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들이댔다가...아놔쪽팔렼ㅋㅋㅋㅋㅋ

하악2012.01.26
조회664

 

하이용.

이십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여자사람임안녕

난 남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얼마전에 라섹을 했음.

근데 거기 검안사가 정말 훈훈한것임...부끄

직업상 그런것도 있겠지만

자상한 말투와 훈훈한 외모...

속으로 정말 괜찮다~ 를 연발했음.

 

그후로 라섹을 하고 보호렌즈를 빼러 병원에 갔지만

그 검안사님은 다른분 검사해주느라 마주치지 못했슴.

상처가 잘 아물고 있다고, 일주일 후에 내원하란 말을 듣고

집으로 오는데 ... 아 뭔가.. 찝적대고 싶은것임. 파안

 

병원 진료시간이 끝났을 시간.. 카톡을 날렸음.

(명함을 받아서 검안사님 번호는 이미 저장해두었음.ㅋㅋㅋ)

 

여기서부터는 그냥 대화내용 올리겠음.

카톡 이모티콘이랑 최대한 비슷한걸로 같이 ㅋㅋㅋㅋ

 

 

 

 

-쉬시는데 죄송한데.. 맥주 한잔을 마셨더니 더 안보이는것 같아요

  잘못된건 아니겠죠?

 

 

(이건 사실임. 술먹지 마랬는데 맥주 한잔 했더니 더 안보였음.ㅠㅠ)

오매불망 기다리던 검안사님의 답장이 왔음.

 

 

-건조할때는 더 안보여요~ 그게 라섹 초반증상이에요통곡

 

 

 

친절하게 이모티콘까지 넣어가며 답장해주시는게 아니겠슴?

나님 용기를 북받아 계속 카톡 날렸음.ㅋㅋㅋㅋ

 

 

 

-술마신거랑은 상관이 없나요?

 

-상관은 없어요. 근데 너무 피곤하면 상피가 다시 벗겨질수가 있어요 ㅠ

 

 

 

뭔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은데... 소재가 고갈됐음.

아놔 빌어먹을 연애세포...

나란 여자.. 밀당도 못하지만 들이대는것도 잘 못함.ㅋㅋㅋㅋㅋㅋ

쉬바... 근데

검안사님 프로필 사진이 귀여운 강아지 사진이길래 이거다 싶어가꼬.ㅋㅋ

 

 

 

-아 넹~ 감사해요. 근데 선생님 강아지 귀엽네요~

 

 

 

 

이러켘ㅋㅋㅋㅋㅋㅋㅋ 개드립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미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우리 강아지는 아니에요 파안

 

-닮았는데...부끄 아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강아지랑 닮긴 뭐가닮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지금 생각하니 또 손발이 오그라듬.ㅠㅠㅠㅠ

 

 

 

 

-네~

 

-잘때 쓰는 보호안경은 언제까지 쓰고자야 하나요?

 

-그건 이틀만 더 하면 됩니다 파안

 

-알겠어요ㅜㅜ

 

-네파안

 

 

 

 

여기서 끝냈으면 정말

라섹에 대한 궁금증? 으로 연락드린것처럼 보일수도 있지 않겠음?

나만의 생각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저런 사실쯤 이미 다 알고있는 사실이었음.ㅋㅋㅋㅋㅋㅋ

정 궁금하면 병원문 열었을 시간에 상담원한테 물어봐도 됐을 일인뎈ㅋㅋㅋㅋㅋㅋㅋ

난 또 거기다 개드립을 쳤.........

 

 

 

-선생님 결혼하셨어요?

 

 

 

 

난 선생님 나이가 30~ 30대초반으로 보이시길래

결혼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했음.

왜.. 주위에 보면 괜찮은 사람은 다 짝이 있지 않음?ㅠㅠ

설사 결혼을 안했더라도 애인이 있을거라 굳게 생각했음.

 

 

 

 

-헛.. 아니요 파안

 

 

 

헉..... 결혼안했댘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말투와 이모티콘은 뭐짘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멈췄어야 했지만

난 선생님의 반응에 순풍에돛단듯 계속 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그럼 애인은?

 

 

 

 

이런짓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50대 아줌마 같음?ㅠㅠ

 

 

 

 

 

-애인은 없어요...당황

 

 

 

 

헐헐.

결혼도 안했고 애인도 없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인은 없으면 뭐 관심있는 사람은 있나보지?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왜요? 넘 바쁘셔서 없나.. 눈이 높으신건가 당황

 

 

 

 

아 역시 연애 못하는것들은 이런데서 티가 나나봐 ㅠㅠ

난왜 저렇게밖에 못받아쳤을까 ㅠㅠ

 

 

 

-아뇨~ 그런건 아니구요~ 관리잘하세요~ 파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지 당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리 잘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계속 손발이 오그라들었지만

저때는 아마 최고조에 다다랐음.ㅋㅋㅋㅋㅋㅋㅋ

 

그때서야 생각이 났음.

 

아 나 일주일후에 또 병원가고

그후로 한달에 한번씩 계속 가야하는구나

저사람 얼굴 어케 보지?

아쉬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족팔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제가 실례 많았죠? 죄송해요 통곡

괜찮은 사람 있어서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맘에 너무 오지랖 떨었나봐요 통곡

쉬세용~

 

 

 

아놔 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닌것처럼 굴라다가

더 구차해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에요 파안파안 쉬세요 방긋

 

- 넹.. 근데 선생님..

이렇게 말해놓고 나니 뭔가 민망하네요 ㅋㅋㅋ

그래도 혹시라도 생각있으시면 말씀하세요

제친구 엄친딸이에요 파안파안

그럼 굿나잇~

 

-저는 암친아가 아니라서 파안파안파안 굿나잇이요잠

 

 

 

 

헝허엏어엉허엏어어어엉 ㅠㅠㅠㅠ

어젯밤에 있었던 일인데

쪽팔려서 잠을 이루지 못했음....

아침에 눈뜰때도 이불에서하이킥 날리면서 일어났음...

 

뭐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사람한테 저런식으로 찝적거리냐곸ㅋㅋㅋㅋㅋㅋㅋ

아 쪽팔리고 구차하고 구질구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제 어쩜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렇다고 막.. 구린 얼굴은 아님.ㅠㅠ (애써 자기 위롴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과는 이대로 끝인거겠...?

더이상 발전 가능성 제로임?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봐도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그분이나 그사람 지인이 볼까봐 두렵.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마무리 어떡해.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