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린 연하남,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2.01.29
조회773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여중다니는 모태쏠로 여학우 입니다.

초등학생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놀았고,

중학교는 여중으로 왔고, 근처에 남중도 없어서 남자와 아무런 마찰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달전? 쯤부터 태권도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에 저는 잘 못하니까 앉아있고 다른 애들 하는걸 봤는데,

얼굴이 정말 하얗고 눈이 정말 매력적이게 생긴 남자아이가 보이는 겁니다.

솔직히 그때는 많아봤자 초 4정도겠구나,

생각하고 되게 귀여워 했죠.

 

그리고 그 아이랑 다른 남자1이랑같이 학원차를 타고 집에 가는데,

남자1이 먼저 내렸습니다. 남자 1이 내릴때 안녕- 했는데 그냥 씹고 가더라구요.

용기가 없어져서 우리 훈남이 한테는 인사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제가 원래 성격이 정말정말 소심해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 한마디 절대 먼저 못걸구요, 학원 선생님 학교선생님 택배아저씨 치킨집 피자집 이런데 주문 전화도 부끄러워서 못걸어요. 항상 언니가 너정도면 병이라고 사회생활 못한다고 그럴정도. 친구들도 저의 소심병좀 고쳐주고 싶다고 항상 그래요.)

훈남이가 내릴때 안녕 - 했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내리면서 관장님께 인사하고, 저한테도 손을 흔들어 주는겁니다.

그 순간 정말 심장이 덜컥하고, 너무너무 떨리고 설렜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밤에도 계속 그 아이 생각만 났습니다.

나이는 몇살일까, 이름은 뭘까, 학교는 어딜 다닐까, 지금 뭐하고 있을까….

 

그런데 제가 방학에 맞춰서 시작한 태권도라서, 다음주에 바로 시간이 바꼈습니다.

저는 오후 1부에 가게 되어서 그 아이를 못만나겠구나,생각했는데

그 시간에 그 아이도 있는겁니다!

저는 소심하니까 직접 말을 걸거나 하지는 못하고 항상 지켜봤어요.

(헐 무섭네요;)

진짜 볼수록 너무 잘생겼고 귀엽더라구요 통곡

그 아이는 올해 13살이고, 이름은 뭐고, 어떤 초등학교를 다니고, 뭐 학원에서 누구랑 친하고.

그런 기본적인 건 다 알았죠. 다이어리에는 진짜 그 애 얘기밖에 없고.

 

그런데 또, 저는 키가 정말 작아요. 150도 안되요.

그런데 그 애도 키가 작아요. 초 6치고 쪼끔 작은키 ? 140 정도 되는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3살이나 나이가 많으니까 TT 얼굴도 그렇-게 이쁜것도 아니고.

갑자기 막 들이대고 그러면 부담 스러워 할것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구 있구요.

또, 걔 성격이 장난꾸러기라서 장난 많이 치면 친해질것 같은데,

다른 애들 한테는 다 장난쳐도 그 아이한테만은 부끄러워서 장난도 못치겠더라구요.

가끔 눈 마주치면 뚫어져라 쳐다보면, 그 애는 생각 없이 한거일텐데 저 혼자 막 심장 뛰어하구요.

친구랑 장난 치는거 보면 혼자 엄마미소 짓고 .

 

애들 막 남자친구 사귈 때, 진짜 좋아하지도 않는것 같은데 사귀면 좋나.

하면서 속으로 항상 되게 비웃었는데, 제가 더 비웃을 만한 상황이 됬네요.

솔직히 세살차이가 그렇게 많은건 아니고, 나이 먹으면 연상연하 커플이 좋을수도 있지만

제 나이에 연상연하는 ㅠㅠ.. 게다가 초등학생이랑 중학생.

 

그 애는 저한테 아무 생각도 없을텐데 혼자 좋아하는 제가 한심하네요.

 

게다가 저는 이제 오전 1부로 가게 되어서 이제 만날 일도 없어요. 근데 혼자 못잊고 있네요.

 

 

참, 그 애는 어떻게 생겼냐면,

 

태권도는 검은띠 3품이라서 검은 도복을 입고 있어요.

발차기 할때 쉭-쉭 바람소리가 나는게 정말 멋있어요짱

웃을때 입꼬리가 스윽, 올라가는게 정말 설레구요.

눈은 옆으로 정말 긴데, 약간 영웅재중눈이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얼굴은 정말 투명하게 하얗구요, 심지어 작습니다 TT

코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는데 적당하게 자리잡고 있고 적당하게 높습니다.

입술은 약간 가늘고 이쁘게 생겼구요.

헤어스타일은 전형적인 남자애들 헤어스타일? 관리안하는데 약간 긴머리라고 해야되나; 앞머리 약간 삐죽삐죽한데 눈썹 덮을랑 말랑한 머리.

 

어쨌든 객관적으로도 매우매우 잘생겼습니다.

 

 

 

어떤 해결을 바라고 올린게 아니라 그냥 답답해서 글 한번 써봤습니다.

읽어주신분 있으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