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길 음악/편집 지혁준 안무 김현숙 글 지혁준 출연 김현숙, 박정아, 최시몬, 김태건, 박지현, 김현진, 김지혜, 이진규, 임수미, 윤수아, 정혜선, 전승현, 김지은, 김수지, 유의정, 정연국, 이정화, 김경진, 이혜련, 신혜영, 전찬미, 김혜빈, 장연지, 장선아, 황수정 작품구성 앞만 보던 길 갈 수 없는 길 가야만 하는 길 길 위가 아닌 길 끝에서 작품내용 나는 그길이 언제까지고 내가 걸을 수 있는 길이라고만 생각 했었다. 발레리나. 그것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것은 아니었지만 당연한 듯 걸어왔었던 길이었다. 아직 꿈이 푸르던 여름날, 내 발은 못 쓰게 되었다. 그것이 내 발등 위로 떨어지는 순간, 벌어진 살 사이에서 피가 검붉은 장미처럼 불길하게 피어올랐다. 몇 차례 더 수술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춤을 출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때 내 피는 식어 버리고 말았다. 나는 바닥을 보았다. 바닥에 닿았다. 깊은 그곳에서 나는 나를 좀 더 조용히 할 수 있었다. 내 차갑게 식은 가슴 안에는 무언가 따뜻한 것이 남아있었다. 어떤 길이든 난 걸어야 했다.
8월13일 2회 정기 공연 2부 무용극 (1)
길
음악/편집
지혁준
안무
김현숙
글
지혁준
출연
김현숙, 박정아, 최시몬, 김태건, 박지현, 김현진, 김지혜, 이진규, 임수미, 윤수아, 정혜선, 전승현, 김지은, 김수지, 유의정, 정연국, 이정화, 김경진, 이혜련, 신혜영, 전찬미, 김혜빈, 장연지, 장선아, 황수정
작품구성
앞만 보던 길
갈 수 없는 길
가야만 하는 길
길 위가 아닌 길 끝에서
작품내용
나는 그길이 언제까지고 내가 걸을 수 있는 길이라고만 생각 했었다.
발레리나.
그것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것은 아니었지만 당연한 듯 걸어왔었던 길이었다.
아직 꿈이 푸르던 여름날, 내 발은 못 쓰게 되었다.
그것이 내 발등 위로 떨어지는 순간, 벌어진 살 사이에서 피가 검붉은 장미처럼 불길하게 피어올랐다.
몇 차례 더 수술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춤을 출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때 내 피는 식어 버리고 말았다.
나는 바닥을 보았다. 바닥에 닿았다.
깊은 그곳에서 나는 나를 좀 더 조용히 할 수 있었다.
내 차갑게 식은 가슴 안에는 무언가 따뜻한 것이 남아있었다.
어떤 길이든 난 걸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