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같지 않은 직장상사.

위쓰2012.01.26
조회388

안녕하세요. 28세 건장한 남자입니다.

 

올 1월초에 이직을 해서

A라는 회사에서 B라는 회사로 넘어왔습니다.

 

A라는 회사는 분위기도 좋았고 복지도 좋은 회사였었죠.

월급도 짜지는 않았구요.

 

B라는 회사로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A라는 회사를 다니기 이전에 가지고 있던 경력들을

B회사에서 더 키워보고 싶은 맘이었습니다.

 

 

재대로 공부한쪽보단 아무래도 지식이 얕다싶어서

가끔 답답할때가 있기도 했고,

또 일의 진행이 원만하지 못하다고 느낀적도 있어서요.

 

제가 조금이나마 더 수월하게,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로 가고 싶었습니다.

 

 

서론은 자르고 본론가겠습니다.

 

 

입사를 하고보니 팀내 분위기가 영 아닙니다.

단 한사람 때문에요.

 

한 일주일 일해보니 구도가 나오더군요.

이직해온 B라는 회사는 회사가 내실은 튼튼하지만

규모는 작은 회사라서 팀당 6명이 전부인데

이 팀에 팀장님이 참 가관입니다.

 

 

경력자로 왔으니 모두 알테니까 알아서 일배우고

알아서 일하라는 식이네요.

 

처음엔 경력자로 와서 약간 텃세를 부리나 싶었습니다만

그래도 상사고 저보다 나이도 있으니 깍듯이 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도 저에게 약간 공격적이거나

무시하는듯하다고 느꼈다면,

제가 크게 잘못한게 분명히 있다고 느꼈을 것이고,

여기에 신세한탄하는 글쓸 생각도 안했을겁니다.

 

팀내 사람들하고는 전혀 무리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들 팀장눈치만 본다는 점만 제외하고는요.

  

근데 아무리 둘러봐도 저런 사람한텐 업무적으로나

직장생활로써의 모습을 배울만한게 없어보입니다.

 

회사에선 매일 핸드폰만지고 여자친구 준다고

학대가리나 접고 있고,

하루종일 네이트온을 하질 않나,

하루는 근무시간에 문구점을 다녀온다길래

필요한 물품있으면 외근다녀며 사오겠다했더니

기념일에 여자친구한테 쓸 편지지 사러간다는군요.

허 참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해서 길어진 업무시간을 저희가

때워야 되더군요.

자신은 여자친구가 늦게 일이 끝나는 날엔 9-10시 쯤

되어야 퇴근을 하는데,

그 전에 가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식으로든 싫은티를

내더군요.

 

그래서 본인이 늦게 나갈일이 있으면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밥먹고 야근하자~"라며 모두의 퇴근을 가로막죠.

그게 일주일에 3일은 족히 됩니다.

 

 

그리고 자리에 없는 팀원이나 타팀 직원을

왜 그렇게 욕하는지

 

자기가 싫어서 욕하는 사람은 함께 욕해주지 않으면

그 사람도 대놓고 싫어하더군요.

 

여자들 직장생활이 이런 경우는 있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남자상사한테 이런 경우를 보니

 

정말 여기가 생지옥인가 싶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사람이 생각이 짧은 사람인줄을 알았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그 이상이라는걸 깨닫았습니다.

 

 

제가 이직을 한지 기간상으로는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아직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수인계를 해준다거나 업무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안합니다.

여자친구얘기, 먹을얘기, 시시콜콜한 잡담이

전부더군요.

 

저랑 일대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한번은 오자마자 저와 친하게 지낸다고 전화상으로 

다른 동료사원에게 싫은티를 냈다더군요.

저한테 붙었냐는 식으로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어느 날은

사람 많은 휴게실에 대뜸나타나서는

저더러 업무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회의는 자기가 하고 와놓고는 저한테 인수인계해준것도

없으면서 물어봐놓고는 바로 대답안하니까

"왜 그런것도 모르는거야 일을 어떻게 하는지.."

하면서 가버립니다.

 

그 휴게실에 있던 사람들한텐 저만 무능력자가 된거지요.

 

따라가서

"죄송하지만 인수인계 해주셔야 알지 않습니까?"

라고 말하니

 

투명인간 취급하고 듣는척도 안하고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컴퓨터하더군요.

 

 

너무 답답한데,

남자라는 생각 때문인지 고자질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동료사원들 왈 "XX씨도 금방 그만두는거아녀요?"라는

식으로 말하는걸보면 그간 타겟을 잡은 사람이 꽤나

있었나봅니다.

 

 

 

인수인계해달라고 직접적으로 가서 이야기하자

"그런건 XX씨가 직접 다니면서 발품팔고 알아서

얻어내는거야 그렇게 와서 대뜸달라는게아니고"

 

제가 일의 노하우나 업무지식을 알려달라고 한거라면

억울하지나 않겠네요.

 

제가 이직해오기전 자신이 맡고 있던 일들에 대한

전부를 제가 알아서 독학하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더군다나

그간 자신이 맡고 있던 업무도 힘들고 귀찮은게 많다고

이번에 제 앞으로 새로 내려온 업무를 본인이 하겠다고

이야기해서 가져가더니,

본인이 하고 있던 업무의 인수인계를 해주지 않으면서

일을 똑바로 하라니..

 

하청업체 본사가서

"저희랑 계약하셨었죠? 업무내용 알려주세요"

할 수 있는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간 일하면서 오고갔던 내용들을 전혀 모르는데..

더군다나 그 하청업체 담당원 연락처하나 던져주고

소개도 안 시켜주고 알아서 한명 한명 찾아서 배우라면

 

 그 사람이 절 붙잡고 하나하나 처음부터 절 가르쳐야

하는건가요? 계약을 처음 다시하라는건지 원..

 

제가 잘못배운건지 모르겠지만

그간 다녔던 회사는 인수인계할시에

업무내용 모두와 업무와 관련된 사람 소개해주는게

가장 기초였는데 말이죠.

 

시간이 넉넉한 경우는

업무지식도 필요한 부분 보충해주신 경우도 있고,

이는 저 또한 항상 그래 왔던부분이구요.

 

 

 

전에 술자리에서 다른 팀원들이 말한걸 들어보면

이미 사장님한테 업무효율이나 능력에 대해

많이 질책을 받았었고 연계팀에서도 말이 많다더군요.

그래서 뭐든 인수인계하면 짤릴까봐 그런다라는

말들도 있구요.

 

 

 

 

 

 

아..

 

직장생활 7년만에 이런 상사는 정말 처음만나봐서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도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이런곳에나 속터놓고 써봅니다.

 

우리 절대로 저런 상사는 되지 맙시다.

 

이번주 내로 결판이 안나면 팀장님과 이야기해보고

당당하게 사장님과 3자대면에서

잘못되었던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참입니다.

 

그간의 자조지종을 이야기하고

회사에서 원한다면 황금기 인생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쿨하게 사표를 제출하고 올 생각입니다.

 

화이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