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 올릴지 몰라서 일단 결시친에다 올리네요 저는 이제 16살 되는 학생이예요 아 진짜 서러워서 판을 다 쓰네요 이번 구정 때 제가 할아버지네 갔는데 보통 설날 전에 음식 거의 만들어 놓잖아요? 그래서 보통때와 다름없이 그냥 부모님 따라 갔는데 저희 아빠가 장남이시어서 저희 가족은 할아버지네서 하룻밤 자거든요 근데 따라갔으면 할일도 없겠다 일 좀 도와야 될 거 아니예요 그래서 저랑 작은엄마랑 저희 엄마랑 이렇게 셋이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어요 근데 보통 작은할머님들이나 작은할머님들의 며느리(저한테는 당숙이죠)들이 와서 좀 돕고 그랬어요 근데 이번에는 정말 한분도 안오시다가 좀 끝나갈 쯤에 할머님 한 분만 오셔서 좀 도우시고 이러는거예요 솔직히 며느리들이 음식 하는 건 맞지만 그래도 그 많은 음식을 아무리 딸이 돕는다고 해도 며느리 둘이 다 하는건 좀 무리 아닌가요? 아 진짜 짜증나고 서러워서 진짜 그리고 저희 집안이 좀 보수적이라 뭘 해도 남자 먼저예요 밥 먹을때도 무조건 남자 먼저라 진짜 짜증나요ㅜ 음식만들면서 별 생각을 다 했네요 저랑 작은엄마랑 우리엄마가 이거 다 만들었는데 이 음식이 결국 나중엔 다 남자들 입에 들어간다는 거잖아요 저희 아빠지만 음식 만드는데 하다못해 부끼미 반죽이라던지 부족한거 사오는 심부름도 안 해주는 아빠가 너무너무 미운거예요ㅜ 설날에 밥 먹는데 항상 저랑 사촌언니는 여자고 애니까 나중에 먹으라 그러고 내가 만든 음식도 맛있는거 중에 달랑 떡국이나 한 그릇 먹고 애기들은 애기라고 먼저 먹이고(이건 당연하지만 그때는 솔직히 좀 서운했어요) 아 그리고 작은 할머님들도 이번에 며느리들이 좀 비슷한 시기에 생기셔서 자기 며느리 힘들게 일할까봐 설날전에 차 밀린다고 등등 핑계대고 안오시고 엄마 힘드신거 알지만 철없이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엄마는 이걸 20년 넘게 해오셨다니까 암말도 못하겠고 남자들은 과일먹으면서 고스톱이나 치고 있고 아 진짜 이런생각 하면 정말 안되는 거 아닌데 내 또래였으면 한대 쳤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이집 며느리야? 난 이집 딸인데ㅠ 아 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두서없네요... 그냥...여기에라도 하소연하고 싶었어요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저희 집 같은 집 또 없나요?ㅜ) 216
딸인데 집안에서 며느리 노릇이나 하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어디 올릴지 몰라서 일단 결시친에다 올리네요
저는 이제 16살 되는 학생이예요
아 진짜 서러워서 판을 다 쓰네요
이번 구정 때 제가 할아버지네 갔는데
보통 설날 전에 음식 거의 만들어 놓잖아요?
그래서 보통때와 다름없이 그냥 부모님 따라 갔는데
저희 아빠가 장남이시어서 저희 가족은 할아버지네서 하룻밤 자거든요
근데 따라갔으면 할일도 없겠다 일 좀 도와야 될 거 아니예요
그래서 저랑 작은엄마랑 저희 엄마랑 이렇게 셋이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어요
근데 보통 작은할머님들이나 작은할머님들의 며느리(저한테는 당숙이죠)들이 와서 좀 돕고 그랬어요
근데 이번에는 정말 한분도 안오시다가 좀 끝나갈 쯤에 할머님 한 분만 오셔서 좀 도우시고 이러는거예요
솔직히 며느리들이 음식 하는 건 맞지만 그래도 그 많은 음식을 아무리 딸이 돕는다고 해도 며느리 둘이 다 하는건 좀 무리 아닌가요?
아 진짜 짜증나고 서러워서 진짜
그리고 저희 집안이 좀 보수적이라 뭘 해도 남자 먼저예요
밥 먹을때도 무조건 남자 먼저라
진짜 짜증나요ㅜ
음식만들면서 별 생각을 다 했네요
저랑 작은엄마랑 우리엄마가 이거 다 만들었는데 이 음식이 결국 나중엔 다 남자들 입에 들어간다는 거잖아요
저희 아빠지만 음식 만드는데 하다못해 부끼미 반죽이라던지 부족한거 사오는 심부름도 안 해주는 아빠가 너무너무 미운거예요ㅜ
설날에 밥 먹는데 항상 저랑 사촌언니는 여자고 애니까 나중에 먹으라 그러고
내가 만든 음식도 맛있는거 중에 달랑 떡국이나 한 그릇 먹고
애기들은 애기라고 먼저 먹이고(이건 당연하지만 그때는 솔직히 좀 서운했어요)
아 그리고 작은 할머님들도 이번에 며느리들이 좀 비슷한 시기에 생기셔서 자기 며느리 힘들게 일할까봐
설날전에 차 밀린다고 등등 핑계대고 안오시고
엄마 힘드신거 알지만 철없이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엄마는 이걸 20년 넘게 해오셨다니까 암말도 못하겠고
남자들은 과일먹으면서 고스톱이나 치고 있고
아 진짜 이런생각 하면 정말 안되는 거 아닌데 내 또래였으면 한대 쳤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이집 며느리야? 난 이집 딸인데ㅠ
아 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두서없네요...
그냥...여기에라도 하소연하고 싶었어요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저희 집 같은 집 또 없나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