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전역 군화 커플 현황 곰신들 화팅ㅠ

양승모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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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번 훈련병에서 육군 예비역 병장까지 기나긴 22개월간의 초록 생활

 

 

 

 

 

 

쭈글쭈글한 108번 훈련병 생활의 시작!!!

 

2010년 2월 2일 동반입대를 선택한 나와 진태는 2년여간의 군생활에 첫 발을 내딛음

 

그 기나긴 22개월에 첫 발은 누구나 겪는 쭈글쭈글한 빵모자에 흙묻은 장애 요대, 장난감 같은 K2 고물 소총,

그리고 이름 대신 불리던 108번 훈련병... 그렇게 시작된 눈물 겹던 훈련병 5주 시절.. 히진님 편지로 삶을 연명함

재흠이형 현종이형 용일이 기현이 문수 강혁이 등등 마음 많는 동기들이 있어 이제 막 적응 좀 되고 즐거워질 찰나 내 쭈글쭈글 빵모자에 이등병 약장이 새겨진다... 그렇게 훈련소 동기들과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 한체 숨막히는 자대 배치!!! 쓰바 여기부터가 진짜 시작이구나 ㄷㄷㄷ 버스에서 손발이 저려오기 시작할때 쯤 어느새 자대 도착..여기가 어디여??????!!!!!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나의 이등병 생활... 결코 순탄치 못했지만 여차 여차 시간은 흘러 면회외박도 나가고ㄷㄷ 가족과 히진님을 드디어 만나게 됨. 너무 너무 감동해서 울뻔 했지만 사진 속은 웃고 있음. 사실 면회외박 이틀동안 웃는게 웃는게 아님. 위에 사진도 속은 울고 있음ㅋ 그렇게 짧은 면회외박을 마치고 자대로 들어가는 길의 기분은 지금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돌아가는 길 내내 머릿속은 온통 선임들의 악마같은 표정뿐ㅋ

 

 

 

 

   

 

그렇게 힘들던 이등병 시절도 여차 여차 잘 넘어간다. 시간은 흐르더라... 히진맨의 지극정성 내조로 군생활 중 40일마다 출타를 하게 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가질 수 있었다ㅠ 행정병인 진태의 도움도 있었지만 1000리를 넘어가는 기나긴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존라 기네) 를 버선발로 뛰어 오신 히진님이 있었기에 내 암흑 같던 군생활을 버틸 수가 있었답. 여보 고마워♥ 

 

 

      

     ▼군생활에 찌든 일병 두마리ㅋㅋㅋ

  

 그렇게 히진맨의 내조에 힘입어 어느 정도 짬이 차고 군생활의 꽃! 상병 생활이 시작 됨.

 이제 사진에서와 같이 진심으로 우러나는 여유로운 미소와 아우라가 온 몸에서 방출되기 시작한다.

 

 마음맞는 일병BF 진흥천등 후임들도 많이 생기기 시작하고 여튼 군생활에 활기를 가지며 자기계발에 힘쓰기 시작 하며 운동도 하며 부풀었던 몸까지 다시 잠재움

 

 

 

근데 이맘때 쯤에 연평도 사건 터져가지고 한 두달? 동안 진돗개 놀이 한다고 고생 꽤나 했다. 휴가까지 통제당하고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네... 일과는 맨날 8시나 되서 끝나고 후.. 이때부터 반북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함;

 

 

 

   

 

이제 드디어 내 마지막 계급 병장놀이가 시작 되었다.

 

군생활이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때부터는 거의 매달 휴가를 나갔었지. 히진맨도 이제 고생의 문턱이 끝나고 나도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이상하게 병장을 달고 나서부터 체감시간이 너무도 느리다... 하루가 이틀같이 느껴지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다. 그렇게 점점 체감시간이 늘어다고 결국 전역 한달전엔 하루가 진심 일주일은 되어보인다;; 이상하게 하루가 너무나 길다. 다신 하기 싫은 이등병과 병장 생활...

그렇게 끝날 듯 끝나지 않은 병장놀이도 어느새 끝이 나고 드디어

 

 

 

 

 드디어 전역한다. 정말 길었지만 나름 추억도 많이 남고 정말 배운게 많은 22개월간의 시간

 다시 되돌아가긴 절대 싫지만 유쾌한 추억으로만 기억된다. 진흥천 보털이 동호 현성이 지훈이형 으띠 건희 태완리 주혀니 등등 군생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 2월 동기를 비롯한 선 후임들 진짜 너무 너무 재밌었고 고마워 난중에 꼭 만나자고 친구들~~~~~!!

 

 

글구 우리 훈련소 팸들 진짜 너무 너무 고맙고 반가웠어ㅋ 22개월뒤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 지켜줘서 감동이었음

우리 약속한 날짜에 꼭 다시 만나자 알동기팸 영원히~~~

 

  

 

 

글구 22개월 동안 무한한 내조로 서방을 살펴준 히진맨 너무 너무 고맙고 사랑해~~♥

전역하면 우리 깨진다고 많은 사람들이 깝쳤는데 같이 감자나 먹여주자ㅋㅋㅋ

 

 

축 입대 2010. 02. 02 ~ 축 전 역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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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11월에 육군 병장으로 전역한 군화입니다. 고무신 여러분들 진짜 너무 힘드시죠?ㅠ 진짜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요즘 같은 추운 날 커플들이 팔짱끼고 돌아다니는 커플들 바라보면 군화가 원망스럽기까지 하실꺼에요. (나도 남자친구 있는데 이게 뭐야ㅠ) 근데 안에 있는 군화도 힘든건 마찬가지랍니다... 선임/간부 눈치 보랴 전화 하랴 편지 쓰랴 곰신이랑 휴가 맞추랴... 여러 난관들 속에 저희 꼼신 커플도 2년동안 수 없는 다툼과 권태와의 싸움을 이어나갔답니다. 헤어지기까지 했을 정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차여차 다 이겨내고 지금까지 왔네요.

 

 정말 인생 중 제일 길게 느껴졌던 2년여간의 시간. 돌아서 생각 하면 이 힘든 시간을 함께 해준 고무신, 지금은 꽃신을 신고 계신 여친님이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답니다.

 

 너무 너무 고생하시는 고무신님들 조금만 더 힘내시고 꽃신 신으실 눈부실 그 날을 그리며 힘내보아요!! 이런 말이 무슨 큰 위로가 되겠냐만은 지금 상황이 어떠하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정말 소중한거랍니당~

 

 추운데 몸과 마음 모두 고생하는 대한민국 곰신 커플 전우 여러분~ 해뜰날 온답니다. 제가 글 솜씨가 없어 더 글을 잇지는 못하겠고 혹시나 궁금하시거나 도움 필요하신 분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답변해드리겠스빈당~

 

곰신 커플.. 열에 아홉은 헤어진다고들 하죠. 근데 이것도 숫자 나부랭이 그냥 하나에 확률일 뿐이랍니다. 절대 아홉이라는 숫자에 자신들이 들어갈거라는 생각일랑 하지마세요. 이렇게 사소한 생각을 바꾸는 순간 여러분 모두가 블링블링 꽃신의 주인이랍니다.

 

 

ps 김희진님 2년동안 기다려줘서

                   너무 너무 고맙고 항상 사랑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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