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표현, 인터넷 문화를 썩힌다

돌맹이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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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표현, '인터넷 문화'를 썩힌다

written by. 정미란

 

싸구려 표현, 인터넷 문화를 썩힌다

MB동상에 망치질하는 저질엽기 동영상... 건전한 가치관 지닌 청소년 멍들게 해

 인터넷 문화에 대한 자질 논란과 정화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와는 반대로 저질 싸구려 표현들이 인터넷을 달구며 건전한 상실을 가진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기도 한다.
 
설 연휴가 지나면서 인터넷에 '가카에게'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각종 언론과 SNS를 타고 전파되기 시작했다. 이 영상은‘도겐우’라는 아이디로 지난 19일 ‘유튜브’와 다음 ‘티비팟’등을 통해 게시됐다. 

 이 영상은 이명박 대통령 동상을 상대로 대화를 하면서 머리를 툭툭 치는 등 조롱한다. 그러다 분노가 폭발해 망치로 동상을 박살내는 것으로 끝난다.

 죄수복 차림의 그는 죄수복 왼쪽 가슴과 등에 77번을 달았는데, 이는 비비케이(BBK) 사건으로 구속된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구치소에서 달았던 수인번호다.‘거지조각가’라는 자기소개가 붙은 그의 트위터(@Dogandwoo)에는“봉주형님 수감복을 구해서 나도 형님과 같이 조금이나마...애이 써그넘덜”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요즘 우리사회는 문제를 일으키면 스타가 되는 이상한 분위기이다. 그에 편승하여 몰지각 몰염치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 영상을 올린 사람 또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하락 및‘나꼼수’의 인기에 묻어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런 영상을 제작하고 본인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어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 하지만 표현의 자유란 것으로 포장하기에는 혐오스러운 부분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난폭성과 폭력성, 살아있는 사람의 흉상을 망치로 부수어 버리는 행위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이런 무차별적인 공개는 음란 동영상이나 폭력물을 무차별적으로 그냥 배포하는 것과 같다. 또한 언론도 이런 영웅심에 발맞춰 무차별적인 보도 또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류로 클릭 수 올리기 보도는 언론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제2, 제3의 모방적인 관심 받고 싶어하는 자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며, 이는 또 다른 측면에서의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오염시키며, 청소년의 가치관을 심각히 훼손시킨다는 사실 또한 유념했으면 한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