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안녕하세요...ㅋㅋㅋ 이번에 22살 되는 대학생..... 이라기보단 휴학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입니다ㅠㅠㅠㅠㅠ 제 이야기 듣고 친구가.... 한 번 써 보라고 해서 쓰게됐어요ㅋㅋㅋ 근데 조회수만 많으면 그냥 삭제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 그럼 시작할게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음 일단 저는 위에서 말했듯이 학교를 휴학했어요. 딱히 등록금이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졸업하고 부랴부랴 사회경험 쌓는 것 보다는 미리 쌓아놓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ㅎㅎ 그렇게 이번 학기 겨울방학 되기 전에 휴학신청했는데 썩을.......ㅋ 휴학을 해도 학비는 내고 휴학하라네요^^ㅋ ㄳㄳ... 아무튼 그렇게 부모님께 욕을 먹고^^ 휴학을 했는데 제가 자취를 하거든요. 근데 어차피 사회경험 쌓아야 하니까 아르바이트라도 하자! 해서ㅋㅋㅋㅋ 제가 청담동 쪽 살거든요? 청담동 근처에 아는 분이 마침 레스토랑을 하시거든요. 예전에 그 분이 나중에 아르바이트 구할려면 나한테 전화하라고 농담 삼아서 말씀하셨는데 그냥 찔러볼려고ㅋㅋㅋ 전화를 드렸거든요. 근데 마침 서빙 하는 애를 구해야 됐는데 아는 애니까 네가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서빙 알바를 구하게 됐어요. 뭔가 일이 되게 순조롭게 진행되서 전화 끊고 전화기 부여잡으면서 춤 추다갘ㅋㅋㅋㅋㅋㅋㅋ 자취하는 곳 골목 밑으로 내려가면 기가막히게 순대를 잘 하는......... 아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를 모르겠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차로 이동하면서 요일마다 순대를 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ㅠㅠㅠ 대충 아실거라고 믿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거기 순대를 제가 제일 좋아하거든요! 진짜 사랑할정도로 그 트럭 순대에다가 소주 먹으면 기가막힙니다.......하악 다른 순대에는 왜 그렇게 기가막히는 맛이 안나는지 모르겠어요ㅋ 그래서 기분도 좋은데 거기 순대 2인분 정도 사서 소주에 먹어야겠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쌓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야식이닿ㅎㅎㅎㅎㅎㅎ~ 이런 생각으로 추우니까 목도리 두르고 장갑 끼고 귀마개까지 하구서 슬리퍼 신고 나갔는뎅 발 시려서 죽을뻔했어요.....^^ 전 바보인가봐요. 목도리,귀마개,장갑은 다 해놓고 양말은 안 신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 여러분은 저처럼 바보같이 슬리퍼 신고 밤에 나가지 마세용. 추워 죽습니당. 아무튼 제가 자취하는 곳이 좀 언덕 위에 있거든요? 그래서 좀 많이 내려가야되요ㅠㅠㅠㅠ 순대 사려며뉴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내발ㅠㅠㅠㅠㅠㅠㅠㅠ 울며 겨자먹기로 겨우 골목 다 내려가서 트럭 앞에 섰는데 아저씨가 문을 닫으시려고 하시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오늘 못 먹으면 다음 주에 먹을 수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대 트럭이 일주일마다 한 번씩 오거든요!) 그래서 용기 내서 말했어요. "저기.......아저씨........." "응? 왜?"(아저씨는 순대가 다 팔려서 기분이 좋으신듯 했음....ㅋ) "순대...... 다 팔렸어요.....?" 진짜 울 듯이 말했거든요....ㅋㅋ 생각 해 보세요. 퍼런색 츄리닝에 얼굴이 기름으로 광이 나고 앞머리는 옆으로 넘겨서 똑딱이 삔 꽂은데다가 머리는 떡져있고 목도리,장갑,귀마개까지 다 했는데 슬리퍼 신고 양말은 안 신은.....발이 꽝꽝 얼어있는 여학생....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생각해도 웃기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추했을까요..........ㅋ "응.... 다 팔렸는데...." 아저씨 당황하신 듯 했음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ㅉㅏ 눈물 날 것 같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발 시려워서 죽을 것 같던 와중에도 '오늘은 무슨 소주를 사야 순대랑 잘 어울릴까? 기쁜 날이니까 좀 비싼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했던 제가 비참해지는 순간......... 글서 그냥 순대 포기하고 냉동만두 쪄먹어서 소주나 먹어야지ㅠㅠ 하구 근처 슈퍼로 들어가서 소주랑 냉동만두 검은 봉지에 담아서 나오는데 헐 이럴수가 분명히 순대 다 팔렸다고 하셨던 아저씨가 웃으면서 어떤 남자한테 (순대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봉지를 건네시고 있는거에요......! ㅋ 저 화났어요. 빡쳤어요. 정신없이 밀거래의 현장으로 달려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 봉지 정신없이 흔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달려가니까 아저씨 깜짝 놀라심 이 표정이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옆의 남자는 무표정이었음. 진!짜! 무표정. 근데 근데....! ★훈남★ 오 마이 갓 뜨 (거기다 키도 커....!) 아마 이 표정이었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창피하네요. 근데 제가 계속 이 표정으로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남자가 가려고 하는 거에요ㅋㅋㅋ 그래서 남자 붙잡음ㅋ "ㅡㅡ?" 남자가 이 표정으로 저 노려봄. 순간 쫄음과 더불어 훈남이라서 예쁘게 단장하고 나오지 않은 제가 너무 미웠지만 남자 손에서 달랑거리는 검은 봉지를 포착한 저에게는 훈남이고 뭐고 눈에 보이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래서!!! 당당히 말했음. "그 순대 저 주심 안되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연애이야기 보다 저 망신 당할 말만 잔뜩 썼네요ㅋ 댓글 없으면 삭제 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여기까지~ 잘자요~ 9
[1] 오질나게 까칠한 셰프 남자친구님
ㅋ...ㅋㅋ 안녕하세요...ㅋㅋㅋ
이번에 22살 되는 대학생..... 이라기보단 휴학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입니다ㅠㅠㅠㅠㅠ
제 이야기 듣고 친구가.... 한 번 써 보라고 해서 쓰게됐어요ㅋㅋㅋ
근데 조회수만 많으면 그냥 삭제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
그럼 시작할게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음 일단 저는 위에서 말했듯이 학교를 휴학했어요.
딱히 등록금이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졸업하고 부랴부랴 사회경험 쌓는 것 보다는
미리 쌓아놓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ㅎㅎ
그렇게 이번 학기 겨울방학 되기 전에 휴학신청했는데
썩을.......ㅋ 휴학을 해도 학비는 내고 휴학하라네요^^ㅋ ㄳㄳ...
아무튼 그렇게 부모님께 욕을 먹고^^ 휴학을 했는데 제가 자취를 하거든요.
근데 어차피 사회경험 쌓아야 하니까 아르바이트라도 하자! 해서ㅋㅋㅋㅋ
제가 청담동 쪽 살거든요? 청담동 근처에 아는 분이 마침 레스토랑을 하시거든요.
예전에 그 분이 나중에 아르바이트 구할려면 나한테 전화하라고 농담 삼아서 말씀하셨는데
그냥 찔러볼려고ㅋㅋㅋ 전화를 드렸거든요.
근데 마침 서빙 하는 애를 구해야 됐는데 아는 애니까 네가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서빙 알바를 구하게 됐어요.
뭔가 일이 되게 순조롭게 진행되서 전화 끊고 전화기 부여잡으면서 춤 추다갘ㅋㅋㅋㅋㅋㅋㅋ
자취하는 곳 골목 밑으로 내려가면 기가막히게 순대를 잘 하는.........
아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를 모르겠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차로 이동하면서 요일마다 순대를 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ㅠㅠㅠ 대충 아실거라고 믿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거기 순대를 제가 제일 좋아하거든요! 진짜 사랑할정도로
그 트럭 순대에다가 소주 먹으면 기가막힙니다....
...하악
다른 순대에는 왜 그렇게 기가막히는 맛이 안나는지 모르겠어요ㅋ
그래서
기분도 좋은데 거기 순대 2인분 정도 사서 소주에 먹어야겠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쌓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야식이닿ㅎㅎㅎㅎㅎㅎ~
이런 생각으로 추우니까 목도리 두르고 장갑 끼고 귀마개까지 하구서 슬리퍼 신고 나갔는뎅
발 시려서 죽을뻔했어요.....^^
전 바보인가봐요. 목도리,귀마개,장갑은 다 해놓고 양말은 안 신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
여러분은 저처럼 바보같이 슬리퍼 신고 밤에 나가지 마세용. 추워 죽습니당.
아무튼
제가 자취하는 곳이 좀 언덕 위에 있거든요?
그래서 좀 많이 내려가야되요ㅠㅠㅠㅠ 순대 사려며뉴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내발ㅠㅠㅠㅠㅠㅠㅠㅠ
울며 겨자먹기로 겨우 골목 다 내려가서 트럭 앞에 섰는데 아저씨가 문을 닫으시려고 하시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오늘 못 먹으면 다음 주에 먹을 수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대 트럭이 일주일마다 한 번씩 오거든요!)
그래서 용기 내서 말했어요.
"저기.......아저씨.........
"
"응? 왜?
"(아저씨는 순대가 다 팔려서 기분이 좋으신듯 했음....ㅋ)
"순대...... 다 팔렸어요.....?
"
진짜 울 듯이 말했거든요....ㅋㅋ 생각 해 보세요.
퍼런색 츄리닝에 얼굴이 기름으로 광이 나고 앞머리는 옆으로 넘겨서 똑딱이 삔 꽂은데다가 머리는 떡져있고 목도리,장갑,귀마개까지 다 했는데 슬리퍼 신고 양말은 안 신은.....발이 꽝꽝 얼어있는 여학생....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생각해도 웃기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추했을까요..........ㅋ
"응.... 다 팔렸는데....
"
아저씨 당황하신 듯 했음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ㅉㅏ 눈물 날 것 같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발 시려워서 죽을 것 같던 와중에도
'오늘은 무슨 소주를 사야 순대랑 잘 어울릴까?
기쁜 날이니까 좀 비싼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했던 제가 비참해지는 순간.........
글서 그냥 순대 포기하고 냉동만두 쪄먹어서 소주나 먹어야지ㅠㅠ 하구 근처 슈퍼로 들어가서 소주랑 냉동만두 검은 봉지에 담아서 나오는데
헐
이럴수가
분명히 순대 다 팔렸다고 하셨던 아저씨가 웃으면서 어떤 남자한테
(순대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봉지를 건네시고 있는거에요......!
ㅋ
저 화났어요.
빡쳤어요.
정신없이 밀거래의 현장으로 달려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 봉지 정신없이 흔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달려가니까 아저씨 깜짝 놀라심
반대로 옆의 남자는 무표정이었음. 진!짜! 무표정.
근데
근데....!
★훈남★
오
마이
갓
뜨
(거기다 키도 커....!)
근데 제가 계속
이 표정으로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남자가 가려고 하는 거에요ㅋㅋㅋ
그래서 남자 붙잡음ㅋ
"ㅡㅡ?"
남자가 이 표정으로 저 노려봄.
순간 쫄음과 더불어 훈남이라서 예쁘게 단장하고 나오지 않은 제가 너무 미웠지만 남자 손에서 달랑거리는 검은 봉지를 포착한 저에게는 훈남이고 뭐고 눈에 보이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래서!!!
당당히 말했음.
"그 순대 저 주심 안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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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연애이야기 보다
저 망신 당할 말만 잔뜩 썼네요ㅋ 댓글 없으면 삭제 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여기까지~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