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100%광고위해 F학점강요당한예비간호사들무더기 강제유급

학생들의피눈물201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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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학이 재학생의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성적이 저조한 학생을 무더기

유급시키는 수법으로 응시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된 해당 대학을 대상으로 해명서를 제출토록

요구하는 등 진위조사에 들어갔다.

강원도내 모 대학 간호학과 재학생은 지난해 간호사 국가고시에 졸업대상자 60여명 중 불과

37명만이 시험에 응시했다. 간호사 국가고시 미응시 학생 중 20여명은 유급처리돼,

사실상 시험 응시자격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간호학과는 올해도 졸업예정자 10여명이 유급처리돼 오는 31일 실시되는 간호사 자격시험을

포기할 상황이다.

간호사 국가고시는 누구나 응시자격이 부여되지만, 해당학과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자격이 없을

경우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 해 12월 간호학과 재학생에게 공고·열람한 2학기 성적 가운데, 이달 초 일부 학생들의 성적이 열람 당시와 다르게 ‘F학점’으로 정정 처리돼 유급과 동시에 간호사 시험기회를

박탈당하면서 발단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부터 현행 3년제 간호학과 중 우수대학을 대상으로 4년제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국가고시 합격률이 주요 평가요인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게 일부 학생들의 주장이다.

해당 학과 졸업예정자 A씨는 “2학기 성적열람기간인 지난 달 26일까지 졸업가능성적을 받았는데, 이달 3일 돌연 유급에 해당하는 학점으로 정정돼 졸업도, 국가고시도 치르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며 “대학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재학생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