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낭떠러지까지 밀린건가요 어장관리인가요? 답답합니다!!

솔로계란한판직딩2012.01.25
조회305

안녕하세요 톡커 여러분

몇번 글을 올렸다 지우고 다시 올리길 여러 차례이군요.

왜냐 아무 답변이 안달려 있었답니다 ㅠㅠ 설 연휴라 다들 너무 바쁘셨나 봐요 ㅠㅠ 

 

저는 엄청난 고민과 스트레스와 답답함에 우울하기만 하네요. 꼭 관심 댓글 부탁드립니다.

 

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 마음을 풀어내느라 글이 길어질 것 같은데  읽으시는 분들은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재미있게 말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그냥 담담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경남에서 일하는 올해로 계란 한판인 직장인 입니다.

고향은 경북 쪽 인데 일때문에 온지도 언 2년이 넘었군요. 참 연고도 없고 일 때문에 힘들고

외로운 그 긴 시간들 생각하니 참 어찌 견디었나 싶네요. 하하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다름이 아닌 전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3~4년 정도 되었죠. 다름 아닌 제가 학교를 다닐 당시에 첨 보았던 써클의 후배 였습니다.

아직도 그녀를 처음 봤을 때가 생생하네요. 그 광채와 설레이는 그 마음,

나이도 저 보다 6살 가량 어린 친구 랍니다.

 

당시엔 그녀에게 제 마음을 표현할 상황이 뒷받침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던 몇 몇 후배들 그리고 고학년이라는 나이차 그리고 다른 사정으로 인해

참하고 마음에 든다는 생각만 품고 지켜보게 되었죠.

 

그러던 시간은 흘러 간간히 단체 술자리에서 나 소모임에서 자리를 갖고 대화를 해보며

친밀감을 쌓아갔죠. 그러다가 전 졸업을 하게 되어 경남으로 오게 되었고 힘든 타지 생활을 하며

간간히 제가 먼저 안부를 물어보며 지내고 했었죠.

 

제가 이 곳으로 온 뒤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은은한 그리움처럼

그 친구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한 사람에게 반하게 되면 제가 좀 그렇게 되는것 같네요.

 

그러던 지난해 연말 평소처럼 간만에 안부를 묻는 도중 얼마전 이별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순간 머리 속을 스친 제 생각은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 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저에게 지금쯤은 좋은 짝 만나서 장가가야하지 않냐고 쿡쿡 찔러 대더군요.

틀린 말은 아니니깐요.

 

그런데 이렇게 연말 신년부터 이어진 카톡대화가 일주일간 끊기지 않고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그것도 늦을땐 새벽5시까지 말이죠. 1시간을 자도 피곤한 줄을 모르겠더군요.

대화 내용의 분위기도 자연스러운 긴장감이 드는 좋은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지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이런 기분까지 들더군요..그저 메시지를 확인해도 가슴이 어찌 이리 뛰던지,,

 

그러던 그 주 주말 고향을 가게 되어 내려오기전 일요일 저희 동네까지 저를 볼겸 온다고 하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 1년만의 재회인데 그 기분이란 참,,

만나서 속으로 덜덜 떨면서 차를 마시고 횡설수설하고 다시 집으로 데려다 주고 새벽에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연락을 주고 받은 후 느낌이 이상함을 눈치챘습니다.

사실 졸업을 앞 둔 그녀는 이달 말 간호국가고시를 준비 중 이였습니다.

전에도 이야기하며 공부하기 싫다라고 말 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보고 난 후 이틀 쯤부터는 대화도 점점 짧아지고 자꾸 말을 끊으려고 하더라구요.

어떤 느낌인지 아실 분들은 아실겁니다.

저도 고수는 아니지만 눈치가 없는 것 또한 아니기에 바로 뭔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진 전 남자분의 연락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의 호감, 절 잠시 이별한 사람의 빈자리를 채워줄

정도만큼의 존재 였는지,

만나고 난 뒤 선배 이상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서, 정말 시험공부에 몰두 등 여러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았고 주변지인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보았지만 역시 저의 생각과 비슷하더군요.

 

아무리 시험공부를 한다해도 마음이 있으면 그렇게 갑작스럽게 분위기를 끊지 않는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겠네,,라고 하는 말에 저 역시 공감이 갑니다.

 

사실은 이번설에도 만나서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잠시 시간을 내어 얼굴을 보고 싶어 연락을 했지만

 설 당일 외엔 공부를 해야하고 다른 것에도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홈페이지를 가보면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모습들은 안볼래도 실시란으로 잘 보여지니 참 하하.

 

처음부터 저 홀로 착각을 하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너무 서운하고 비참하고 슬프더군요.

난 어느정도 이상의 존재는 아니구나..그런데 왜 지난 그 기간은 살갑게 다가왔던 걸까.. 그냥

건드리지 말고 평소처럼 지내게 놔 두지 ,,등의 쓸데 없는 생각까지 나더군요.

 

그래도 오랫동안 지켜봐온 제 마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어떤 분은 설 당일이라도 무턱대고 찾아가서 선물이라도 주고 와라,

다른 분은 그냥 당분간 연락을 하지 말고 시험 끝나고 찾아 가라.  등의 조언을 해주더군요.

 

저 또한 남자는 용기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성적 판단이 흐려진 이상황에 혼란스럽습니다.

설 연휴라도 시험을 앞둔 이 시기 불도저 같은 대쉬를 하여아 하는가,

아니면 묵묵히 시간을 기다려 시험이 끝나고.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가..?

 

물론 고백은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되면 그보다 좋을 수 없지만 그렇지 않아도 제 마음의 응어리를

뱉어내야 저 또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답니다.

 

하지만

그것이 상대방에게 기분나쁜 집착으로 여겨질만큼의 강압적인 방식으로

하고 싶진 않아서인데,,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제 마음이 잘 정리 되지 못 한 횡설수설한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너무나 감사드리구요. 

다양한 톡커님들의 생각이나 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