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택배 고객센터에서 일하셨다는 분 글보고 저도 한번 적어봐여(주의! 글씨가 깨알같이 많음!)

송하인2012.01.25
조회530

안녕하세요! 슴두살 직딩녀입니당 ㅎ

 

아래 택배 고객센터 글 보고 저두 넋두리 하나 올립니다 ㅋ

 

일단 제가 다니는 회사는 '송하인'축에 끼는 곳인데요.

 

하루에 주문이 몇천건씩들어오고 나름 바쁩니다. 명절특수도 좀 타구요 ㅋ

 

이렇게 성수기일때는 물량이 많다보니 파손건도 많이 들어오고 분실건도 많이들어오는데요..

이런건 들어올때마다 택배대리점 측에 연락하는데 좀 안타까운 상황이 많더라구요 ㅠ

 

저희 회사가 초반에 *대택배와 계약 맺고 나서 이런 파손이나 분실건으로 엄청나게 싸웠다가..

지금은 어지간한 분실이나 파손건은 택배측에서 전부 사고처리해주고있는데.. (전 그후에 입사함.)

 

솔직히 포장이 부실해서 파손이 일어난건도 전부 택배에 넘기다보니까 미안한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ㅠ 제가 힘이 있으면 포장을 부실하게한 저희책임이니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하고싶은데..

전 힘없는 사원일뿐 권한이 없으니. 안타까울뿐이에요~

 

 

 

 

아무튼 ..

예를 들어 일주일전 배송건인데 수하인이 못받으셨다고 하는 경우..

 

일주일전이면 시간이 꽤 흐른 뒤라 기사님도 기억하기 힘들고

물건도 이미 완전히 분실되어버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여기는 수하인이 마트에 근무하시는 분이신데 백화점이나 마트같은경우는 보통 검수장이 따로 있거나 어떤 창고같은게 따로있어서 한 공간에 놓고 한꺼번에 와서 찾아가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경우 보통 검수장에 계시는 분께 일괄로 싸인을 받게되는데 이번건은 기사님께서 매일매일 가기 때문에 싸인을 안받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워낙 마트내에서 여러사람이 시키기 때문에 연락도 안하셨구..

분실된 물건이 꽤 큰거라서 기사님 본인께서도 어떤물건인지 기억을 하신다고 하는데.. 

 

물량이 너무 많은터라 너무 바쁘셔서 연락을 못한건 둘째쳐도,

검수장에 근무하시는 분께 이름 석자 싸인만 받았더라도 누가 받았는지 이름이라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물건도 수월하게 찾을 수 있을테고..

만약 마트 내부분이 물건 받은걸로 확인되면 물건이 없어졌더라도 내부분실이기 때문에 기사님측에서 변상을 안해도 됬을 건인데 결국엔 인수자 서명이 없기 때문에

물건 못찾고 택배과실로 사고처리 되고 말았더라구요..

 

택배기사님들께서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경우가 꽤 있는편이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인수해주실때 이름석자만이라도 꼭 받으시면 분실시에 수하인도 물건 빨리 찾을 확률도 높고, 기사님은 변상안해주셔도 되고 서로서로가 좋은거 아닐까요 ㅎㅎ

서명 받는게 오래걸리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택배는 정말 설날 직전이거나, 혹은 어지간한 산간지역이나 우리나라 맨 북쪽에서 맨 남쪽으로 가지 않는 이상은 거의 집하된 다음날에서 다다음날은 대부분 배송이 되구요.

도서산간지역은 기사님께서 매일매일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들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암튼 저렇게 기사님이 방문하기 어려운지역이거나 주문한 물건이 몇십박스나 되는게 아닌이상!

 

물건 주문했는데 '아무런 연락없이' 3일이 지났는데도 못받았다면 이상한겁니다.

 

1주일이나 기다리지말고 딱 3일만 기다려보신다음 송하인측이나 택배측으로 득달같이 전화를 걸어야

 

빠른확인도 가능하고 만약 분실이라도 됬다면 물건도 더 빨리 받아보실 수 있다는 사실!

 

그렇게 빨리 연락주셨는데도 그쪽에서 성의없이 하루이틀지나도록 조치나 연락없이 밍기적거린다면 그 고객센터는 정말 문제 많은 곳입니다. 진상이랑 진상 다 떨어야 정신 차릴거에요 ㅋ

 

아무튼..

한달이 지난 주문건으로 물건 못받았다고 연락하시는 분도 한분 계셨는데 이런경우면 99% 못찾을 뿐더러

택배측에서도 변상안해주려고 합니다..

 

받아보는 고객님의 입장에서 주문을 하면 니들이 알아서 챙겨줘야지

 

왜 자기가 먼저 못받았다고 연락을 해야하느냐고 하면..

 

 

어쩔수 없습니다.ㅠㅠ.. 주문은 많고 인력은 적습니다..

괜히 오래기다린 다음  더 스트레스 받으시고 변상 힘들게 받으시는거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저도 고객님 문제는 신속히 해결해드려서 이쁨받는 사원이 되고 싶답니다.ㅋ

 

저희 회사도 이렇지만 택배대리점 쪽은 더하다고 들었던거 같아용..

경기도권에 한 대리점은 몰리는 물량이 장난이 아니어서 파손이나 분실건도 많이 들어올텐데 

전화받으시는 분은 두분밖에 없더라구요.

 

 

물론 택배측만 옹호하자는건 아니에요..ㅠ

자꾸 상하차가 잘못되어서 엉뚱한지역에서 대리점끼리

서로 물건만 왔다갔다 토스만 하다가 분실되는경우도 있었구....

이런경우는 제가 고객한테 뭐라 할말도 없습니다.

그저 죄송하고 최대한 빨리 재발송하겠다고 말할뿐..ㅠㅠㅠㅠ

유난히 분실이 많이 되는 터미널도 있구요.. 

파손됬다길래 에어캡포장 빵빵하게 해서 다시 보냈는데도 파손나고 그럴때는 좀 답답할 때도 있긴해요.

그래서 저도 대리점쪽 직원분이랑 한판 붙은적있어요 ㅠ

특히 부산지역은 전화걸기도 무서울때가 많아요.

대리점측은 하도 전화가 많이걸려와서 못받으신다 치는데..

기사님은.. 욕하고 끊어버리는 기사님 쫌 되심..ㅠ

 

솔직히 우리나라 택배비가 너무 싼데다가 택배 물량에 비해 인력이 너무 적은것 같기도 해요 ㅋㅋ

택배 상하차알바도 정말 지옥의 알바이기도 하지만..

기사님도 배송 1건당 정말 얼마 받지도 못하십니다..

사람들도 빨리빨리를 외치다보니..

하루에 최대한 빨리 많이 배송하려고 하시는거구요.

급하게 배송하다보니 분실이나 파손도 일어나게되는거같아요.

솔직히 하나하나 조심조심 물건 다루게되면 익일배송 꿈도 못꾸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이죠.

안전하고 파손우려의 없이 익일배송은 좀 무리라고 봐요.

 

아.. 이런 악순환이 언젠가 끝났음 좋겠습니다 ㅠㅠ

아예 우체국 처럼 월급제로 돌려버릴 순 없는 걸까요 ㅋㅋ

 

아무튼 택배도 송하인과 수하인 사이에 껴서 힘들테고..

저도 주문을 받아 납품해드리는 입장이지만 회사밖에서는 저도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삼자의 입장을 대충이라도 알게 되다 보니 이런저런 안타까운점이 많네요.

 

 

 

 

너무 두서없이 적었어요 ㅎㅎㅎ 그럼 이만 끗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