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가 너무너무 많아 고민인 스무살 여자입니다..

도와주세요...2012.01.27
조회89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무살이 된 새내기 대학생 여자입니다.만족

제가 이렇게 글까지 올리게 된 건 제 컴플렉스 때문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만 하고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할게요.

음슴체 안합니다ㅠㅠ

 

 

 

 

 

제가 처음 새치가 나기 시작한 건 초6때 였어요.

5학년일수도 있구요. 정말 어린나이때죠..?

 

 

사실 제가 초6때 반애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학교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우리반애들이랑 다른반애들까지 합세해서

때린 건 두명이었고..(아..서럽다통곡) 나머지는 그런거있자나요..옆에서 깐족거리면서 괜히 말하고..욕하고..지들끼리 중얼대고 이런거.. 그러고 있었어요..

 

 

 

제가 그때 머리를 하나로 묶고 있었어요. 똑똑히 기억남!윙크

우리반 애가 그러더라고요

 

 

 

"얘 흰머리있어 불쌍해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때당시 제 나이 열세살이었습니다.

말도안되는 말을 했죠.

 

 

 

 

"나 흰색으로 브릿지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프죠?? 저상황에서도 새치라는 거에 스트레스가 드러나더라구요.

애들 반응은 당연히 차갑죠.

말도안되는 소릴해라, 니가 언제 했냐. 등등...

 

 

 

 

 

시간이 지날수록 새치는 점점 더 많아졌어요.

진짜 몇 달에 한 번씩 염색을 안하면 안될정도로요.

 

 

엄마가 늘 해주실때마다

니가 날 해줘야지 내가 왜 널 해주고 있냐며 웃으셔요.

 

 

 

그리고 왜 넌 닮아도 이런 걸 닮냐고 농담식으로 나무라기도하세요.

 

저희엄마아빠가 저 5살, 동생3살 때 이혼하셨거든요..

아빠가 새치가 되~~게 많으셨대요.

 

 

저도 새치가 되~~게 많아요^_______^*

저 진짜 이거 너무 심각하게 고민이 되요..

 

 

 

이밖에도 새치때문에 에피소드가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남들은 정말 별 거 아닌 거에도 전 되게 부러워해요..

 

 

 

학교에 있으면 애들이 고데기를 하잖아요.

고1때 한참 물결머리? 그게 유행이었어요. 고데기로 애들마다 다 구불구불..

저도 꾸미고 싶고 애들이 한 거 보면 다 귀엽고 예쁘더라구요.

 

저도 하고 싶었죠.

근데 새치 많아서 해달라고 말도 못했습니다.

애들이 진짜 제 머리보면

 

 

진짜 오바 하나 안보태고

 

 

'헤에에~~~~~~~~.땀찍'

 

 

진짜이래요..전 그게 너무 싫어요..

그래서 전 애들한테 고데기 해달라고 하는애들 진짜 부럽구요. 전 한번도 그런 거 해달라고 한 적 없어요..

 

 

 

너무 길죠. 죄송해요통곡

하나만 더 말할게요

 

 

 

전 미용실도 친구들이랑 안가요.

미용실 가는 것도 너무 싫어합니다.

 

 

두발검사 하다보면 길이가 걸릴 수도 있잖아요.

머리를 잘라오라고 합니다.

 

 

그럼 애들은 자기들끼리 학교 근처 미용실을 가기로 해요.

그리고 저한테도 물어요. 같이 갈거냐구.

 

 

그럼 전 그냥 귀찮다는 핑계로 집에 옵니다.

그리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그냥 동네 미용실에서 머리 자릅니다.

 

 

미용사분들도 제 머리 들추다가 놀라시는 거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래서 미용실 가는 거 싫어합니다. 가더라도 엄마가 염색해주시고 갑니다.

 

 

그러면 좀 낫더라구요.

 

 

새치때문에 머릿결도 엉망이고 한번 미용실가면 아주 짧게 잘라버립니다.

 

 

 

 

 

그리고 이제 슴살이구 수능끝났단 해방감에 애들이 머리를 꾸미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진짜 부러워죽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용실 가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염색하고 싶고 파마하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머리하고 싶어서 엄마한테 조심스럽게 얘기 해봤지만

넌 평생 검정색으로 염색해야한다고..

 

 

저도모르게 눈물이 찔끔 났었어요ㅠㅠㅠㅠㅠㅠ

 

 

 

 

새치..진짜 어찌할 수 없는 거겠죠?

검은콩? 좋다고 해서 먹었습니다. 없어요. 효과.

 

 

 

그리고 머리숱도 ㅈㅔ가 많다보니까 새치가 우글우글..

 

 

 

 

언니들. 동생들.

저도 친구들이랑 미용실 가고싶어요..

저도 머리 예쁘게 꾸미고 싶고, 애들한테 고데기도 맡겨보고 싶어요..

 

 

엄마 팔 아프게 저 염색해주는 것도 관두고 싶어요..

자신감도 없어지고 애들이 머리 좀만 만져도 바로 정색해요..

 

 

ㅠㅠㅠㅠㅠㅠ하..진짜 너무 스트레스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ㅠㅠㅠ

제 고민을 읽어줄 분들이 필요했어요

이게 인기가 많아져 베플이 생길리는 없겠지만 만약 생긴더라도

 

마우스 빨리내리는 짤과 함께 이렇게 한사람 추천

이라거나

뜬금없지만 이거 먹고 싶은 사람 추천

이런 건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너무 길어서..

읽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