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유치원 교사의 아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2)

쥐돌사랑2012.01.28
조회1,194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글을 올리고 나서 추천수도 생각보다 많이 받고 조회수도 보니 2천명이 넘게

제 글을 보셨더라구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만족

 

그래서 그 글을 읽고 또 읽고 더 읽어보니 부족한 면도 있고 해서

더 추가해서 글을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많이 많이 읽어주시고 육아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끄

 

 

 

 

 

 

'부모교육'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요새는 부모교육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교육이라는 말이 약간 수직적인 의미가 있어서)

'부모 혹은 가족지원'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도 현장에 나가보진 못해서 실제로 그런지 모르겠지만 교수님께서 그러셨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참 반길 일이지만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은

 

 정말 참된 부모가 될 자격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만 저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한숨

 

 즉, 정작 교육철학 혹은 교육관에 잘못된 생각이 자리잡고 있고

육아에 무지하신 부모님들은 저런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겠다는 동기가 부족하고

그래서 참여율이 저조하고 ..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열

 

결국 좋은 부모라는 자리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쨋든, 그래도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이용하여 저의 짧은 지식이라도 소개해드린다면

좋을 거 같아 시작하게 됐네요

 

 오늘은 좀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양해부탁드리고 읽어주세요.윙크

 

※ 유아교육과를 나왔기 때문에 만3~5세에 한정되어 있고

    각 아이의 발달 상태/양육환경/심리적 배경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말투

 

첫번째 글에서 정작 중요한 걸 안 썼더라구요. 폐인 

 

그 글에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돼, 하지마!!!!"라고 해야 하는 경우. 이제 다들 아셨죠?

그렇다면 그 이외의 상황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느냐

 

 

"~~~~~~~~~~ 하면 좋겠다." 입니다.

그렇지만 이 때에도 왜 그 행동을 부모가 제지하려하는지 이유를 간단하게 꼭 설명해야 합니다. 방긋

 

 

예시)

 

아이: (뛰어다니면 안 되는 곳에서 막 뛰어다님) 야호~~~~

부모: OO아.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공간이야.

                 너가 그렇게 뛰어다니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할 거야.

        그러니까 자리에 바르게 앉아있었으면 좋겠다.

       (이 때 이유에 대한 설명은 아주 간단하고 짧은 문장으로! 문장이 길 것 같으면 잘라서)

 

 

이 외에도

 

"음식은 포크로 먹었으면 좋겠어"

"밥 먹을 때 한 자리에서 앉아서 먹었으면 좋겠어"

 

 

라는 식으로 예를 들어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아이가 너무나도 말을 안 듣거나 부모를 속상하게 하면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를 속상하게 하면"입니다. 한숨 

 

엄마도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을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주시면 됩니다.

 

 

예시)

아이: (위와 같은 상황)야호~

부모: OO아. 엄마는 OO이가 그렇게 뛰어다니다가 다칠까봐 너무 걱정돼.

                 정말 그래서 OO이가 다치면 엄마 너무 속상해. 

 

 이런 식으로요.

차이를 잘 모르시겠다구요?

 

 바로 부모의 감정이 어떤지를 말씀해주시는 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유치원에서도

 막 뛰어다니는 아이가 있을 때

처음에는 "걸어다니거라" 혹은 "뛰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표현을 하고 나서

 계속해서 같은 문제행동이 반복될 경우

 

 아이를 붙잡고 낮은 목소리로

 "선생님은 너가 뛰어다니다가 다른 친구들이랑 부딫혀서 다칠까봐 너무너무 걱정된다"

 라고 말하면 아이의 문제행동의 빈도수가 점차 줄어듭니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를 화나게 할 때도

 화가나면 아이에게 화난다는 감정을 그냥 그대로 알려주세요.

 

 예시) 아이가 엄마의 말을 따라하거나 화를 돋는 상황 버럭

 

  부모: 아 너 때문에 엄마 화나잖아!!!!!!!!!!!!!!!!! 버럭 

 

 가 아니라

 

 부모: 너가 이렇게 행동을 하니까 엄마가 너무 화가 난다.

         그러니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어른들의 경우에도

"당신은 왜 이렇게 밖에 못하냐. 너 때문에 우리 회사가 어떻게 됐는지 아냐?"

 이렇게 표현하는 것과

"당신이 이렇게 성과를 내서 당황스러웠다. 회사의 앞 날이 이렇게 될 것 같아 조금 두렵다."

라고 말하는 것과

 

 당신이라면 어떤 말을 듣고 싶나요?

 

 선택은 부모님께서 하시면 됩니다. 만족

 

 

 

 

 

 

2. 동생이 태어났어요.

 

 동생이 태어났을 때

 전단계로 발달 단계가 퇴행하거나 더 이상 발달하지 않는 고착현상.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이것은 2가지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아이에게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남편이 새로운 어리고 예쁜 둘째 부인을 데려와서 같이 잘 지내보자.

 

 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는 것을요. 열

 

 

 그 정도로 아이에게는 너무나 큰 정신적인 충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충격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임신하셨을 때, 태교 겸 첫째 아이에게 동생과 관련된 다양한 동화책을 읽어주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뱃 속에 있는 아기와 교감하고

이제 곧 너의 동생이 태어날 거야. 라는 것을 계속해서 알려주시는 겁니다.

 

 또 아기인형을 놀잇감으로 주시고 같이 놀아주시면서

 "진짜 동생이 태어나면 형님이 이렇게 도와주면 정말 좋겠다."

 "진짜 동생이 태어나면 형님이 이렇게 도와주니까 동생이 좋아하겠는데?"

 "엄마 너무 기대돼.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지?"

 "엄마는 OO이가 있으니까 너무 든든하다."  

 

 등등 칭찬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방긋

 

 

 그 다음에 동생이 태어났을 때가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동생보단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많은 첫 째 아이가 소외되기 마련인데요.

 이 때, 동생의 육아에 첫째 아이를 참여시켜주세요.

 

 

 예시)

 부모: OO(첫째)아, 동생 기저귀를 갈아야 되는데 기저귀 좀 갖다줄래?

 

 라는 식으로요.

 

혹은 아기용품 많죠?

 로션, 크림, 딸랑이, 공갈 젖꼭지, 놀잇감 등등이요.

 

 

 그렇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칭찬입니다.

 

 

 (부모가 가져오라는 것을 가져왔을 때)

 부모: 우와!!!!! OO(첫째)이가 기저귀를 갖다주니까 동생이 새 기저귀를 갈 수 있겠네.

         동생은 OO이가 있어서 정말 좋겠다.

         아주 듬직한 형/누나/언니네. 짱 

 

  이렇게 아주 오버하면서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

 

 부모: 그리고 엄마를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가 엄마를 도와주니 엄마가 너무너무 행복하구나.

       부끄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는 연년생일 경우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

 첫째 아이가 엄마의 말을 알아듣고, 지칭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정도의 아이라면

 이런 방법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번째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이는 칭찬을 먹고 사는 존재이니까요. 짱 

 

 

 

 

 

 

 

 3. 왜요? 

 

 

 아이를 키우면서 이 질문 안 들어보신 분 없죠?

 

 뭐만 하면 왜요? 왜? 왜? 왜? 왜? 왜?

 끊임없는 대답에도 불구하고

 왜? 왜? 왜요? 왜요?

 

 

 이러한 아이의 질문 공세에

 

 

버럭 뭐하는 거야!!!!!!!!!!!!!!!!!!!!!!!!!!!!!!!!!!!!!!!!!!!!!!!!!!!!!!!!!!!!!!!!!!!!!!!!!!!!!!!!!!!!!!!!!!!!!!!!!!!!!

      엄마도 몰라!!!!!!!!!!!!!!!!!!!!!!!!!!!!!!!!!!!!!!!!!!!!!!!!!!!!!!!!!!!!!!!!!!!!!!!!!!!!!버럭

 

 

 라고 대답하신 건 아니죠? 통곡

 

 

 

 아이가 태어났을 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는 그 때 뿐

 아이가 자라면서는 '(건강하면서) 똑똑하게 자라다오'가 되지 않으시나요?

 

 혹은

 

 남들만큼은

 

 혹은

 

 남들보다 더

 

 "똑똑하게" 자라나길 바라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저 질문에 이렇게 대처하세요.

 (주의하세요! 만3~5세의 경우입니다.)

 

 

 상황이 2가지가 있겠죠?

 1. 엄마가 답을 알고 있는 경우

 2. 엄마가 답을 (어려워서, 어이가 없어서, 황당해서파안) 모르겠는 경우

 

 

 두 가지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어? 그러게. 왜 그런거지?"

 ->상황에 따라 어감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엄마도 궁금하다, 신기하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시면 됩니다.

 

 

"너 생각은 어때?"

 

->바로 이 질문이 중요합니다.

 유아기에는 추리하는 능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유가 어떻게 되든 인과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기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아이: 엄마 하늘은 왜 파래?

 엄마: 어 진짜네? 하늘은 왜 파란 거지? 왜 그런걸까?

 아이: 누가 하늘색으로 물감을 칠했나봐.

 

 

 이런 식으로 얼토당토않는 이유를 대곤 하지만

 이게 바로 발달해가는 인지적 과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인과관계를 이해한다는 것.

 이거 굉장히 어려운 발달이거든요 짱

 

 

 그런 다음 반응은 이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엄마: OO이가 생각하기에 하늘색으로 물감을 칠해놔서 하늘이 파란 것 같구나?

    

 

 이렇게 아이의 말을 수용한다음

 

 엄마: 그런데 저 높은 곳에 누가 저 넓은 하늘을 다 칠한걸까?

         힘들진 않았을까?

         어떻게 저기까지 올라간걸까?

         물감은 어디서 난 걸까?

 

 등등

 

 아이가 대답한 것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봐주세요.

 

 쉽게 말해

 

 엄마: 왜 그런 것 같아?

 

 라고 묻는겁니다.

 그런데 사실 저 질문이 아이에게는 대답하기 너무 어려우니까

 

 인지적으로 더 발달한 우리 성인들이 제가 말한 질문들로 아이의 사고 과정을 훑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설령 정답이 아니라고 해도요.

 

 

 그런 다음

 

 

 엄마: 엄마도 잘 모르겠다. 엄마랑 같이 한번 찾아보자.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세요)

 

 

 하시고 함께 책이나 컴퓨터 등등을 찾아보시거나

 직접 경험할 기회(제가 들어놓은 예시는 그럴 수 없겠지만실망)가 있다면 경험하는 방법으로

 아이에게

 

 "궁금한 것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  

 

 

 에 대해 알려주시는 겁니다. 정답이 아니라 정답을 찾는 법을요 짱

 

 

 

 만약에 부모가 정답을 알고 있다면

 "엄마가 책에서 예전에 본적이 있는데 OOOO이래"

 "엄마가 TV에서 본적이 있는데 OOOO이래"

 

 라고 엄마니까 알고 있어가 아니라

 엄마도 여기서 찾았어

 

 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나중에 아이도 엄마가 찾은 그 곳에서 찾게 되겠죠?

 

 

 자자. 이제 아시겠죠? 방긋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야 우리 아이 똑똑해집니다잉 윙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모님들께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유아기"

 "부모의 사랑과 애정/칭찬을 요구하는 유아기"

 

 이 걸 꼭 명심해주세요.

 

 

 저 4학년 1학기 때 교수님께 부모교육이라는 수업을 배울 때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아이가 어렸을 때 엄마의 사랑을 가장 많이 요구하고 메달리는데

 그 때 그러한 사랑와 애정을 귀찮다고 뿌리친 뒤

 아이가 중/고등학교에 가면

 어렸을 때 충분한 사랑과 애정을 주지도 않았으면서 아이와 교류하기를 그 때서야 원한다구요.

 

 

 

 그 때 전 뭔가 얻어맞은 듯이 멍했는데

 부모님들은 어떠세요?

 

 우리 아이들은 정말 엄마아빠의 사랑을 너무나도 간절히 원합니다.

 아이가 사랑을 원할 때 그 때 올바른 방법으로 사랑해주세요.

 

 

 

 

 

 어찌됐건 전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그리고 아직 교사 경력도 번듯하게 없는

 

 실습생1년 경력밖에 없는 아직은 부족한 예비교사이지만

 

 제 짧은 의견이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실습했던 유치원 원감선생님이 항상

 교사는 아이를 낳아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었는데

 

 그 말이 정말 딱인 것 같아요.

 

 이론은 훌륭하지만

 경험과 동떨어질 수는 없으니까요.

 

 

 

 

 

 다음에 또! 제가 드리고 싶은 말들이 생각나면 돌아올게요방긋 

 그래도 되죠?  히히

 

 

 

 정말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