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남편에게 전화하면 안되는 사람입니까?

답답201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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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가게를 운영하십니다  (사실 어머니가 운영하시던거였으나 아버지가 퇴직하고 약 3년간 직장이없음)

오늘은 일요일이라 빨리 문을 닫고 오후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저녁때쯤되서 아버지는 모임이 있다며 나가셨고

어머니는 집에 있는 상황에서, 가게에 불이 켜져있다는 손님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는 바로 차를 끌고 가게로 가시려고 했으나 아버지가 차키를 들고 모임에 가셨습니다.

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각이라, 어머니는 혹시 차키를 들고갔느냐고 아버지께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알아서 한다고 하고 끊으셨나 봅니다.

어머니는 계속 집에 계셨는데, 아버지가 문자로 가게에 다와간다고 문자를 하셨나 봅니다.

 

시각이 조금 흐르고 궁금해진 어머니는 아버지께 전화를 해 여쭤보셨답니다.

 

 

그런데,

방금 아버지가 들어오셔서는 어머니께 폭언을 퍼부으며

 

다른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줄 아느냐며 니 와이프 의부증걸린거 아니냐 라는 농담을 들었다고

노발대발 소리를 질렀습니다.

 

모임하고 있는데 전화하지말라며 남자 자존심을 깔아뭉개도 그리 깔아뭉개냐며 ..

온갖 욕설과 함께요.

 

그깟 자존심이 뭐가 그리 대단하길래 이난리를 치며 가장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소리만 빽빽 지르면 가장의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나봅니다.

가족이 행복하지 않은데, 가장의 자존심이 무슨 소용입니까?

왜 그걸 모르는 걸까요.

 

 

아니,

여러분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 어머니가 그렇게 남자 자존심 깔아뭉갤 행동을 하신겁니까?

아님 아버지가 미친걸까요?

 

맨날 남자 자존심 자존심 하면서 어머니에게 퍼붓는 폭언

정말 죽이고싶을만큼 증오스럽네요.

 

예전에도 썼지만 진짜 아버지의 폭언 도저히 못견디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폭언을 할때마다 녹음해 두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불쌍해 얼른 이혼하라고 말씀드렸지만 또 그러실순 없는모양입니다.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