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나이 아무것도 없는 한심한 나..

취업준비중20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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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조언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올해 25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넘칠만큼 부자는 아니여도, 갖고싶은거 하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외동딸이라서 금지옥엽처럼 집에서 키웠지만

성격이 굉장히 외향적이라서, 집에 있기를 원하시는 부모님과는 뜻이 맞지 않았습니다.

 

공부.. 굉장히 못했어요.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고, 놀줄만 알았지, 저의 미래를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방 국립대 듣보잡과 가서, 1학기 동안 놀다가 자퇴 하였고,

부모님의 권유로 전문대 보건계열과 졸업했습니다.

전문대 다니면서도 정신 못차리고 놀아서, 졸업이 탈락되서

3년 전문대, 등록금 4년내고 4년 다녔습니다.

학교만 총 5년을 다닌것이지요.

 

사람 만나는거 좋아해서, 화장품 로드매장 알바 오래 했습니다.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 부족하지 않았지만

그냥 알바하는게 재밌어서 했습니다.

 

작년 12월, 불과 1달전, 국가고시가 있었어요.

합격해야만 보건직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떨어졌어요.

 

공부를 안하고 정신도 못차리고 놀았으니까요.

 

부모님 기암하십니다..

25 먹도록 아직도 철이 덜든거냐며...

 

부모님이 엄격하신면이 있어서 통금이 10시입니다.

보통 9시부터 들어오라고 전화 마구 오시구요..

 

그래서 답답했어요

제가 한것도 없이 말이죠..

 

그래서 국가고시 탈락한 날.. 집 나왔습니다.

부모님 또 기암하셨구요..

 

10일정도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지내면서

제가 참 한심하더라구요.

 

25년동안 내가 뭘 했나.. 경리 일을 해볼까 하고 보니

월급은 90만원이고, 자격증도 있어야 하더라구요.

 

내가 90만원도 안되는 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들더라구요

전공과를 제외하니 고작 전문대졸업이고..

자격증도 하나도 없고, 가진게 없더라구요

졸업하고 국가고시만 합격하면, 취직걱정 없어서,

취직어렵다는거 뉴스에서 보면서도 전혀 공감 못했어요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나와보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여자 나이 25.. 주위 친구들은 직장잡고 적금붓는다 뭐한다 하는데

 

이제는 부모님께 손벌리고 싶지도 않고..

부모님께서는 1년 더 준비하시기를 원하는데

 

어디 경리 취직이라도 해서, 1년 공부병행하면서 돈 벌어야 하는건지,

아니면 보건직 포기하고

자격증 따면서 다른 직장을 찾아봐야하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사회생활하시는.. 선배님들.. 아니 후배님들도요..

저에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쓰디쓴 말도 다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