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정말 그래요 ?

대학생2012.01.26
조회1,160

안녕하세요 새해엔 22살 여자입니다

전 판을 즐겨보지만 댓글을 써본적도 없거니와 추천 한 번 안해본

온니 눈팅만 해왔던 사람입니다 .

성격상 남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소심하게 여기에 몇자 적어볼게요

간단합니다!

 

(밑에글읽기싫어하실분들을위해

묻고싶은것을먼저..!!)

남자들은 정말로 첫사랑을 못 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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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사생활을 짧게 써볼께요.

몇 년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전 무뚝뚝하고 소심한 성격탓에 저에게 아무리 관심있다고 한들

절대 가까워질수 없었고 또한 제가 관심있는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했던것은 당연했죠

그래서 저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고 편하게 대해주었던

그 친구와 1년반 만에 연인사이가 되었어요

처음엔 정말 좋았답니다..지금 생각해도 웃음이나네요

친구였을때는 하지 못했던것을 자연스럽게 하게되니

그 친구도 저도 행복했어요

저는 어렸을 때(초등학생때) 공개적으로 고백받았을 때

아이들의 분위기로 잠깐 사겼던 적 이후론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처음이였기에 정말 설레였고

내가 행복하고 사랑받고있다는것을 널리널리 멀리멀리 알리고싶어서

모든 지인들에게 말을 했어요

그리고 당당하게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당시 저의 나이는 18살.

처음으로 말해 본거라 그냥 딱 근심반!반응궁금반! 이였답니다

엄마는 아무말없이 웃었어요 .그냥 어린애들 노는 거라는 듯이

그래서 엄마가 싫어하진 않구나 라고 생각하고

항상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않고 연락을 했죠 그리고 그 당시에는

알 이라는 것을 사용했기에..(카톡이없었어요)

문자메시지를 잘 사용하지않는 엄마폰을 많이 썼어요

그리고 투투도 지나고 제 생일도 지나고 100일,200일도 맞이하고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할정도로 지냈답니다

그렇게 한 해가 지나고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되었어요

아빠는 그렇게 강요하지는 않지만 저의 엄마는 공부를 열심히하기를 바라셨어요

저는 학기초기에 보는 모의평가를 예상 외로 성적이 좀 나왔어요

그래서 엄마는 더욱 저에게 기대를 했죠

그 다음은 예상이 되시죠?

저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성적은 뚝뚝 떨어지고

모의평가뿐아니라 내신 성적도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엄마는 제가 독서실을 가도 너 어디가냐며 의심을 했어요

그땐 전 엄마가 주는 스트레스가 아니여도 입시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 엄마랑도 사이가 멀어지고 스트레스성으로 머리도 많이 빠졌어요

그럴수록 저희 엄만 절 주시했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고3 일년동안은 같은독서실도 안다니기로 하면서

최대한 공부에 집중했어요 .제가 항상 12시에 독서실에서 나가는데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데려다 줬어요 그렇게 30분?정도 만나는

수험생 연애로 관계를 유지했답니다

그리고 가끔 아파트 1층에 나와있는 엄마를 생각해서 집오기전 코너에서

항상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그렇게 여김없이 코너에서 헤어지려 한 순간 엄마와 딱 ! 마주쳤죠

(그날은 유난히 많이 걱정 되셨었나 봐요.....;;;;)

그래서 전 찔리는게 없으니까 더욱 담담하게 서로다른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집만 데러다 주는 거라고 말씀드렸어요

제 말이 끝나자마자 저희 엄만 남자친구에게 조심히가라 라는 한마디만하고

저를 데리고 갔어요 집가는동안 엄마와 아무이야기도 하지 않았고요..

이튿날 엄마가 아침에 그녀석과 헤어지라고 딱 한마디 하셨어요

전 대답없이 그냥 나왔어요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문자가 왔는데 저희엄마가 저랑 헤어지라고

대학교가서 사귀라고 그런내용 문자가 왔다며 나한텐 아무말 안했냐며...

(제가 엄마폰 빌려서 문자했던 번호로 문자를 보낸거예요)

그날은 공부도 안하고 야자도 안하고 독서실도안가고 남자친구랑

카페에서 계속 얘기 하다가 엄마한테 헤어졌다고 말하자.로 결론을 내렸어요

하지만 그당시엔 정말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받아서 성격도 많이 날카로워지고

비밀 연애라지만 많이 못보는게 사실이고..

그래서 저는 이것이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친구로지내자고 먼저말을했어요..

그렇게 여름방학이 끝이나고 수능 막바지에 이르렀죠

근데 어느날 남자친구가 제 독서실 앞에서 기다리고있는거예요

그렇게 몇 달만 봤는데 반갑다기 보다 뭐지?라는 생각이였어요

왜 왔냐고 물어보니까 넌 안힘드냐고 자기는 미치겠다고

저는 너무 복잡해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리고 집에 데려다 주는건

안된다고 하고 그 자리에서 헤어졌어요

그날 이후로 계속 메시지오고 전화오고 독서실도 몇 번오고..

점점 저는 미안한 마음보단 짜증이...났어요

솔직히 대학가야된다는 마음도 있고..이제 저는 그 친구한텐 벌써 맘 떠났고..

그래서 그 친구에게 똑부러지게 말했어요

지금 상황이런거 다 떠나서 난 너한테 맘없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또 몇 달이 지나고 수능 일주일전에

편지랑 초코렛이랑 보내줬어요 전 편지도 대충읽고

초코렛만 먹고..답장해주면 또 연락이 진전될까봐

답장도안해주고 그렇게 몇일뒤 수능을 치뤘어요

그렇게 마의 겨울방학....잉여의 끝....(이번에수능치른분들은 지금 그상황이겠네용..)의날을 맞이했죠

(+아아 그리고 저는 수능 3일전에 수시1차 합격발표나서 수능은 편한 맘으로보고 정시를 안썼답니다

그래서 방학또한 편하게 지냈죠)

방학 초기엔 친구들과 맨날놀고 못 본 영화 다운받아서 보고

그런데 노는것도 한계가있어요

집에서 방콕을 하는게 최고.. 집에만있다보면 핸드폰만 엄청 보잖아요

그날도 어김없이 폰을 보는게 그 친구한테 문자가 온거예요

저는 뭐 답장 못 할 이유없다고 생각해서 답장을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잠깐 나와달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나갔는데 ..그 친구가 아무말없이 안아줬어요

눈물이 나오는지 코훔치는소리랑 아무말도 못하고 계속 안고있었어요

그리곤 하는 말이

"만약...우리가 아직도 좋아했다면 오늘이 2년이다"

하고 애써 웃는데 저는 고개만 숙이고 있었어요

그 친구도 저도 대학을 붙은 상태여서

그 친구는 저랑 다시 시작하려고 온거 같았어요

하지만 전 한참 예민했었을 때 아 싫다 짜증나 무서워

이런말을 해서 그런지 정말..좋지 않은 감정만 있었거든요

(사람이 말로 하면 마음에서 싹이 트는거같아요..정말)

그래서 전 오늘이 2년이다 라고 말할때 소름이...진짜 무서웠어요

아직도 날 많이 생각하고있구나 라는 생각에 ..

다행이  그 날 직접적으로 다시 시작하라는 말을 안했기때문에

그냥 지나갔는데 새해를 맞이해서 22살이 된 지금 !

지금까지도 그 친구가 저와 다시 시작하기를 원하네요

몇 년의 시간이 그 친구에겐 절 잊기엔 부족한 시간이였나요...

그 친구에겐 제가 첫사랑이라는데 남자에게 첫사랑이란..

정말 못잊을 존재 인가요 .

이젠 동정때문에라도 그 친구 옆에있고싶은 마음이 조금씩..드네요

그냥 연민 , 불쌍하다 라기보단

미안하고..여태까지 나한테 쏟아준 마음이 집착이 아닌 순정으로 보고싶어져요

이젠 밀어네지 않고 당겨 볼랍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혹시 첫사랑을 아직도 못있고 계시는 남자분들 !

아니면 첫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댓글 달아주시면 하나하ㄴㅏ 꼼꼼히 읽어 볼께요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