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세계로 가는 주술 강제 체험★★★

문지기2012.01.28
조회40,522

 

 

 

어느날이었슴.

그날따라 왠지 저는 스커트를 입고 싶었슴.

 

그래서 스커트를 입고 엘레베이터가 오자마자 올라탔슴.

 

 

 

저희 집이 5층인데,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가 한명 타고 있었음.

 

 

 

 

 

가운데 서서 핸드폰을 두드리다가

 제가 들어오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거울에 붙더라구요

 

진짜 대놓고 화들짝 놀람

숨들이킴

 

 

 

 

 

- - 내가 뭐 짐승이냐. 무냐, 왜 피하냐...

이런 생각으로 올라탔슴.

 

 

 

그리고 앨리베이터 가운데를 차지하고 앞만 처다봤음

 

 

 

 

 

 

근데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게 아니라 올라가는거임

 

아 잘못 탔나보다 그냥 올라갔다 내려가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1층이 눌려져 있는거임.

 

 

 

WTF?

 

근데 엘리베이터는 올라가고 있음

 

 

 

 

속으로 1층을 늦게 눌렀나보다.

 

 

이러고 그냥 문만 봤음.

 

왠지 좀 어색하고 남자애 낌새가 이상해서

 

무서워서 얼굴을 못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1층에서 내려버리자 하고 앞만 보는데

 

 

 

 

 

뒤에서 남자애가

 

 

 

진짜 거의 혼자 속삭이듯이

 

 

 

 

 

 

 

 

 

 

"X됬다"

 

 

 

이러면서 핸드폰을 미친 속도로 두드림ㅋ

 

 

 

 

 

순간 "뭐?" 이런 기분에 거울을 통해서 남자애를

딱 쳐다 봤음

 

 

 

 

살짝 고개를 돌려서 남자애를 째려봤는데

애가 눈을 대놓고 피하면서 땅을 보는거에요

 

 

그래서 아 얘가 쫄았구나

하하하하 내가 더 쎄지

그래 내가 좀 잘나가

 

이러고 자뻑 때리는데 10층에 도착했음

 

1층 누르기 전에 10층에서 누군가 눌러서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올라갈 수 있잖슴?

 

 

그렇게 생각 했는데

10층에 아무도 엄슴.

 

그리고 남자애가

나랑 접촉하지 않을려고 용을 쓰면서 천천히 내리는거임

 

 

 

 

근데 갑자기 뒷골이 싸하게 느껴지고

열린 문에서 공기가 너무 추웠음

 

모르겠음

 

본능이 그렇게 느낀거 같음

뭔가 아 이게 뭐지? 이게 뭐지?

하면서 살짝 어지러웠음

 

남자애가 내리는데 내리지 말라고 할 뻔할 정도로

무서웠음

 

그냥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는데 무서웠음

 

그래서 닫힘 버튼도 못누르고

내려갔음

 

 

 

문이 닫혔음

순간 무서워서 참던 숨이 확 쉬어짐

근데 엘리베이터가 안내려가지는거임

 

엄마씨1발 무서워 엄마

이러면서 1층을 있는 힘껏 눌렀음

계속

 

미친스피드로 누름

그 때

 

 

 

 

 

덜 컹

 

 

하면서 엘리베이터가 쿠우우우웅 하고 움직임

 

그러고 아 이제 내려간다 아 무서웠어

이랬는데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 섰음.

 

 

 

 

 

 

 

5층에서 진짜 소름 돋게 덜커덩! 하면서 열림

근데 1층 가야 되니까 뭐야 뭐야 이러면서

 

이제 거의 울기세로 1층을 누름

 

 

 

근데 문이 닫히면 다시 덜커덩!! 하면서 문이열림

 

 

그걸 한 세번 너무 무서워서 열림 버튼을 막 누르고 5층인데

그냥 앨리베이터에서 뛰어 내렸음.

 

그리고 정신못 차리고 거의 울기세로 1층으로 뛰어감

 

 

 

그렇게 편의점을 향한 여행이 종점을 찍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난 1층을 안눌렀었음

-그러니까 난 타자마자 1층이 눌려져 있길래 그냥 있다가

10층에 올라가진거임.

 

그렇다면 1층을 누른건 남자애인데 왜 10층에서 내렸지?

 

 

하고 나중에 생각이 나는거임

 

 

 

생각해보니까

 

그 남자애가

 

다른세계로가는 주술

했던거 같음.

 

 

근데 내가 5층에서 타니까

애가 내가 5층에서 나타난다는 여자 문지기인줄 알고 식겁한거임.

그래서 그 방법이 들어 맞은 줄 알고 기겁을 한걸 거임

 

하필 난 스커트도 입었으니까

긴거.

 

근데 생각해보면

 

그 방법은

 

다른 사람이 타면

주술은 실패하고 처음부터 다시한다

고 써있음

 

 

 

 

근데 남자애는 10층에서 내렸어.

근데 난 그 10층에서 소름을 느꼈음

 

 

확실하게

 

 

그리고 5층에서 멈춰서 1층에 갈수 없는 현상을 겪음

 

집에와서 그 방법을 다시 찾았는데

5층에서 타는 여자는 사람이 아니래

근데 나는 사람 ㅋ

 

 

 

 

 

 

 

 

 

 

그런데 난 요새 이상함.

자꾸 가위에 눌림

그 가위가 너무 소름 돋고 현실적이어서

그만 꾸고 싶음. 깨려고 해도 이젠 잘 깨지지도 않음

잠을 못자니까 몸이 허해짐.

 

 

그 뒤로 엘리베이터를 못탐

 

집에서 나오면 엘리베이터 앞에 누가 서있는것 같은

착각인지 환영인지를 봄

 

 

진짜 모른척하고 줄창 계단 이용하고 있음.

 

 

 

 

그래서 결론은

 

 

난 방학인데 오랜만에 편의점가서 스파게티나 사올까하는

마음으로 근 일주일만에 밖에 나갔는데 왜 내가

그 틈에 껴서 엿먹어야 됐는지 모르겠음.

 

내가 왜 그날 나갔지 뭔 바람이 나서,

그런생각도 들고 처음엔 그 남자애 생각하면 웃겼는데

지금은 웃기지도 않음. 그냥 다 무섭고

오랜시간 자는게 소원임

 

새벽에 잠을 3-5번씩 깸

진짜 죽을거 같음.

 

+ 생각해보면

주술이 실패했다면

내가 탄 순간부터 실패니까

1층에 갔어야 정상.

 

그럼 난 뭐지

 

 

 

 

 

 

->아래에 틀린 해석이 있길래 다시 해석

 

 

1. 저는 5층에서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고 탔음.

  그리고 탔는데 1층이 눌려져있고 남학생 하나가  있었음

  그래서 난 1층 가겠지 하고 올라탔음.

 

 

2. 근데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거임

(10층 버튼은 안눌려있었음, 단지 그 당시 10층에서 누군가 눌렀겠지하고 가설을 세운것 뿐)

근데 타고 있던 남자애가 날보고 혼자 욕을함 <- 겁을 먹음

 

 

3. 10층에 왔는데 아무도 없음 (위에 가설이 틀렸다는뜻.)

1층을 누른 남자애는 10층에서 내림.

 

 

의문 - > 애초에 1층을 눌렀는데 아무도 없는 10층에 도착

그리고 1층을 누른 남자애는 10층에서 내림.

 

 

F. 문이 닫혔음. 1층 버튼에는 아직 불이 들어와있음.

근데 앨리베이터는 움직이지 않음

 

 

5. 무서워서 1층 연타. 갑자기 소음과 함께 움직임

1층으로 가나 싶더니 5층에서 멈춤

1층 가자고 계속 닫힘 버튼 누르는데

5층에서 멈춰서 문이 닫혔다 열렸다를 반복

 

 

쿠당탕 -. 쿠당탕! 하면서 반복함

겁이나서 5층에서 내려서 뛰어 내려감.

 

요새 5층 문앞에 누가 서있는 듯한 환영을 봄

 

 

 

끗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