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有]부모님 혼자 진지드실때 어때보여요..?

디셈버DK2012.01.26
조회388,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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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1위 감사드립니다....핳하하...

댓글 하나하나 다 봤구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이영광을 아빠와 함께.. 아빠 사랑햏♥

 

(죽어가는 홈피좀 살려주십사와요..하하..)

http://www.cyworld.com/i-pia4500

 

안녕하세요

포항사는 올해로 고딩절차를 밟을 흔한 녀자입니다

 

톡커님들 부모님 중에 한분이라도 혼자 진지드시는거 볼때 어떠세요?

라는 질문을 우선 던져놓고 얘기할게요

 

전 저녁을 잘 안먹습니다

군것질을 많이하고 배가차기때문이지요

 

엄마는 저녁에 자주 볼일이 있으셔 저녁늦게 집에오십니다

아빠는 집에 계시구요

6~7시쯤 되면 아빠가 밥차리라고 하십니다

그럼 밥 안먹는 저는 아빠 수저와 반찬과 밥을 놓고 아빠보고 밥 다 차렸다고 합니다

그럼 아빠는 누워계시다가 진지드시러 나오셔서 드십니다

 

그럼 저는 방에서 컴퓨터하거나 안방에서 티비를 봅니다

가끔 아빠가 진지다드셨나 하고 아빠를 볼때면 항상 왠지 뒷모습이 쓸쓸해보이셨습니다

 

티비를 보기도 뭐하고 제방에 들어가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밥먹기엔 배가 차있고..

항상 그렇게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그런데 날이갈수록 마음에 항상 걸렸습니다

아침 점심은 엄마 아빠가 같이 드시기때문에 괜찮다고 쳐도

저녁엔 너무 외로워보이시더라구요

 

집에 혼자있어서 혼자 밥차려먹는게 아닌

가족과 같이있는데 혼자먹으면 얼마나 외로우실까 생각했구요

 

그래서 전 몇일전부터 저녁먹기전엔 군것질 줄이고

혹시 군것질을해서 배가 찼다고 하더라고

억지로라도 저녁밥은 아빠와 꼭 같이먹습니다

 

배불러서 밥 조금퍼서 먹으면 깨작깨작먹으면서

아빠와 먹는속도를 같게해서 똑같이 밥그릇 비웁니다

 

수저,반찬 모두 아빠꺼 제꺼 놓구요

밥먹다보면 아빠가 제가 안먹는반찬들 밥그릇에 놓아주시면서

먹어보라고 맛있다고 하십니다..

그럼 전 웃으면서 먹구요

고기반찬일땐 저 먼저 챙겨주시고 제가 생선 가시를 잘 못발라 먹어서

생선은 가시 발라서 살만 저에게 주십니다..

 

어릴땐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뭉클하고 제가 해드려야 되는데

맨날 받아먹어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이런 작은일도 효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