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도 남기는건데도 설명하는게 너무 수치스러워서 설명은 자세히 안했어요. 글을쓰고 댓글을보고 생각을하는데 그냥 삼촌이라는 사람이 웃겨요. 독실한 기독교인이 교회 자원봉사도 열심히하고 평도 좋은사람이 왜 저한테는 그런 사람일까요 기독교 정말 좋은 종교라고 생각해요 기독교에선 성추행이 죄악이 아닐까요? 모든 종교를 떠나 인간적으로 죄악인데 그사람은 하나님께 부끄럽지도 않을까요 이런 사람때문에 기독교 좋은 분들 많이 알고 지내지만 다시보게되요 그 삼촌이라는 사람은 아무리 할아버지께 효도를 하고 다른 사촌들에게 착한 삼촌으로 남고 다른 형제들에게 좋은 동생으로 남더라도 지옥에 떨어질꺼라고 믿어요 갑자기 뜬금없고 두서없는 말이지만,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말 하니까 그나마 후련하네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고 보고 또 보고 했어요. 힘내라고 진심으로 말해주시는 분들,진심이 느껴졌어요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이런 일을 겪으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얼마나 어떻게 당했든..얼마나 힘드실까 읽는내내 너무 마음 아팠어요 여자 그리고 아이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왜 이런일을 당해야 할까요 자작이냐고 욕하시는분들,그냥 장난삼아 남기시는 분들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배아파 낳은 자식이 그랬다고 생각해보세요 누나,언니,동생이 그랬다고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예요. 한번 더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해요. 댓글중에 어머니에게 말하지 그랬냐 아버지에게 말하지 그랬냐 하시던데 어머님께 어렵게 말했습니다. 엄마를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저도 한편으론 미워요,어떻게라도 도움받고싶어서 그런건데 다를껀 하나도 없으니까 엄마입장에선 시댁에 더이상 말도하기 싫고 엮이고 싶지도 않고 한편으론 어릴적부터 맡기고 그랬으니까 할말이 없으셔서 그런거 같아요. 밉기도하지만 어찌하든 누구보다 마음아프고 미안한건 어머니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그 일 이후로 엄마랑 얘길 한번 했어요. 제가 너무 화가나고 미워서 엄마는 왜 그런말만 하냐고 엄마는 엄마 노릇은 빵점이라고 말을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내가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이렇게 못있겟다고 말했어요. 할아버지가 알면 신경쓸꺼라고 자기도 삼촌 꼴보기 싫다고 정보기싫으면 사촌집 가라고 그냥 돌아오는 말은 그거뿐이였어요. 물론 홧김에 한 말이라서 너무 미안하고 후회됩니다. 철 없는 딸 나쁜 딸이라고 말해도 그런 말 들을만도 해요. 하지만 그냥 결국 다른건 없는거같아요 엄마가 알아서 마음만 아플뿐,다른건 없는거같아요 댓글 중에 어느 예리하신 한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친척사이에 좋은대우 못받는 상황에선 말해봤자 소용없을꺼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한편으론. 적어도 고모들은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말꺼내는건 어렵겠지만 고모에게 용기내서 말해볼까 말해볼까 마음을 다지고있어요. 그리고, 아버지에게 말씀하라는분들도 되게 많았어요. 초등학교때였나 아빠가 성추행한적이 있었어요 바지속으로 손을 넣은적이 한번 있었어요. 엄마에겐 차마 말못하겠어서 말 안했고,저도 아빠니까 가족이니까 아니겟지 생각하고 말려고하는데 삼촌일이 떠오르니까 자연스럽게 생각은 나요. 그 한번 이후로 그런일 다신 없었으니까 생각을 고친거같아요. 보통 가정이랑 다르게 평소엔 아빠랑 얘기도 잘 안하고 교류도 별로 없으니까 생각 안할려고해요. 아무리 교류가 없는 가족이라도 아빠를 증오하기는 싫으니까 아버지얘기 하면서 자작이란 그런생각 읽으시는분들 많이 하실거같은데요. 저는 관심받고싶어 안달나서 없는일 지어내는일,하늘에 맹세코 그러지 않아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정말 어떻게할까 생각이들어서 이런 말 그냥 남한테도 정말 말을 못하겠어서 익명이라는 하에 하는거예요. 추가로 쓰는 글도 길어졌네요. 사회적 약자가 당하는 성추행,성폭행 그런 비인간적인 일들 누구에게든 다신 일어나지 않았으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하시는 분들은 제발 하지말라고 단호히 말하세요 주위 가족이든 친척이든 누구든 말하세요 무서워서 낮설어서 묵인하고있다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꺼예요 그런 고통 누구든 받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가끔씩 판을 들여다보기만 했었던 스무살 여자입니다. 이런저런글 읽어보기만 했는데 제가 이렇게 쓰게 될줄은 몰랐어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한번 써봅니다. 두서없고 글재주가 없지만 읽어주세요. 저희 집은 아버지가 장남이십니다. 사업 실패로 어릴때부터 할아버지댁에 얹혀 살았어요. 아버지는 장남이지만 간간히 자기 용돈벌이하시면서 사시구요 어머니는 할아버지댁에 사는 이후로 따로 살고있어요 그런지도 벌써 팔년이 넘었네요 아버지가 장남이신데다가 할아버지집에 얺혀살면서 이런저런 남모를 서러움이 많았어요. 한 살 한 살 커가면서 보이지않던 그런것들도 더더욱 보이게 되더라고요 은근히 무시하기도하고 눈치보기이도하고 그러기도 했어요. 제가 말하려는 삼촌은 그중에서도 가장 무시하기도 했었고 제일 막대하기도 했었어요. 중학교 1학년때였나, 자는 도중에 삼촌이 제 몸을 만지더군요. 잠결이라서 처음엔 설마 설마 했어요. 제가 잘때 몸을 만지는 그게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알았을땐 처음엔 너무 당황스럽고 말할때도 없고 무섭고 그냥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같지만요, 삼촌이 큰집(할아버지댁)에 올때마다 제몸을 만지더군요 한 두번 그러고 나니까 점점 대담하더라구요. 안방에 할아버지랑 자고있는데 더듬을때도 몇 번 있었고 한번은 용돈준다고 안마하라고 해서 안마를 하는데 그렇게 안마하는게 아니라고 시범을 보여준다고 누우라더니 엉덩이를 만지고 노골적으로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한두번이 아닌 여러번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다행이도 제가 조금 더 크니까 더이상 그러지는 않아요 지금은. 어릴때부터 엄마랑 떨어져살고 가족이란 그런 친밀한게 없어요. 엄마한테 말 할래야 할 수가 없었고 그냥 그땐 그누구한테도 말하기가 너무 무섭고 낮설었어요. 몇 년이 지났지만 저는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괜찮겠지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화나고 서럽고 내가바보같고 삼촌이 온다고 할때마다 옛날 기억이나고 소름돋고 아무렇지않게 없었던 일처럼 저를 대하고 무시하고 막대하고(저랑 제 동생한테만 그렇게 굴어요 삼촌은) 집엔 할아버지 아빠 저 남동생 이렇게 보통 지내는데 집안에 여자는 저밖에 없어요 자기 편하게 쉬고싶으니까 그냥 당연하단듯이 딴데 아무때나 가서 자라고하고 방은 돼지우리처럼 쓰고 물론 싫다고도 했는데 말했다시피 저는 무시당하는 입장이라서 제 말은 한 귀로 흘리고 그냥 더럽게 제방을 써요 이번 설에도 어제 내려온다고 듣자마자 정말 죽도록 싫었어요. 정말 집에 있기가 싫고 들어가기 싫어서 친구 만났는데 어제 난생 처음으로 술먹고 친구한테 말을 했어요.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말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술김에 엄마한테 삼촌이 했던일을 얘기했어요. 말하니까 엄마가 왜이제얘기하냐 --년아 라면서 소리지르시더라고요 속에 곪고 곪다가 말을했는데 왜 욕을하냐고 속상하고 기운빠지는 기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얼마나 속상하면 그런 말을 할까 싶었어요 말하고도 엄청 후회도들고 그냥 말하지말껄 그랬을까 혼자 생각할껄 그랬을까 싶었어요.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아팠을까요. 집에들어오니 예상대로 삼촌은 제방에서 노트북으로 동영상 보고있는거 같더라구요 얼굴도 보기싫어서 동생한테 입을옷 가져달라고 부탁하고 거실에 혼자 잤어요. 잠도 안오고 뜬눈으로 밤새다가 잠깐 잤는데 일어나니까 엄마가 와있었어요. 제사상 도와주는데 눈물이 그냥 막 나는거예요. 엄마도 그냥 아무렇지않게 하고 나도 아무렇지않게 할려고하고. 엄마는 가기전에 제가 자꾸 몰래 우니까 자기도 모르겠다고 화내고 그냥 가셨어요. 그냥 삼촌이 지나칠떄마다 말걸때마다 표정 관리가 안되고 눈물만 나고 오늘 하루종일 그냥 울기만 했는거 같아요. 저녁에 다른 삼촌들 고모들 다 오셨는데 고모한테 말을해볼까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으니까 말을 해볼까 혼자 망설이고 훌쩍거리고 그냥 그러다가 결국엔 말았네요. 부모님이 친가댁에 할말이없고 엄마가 옆에있어주지 못하고 아빠가 무관심해서 일까요 그래서 일까요 겉으로만보면 결혼만 못했지 누구에겐 효심 지극한 아들, 누구에겐 착하고 마음씨좋은 삼촌, 누구에겐 착한 동생 하지만 저에겐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준 사람,무시하고 막구는 나쁜사람,생각만해도 소름끼치고 서럽고 억울하고 화나고 목소리만 들어도 얼굴만봐도 미치겠는 사람. 마음같아선 친척들에게 다 말해버리고 싶습니다. 말하기엔 무섭기도하고 그냥 그런말하는게 낮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친척들에겐 착한 아들,동생이겠지만 저는 정말 미칠거같아요. 사람이 그렇게 뻔뻔할수가 있을까요? 그 삼촌은 제얼굴을 볼때마다 미안한 기분이 들긴할까요? 아니요 제가볼땐 전혀 그런적도 없듯이 굴고 그냥 당당하게 굽니다 제가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하긴 했지만,분명 말하면 파장도 클꺼고 저한테도 타격이 있겠지만 너무 분하고 괘씸해서 삼촌이 저에게 했던짓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기도 합니다. 솔직히 성에대한 폭행,추행을 당한 어떤 이들보단 별 일 아니라고 보실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래도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들기도해요. 하지만,이런 상처는 얼마나 어떻게 그런거 보다는 마음에 남아있는 그런게 정말 크잖아요 남한테 그런일을 당하더라도 잊혀지지 않을거같은데,차라리 남이였으면 모르겠는데 평생 일년에 여러번 마주쳐야하는 친척이라서 더 괴롭고 미칠거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소름끼치고 답답하고 힘들어요. 전 어떻해야할까요 제가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요 두서없는 말이였고,이런 저런 설명을 하다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 어떻게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눈물이 자꾸 나네요. 진심으로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1381
+추가)성추행후 아무렇지도 않은 친척
익명으로도 남기는건데도 설명하는게 너무 수치스러워서 설명은 자세히 안했어요.
글을쓰고 댓글을보고 생각을하는데
그냥 삼촌이라는 사람이 웃겨요.
독실한 기독교인이 교회 자원봉사도 열심히하고 평도 좋은사람이 왜 저한테는 그런 사람일까요
기독교 정말 좋은 종교라고 생각해요
기독교에선 성추행이 죄악이 아닐까요?
모든 종교를 떠나 인간적으로 죄악인데 그사람은 하나님께 부끄럽지도 않을까요
이런 사람때문에 기독교 좋은 분들 많이 알고 지내지만 다시보게되요
그 삼촌이라는 사람은 아무리 할아버지께 효도를 하고 다른 사촌들에게 착한 삼촌으로 남고
다른 형제들에게 좋은 동생으로 남더라도 지옥에 떨어질꺼라고 믿어요
갑자기 뜬금없고 두서없는 말이지만,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말 하니까 그나마 후련하네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고 보고 또 보고 했어요.
힘내라고 진심으로 말해주시는 분들,진심이 느껴졌어요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이런 일을 겪으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얼마나 어떻게 당했든..얼마나 힘드실까 읽는내내 너무 마음 아팠어요
여자 그리고 아이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왜 이런일을 당해야 할까요
자작이냐고 욕하시는분들,그냥 장난삼아 남기시는 분들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배아파 낳은 자식이 그랬다고 생각해보세요
누나,언니,동생이 그랬다고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예요.
한번 더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해요.
댓글중에 어머니에게 말하지 그랬냐 아버지에게 말하지 그랬냐 하시던데
어머님께 어렵게 말했습니다.
엄마를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저도 한편으론 미워요,어떻게라도 도움받고싶어서 그런건데 다를껀 하나도 없으니까
엄마입장에선 시댁에 더이상 말도하기 싫고 엮이고 싶지도 않고 한편으론
어릴적부터 맡기고 그랬으니까 할말이 없으셔서 그런거 같아요.
밉기도하지만 어찌하든 누구보다 마음아프고 미안한건 어머니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그 일 이후로 엄마랑 얘길 한번 했어요.
제가 너무 화가나고 미워서 엄마는 왜 그런말만 하냐고 엄마는 엄마 노릇은 빵점이라고
말을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내가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이렇게 못있겟다고 말했어요.
할아버지가 알면 신경쓸꺼라고 자기도 삼촌 꼴보기 싫다고 정보기싫으면 사촌집 가라고
그냥 돌아오는 말은 그거뿐이였어요.
물론 홧김에 한 말이라서 너무 미안하고 후회됩니다.
철 없는 딸 나쁜 딸이라고 말해도 그런 말 들을만도 해요.
하지만 그냥 결국 다른건 없는거같아요
엄마가 알아서 마음만 아플뿐,다른건 없는거같아요
댓글 중에 어느 예리하신 한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친척사이에 좋은대우 못받는 상황에선 말해봤자 소용없을꺼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한편으론.
적어도 고모들은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말꺼내는건 어렵겠지만 고모에게 용기내서 말해볼까 말해볼까 마음을 다지고있어요.
그리고,
아버지에게 말씀하라는분들도 되게 많았어요.
초등학교때였나 아빠가 성추행한적이 있었어요
바지속으로 손을 넣은적이 한번 있었어요.
엄마에겐 차마 말못하겠어서 말 안했고,저도 아빠니까 가족이니까 아니겟지 생각하고 말려고하는데
삼촌일이 떠오르니까 자연스럽게 생각은 나요.
그 한번 이후로 그런일 다신 없었으니까 생각을 고친거같아요.
보통 가정이랑 다르게 평소엔 아빠랑 얘기도 잘 안하고 교류도 별로 없으니까 생각 안할려고해요.
아무리 교류가 없는 가족이라도 아빠를 증오하기는 싫으니까
아버지얘기 하면서 자작이란 그런생각 읽으시는분들 많이 하실거같은데요.
저는 관심받고싶어 안달나서 없는일 지어내는일,하늘에 맹세코 그러지 않아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정말 어떻게할까 생각이들어서
이런 말 그냥 남한테도 정말 말을 못하겠어서 익명이라는 하에 하는거예요.
추가로 쓰는 글도 길어졌네요.
사회적 약자가 당하는 성추행,성폭행 그런 비인간적인 일들
누구에게든 다신 일어나지 않았으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하시는 분들은 제발 하지말라고 단호히 말하세요
주위 가족이든 친척이든 누구든 말하세요
무서워서 낮설어서 묵인하고있다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꺼예요
그런 고통 누구든 받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가끔씩 판을 들여다보기만 했었던 스무살 여자입니다.
이런저런글 읽어보기만 했는데 제가 이렇게 쓰게 될줄은 몰랐어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한번 써봅니다.
두서없고 글재주가 없지만 읽어주세요.
저희 집은 아버지가 장남이십니다.
사업 실패로 어릴때부터 할아버지댁에 얹혀 살았어요.
아버지는 장남이지만 간간히 자기 용돈벌이하시면서 사시구요
어머니는 할아버지댁에 사는 이후로 따로 살고있어요
그런지도 벌써 팔년이 넘었네요
아버지가 장남이신데다가 할아버지집에 얺혀살면서 이런저런 남모를 서러움이 많았어요.
한 살 한 살 커가면서 보이지않던 그런것들도 더더욱 보이게 되더라고요
은근히 무시하기도하고 눈치보기이도하고 그러기도 했어요.
제가 말하려는 삼촌은 그중에서도 가장 무시하기도 했었고 제일 막대하기도 했었어요.
중학교 1학년때였나, 자는 도중에 삼촌이 제 몸을 만지더군요.
잠결이라서 처음엔 설마 설마 했어요.
제가 잘때 몸을 만지는 그게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알았을땐 처음엔 너무 당황스럽고 말할때도 없고 무섭고 그냥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같지만요,
삼촌이 큰집(할아버지댁)에 올때마다 제몸을 만지더군요
한 두번 그러고 나니까 점점 대담하더라구요.
안방에 할아버지랑 자고있는데 더듬을때도 몇 번 있었고
한번은 용돈준다고 안마하라고 해서 안마를 하는데 그렇게 안마하는게 아니라고
시범을 보여준다고 누우라더니 엉덩이를 만지고 노골적으로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한두번이 아닌 여러번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다행이도 제가 조금 더 크니까 더이상 그러지는 않아요 지금은.
어릴때부터 엄마랑 떨어져살고 가족이란 그런 친밀한게 없어요.
엄마한테 말 할래야 할 수가 없었고 그냥 그땐 그누구한테도 말하기가 너무 무섭고 낮설었어요.
몇 년이 지났지만 저는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괜찮겠지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화나고 서럽고 내가바보같고
삼촌이 온다고 할때마다 옛날 기억이나고 소름돋고
아무렇지않게 없었던 일처럼 저를 대하고 무시하고 막대하고(저랑 제 동생한테만 그렇게 굴어요 삼촌은)
집엔 할아버지 아빠 저 남동생 이렇게 보통 지내는데 집안에 여자는 저밖에 없어요
자기 편하게 쉬고싶으니까 그냥 당연하단듯이 딴데 아무때나 가서 자라고하고
방은 돼지우리처럼 쓰고 물론 싫다고도 했는데 말했다시피 저는 무시당하는 입장이라서
제 말은 한 귀로 흘리고 그냥 더럽게 제방을 써요
이번 설에도 어제 내려온다고 듣자마자 정말 죽도록 싫었어요.
정말 집에 있기가 싫고 들어가기 싫어서 친구 만났는데 어제 난생 처음으로 술먹고 친구한테 말을 했어요.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말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술김에 엄마한테 삼촌이 했던일을 얘기했어요.
말하니까 엄마가 왜이제얘기하냐 --년아 라면서 소리지르시더라고요
속에 곪고 곪다가 말을했는데 왜 욕을하냐고 속상하고 기운빠지는 기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얼마나 속상하면 그런 말을 할까 싶었어요
말하고도 엄청 후회도들고 그냥 말하지말껄 그랬을까 혼자 생각할껄 그랬을까 싶었어요.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아팠을까요.
집에들어오니 예상대로 삼촌은 제방에서 노트북으로 동영상 보고있는거 같더라구요
얼굴도 보기싫어서 동생한테 입을옷 가져달라고 부탁하고 거실에 혼자 잤어요.
잠도 안오고 뜬눈으로 밤새다가 잠깐 잤는데 일어나니까 엄마가 와있었어요.
제사상 도와주는데 눈물이 그냥 막 나는거예요.
엄마도 그냥 아무렇지않게 하고 나도 아무렇지않게 할려고하고.
엄마는 가기전에 제가 자꾸 몰래 우니까 자기도 모르겠다고 화내고 그냥 가셨어요.
그냥 삼촌이 지나칠떄마다 말걸때마다 표정 관리가 안되고 눈물만 나고
오늘 하루종일 그냥 울기만 했는거 같아요.
저녁에 다른 삼촌들 고모들 다 오셨는데
고모한테 말을해볼까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으니까 말을 해볼까 혼자 망설이고 훌쩍거리고
그냥 그러다가 결국엔 말았네요.
부모님이 친가댁에 할말이없고 엄마가 옆에있어주지 못하고 아빠가 무관심해서 일까요
그래서 일까요
겉으로만보면 결혼만 못했지 누구에겐 효심 지극한 아들, 누구에겐 착하고 마음씨좋은 삼촌,
누구에겐 착한 동생
하지만 저에겐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준 사람,무시하고 막구는 나쁜사람,생각만해도 소름끼치고
서럽고 억울하고 화나고 목소리만 들어도 얼굴만봐도 미치겠는 사람.
마음같아선 친척들에게 다 말해버리고 싶습니다.
말하기엔 무섭기도하고 그냥 그런말하는게 낮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친척들에겐 착한 아들,동생이겠지만 저는 정말 미칠거같아요.
사람이 그렇게 뻔뻔할수가 있을까요?
그 삼촌은 제얼굴을 볼때마다 미안한 기분이 들긴할까요?
아니요 제가볼땐 전혀 그런적도 없듯이 굴고 그냥 당당하게 굽니다
제가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하긴 했지만,분명 말하면 파장도 클꺼고 저한테도 타격이 있겠지만
너무 분하고 괘씸해서 삼촌이 저에게 했던짓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기도 합니다.
솔직히 성에대한 폭행,추행을 당한 어떤 이들보단 별 일 아니라고 보실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래도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들기도해요.
하지만,이런 상처는 얼마나 어떻게 그런거 보다는 마음에 남아있는 그런게 정말 크잖아요
남한테 그런일을 당하더라도 잊혀지지 않을거같은데,차라리 남이였으면 모르겠는데
평생 일년에 여러번 마주쳐야하는 친척이라서 더 괴롭고 미칠거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소름끼치고 답답하고 힘들어요.
전 어떻해야할까요
제가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요
두서없는 말이였고,이런 저런 설명을 하다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
어떻게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눈물이 자꾸 나네요.
진심으로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