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판)우리집삑삑이를소개합니다

삑삑이엄마2012.01.25
조회304

 

 

일단 판을 처음 써보는 여자로서 조금 부끄러움 부끄부끄

요즘에 판을 보면 음슴체가 많앗으니 저도 한번 음슴체를 써보겟음

지금도 가슴이 두킁두킁함. 너무너무 설렘.

근데 용기를 내서 한번써봄.

 

우리집에는 정장 6개월이 된 닭이 한마리잇음.

때는 바야흐로 2011년 7월말. 그때 친구가 병아리를 주웟는데 키울사람이 없냐고물엇음

그래서 여자처자해서 우리집으로 넘겨오게됨.

 

우리집에 동물을 키우는걸 부모님이 안좋아해서 좀 걱정을 햇음.

그러니까 친구가 "얘가 산다면 얼마나 살겟니. 이틀만에 죽겟지"라고 하길래 믿고데리고왓음.

첨엔 좀 아파보엿음. 계속 삑삑빅 대긴햇지만 좀 소리가 작앗음.

그리고 하루가 지낫음.

하루 자고나니까 애가 쌩쌩해졋음. 언빌리버블

 

처음엔 이름도 없엇음. 삐약아? 그렇게 불럿엇는데

하도 삑삑대서 이름을 삑삑이라고지음.

 

죄송함. 작명센스가 이것밖에안됨...ㅋ

 

 

후에 삑삑이는 점점 커지더니 이렇게 폭풍성장을 함.

 

똥싸고ㅋ 튐.   이싱키가.

 

날개짓을 하면서 아빠가 머리빗을 나둿더니 너무 귀여웟음

이때는 손에 폭 들어오는 크기임. 너무 귀여움.

털도 보송보송함

 

본격적으로 슈크림으로 빙의햇음 나 이거찍엇을때 너무 놀랏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삑삑이 이 때가 제일 예뻣엇음 ㅎㅎㅎㅎㅎㅎ

제일 풋풋함. 요로케 발도 탁 가지런히 모아가지고 아이 기여버랑

 

근데

 

이렇게변햇음. (본격 바람과 맞서싸우며)

삑삑아 난 널 이렇게 키우지않앗어.

난 서울에 살고잇는 이모집에 방학동안 잠깐 놀고왓음(여름방학)

그전엔 저렇게 슈크림처럼 귀엽고 내손에 폭 들어오던녀석이.....,,,

몇일만에 이렇게변하다니 놀라ㅇ웟음.

딱 폭풍성장을 보여주는 컷이엇음.

 

 

한번 화나게 만들어봣엇음 목도리 도마뱀됨

지금은 더 커서 저 노랗게 되잇는거 다 올라옴

 

근데 신기하게 우리집 삑삑이는 금색이랑 하양색임 ^*^

너무 잘생겻ㅇ슴 웃겨서 계속 약올려봣엇는데 결국 이꼬라지됨.

물렷음. 아 말로하자면 쪼인건가?

아프기는 엄청스리아팟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어휴 ㅠㅠ

 

핳ㅎ하하하핳ㅎ하핳 우리집 삑삒이 자태임.

좀 여신삘남.

근데 수컷임.

 

일화가잇음. 엄마랑 같이 시장을 갓다가 집에왓음. 열쇠를 넣고 문을엿얼음

놀랫음. 쟤가 우에 저렇게 올라갓지 캄서 막 다가감.

근데 너무 웃겻음

가까이에서한컷찍음

맨날 아빠오면 꼬꼬꼬고 카면서 경쟁심느낌

자기가 우리집 대장인줄암.

귀여운녀석.

 

 

다음날 아침에 삑삑이가 하도 울어대서 꺼내줫음

그리고 티비본다고 딱 빼놓고잇는데

우리집 배란다가 거실옆에 딱 잇어서 햇빛이 잘들어옴 겨울날에도.

그러니까 햇빛에 다가서더니 날개를 살짞 폇음.

날개를 말리고잇엇음.

우리삑삑이 좀 센스잇는것같음.

 

내 배에 올려놓으면 저렇게 딱 앉음.

내 배가 침대처럼 느껴지나봄.

 

내가 정면샷을 좀 이상하게 찍어서그렇지 우리삑삑이 잘생겻음

 

삑삑이는 인기쟁이여서 털관리를 합니다.

요로케조로케 털 정리를 해줘요.

씻고나오면 깔끔깔끔함. 윤기가 좌르르르 흐름.

 

나는 잘테니. 너는 사진을 찍거라.

 

우리집 삑삑이 사진찍는걸 별로 안좋아함.

찍을라고 카메라만 가져다대면 달가듬.

그래서 이것도 멀리서 확대시켜서 겨우겨우찎은거임

 

까다로운놈.,,,,,

 

 

날개도 한번 퍼덕퍼덕해주고.

날개짓도함. 날라카나봄.

 

나랑 삑삑이임. 닭잠옷입은사람은 바로나임 ㅎㅎㅎㅎㅎㅎ 바로 나 글쓴이와 세컷정도찍음.

투샷임. 내가 안고잇으면 가만히 잇음 ㅎㅎㅎㅎㅎ

 

아이 착해 ㅎㅎㅎㅎ 머리쓰담쓰담해줌

 

이건 설에 할머니댁 갓을떄 밭에 풀어놓으니까 저렇게 놀앗음.

우리 삑삑이 이제 점점 더 커갈거임.

아이 이쁘다.

 

 

몇가지 일화를 소개하자면 더 잇음.

 

크리스마스날. 나는 친구들과 놀기로햇음.

친구네 집에 강아지를 한마리 기르고잇음.

걔는 강아지를 데리고나오기로햇고 나는 삑삑이를 델고나가기로함.

그리고 밖에서 친구랑 놀고잇는데 동네 사람처럼 보이는 남자 한분이 잠바 모자를 쓰고 가시고계셧음.

근데 내가 안고잇어서 그냥 가시다가 갑자기 동공이커지셧음.

응?

갑자기 나에게 "그거 닭이가?!" 이러시면서 놀라시길래 "아 병아리엿는데 닭됫어요" 라고 햇더니 "와.... " 라고하시며 가셧음. 당황타셧나봄;;;;

 

두번째 일화가잇음

우리집은 T자형 구조임. T에서 위에 작대기가 사는 집들이 잇고 밑에 긴 짝대기가 엘리베이터 2개임.

그런데 우리집은 6호까지잇음. 그 중에 3호집에 강아지를 키우시기 시작하셧음.

이름이 '나나'(?) 엿음. 저번에 삑삑이가 좀 작을때 그 강아지가 삑삑이를 보더니 신기햇나봄.

갑자기 보자마자 달려왓음. 참고로 나나는 시츄엿음.

그 개가 다가오니 삑삑이가 엄청나게 놀랫음 그래서 꼬꼬댁꼬고고 하면서 날개짓을 퍼덕이더니 집안으로 뛰어들어감. 순간 나도 놀랫음. 그래서 내가 빨리 삑삑이를 따라 집으로 드갓음.

그리고 삑삑이를 안아들고 딱 뒤를 도는 순간, 몇십미터 안되는 곳에서 나나가 삑삑이를 쳐다봣음.

심지어 우리집에 들어왓음. 너무 놀랫음. 할머니가 제제를 하시지도 않아서 더 놀랫음.

그리고 그 담부터 삑삑이를 밖에 내보낼때 조심하기 시작햇음.

 

그리고 한달전. 삑삒이가 좀 많이 컷음. 닭벼슬도 많이 나왓고.

내가없을때엿음. 엄마가 삑삑이와 모래목욕하는걸 보고잇는데 개가 또 나타남.

그개가 삑삑이를 향해 뛰어왓음. 근데 삑삑이는 그 개를 노려봣다고함.

우리집 삑삒이는 자기이름을 알음. 삑삑아 하고 부르면 고개를 갸웃하면서 쳐다봄.

그리고 삑삑이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그 개를 노려보듯이보는거임. 날개를 좀 펼쳐서 위협하는 자세까지하고 그 개가 딱 오니까 삑삑이가 천천히 다가가서 개의 코를 빡 쪼앗음.

그개가 놀래서 깽꺵하면서 그 할머니에게로 달려감. 물론 할머니 이번에도 제제하지않으셧음.

저번에 도망갓으니 이번에도 도망갈꺼라 생각하셧나봄. 나는 너무 통쾌햇음. 이러면안되지만

만약에 피낫으면 죄송햇을건데 피나지도 않앗음 그후로 나나는 복도를 나온적이없엇음ㅋㅋ

 

 

삑삑이의 동영상임ㅎㅎㅎㅎ

재밋게봐주셧으면좋겟음

 

ㅎㅎㅎㅎㅎㅎ 우리 삑삒이 아침에도 알람소리를 해줌

그래서 덕분에 잠에서 꺠지만 다시 잠듬.

 

내가 이름부를때도 대답잘하는 삑삑이 머싯당

 

p.s. 집 좀 더러움; 양해부탁드림.

 

 

 

삑삑아 오래오래 살아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