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을 수도있는데 좋게 봐주시길 바랄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뉴스에서만 봐 왔던 일이. 제 막내동생에게 벌어졌습니다. 동생이 선배에게 갈취 공갈 협박을 당했는데 너무나도 태연했던 경찰분의 태도에 화가나고 믿을 건 경찰인데 답이 없어서 씁니다. 일단 저는 이제 21살 되는 여대생입니다. 제목에 있는 양아치에게 피해입은 학생은 이제 14살이 된 초등학교 졸업도 아직 안한 7살 어린 남동생입니다. 막내라 여리고 제가 저 나이 였을때에 비하면 멍청할 정도로 착하고 착한 동생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엄마가 동생을 꾸짖는 소리에 깼습니다. 동생이 받은 새뱃돈이 다 사라져서 엄마가 추궁하고 있더군요. 동생은 끝까지 말돌리고 말을 안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밝혀진게. 한살 많은 형에게 뺐겼다고 하더라구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네이트온 채팅방에 선배들이 초대를 해서 알게 된 선배라고 하더라구요. 나이는 올해 15살인데 중학교 퇴학을 당하고 소년원을 갔다온지 얼마 안됐다고 합니다. 핸드폰은 정지라 연락이 닿는 방법은 오로지 네이트온 뿐이라 동생에게 연락을 취할 때 네이트 온 대화로만 해왔대요. 그냥 아는사이였는데 (친했던 것도 아니라고함. 처음엔 무지 잘해줫다고.) 12월달 부터 돈좀 달라고 공갈 협박이 있었는데 (안주면 죽여버리겠다, 집에 찾아가겠다 등 쌍욕+협박) 동생이 계속 미루자 만원 이만원씩 올려서 달라고 했다네요. 그러더니 어제 같은 아파트 사는 동생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동생보고 몇시까지 돈을 가지고 나오라고 집앞으로 찾아가겠다고 전하라고 했더군요. 쪽지로는 계속해서 협박... 그래서 동생은 어제 4시경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나가서 7만원을 주고 왔다고 하는데 어찌나 얘도 병신같은건지ㅡㅡ 제 바로밑에 19살 남동생도 있는데 얘는 뭐가 그렇게 두려웠던건지. 동생 핸드폰으로 그새끼를 아는 애들한테 다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결국 알아낸건 집주소랑 가정환경, 다니던 학교정도. 핸드폰은 아에 수신발신이 안된다길래 직접 연락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신고하려고 증거물 확보를 위해 동생의 네이트 온 쪽지함을 보니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동생이 다 지웠다네요... 나중에 들키면 혼날게 더 무서워서 지웠다네요... 다행히도 동생 주변에 선배들이 도와주려고 했던 대화내용들은 남아있어서 확인 한 뒤 바로 112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녹취를 해 둘걸 그랬나 봅니다.. (빡침주의ㅋ) 나: 동생이 돈을 빼았겻어요 경찰: 아그래요??? 동생이 몇살이죠??? 나: 이제 14살 됐어요 경찰: 아아 어디서요?? 나: 집앞이요. 어제 집앞에까지 찾아와서 뺏어갔대요. 경찰: 아~지금 뺐긴게 아니네요??? 나 : 네. 한살많은 애 한테 뺐겼다고 하더라구요. 경찰: 아 그럼 아는 사이인 형한테 뺐긴거에요? 나: 네. 그런데..(말 잘림) 경찰: 그쪽 부모님이랑 상의를 하신뒤에 잘 안되면 고소장 쓰세요~ 나 : 아니 그게아니고 걔가 핸드폰을 안..(말 잘림) 경찰: 부모님이랑 얘길 해보시고 돈을 얼마뺏겻죠? 나: 7만원이요 경찰: 그럼 그쪽 부모님께 연락을 해서 그거 받아내시고 못 주겟다고하면 고소장 쓰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누가몰라요? 이때 정신이 확들면서 아..녹취할걸 그랬다. 싶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사회탐구 법과사회 2년동안 배웠고 대학와서 교양과목으로 생활법률 수강했는데 그거 몰라서 전화했습니까? 티비나 매체에서 한창 일찐일찐 거리면서 폴리스네뭐네 학교에 적용한다고 떠들어 재끼면서 정작 대처하는 자세는 이게뭐죠? 저희 엄마 옆에서 제가 전화하는거 듣다가 엄마가 직접 통화했습니다. "7만원 돌려받으려고 전화했겠냐.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상황인데." 라고 말씀하셨더니 갑자기 태도가 싹 바뀌더군요? 집으로 오겠다고.... 저는 그저 이게 통화 상대가 어린사람과 어른의 차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만약 제 동생같은 피해자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직접 112에 전화했다면 제가 통화했던거보다 더 어이없는 대답이 왔겠죠???? 저랑 비슷한 답변이였다면 다행으로 여겨야하나요? 어린애들이 뭐라고 답해야하나요? 그럼 그런 아이들은 어디서 도움을 구해야 하나요? 그러다가 크게 하나 사건 터지면 정책을 수립하겠다. 하고 보고만 하면 끝인가요? 네. 몇 분뒤 경찰 두분 집으로 오셨습니다. 이것 저것 조사를 하고 있는데 네이트온 쪽지로 연락을 해왔다니까 네이트온에 대해서만 계속 딴지를 걸더군요 (이게 이메일이냐 계정이냐 아이디냐 모르는 사이에서 어떻게 추가를 하게됐냐 등등) 여차저차해서 동생이 놀이터에서 만난 CCTV까지 확보하고 경찰은 돌아갔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동생이 놀이터에서 만낫다고 했다가 놀이터에서 보기로 했는데 아파트 정문쪽에서 오는게 보여서 거기서 만났다고하니까 자꾸 말바꾸지말라고 거짓말 하지말고 말하라고 오히려 다그치더군요. 네 맞습니다. 거짓 진술이 되면 안되죠. 하지만 애가 기억을 더듬는 상황에서 압박을 주는게 느껴졌습니다. 왜이렇게 못미더운지 모르겠네요. 제가 알아낸 가해자의 정보만 그대로 적어서는 "나중에 연락 올거니까 그때 한번더 경찰서와주시면되요" 이러시곤 마네요. 어디가서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요 경찰분들 가시고나서 엄마가 답답한 마음에 동생에게 다그치면서 외출금지 명령을 내리시길래 얘가 잘못한게 뭐있냐고 지도 엄마가 이렇게 혼낼까바 무서워서 말못하고 지 친구들한테나 말하고 빌빌 기고 있던거 아니냐고 저도 짜증을 내버렸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어떻게 해야 동생에게 2차 피해가 오지 않으면서 제대로 처벌을 할 수 있을까요? 경찰의 저런 태도에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21
경찰도 못믿겠고. 어떻게해야하나요. (어린동생있으신분들 필독.)
처음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을 수도있는데 좋게 봐주시길 바랄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뉴스에서만 봐 왔던 일이.
제 막내동생에게 벌어졌습니다.
동생이 선배에게 갈취 공갈 협박을 당했는데 너무나도 태연했던
경찰분의 태도에 화가나고 믿을 건 경찰인데 답이 없어서 씁니다.
일단 저는 이제 21살 되는 여대생입니다.
제목에 있는 양아치에게 피해입은 학생은
이제 14살이 된 초등학교 졸업도 아직 안한 7살 어린 남동생입니다.
막내라 여리고 제가 저 나이 였을때에 비하면 멍청할 정도로 착하고 착한 동생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엄마가 동생을 꾸짖는 소리에 깼습니다.
동생이 받은 새뱃돈이 다 사라져서 엄마가 추궁하고 있더군요.
동생은 끝까지 말돌리고 말을 안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밝혀진게. 한살 많은 형에게 뺐겼다고 하더라구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네이트온 채팅방에 선배들이 초대를 해서 알게 된 선배라고 하더라구요.
나이는 올해 15살인데 중학교 퇴학을 당하고 소년원을 갔다온지 얼마 안됐다고 합니다.
핸드폰은 정지라 연락이 닿는 방법은 오로지 네이트온 뿐이라 동생에게 연락을 취할 때 네이트 온 대화로만 해왔대요.
그냥 아는사이였는데 (친했던 것도 아니라고함. 처음엔 무지 잘해줫다고.)
12월달 부터 돈좀 달라고 공갈 협박이 있었는데 (안주면 죽여버리겠다, 집에 찾아가겠다 등 쌍욕+협박)
동생이 계속 미루자
만원 이만원씩 올려서 달라고 했다네요.
그러더니 어제 같은 아파트 사는 동생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동생보고 몇시까지 돈을 가지고 나오라고 집앞으로 찾아가겠다고 전하라고 했더군요.
쪽지로는 계속해서 협박...
그래서 동생은 어제 4시경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나가서
7만원을 주고 왔다고 하는데 어찌나 얘도 병신같은건지ㅡㅡ
제 바로밑에 19살 남동생도 있는데 얘는 뭐가 그렇게 두려웠던건지.
동생 핸드폰으로 그새끼를 아는 애들한테 다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결국 알아낸건 집주소랑 가정환경, 다니던 학교정도.
핸드폰은 아에 수신발신이 안된다길래 직접 연락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신고하려고 증거물 확보를 위해 동생의 네이트 온 쪽지함을 보니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동생이 다 지웠다네요... 나중에 들키면 혼날게 더 무서워서 지웠다네요...
다행히도 동생 주변에 선배들이 도와주려고 했던 대화내용들은 남아있어서
확인 한 뒤 바로 112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녹취를 해 둘걸 그랬나 봅니다..
(빡침주의ㅋ)
나: 동생이 돈을 빼았겻어요
경찰: 아그래요??? 동생이 몇살이죠???
나: 이제 14살 됐어요
경찰: 아아 어디서요??
나: 집앞이요. 어제 집앞에까지 찾아와서 뺏어갔대요.
경찰: 아~지금 뺐긴게 아니네요???
나 : 네. 한살많은 애 한테 뺐겼다고 하더라구요.
경찰: 아 그럼 아는 사이인 형한테 뺐긴거에요?
나: 네. 그런데..(말 잘림)
경찰: 그쪽 부모님이랑 상의를 하신뒤에 잘 안되면 고소장 쓰세요~
나 : 아니 그게아니고 걔가 핸드폰을 안..(말 잘림)
경찰: 부모님이랑 얘길 해보시고 돈을 얼마뺏겻죠?
나: 7만원이요
경찰: 그럼 그쪽 부모님께 연락을 해서 그거 받아내시고 못 주겟다고하면 고소장 쓰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누가몰라요?
이때 정신이 확들면서 아..녹취할걸 그랬다. 싶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사회탐구 법과사회 2년동안 배웠고 대학와서 교양과목으로 생활법률 수강했는데
그거 몰라서 전화했습니까?
티비나 매체에서 한창 일찐일찐 거리면서 폴리스네뭐네 학교에 적용한다고
떠들어 재끼면서
정작 대처하는 자세는 이게뭐죠?
저희 엄마 옆에서 제가 전화하는거 듣다가 엄마가 직접 통화했습니다.
"7만원 돌려받으려고 전화했겠냐.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상황인데."
라고 말씀하셨더니
갑자기 태도가 싹 바뀌더군요?
집으로 오겠다고....
저는 그저 이게 통화 상대가 어린사람과 어른의 차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만약 제 동생같은 피해자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직접 112에 전화했다면
제가 통화했던거보다 더 어이없는 대답이 왔겠죠????
저랑 비슷한 답변이였다면 다행으로 여겨야하나요? 어린애들이 뭐라고 답해야하나요?
그럼 그런 아이들은 어디서 도움을 구해야 하나요?
그러다가 크게 하나 사건 터지면 정책을 수립하겠다. 하고 보고만 하면 끝인가요?
네. 몇 분뒤 경찰 두분 집으로 오셨습니다. 이것 저것 조사를 하고 있는데
네이트온 쪽지로 연락을 해왔다니까 네이트온에 대해서만 계속 딴지를 걸더군요
(이게 이메일이냐 계정이냐 아이디냐 모르는 사이에서 어떻게 추가를 하게됐냐 등등)
여차저차해서 동생이 놀이터에서 만난 CCTV까지 확보하고 경찰은 돌아갔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동생이 놀이터에서 만낫다고 했다가 놀이터에서 보기로 했는데 아파트 정문쪽에서 오는게 보여서
거기서 만났다고하니까 자꾸 말바꾸지말라고 거짓말 하지말고 말하라고 오히려 다그치더군요.
네 맞습니다. 거짓 진술이 되면 안되죠. 하지만 애가 기억을 더듬는 상황에서 압박을 주는게 느껴졌습니다.
왜이렇게 못미더운지 모르겠네요.
제가 알아낸 가해자의 정보만 그대로 적어서는 "나중에 연락 올거니까 그때 한번더 경찰서와주시면되요"
이러시곤 마네요.
어디가서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요
경찰분들 가시고나서 엄마가 답답한 마음에 동생에게 다그치면서 외출금지 명령을 내리시길래
얘가 잘못한게 뭐있냐고 지도 엄마가 이렇게 혼낼까바 무서워서 말못하고 지 친구들한테나 말하고
빌빌 기고 있던거 아니냐고 저도 짜증을 내버렸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어떻게 해야 동생에게 2차 피해가 오지 않으면서 제대로 처벌을 할 수 있을까요?
경찰의 저런 태도에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