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네살 어린이집아가들의 귀여운 일상.

참새짹짹.2012.01.30
조회152,613

안녕하세요윙크

올해 어린이집에서 네살반을 맡고 있는 스물셋,....스물넷인가...쩃든 네살반 맡고있는 처자임돠.

 

쩃든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지쳐 들어와서 판보다가 유치원 톡보고

우리아가들의 귀여운 에피소드도 생각나서

몇자 끄적거려봅니다.

우리아가들 지금은 다섯살이지만 완전 귀여움

맨날 출근할때는 으어 아이들과 전쟁이구나 해도 출근해서 애들과 똬악

만나면 팔불출로 돌변함.

 

우쭈쭈 우리 이쁜것들부끄

 

미천한 글솜씨로 인해 우리 아가들의 귀여움이 안느껴질까봐 무섭지만 써봄.

 

 

 

 

첫번째

 

첫번째 아가는 무지무지 이쁜이임 똘똘하고 네살인데.

 

네살인데 말도 따박하고 작고 희고 귀여움 인형임.

 

맨날 볼때마다 인형아 인형아 이쁜 인형이라고 부름

 

한창 가을쯔음에 가을에 대해서 배우고 있었음

 

가을나무의 변화와 가을에 풍경을 설명해주고 있었음

 

나.  얘들아 창밖을 봐요~ 창밖에 나뭇잎들이 어떻게 변했지요?

 

라고 물으니 너도나도 빨갛게 변했어요~ 노랗게 됬어요 하는데.....

 

인형이 조심스레 손을 들길래

 

나.  응~ 인형아~ 얘기해봐요~

 

인형.  선생님 나뭇잎이 빨갛게 익었어요.

 

아....일하면서 감동먹었음 애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ㅠㅠㅠ

 

 

 

두번째.

 

 

나님 일월달 생일이였는데 케익을 못 얻어 먹엇음 그래서 너무너무 서러웟음

 

그렇게 생일케익도 못먹고 월욜날 출근을 했는데 일하는도중에도 너무 서러운 거임

 

우리 어린이집은 월요일마다 주말지낸 이야기를 하면서 주말에 뭐하고 지냈는지 발표하는 시간임.

 

이 시간만 되면 애들이 환장함 서로 발표하려고.

 

막 서로 제가 발표하고 싶습니다라고 함 ㅋㅋㅋㅋ거짓말 안하고 저렇게 말함. 귀여움

 

쪼꼬만애들이 서로 발표할거라고....ㅠㅠㅠ쨋든 우리 애기들 발표다하고

 

 선생님은 뭐했어요? 하고 묻길래

 

선생님은요 ㅠ어제 생일이였는데 아무도 케익을 안챙겨줘서 너무너무 슬퍼요 라고 했더니

 

아기들이 선생님 생일 축하해요 사랑해요 하는거임 ㅠㅠ감동이였음. ㅠㅠ

 

그렇게 이야기나누기를 끝내고 주말지낸 이야기 그림을 그리는데.

 

다그리고 나면 뭐 그렸는지  얘기해주는 타임이 있음.

 

우리반에 수줍은 남자아이의 차례여서 나는 그림을 차례 차례집으며 이건 뭐그린거야? 라고 묻는데 ㅠㅠ

아 벌써부터 눙물이

 

남자아이가 수줍게 웃으면서

 

선생님 케익안먹었다고 해서 케익그렸어요 부끄 하는데 내 눈에 눈물이 똬악 통곡

 

사진찍어서 보관중이에요 ㅠㅠ정말 감동이였츰.

 

 

 

 

 

 

세번째.

 

오늘겪은 얘기임 ㅋㅋㅋ

 

이야기 나누기시간이였음.

 

우리반에 결혼할 나이가 있는 선생님이 있었음.

 

그 샘은 고슴도치를 키우심 애지중지 키우심

 

일전에 동물에 대해 배울때 고슴도치를 어린이집에 델고와서 애들을 구경시켜준적있었음.

 

그떄 애들이 난리였음 고슴도치가 막 돌아다니니깐 좋다고 끼야영어어 좋아하고 ㅎㅎㅎ

 

어쩃든 그 샘이랑 주말지낸 이야기 하고

 

선생님 주말에 뭐했어요 하고 물으니 그 샘이 인천갔다가 왔다길래

 

내가 끼어들어서 선생님 남자 만났어요? 하고 물으니 막 샘이 아니라고 하길래~

 

에이~ 얘들아 선생님보고 샘빨리 결혼하세요 하고 얘기하자 하니

 

 애들이 선생님보고 빨리 결혼하세요~!깔깔라고 햇음 .

 

그러자 샘이 남자가 없어서 결혼못한다당황고 하니

 

그 샘반에 여간 어른스럽고 똑똑한 아기 하나가 있는데

 

그 아이가 똬악!

 

 

 

 

 

 

 

 

 

 

그럼 고슴도치랑 결혼하세요~만족하는 겅미

 

그래서 선생님이 고슴도치랑은 결혼못한다고 하니 ㅋㅋ이해를 못하고 다시

 

그럼 고슴도치 크면 결혼하세요~!만족

 

 

 

 

 

 

 

네번째

 

 

집갈 시간이라 어떤 여자아이의 머리를 묶어주고 있는데.

 

옆반남자애 하나가 굉장히 불편한 얼굴을 하며 내 주위를 불안하게 돌아다니는 거임.

 

막 일하다보면 삘이란게 생김

 

난 머리묶다가 말고 그 남자애를 보면서

 

 

 

 

**아 왜???방긋 하고 물으니

 

갑자기 나를 다급한 표정으로 보면서

 

 

 

응가 응가 응가 하고 싶다! 라고 외치는게 아니겠음??!!!!

 

아 이 남자애는 옷에 떵산 전적이 있는 애였음.

 

난 여자애 머리를 묶다말고

 

그 애 손을 다급히 잡고 뛰면서외쳤음!!

 

옷에 싸면 안돼!! 참아 나올것같애? 좀만가면 화장실이야 옷에 안돼!!오우!라고 외쳤음 ㅠㅠ

 

간신히 화장실 변기에 앉히니 애 표정이 굳어있었는데 점점 밝아지는거임.

난 뿌듯해하며 그 자리에서 쭈그려 앉아서

 

 

 

 

**아 시원해?음흉 하고 물으니

 

 

 

그남자애가 똬악 손을 휘휘저으며

 

 

 

 

 

 

 

가서 머리나 묶어~! 이러는거임...

 

 

그렇슴메 아까 여자애 머리 묶어주고 있었짢애요 ㅠㅠ지 응가 급해서 머리 묶다가 왔으니

나 신경끄고 머리나 묶고 오라는거였음 ㅠㅠㅠ

.

 

 

 

 

뭐 이거말고 네살 아가들이랑 보통 요렇게 놀아요

 

막 나한테 화나면

 

아기.   엄마한테 다이를거야 ㅠㅠ

 

나.     일러라 나도 너희 엄마한테 다이름. **이가 잘못한거잖아요 흥!

 

이러거나

 

아기.   선생님 우리집에 놀러오지마라!

 

나.  너도 우리집에 놀러오지마라 흥! 다른 친구들은 선생님에 놀러와요~

 

아 유치하게 노네요. 적고 보니......

 

 

 

 

 

 

 

 

 

 

 

미안해요 글재주가 없어요. 재미없는 글 읽는다고  수고 하셧음 ㅠㅠㅠ

 

 

 

 

 

 

 

 

 

그래요 요즘에 어린이집 안좋은 기사가 나오는데 너무너무 속상함.

 

 안그런 어린이집도 많은데 그런 어린이집때문에 막 안 그런 어린이집이 피해를 입는 것같아요 ㅠㅠㅠ 

 

우리도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는건데 ㅠㅠㅠ

 

애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는데 가끔 그런 어린이집덕에 우리도 나쁜 사람될까봐 무서워요

 

어쩃든 열약한 환경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아주는

 

 

 

우리나라 어린이집

선생님들 빠샤!!!!!!!!!!!!!!!!!!!!!

 

그리고 우리 이삐들 ㅠㅠ사랑해

조금만 있으면 졸업인데 ㅠㅠ

헤어지는데 아쉽구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