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인신매매범, 납치범 퇴치법. (급소표有)☆★

ㅁㅇ2012.01.30
조회5,845

안녕하세요.

올해 열 여섯살 된 여학생이에요.

요즘 판 보니까 인신매매 경험담같은 거, 진짜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보면서 '정말 이 세상이 말세구나..'싶기도 하고,

남의 귀한 자식들 장기 떼먹는 것들이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할 걸 생각하니까 치가 떨리기도 하고 그래요.

솔직히 그런 글 보실 때마다 무섭지 않으세요?

그래서 전 여러분을 위해 저만의 수상한 아저씨 퇴치법을 알려드리기로 했어요!

사실 좀 민망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창피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고잖아요짱

그럼, 본문으로 들어갈게요.

 

 

 

 

1. 크게크게 노래를 불러요.

민망하겠죠? 그래도 한번 해보세요.

취객처럼 부르지 말고, 말짱한 발음으로 예쁘게 불러야해요.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미친X인줄 알고 안쫓아올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뜬끔없이 이렇게 큰 노랫소리가 들려오면 사람들이 창밖을 내다보는 경우가 많아요.

'아, 뭐야. 누구 술주정이야?' 하면서도 한번쯤 밖을 내다보게 될거에요.

이런 건 이미 그쪽에서 말 걸었을 때 보다는 뒤에서 누군가 따라올 때, 더 잘먹혀요.

그러니까 여러분, 동네주민에게 민원 들어오더라도 진짜 그런 상황에선 한번 시도해보세요.

 

 

2. 급작스럽게 큰 율동을 해요.

뜬끔없이 투스텝을 밟는다던가, 팔을 막 휘젓는다던가..그런거요.

1번과 함께 해주면 더더더더더 효과가 좋을거에요.

 

 

3. 방언을 터뜨려요.

앞의 두개는 뒤에서 슬금슬금 쫓아오는 것들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엔 누군가 말을 건 상황이에요.

흔한 사례로 예를 들어볼게요.

왠 아저씨가 갑자기 팔다남은 오징어를 떨이로 싸게 준다며 자꾸 들러붙을 때, 방언을 딱! 터뜨려요.

'메시미칼레?!!' 따위의 뜻모를 말들을 남발하면서, 억양에 신경써주세요.

정말 듣도보도못한 외국에서 날아온 외국인처럼. 생긴게 토종 한국인이더라도 그렇게 해주세요.

이 때, 방언과 함께 호의적인 태도를 취해서는 안되요.

적대적으로, 욕하듯이, 오늘 뭔가 굉장히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 것 같은 그런 태도가 적절할 것 같네요.

 

 

4. 소리지르면서 전력질주해요.

사실 이게 제일 쉽고 편해보이지만 막상 닥치면 다리도 굳고 입도 굳어서 제일 힘들다고 해요.

하지만 굳은 다리를 꼬집어서라도, 혀를 깨물어서라도 해야지 어쩌겠어요.

이 방법을 쓰면 납치범 당황+근처건물에서 내다봄+도망 이 세가지 효과를 한번에 잡을 수도 있겠네요.

 

 

5. 급소를 차세요.

이건 뭐 제일 흔한 거 아닌가요?

'같은 남자라서 그건 좀...'이라는 분들!

본인 오장육부를 뜯기게 생겼는데 남의 2세 걱정을 대체 왜 하고 앉아있어요!!

근데 이것도 생각보다 정확도를 요하는 일 같더라구요.

딱히 연습..같은 걸 할 기회는 없겠지만 그 상황에선 정확하게, 발로, 빡! 하고 차는거에요.

설사 그 사람이 진짜로 2세를 만들 수 없는 몸이 된다고 하더라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절대 없어요.

왜냐하면 아까도 말했듯이 당신의 오장육부를 뜯어 팔려는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급소는 예상외로 참 많답니다^^

그게 너무 힘들다면 다른 급소도 괜찮을거에요. 일시적으로라도 가장 큰 아픔을 줄테니까요.

아래는 인체 급소표입니다. 네이버 돌아다니다가 가져왔어요.

그림이 좀 많..이.....민망하지만 뭐 어때요.

★☆나만의 인신매매범, 납치범 퇴치법. (급소표有)☆★

 

6. 무시하세요.

이게 제일 간단한 방법이긴 하네요.

'아가씨, 이거 설문조사 좀 해주세요~'라는 말에 '됐어요'라는 말 한마디만 남기고 슝 지나치세요.

들러붙을 틈을 주지 마시고 슝슝 가시는 거에요.

그 유명한 할머니 일화처럼 버스에서 누가 자꾸 '아녀, 학생 앉어', '요즘 어린 것들은..'을 반복하는 인간이 있다면 그냥 바로 일어나세요. '아이고, 학생 앉으라니까?', '노인네가 늙으면 죽어야지.' 이딴 말 두번, 세번씩 들어줄만큼 인내심 좋으신 분 계시나요? 뜬끔없는 그 인간의 호통에도 어이없어하지 않으실 분 계시나요? 그런 더러운 말 들으면서 위기에 처하느니, 그냥 한소리 들었을 때 바로 일어나세요.

'그냥 해본 말이야, 학생 진짜로 앉으라니까 왜 그랴' 이런 말 들어도 그냥 서서 가세요.

어차피 타깃이 사라지면 다음 타깃을 찾아 곧 떠날텐데, 그냥 서서 가는 게 제일 속편하지 않나요?

이어서하는 말 전부 무시하고 '난 어쨌든 비켜줬거든요' 라는 식으로 서서 가세요. 그럼 알아서 하시겠죠.

 

 

와, 여섯가지밖에 안되는데 뭔가 엄청 많아보이네요.

사실 더 많았던 것도 같은데 정리해보니 막상 여섯개..ㅎㅎ

글쓴이는 여기서 해본 것도 있고, 해보지 않은 것도 있답니다.

해보지 않은 건, '이런 상황이 되면 이렇게 해야지'라고 염두에 두는 것들이에요.

누구나 아는 방법도 있고, 창피한 방법도 있지 않았나요?

사실 아까부터 자꾸 뒤에서 누가 따라오길래 크게 노래부르며 투스텝을 밟았더니, 8층 아저씨고 막..이런 경우 있을 수도 있어요. 무고한 시민이 괜히 깜짝 놀라서 길 돌아갈 수도 있구요. 정말로 설문조사 하시는 분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는 그것들을 구별해낼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의심스러운 낌새가 느껴질 때나, 어쨌든 그런 느낌이 올 때는 한번 해보시는 거에요.

설사 정말정말로 선량하시고 무고하신 시민이다 하더라도 이해하실거에요. 요즘 세상이 좀 흉흉한가요?

 

그래도, 마음이 아픈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그딴 사회악들 때문에 정말 이 동네 지리를 모르시는 할아버지와, 정말 짐이 무거우신 할머니와, 정말 슈퍼가 어디 있는 지 모르는 어린 아이를 섣불리 도와줄 수 없다는게 말이에요.

 

이건 여담이지만, 저희 아빠가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등하교하는 아이들을 가끔 태워주실 때가 있었어요.

저희 동네랑은 멀지 않은 곳이지만, 그 곳 아이들은 꽤 먼 길을 걸어 학교를 가거든요.

마음 약하신 저희 아빠는 학생들이 그 더운 여름에, 그 추운 겨울에 애쓰면서 가는 게 안쓰러우셨나봐요.

하지만 지금 이런 세상에서 학생들은 저희 아빠의 말에 대답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대요.

그 학생들의 마음이, 진심으로 공감이 가요. 하지만 갈수록 흉흉해지는 사회 속에서 작은 호의조차 베풀기가 어렵다는 게 실감이 조금 나더라구요.

 

아, 세벽 세시라서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여러분, 나쁜 사람들 꼭 조심하시구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안녕

 

..아, 하나 잊을 뻔 했어요!!

 

 

 

 

 

 

사회악들 사라지길 바란다면 추천

이 중 뭔가 한가지라도 해본 적 있다면 추천

해본 적 없지만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으면 추천

해보고 싶지도 않아도 추천

민망해도 추천

안민망해도 추천

 

 

추천하시면

부모님 만수무강하시고 흑룡의 기운 받으셔서

하는 일마다 빵빵 터지시길 제가 대신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