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딩크부부가 얼마나 될까?

22012.01.25
조회2,549

아래글이 벌써 8년 전의 글이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전 변함없이 딩크족으로 살고 싶네요.

그 사이 서울 4년제 졸업하고 유치원생, 초등생, 중고등생 등 가르쳐봤고 현재도 강사인데 아이를 두고싶지 않은 생각이 더 확고해졌어요. 아래 댓글 남긴 분들 중 갓난 아이는 싫고 좀 큰 애 입양하고 싶다 하셨는데 진짜 이해갈거 같아요. 유치원생 케어하면서 가르쳤을 때 정말 스트레스 장난아니었습니다.... 제가 운이 안좋았을수도 있겠지만..

 

요새 갈수록 출산률 떨어지면서 딩크족 늘어나는 추세라서 제 자신이 딩크족이라는 것에 대해 창피해하거나 신경쓰이진 않는데.. 딩크족을 이기적이라고 밀고나가는 주위의 안좋은 시선들이 짜증(?)나네요. 

물론 아이낳아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와 딩크로 사는 부부 둘 다 장단점이 있고 둘다 소신껏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의 성향과 경험 상 딩크로 사는 것이 제게 맞거든요..

전 딩크로 살고싶은 이유가 단순히 애기가 싫다, 명품으로 사치부리고 싶다 이런건 아니고...

제가 아이를 좋은 인격체로 키울 자신이 없다가 큰 이유고, 예전과 마찬가지로 출산의 고통이 두렵고 싫습니다... 출산하고나면 탈모나고 몸 약해진다면서요.. 저랑 남편이 애를 잘 키워내서 애가 훌륭한 사람이 되서 제가 보상받고 나중에 노후대책 걱정 없다는 보장이 100프로 아니면 굳이 그렇게까지 저를 망가뜨리면서까지 고통을 감내하며 희생하긴 싫네요 (출산하신 어머니들이 다 본인이 원해서 낳고싶어서 출산하신 거잖아요)... 그래서 어머니들이 위대하다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전 재벌까진 아니어도 넉넉한 편인 집에서 돈걱정 없이 좋은 부모님 사랑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생긴다면 지금 수준으로 넉넉히 살고 싶은데.. 현재 제 월급가지고는 택도 없네요.. 금전적인 부담때문에 안타깝게 딩크족을 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금전적으로 넉넉해도 솔까 딩크로 살고싶거든요.. 앞서 말한 대로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 애 키우는 데 돈 쓸 바에 차라리 저랑 남편한테 투자하면서 부모님 노후에도 투자하면서 여유로이 누리면서 살고싶어요... 그동안 저한테 쏟은게 얼마인데 지금 받는 월급으로 겨우겨우 애 키우면서 부모님 신경 제대로 못써드리면 그것도 불효 아닐까요... 요새 조기교육시키느라 어릴때부터 애들 학원 보내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애 하나 키우는데 퍽이나 돈 많이 들겠더라고요.... 옛날처럼 대충 입히고 대충 먹이는 시대도 아니고....

  

글이 길었네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제 생각이 이기적인거 같나요...?

현재 딩크도 존중하는 남친이 있지만.. 주위가.. 어르신들이... 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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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를 갖고싶지 않는 젊은 여성입니다.

애 낳을때 고통스럽고 아픈게 젤~ 싫고 체형변하는 거 싫고 키우는 돈 드는 거 싫어서요. 그리고 애 돌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남편이랑 오븟하게 지내고 여유생기면 어디든 여행하면서 하나뿐인 인생 우리둘을 위해 살고 싶어요,

한마디로!

 

요즘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가 예전에 비해 늘었다고는 하지만, 제 주위에는 딩크족이 별로 없는 거 같아서 괜스레 제가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남자와  결혼할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드네요ㅠ

혹시 주위에 저와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 있긴하나요??  

 

추가로, 기독교인들은 전부다 아이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거나 아이를 갖고 싶어하나요? 딩크족인 기독교인이 있나요?? 성경이 뭐 하나님의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있다며 어쩌고저쩌고 그런다네요.....-_- 

 

아시는대로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5

jj오래 전

저요 개신교(기독교)인이고 딩크족이에요 언급하신 말씀은 접해본적은 없는데,,, 기독교는 교리보다 사랑과 믿음을 우선으로 합니다. (이건 정말 믿어야아는 부분) 사정은 사람 마다 있는 거고 신이 그런 사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인간보다 이해심이 적은건 이상하잖아요 ^^ 아이는 저말 본인이 원해서 갖는게 좋은것 같아요. 모두에게.

오래 전

저도 그랬어요..근데 결국 현재 임신6주인데요. 결혼한지 4년만에 생긴거네요 ..전 엄마가 하도 난리난리치고 나때문에 속상해하고 괴로워하셔서 맘이 바꼈어요.. 그것도 불효더라고요..임신소식 듣고는 소원풀었다고 이젠 걱정없다고... 근데 전 아직 초기인데도 벌써 출산이 무섭습니다..

오래 전

제 주변에도 있어요 나중에 노후가 쓸쓸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결혼한지 5년 정도 된거 같은데 잘 살더라고요 아이 없으니까 저축하고 남은 돈은 같이 여행다니고 사고 싶은거 사고 육아문제가 없는만큼 맞벌이도 크게 부담스러워 하지 않더라고요

냐흥오래 전

저도 별로 애 안좋아해서 낳고 싶지 않아요. 거기에 드는 시간 돈 에너지 모두 그냥 저와 제 남편한테 쏟으며 사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구여. 시간 지나서 외로우면 입양해도 좋다고 생각하거든여.

양념게장오래 전

저희 부부는 딩크는 아니지만 아직 아이가 없고 또 아이없는 삶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아이를 가지기 어려운 몸인지라 결혼전에 이야기 나눴었는데신랑이 결혼의 목적이 아이를 낳기 위해 하는거냐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평생이 목적이라고 결혼했고 혹여 아이를 낳다가 제가 잘못될까봐요즘 아이가지려 준비하는 데도 여전히 우리 신랑은 걱정이더라구요. ^^진심으로 아이가 없어도 된다구요.처음부터 아이를 가지기 원하지 않더라도 상황따라 선택할수 있는 문제같네요.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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