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 절미 하고 그 때 상황으로 들어가겠습니다.전 지금 예비 중3, 16살 여학생입니다.부산 금정구에 12살까지 살았고, 지금은 부산의 다른 곳에 살고 있습니다 :)음.. 절 설명하자면, 제가 직접 말하기는 쑥스럽지만, 정말 엄마가 챙겨주는 옷만 입고, 부모님 말씀 거역안하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교회도 어릴적부터 다니면서 교회 어르신들께 만나는 분들마다 인사하고, 착하다 소리듣고 살았구요, 체격도 매우 왜소한데다 볼살도 그대로 남아있으면서 귀엽다, 어려보인다 라는 소리를 듣곤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는 동생보러 1학년 교실에 갔다가 완전히 1학년 취급받은적도 있구요.초등학생때는 독서를 워낙 좋아해서 학교가 끝나면 한두시간은 학교도서실에서 책읽고 집에 돌아가는 생활이었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두꺼운 책을 집어들지 않아서 한시간 반정도를 도서실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대충 3시 10분 경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0월 달이었구요.집으로 가는 길은 약간 한적하지만 골목길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어떤 아저씨가 길 중간에 서있다가 저를 부르셨습니다. "얘, 너 몇살이니?" 그 당시 저는 정말 순수,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이야 16살이 되었으니 알거, 모를거 다 안다지만 5학년 때는 책만 붙잡고 살았었고, 특히 안좋은건 전혀 모를때였으니까요. "12살이요." "그럼 누구 좀 불러줄수있니?" 그 아저씨 바로 옆집을 가르키면서 물으셨습니다. 전 당연히 도움이 필요한줄 알고 도우려 했습니다. "네. 누구 불러드릴까요?" "아저씨 애인. 22살인데 이집 할머니가 반대하고 있어서 잘 못만나거든." 그 집에는 정말로 약간 까칠하신 할머님이 살고계셨습니다. 아무런 의심없이 아저씨가 그 집 문으로 데리고 들어갈 때, 느꼈습니다. '아, 이건 아니구나.' 다시 뒤돌아 나가려고 할때, 아저씨는 뒤에서 손에 힘을주며 제 어깨에 손을 얹으셨습니다. 그리고 "불러주고 가야지." 라며 그 집의 뒷 공간으로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전 무서워서 그 아저씨가 말한 애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니 아저씨가 옆에잇던 벽돌을 집어들며 "쉿, 말하면 이걸로 죽인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서야 이게 바로 성폭행이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눈물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고 몸이 떨렸습니다. 아저씨는 제 뒤로 오시더니 가슴부터.. 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정말 무서워서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도중에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정말 입에 담기 힘든 행위까지 저에게 시켰습니다. 저는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행동하려 했습니다. 몸은 어려도 생각은 5학년이었으니까요. 한창 그 때 성폭행사건이다 뭐다 유행해서 전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상태였고, 빠져나올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무서운 '벽돌'이 있었으니까요. 그 장소에서 한차례 끝나고 아저씨는 옷을 입으라고 하며 5000원을 주려고 했습니다. 순간 티비에서 본 뉴스내용이 생각났습니다. '돈을 받으면 성매매가 되겠구나. 받으면 안되겠다.' 말도 안되는 침착함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아저씨는 제 어깨에 손을 얹으며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는 계속 울고있었고, 그만 울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라면서 저를 협박했습니다. 죽고싶냐고. 결국 저는 다른 곳에서 한번 더 당해야했습니다. 아저씨는 제 몸이 아직 성장되지 않은것을 알고는 좀 당황한 눈치였습니다. 당연하죠, 저는 발육이 매우 느렸으니까요. 그리고는 '그나마' 서둘러 끝내고는 한달이나 이주에 한번 초등학교로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용돈을 주겠다고, 도망치려고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정말 죽이겠다고. 무조건 끄덕거렸습니다. 어서 여기서 빠져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엄마께 다 말씀드리고, 경찰이 와서 조사하고, 원스톱센터로 가서 진술, 산부인과에 가서 치료했습니다. 처음 이틀간은 학교를 가지 못하다가 사흘째부터 가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엄마께 전화로 들어서 안다며 저를 다독거려주셨습니다. 평소에는 선생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때부터는 선생님이 정말 믿음직했습니다. 선생님은 상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셔서 저를 더 잘 다독거려주셨던것 같습니다. 제가 원스톱센터에서 진술할때, 저는 아직 만으로 12세가 되지 않아 영상녹화를 하며 진술을 했습니다. 그때 가장 힘들었던건 진술담당여경이 매우 직설적으로 물었던 것과 후에 치료를 받았던 산부인과가 매우 큰 병원이었기 때문에 그 근처를 지나갈때면 창밖으로 'ㅇㅇ산부인과' 라고 간판이 보였던 것입니다. 엄마도 제 잘못이 아니라고는 하시면서, 일년 후에 그 당시 일을 악몽으로 꿨을때 아직도 그러냐면서 아무 신경도 쓰지 않으셨습니다. 경찰도 제가 이사를 온 후부터는 연락도 일체 하지 않고, 그 곳에 아직 살고있는 친구에게 들으니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사를 와서도 심한 대인기피증과 악몽에 시달렸고, 그 곳의 통증은 말로 이루 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으며 여러가지 마음의 병을 얻었습니다. 저는 수사 당시 기억해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웠지만 수사가 제대로 되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범인이 흘린 정액을 닦은 티슈를 저기 버렸었고, 생김새는 이러하였으며 이런 옷을 입고 있었고, 집이 어디어디라 했다, 술냄새가 났다. 그리고 한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 라는 것을 진술했으나, 잡지 못한 경찰이 지금 생각하니 매우 무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제 묻고싶었던걸 묻겠습니다. 가을, 긴 바지에 긴 티셔츠, 그리고 자켓에 단정한 차림인 단발머리 , 외모만 보면 영락없는 어린아이를 강간한 사람이 잘못한건가요 단정한 차림의 여아가 잘못한건가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치가 떨립니다. 경찰의 무능함에도, 그때 제 정신상태를 배려하지 못한 여경과 원스톱센터도... 아예 다 털어놓자는 심정으로 제가 가진 정신병명은 조울증과 애정결핍, 약한 이중인격과 불면증, 가면성증후군입니다. 대인기피증은 전학후에 조금 더 심해졌다가 중학교 들어온후 호전상태구요, 하지만 남자 어른들을 보면 예민해집니다. 얼마전에도 학교에서 성격검사를 했었는데 2차대상자, 이젠 3차대상자가 되어 병원에 가야하는 정도지만, 집 사정이 그리 부유하지 않은지라 엄마께 말씀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가 톡에가서 많은 분들께 조언듣고 싶고, 위로받고 싶습니다. 요즘에 판에 자작글이냐는 댓글이 많은데, 그런 글은 쓰지 말아주세요. 그 일을 겪은 사람으로서는 매우 상처되는 댓글입니다.
[(100%실화입니다)5학년때 강간당했습니다. 누가 잘못한건가요]
"얘, 너 몇살이니?"
그 당시 저는 정말 순수,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이야 16살이 되었으니 알거, 모를거 다 안다지만 5학년 때는 책만 붙잡고 살았었고, 특히 안좋은건 전혀 모를때였으니까요.
"12살이요."
"그럼 누구 좀 불러줄수있니?"
그 아저씨 바로 옆집을 가르키면서 물으셨습니다. 전 당연히 도움이 필요한줄 알고 도우려 했습니다.
"네. 누구 불러드릴까요?"
"아저씨 애인. 22살인데 이집 할머니가 반대하고 있어서 잘 못만나거든."
그 집에는 정말로 약간 까칠하신 할머님이 살고계셨습니다. 아무런 의심없이 아저씨가 그 집 문으로 데리고 들어갈 때, 느꼈습니다.
'아, 이건 아니구나.'
다시 뒤돌아 나가려고 할때, 아저씨는 뒤에서 손에 힘을주며 제 어깨에 손을 얹으셨습니다. 그리고
"불러주고 가야지."
라며 그 집의 뒷 공간으로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전 무서워서 그 아저씨가 말한 애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니 아저씨가 옆에잇던 벽돌을 집어들며
"쉿, 말하면 이걸로 죽인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서야 이게 바로 성폭행이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눈물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고 몸이 떨렸습니다. 아저씨는 제 뒤로 오시더니 가슴부터.. 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정말 무서워서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도중에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정말 입에 담기 힘든 행위까지 저에게 시켰습니다. 저는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행동하려 했습니다. 몸은 어려도 생각은 5학년이었으니까요. 한창 그 때 성폭행사건이다 뭐다 유행해서 전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상태였고, 빠져나올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무서운 '벽돌'이 있었으니까요. 그 장소에서 한차례 끝나고 아저씨는 옷을 입으라고 하며 5000원을 주려고 했습니다. 순간 티비에서 본 뉴스내용이 생각났습니다.
'돈을 받으면 성매매가 되겠구나. 받으면 안되겠다.'
말도 안되는 침착함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아저씨는 제 어깨에 손을 얹으며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는 계속 울고있었고, 그만 울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라면서 저를 협박했습니다. 죽고싶냐고.
결국 저는 다른 곳에서 한번 더 당해야했습니다. 아저씨는 제 몸이 아직 성장되지 않은것을 알고는 좀 당황한 눈치였습니다. 당연하죠, 저는 발육이 매우 느렸으니까요.
그리고는 '그나마' 서둘러 끝내고는 한달이나 이주에 한번 초등학교로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용돈을 주겠다고, 도망치려고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정말 죽이겠다고.
무조건 끄덕거렸습니다. 어서 여기서 빠져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엄마께 다 말씀드리고, 경찰이 와서 조사하고, 원스톱센터로 가서 진술, 산부인과에 가서 치료했습니다.
처음 이틀간은 학교를 가지 못하다가 사흘째부터 가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엄마께 전화로 들어서 안다며 저를 다독거려주셨습니다. 평소에는 선생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때부터는 선생님이 정말 믿음직했습니다. 선생님은 상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셔서 저를 더 잘 다독거려주셨던것 같습니다.
제가 원스톱센터에서 진술할때, 저는 아직 만으로 12세가 되지 않아 영상녹화를 하며 진술을 했습니다. 그때 가장 힘들었던건 진술담당여경이 매우 직설적으로 물었던 것과 후에 치료를 받았던 산부인과가 매우 큰 병원이었기 때문에 그 근처를 지나갈때면 창밖으로 'ㅇㅇ산부인과' 라고 간판이 보였던 것입니다.
엄마도 제 잘못이 아니라고는 하시면서, 일년 후에 그 당시 일을 악몽으로 꿨을때 아직도 그러냐면서 아무 신경도 쓰지 않으셨습니다. 경찰도 제가 이사를 온 후부터는 연락도 일체 하지 않고, 그 곳에 아직 살고있는 친구에게 들으니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사를 와서도 심한 대인기피증과 악몽에 시달렸고, 그 곳의 통증은 말로 이루 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으며 여러가지 마음의 병을 얻었습니다. 저는 수사 당시 기억해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웠지만 수사가 제대로 되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범인이 흘린 정액을 닦은 티슈를 저기 버렸었고, 생김새는 이러하였으며 이런 옷을 입고 있었고, 집이 어디어디라 했다, 술냄새가 났다. 그리고 한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 라는 것을 진술했으나, 잡지 못한 경찰이 지금 생각하니 매우 무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제 묻고싶었던걸 묻겠습니다.
가을, 긴 바지에 긴 티셔츠, 그리고 자켓에 단정한 차림인 단발머리 , 외모만 보면 영락없는 어린아이를 강간한 사람이 잘못한건가요 단정한 차림의 여아가 잘못한건가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치가 떨립니다. 경찰의 무능함에도, 그때 제 정신상태를 배려하지 못한 여경과 원스톱센터도...
아예 다 털어놓자는 심정으로 제가 가진 정신병명은 조울증과 애정결핍, 약한 이중인격과 불면증, 가면성증후군입니다. 대인기피증은 전학후에 조금 더 심해졌다가 중학교 들어온후 호전상태구요, 하지만 남자 어른들을 보면 예민해집니다. 얼마전에도 학교에서 성격검사를 했었는데 2차대상자, 이젠 3차대상자가 되어 병원에 가야하는 정도지만, 집 사정이 그리 부유하지 않은지라 엄마께 말씀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가 톡에가서 많은 분들께 조언듣고 싶고, 위로받고 싶습니다.
요즘에 판에 자작글이냐는 댓글이 많은데, 그런 글은 쓰지 말아주세요. 그 일을 겪은 사람으로서는 매우 상처되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