
사실 제가 가정형편이 많이 안좋아요.
(아버지는 이혼했고요 엄마랑 여동생이랑 셋이서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휴학하고 지금 병원에서 일하고 있거든요..오빤 아예 돈 안벌고 그냥 용돈타서 쓰고 있고요. 데이트비용도 사실 제가 더 많이 냅니다..용돈 받고 있는 오빠 입장을 생각하면 레스토랑 가자는 얘기도 함부로 못하겠고..사실 한번쯤은 레스토랑 가서 분위기 있게 밥먹고 싶잖아요? 매일 그러는건 아니지만 한번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몇 달 전에 레스토랑 한번 갔다가 대판 싸웠습니다..저보고 자기 주머니 사정 생각안하고 개념없이 레스토랑 가서 밥 먹자고 해서요..
그래서 이젠 레스토랑도 안가고요 몇 주 전에 놀러갔다 왔는데 오빠 양보해 주려고 숙박비는 오빠가 내라고 하고 ..제가 교통비 낸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자고 하더군요..교통비랑 식비..다 제가 냈습니다. 숙박비는 한 번에 내면 되지만 전 교통비, 간식비, 식비 까지 다내니까 거의 8~9만원이더군요.(숙박은 모텔에서 자서 4만원밖에 안 나왔습니다.)
자꾸 제가 일하니까 오빠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우리 여친이 일하니까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버니까 여친이 데이트비용 더 내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데이트비용 이라는게 참 예민한 문제이긴 하지만..그래도 누가 더 많이내건 적게내건 그냥 공평하게 내면되는 걸 오빤 제가 많이 써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있더군요. 어딜 놀러가서도 한번은 제가 교통비 내줬더니 다음날 집에오는 교통비도 제가 당연히 내줄줄 알았나봐요.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리고 한번은 제가 과모임을 갔었는데 그때 술이 많이 취해있는 상태였는데 가방안에 십만원현금이 있었는데 오빠가 그날 저 술이 너무 많이 취하고 버스도 다 끊긴 상황이라 모텔에 데려다 줬었나봐요. 근데 다음날 모텔에서 일어나니까..십만원이 없는 거에요. 이건 제가 안 잃어버리게 분명히 지갑에 넣어 두었구요. 그 뒤로는 오빠가 가져갔는지도 모르겠구요. 다음날 오빠가 갑자기 해장국 사준다고 그러구..원래 자기가 먼저 사주겠다는 얘기 안하거든요..그날따라 여기저기 잘 데리고 다니면서 막 사주는데 순간 오빠를 의심하면 안되지만...의심이 되더라구요.
‘아 내 돈 그냥 쓰는구나’..그래서 그냥 그랬어요. “오빠 내 가방 지갑안에 있던 10만원 못봤어? 일어나니까 없더라? 내가 혹시 그거 다썼어?” 했더니 말 버무리면서 “빨리 챙겨서 나가자~ 맛있는 거 사줄게” 그러더라구요.
일단 그건 그냥 안따지고 그냥 넘어갔어요. 오빠입장에서 항상 용돈타서 쓰는데 저한테 얼마나 해주고 싶은게 많겠어요 그래서 그냥 일단 넘어가자 하고 잊기로 했어요.
2번째는 통화시간문제인데요..오빠가 돈을 안 버는 상황이니까 전화통화도 오래하는 것도 눈치보이고요 오빠는 저랑 통화한지 1시간 되면요 자기가 그냥 알아서 뚝 끊고요 제가 전화하면 1시간도 넘게 얘기하고요 요즘은 핸드폰 통신비 많이 나왔다고 저한테 막 투정부리는데 아 이거 때문에 저도 너무 속상하고 그래요..저도 돈 벌어봤자 얼마 못 벌고 엄마한테 항상 주는데 제가 진짜 대기업에 일하는 것도 아닌데 오빠는 제가 돈이 되게 많은 줄 알아요. 돈 때문에 오빠랑 싸우고 자기 주머니 사정 생각안한다고 하고 그래서 제가 열받아서 그럼 너도 아르바이트해서 나랑 여유롭게 데이트하던가 했더니 승질 버럭내면서 재수하는 놈이 어떻게 아르바이트 하냐고 소리지르고 오락실 간이노래방에서 싸우다가 저 문 옆에 기대고 앉아있었는데 그거 발로 찼습니다.
순간 너무 무서워서 눈물 콧물 다 나오고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맞을까봐 뛰어나왔습니다.
제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한테 맞고 자라서 맞는 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합니다. 지금도 치료 다니고 있구요. 오빠도 그 사정을 아는데 그렇게 행동하고..
다신 안 그러겠다고 하지만 항상 싸울때마다 언성 높이고 욕하고...무서워죽겠습니다.
그리고 3번째는 오빠 어머님에 관한 얘기입니다.
오빠랑 데이트 할때마다 오빠네 어머님께서 전화가 옵니다.
“아들~~어디야?” 이러면서요..그래서 그거때문에도 싸웠습니다.
오빠네 어머님은 오빠가 항상 밖에 나가면 전화하시는데 물론 자기자식이니까 걱정되니까 전화한통 하는거 이해해 줄 수 있지만 4~5통은 너무 오바인 것 같습니다.
오빠가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저희가 매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주말마다 만나는 건데
그럴 때마다 항상 전화하시고...한번은 저희가 외박했을때도 그때도 전화하시고 그래서 오빠한테 그랬습니다.
“오빠 나 만난다고 어머님께 말씀 안드리고 그냥 나와?” 했더니 “아니 말하는데 왜?”
이러고...그리고 오빤 어머님 전화 다 받아주면서 “어~엄마 나 00 놀러왔어 좀 이따가 들어갈게” 이러고
그래서 그거 고쳐주려고 데이트 할 때마다 어머님한테 2번째 통화가 오면 “어머님한테 계속 전화오는데 오빠걱정되나보다 나 집에갈래” 이러면서 일방적으로 집에가겠다고 쎄게 나왔습니다. 그럴때마다 집에 가니까 오빠가 저한테 뭐라하고..부모님한테 전화오는게 그렇게 못마땅 하냐면서 오히려 저한테 뭐라합니다.
저희 엄마는 딸 둘만 키우는데도 저한테 전화 그렇게 많이 안합니다. 친구들이랑 놀러갔다오겠다고 전화한통 하면 중간에 잘놀고있지? 재미있게놀다와~하면서 문자한통 보내고 끝입니다. 저희엄마도 전화 많이 안하는데 주말되면 오빠랑 데이트하는 것도 뻔히 아셔서 전화 안합니다. 오빠네 어머님이 갑자기 아들이 여자친구 생기니까 질투하시고 그러는 거 이해합니다만은.. 도가 지나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어제도 싸웠습니다. 어제는 사실 제가 연말에 아파서 입원해있었는데 그 때마다 와서 항상 옆에서 심심해 할까봐 말동무도 되어주고 간호도 해주고 그래서 고마워서 요번에 월급타면 오빠 몸보신 좀 해줘야겠다고 해서 저녁에 장어를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카페가서 수다떨고 재미있는 시간 보내다가 제가 저희 바닷가에 놀러가서 찍은 키스사진을 오빠 카톡사진으로 바꿔놨어요. 그냥 야한게 아니라 백사장에서 살짝 입맞춤하는 사진인데 그걸로 바꿔놓고 난 다음에 1분뒤에 사촌누나라는 사람한테 카톡이 오더군요.
“야 사진 너무 노골적이지 않니?” 라고요..오빠몰래 바꿔놓은 거라 오빤 영문을 몰랐어요
그리고 자기 카톡사진을 확인하더니 저한테 막 소리를 지르면서 핸드폰 던지고 ‘너 미쳤냐, 돌았냐 제 정신인거냐’하면서 막 망언을 퍼 붓더라구요.
제가 몰래 바꿔놔서 오빠가 화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저도 저희 좋게 사귀고 있고 서로 사랑하니까 좋은 모습 남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건데 오빠는 남들 의식하면서 저한테 “야 니가 이걸로 해놓으면 남들이 나 뭐라고 생각하겠냐? 어? 나이24쳐먹고 지* 떤다고 생각해..너 진짜 생각이 없냐? 오빠가 지금 무슨 상황인지 너도 알잖아 오빠지금 재수하고 있잖아 남들도 오빠 재수하고 있는 거 아는데 니가 그런 사진으로 바꿔 놓으면 남들이 뭐라하는 줄 알아? 저새끼 공부안하고 연애질만 한다고 생각해. 오빠 친척들도 카톡하고 우리 부모님도 카톡하거든? 보면 뭐라 생각하겠어? 너 진짜 제 정신인거야?” 이러면서 막 소리를 지르더군요.
오빠말을 들으면서 제가 잘못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빠는 저한테 항상 카톡사진 커플사진으로 안해놓는다고 머라하면서 제가 오빠꺼 카톡사진 바꿔놨더니 머라하고...저도 친척언니 카톡하고 친구들 그리고 저 다니던 회사에 부장님 차장님 과장님 회사직원들도 카톡하고 사진보는데 저도 입장이 있는데 제 생각은 안하고 저한테만 항상 머라하고..
저한테 거의 입에 달고 살아요 ‘개념없다’ ‘생각없다’ ‘20살이면 다냐’ 이러고..(저 20살 때 오빠 만났으니깐요)
그리고 친척누나가 자기한테 머라했다면서 카톡보여주고 물론 저도 오빠 입장이해는 합니다만..
친척누나가 날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하면서 자꾸 그 친척누나를 얘기하고 친척누나가 뭐라했다고 사진다시 바꿔놓고 아진짜..저한텐 커플사진 안해놓는다고 하고서 자기꺼 바꿔놨다고 머라하고
오빠입장 정말로 이해가 안가고요...물론 제가 잘못한건 알지만 친척누나가 뭐라 했다고 그거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그리고 카페에서 욱해가지고 먹고 있던 커피 팔꿈치로 치더니 저한테 커피 엎었습니다.
그래서 저 그날 코트랑 치마 스타킹 젖은채로 집에갔습니다. 카페에서 소리지르려다가 이미 오빠가 소리 다질러놓고 사람들이 쳐다보는 상황이라서 그냥 젖어도 꾹 참고 집에 조용히 갔습니다. 너무 열받아서 그냥 뛰쳐 나왔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
재수생남친...어디까지 생각해줘야 되는거고 내가 어디까지 양보해야 되는건지..
너무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고..카톡프로필 사진 하나 바꿔놨다고 욕까지 듣고..
제가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그냥 헤어져야 하는건지..고민입니다.
주위에서 하두 헤어지라고 하니까..뭘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톡커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부터 이런 글 쓰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_ㅠ저는 명절인데도 갈 곳이없네요..흑흑
기분도 울쩍한테 놀러갔다 올까봐요...아무튼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