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에 걸쳐 제가 현재 쓸 수 있는 일은 모두 썼습니다. 훗날에라도 그 집에 관한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되면 후기 다시 쓰겠습니다.
동생이 악의적 댓글을 보고 자기 신변을 공개해도 된다고 하여 6회 중에 동생이 일하는 곳을 말했는데, 가실 일이 있어 가신 길에 찾으시면 모르되 일부러 가시면 동생이 일 안하는 날엔 헛걸음 하실 수도 있고, 그저 자작이나 허구의 일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쓴 것이고 제가 쓴 내용 외에 동생에게 더 들을 내용은 없으니 일부러 가시진 마셨으면 합니다. 혹시 동생을 보더라도 이 일의 진의는 물으셔도 되지만 주소는 절대 묻지 마셨으면 합니다. 공익으로 일하는 아이라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판이 이상해서 그런 모양인데 아무리 수정을 해도 안고쳐져서 그냥 통합해서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기네요...제가 후반에 쓴 글들은 몸상태가 좋지 못할 때 올린 거라 오타나 겹치는 부분 나중에 정리해야 할텐데 글 보니까 정리하기 무섭네요^^;
1회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도움 말씀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요약하자면 아랫집에서 떠들지 않은 저희집이 소리를 낸다고 소동을 부리고 저를 폭행하며 모욕했고, 이에 고소하자 저쪽에서는 무고한 저희 아버지가 자기들을 협박했다며 맞고소를 했고, 하루하루 그집에서 들려오는 욕설과 저주, 보복소음에 피가 말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야기가 길어 나누어 쓰고 있는데 부디 잘 아시는 분께서 조언 좀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일에 한쪽의 입장만 듣는다고 진실이란 보장은 없을 거란 것을 알지만, 진실만을 쓸테니 믿고 조언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족은 지금의 아파트에서 15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희 윗집은 몇 년전부터 소음이 상당하였습니다. 있는 힘껏 내지르는 노랫소리에, 온힘을 다해 내리치는 것처럼 쿵쿵 걷는 소리를 비롯하여(예전에 볼 일이 있어 저희 집에 들린 아버지 친구들은 그 소릴 듣고 저게 어떻게 걸음 소리냐고, 뭘로 내리치는 소리라고 했지만 걷는 소리 맞습니다), 거의 매일 밤10시-11시 사이에 세탁기와 청소기를 돌리는 것은 물론이고 영문을 알 수 없는 기분 나쁜 소리가 새벽에 지속적으로 들려오곤 했습니다. 어느 날 밤 11시 무렵, 가구를 질질 끌며 몇십분동안 청소기를 돌리는 소리가 며칠 연속으로 이어지자 참다 못한 어머니가 올라가셨는데 그 집에 사는 이십대 여자분이 <그럼 우리 보고 더럽게 살란 말이에요?> 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했고, 말이 안 통한다싶어 내려 온 후에는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더욱 시끄럽게 쿵쾅거리는 소리가 나서 윗집에 대해서는 아예 포기를 하고, 위에서 소리가 들려오면 그러려니 하고 살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늦여름 우리집 아래층에 새로 이사 온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층에서 저희 집에 처음으로 찾아온 날, 시간은 낮이었고 저는 택시기사이신 아버지의 부탁으로 새로 산 차량용 블랙박스의 프로그램을 깔기 위해 거실의 앉은뱅이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쓰고 있었고, 아버지는 제 옆에 앉아 저와 함께 노트북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영문으로 되어 있는데다 어려워 한참동안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고, 어머니는 그런 저희 옆에서 TV를 보고 계셨기에 적어도 40분가량은 집 안에 있던 사람 중 누구도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 아랫집 아주머니가 올라오셔서 남편이 아파 누워 있는데 자꾸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저희가 한참 전부터 가만히 앉아 있었다고 설명은 했지만 아버지께서 아까 전에 블랙박스 상자 찾는다고 쌓여있던 상자들을 움직였던 소리 때문에 그런가?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아주머니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아랫집에서는 잊을만하면 저희 집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저희 집 사정을 설명하자면, 아버지는 개인택시 기사셔서 일하시는 날에는 아침에 나가셔서 새벽 2시에 들어오시고, 그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만큼 비번인 날은 보통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리십니다(요즘은 집이 쑥쑥해서 거의 집에 계십니다). 또한 집에 계시는 때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안방에 누워서 TV를 보십니다;; 언니는 시집을 갔고, 남동생은 공익 근무를 하며, 구청의 허가를 받아 공익 근무 이후나 휴일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여 자정쯤에 집에 들어옵니다. 저는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 쉴 때는 제 방의 매트리스 위에 있고 그 외엔 거의 종일 책상에만 앉아 있습니다. 어머니는 전업주부시고 집안일은 낮에만 하시며, 초저녁에는 거의 주무십니다.(그렇다고 새벽에 일어나 일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가위에 잘 눌리고 불면증이 있으셔서 잠을 못 잘 주무시기 때문에 초저녁부터 아침까지 비몽사몽 자다가 TV보다가 하시며 누워 계십니다.) 소형견인 강아지가 있지만 낮에는 가족이 들어와도 짓지 않으며, 짖는 것은 어두운 밤에 누가 현관문을 여는 짧은 순간이나 낯선 사람들이 들어 왔을 경우입니다. 저희 집에 낯선 사람이 오는 경우는 택배 기사분 아니면 거의 없어서 하루에 짖는 순간을 다 합치면 2분이 넘지 않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개짓는 소리에 대해서는 올라와서 항의할 때 한번도 불평을 듣지 않았습니다. 견종은 미니핀으로 보통의 미니핀은 활발 그 자체이지만 저희 집 강아지는 엄마 표현에 의하면 <궁뎅이에 까시가 박혔나> 싶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 푹신푹신한 매트리스나 이불 위에 누워 있습니다.
즉 집에 주로 있는 건 저와 어머니이며, 우리 두 사람은 원래도 조용히 걸었지만 아랫집과 다툼이 있은 이후에는 걷는 때에 극도로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머니는 족저근막염이 있어 제가 특수 신발 깔창을 선물했을 정도이니, 결코 뒤꿈치로 소리를 내면서 맨바닥을 걸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여름무렵부터 어머니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어지러움증 때문에 근처 큰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갖가지 검사를 하셨고, 디스크거나 고혈압때문으로 추정 된다는 불확실한 결과만 들었고 지금은 나아지셨지만 아직도 종종 다리에 쥐가 난다고 하십니다. 어머니는 괜찮다가도 증세가 심하셨을 때는 집안에서 거의 온종일 어지러워서 죽겠다고 하시며 거실에 기대 앉거나 누워만 계셨고(어머니는 방에서 잠을 못 주무셔서 거실에서만 주무십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제가 집안일을 도왔지만 어머니가 눈을 감고 앓으며 누워 계시는 상황에서 최대한 조용히 하였습니다. 청소는 소형 핸디형 청소기로, 보이는 먼지만 청소합니다. 하루에 이 청소기를 돌리는 시간은 다 합쳐서 5분-10분 정도입니다. 세탁기도 최근 산 2011년형 신형 세탁기이며, 5시 이후에는 일절 돌리지 않습니다. 저희가 아래층 주장대로 소음을 내었다면 부끄러워서 글을 올리지도 않았고, 이러한 생활 패턴은 현재 제가 스스로 찍고 있는 영상에 다 나와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15년이 넘게 이 아파트에 살면서 아랫집이 수차례 이사를 했지만 단 한번도 아래에 사는 이웃이 시끄럽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저번 저번에 살던 몇 년전 아랫집 딸의 결혼식에 어머니가 작년에 참석하셔서 부조했을 정도로 전혀 소음이나 갈등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희집이 극도로 조용하다는 건 아니지만, 다른 집에 비교했을 때 확실히 더 조용하고 조심하는 집입니다.
그런데도 아래층은 줄기차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집 사람들은 올라올 때마다 그집 가장인 아저씨가 아픈데 시끄럽다 한다며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아주머니 뒤에서 <예의 좀 지키라 해라!>하고 고함을 버럭거리는 그집 아저씨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사람 말은 듣지도 않고 한밤중의 복도에서 쩌렁쩌렁 고함을 질러대며 뒤에 서서 남을 예의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에 기가 막혔지만 그날 아랫집 아주머니가 죄송하다고 수박을 놓고 가시며 조심해 달라고 하셔서 저희도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언젠가는 딸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저에게 조심 좀 해달라 해서, 제가 저희 윗집 소리일 수 있으니 하루만 밤에 와서 같이 소리 좀 들어달라고 했지만 <지금 그 윗집 시끄럽다고 우리보고 같이 올라가서 같이 싸우잔 소리냐>는 말만 들었습니다.
웃긴 말이지만 저희 집 사람들처럼 집에서 걷는 것과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가족들도 없기에(아버지, 남동생, 저는 집에 있을 때 대부분의 시간을 거의 각자의 방에서 눕거나 앉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올라왔을 때 소음을 낸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거의 밤에 올라왔고, 밤에 움직일 일은 더더욱 없으니까요. 그때마다 지금 우리는 이러이러하게 있었다고 설명을 하며 다른집 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말했고, 다음번에 무슨 소리가 날땐 조용히 올라와서 우리집이 떠드나 귀를 대어 보거나, 그렇게 복도에서 소란 떨지 말고 우리집에 살짝 벨을 누르고 들어와서 아랫집에서 들은 소리와 똑같은 소리가 우리집에서도 들리나 같이 소리를 들어보자고 좋게 말했고 그때마다 그 사람들은 알겠다고 하고 끝났습니다. 그러나 다음번엔 결코 우리 말대로 한 적이 없었고 다짜고짜 우리집이 떠든다며 무작정 찾아와서 복도에서 소란을 떨거나 할 말만 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은 시집 간 언니가 놀러와서 제 방에 이불 깔고 누워서 저는 책을 보고 언니는 미드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저희 윗집에서는 시끄러운 소음이 나고 있었고 그것에 대해 언니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있는데 아래층 아들이 올라왔습니다. 지금 너무 시끄럽다하기에 기가 막혀서 저희는 아니다, 잠깐만 들어와서 지금 저희 윗층 소리 좀 들어봐 달라, 혹시 그 윗집 소리가 들린 것일지도 모르니까 확인 좀 같이 해보자, 들어와서 잠깐만 들어보라고 하는 순간 뒤에서 <거짓말 하지 마라!!> 하고 버럭 고함을 질러대면서 그집 아저씨가 들어왔습니다. 놀란 어머니가 아니다, 우린 지금 소음을 내지 않았다, 저애는 시집간 큰딸인데 방에서 작은 딸과 같이 이불 깔고 누워 있었다고 말하자마자 미친 듯이 고함을 질러대기 시작합니다. <니가 애 데리고 왔제! 내가 애가 뛰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는데 어디서 거짓말을 해!> 저희 언니는 시집간지 오년째지만 아이가 없고, 저희집에 마지막으로 아이가 들어온 것은 오년 전 언니의 결혼식 때 친척들이 집에 왔을 때 외엔 없었습니다. 제 언니는 다혈질인데다가, 언니 스스로가 거짓말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거짓말쟁이로 취급 당하며 미친듯한 삿대질을 당하자 흥분하여 나 애 없고 당신 지금 어디서 누구한테 거짓말쟁이라고 큰소리를 지르냐며 언성을 높혀댔습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그 사람들이 내려간 후 우리는 어머니에게 저 사람들 상종하면 안된다고, 사람이 하는 말을 어떻게 저렇게 안 믿냐고 했지만 어머니는 이웃간에 결코 이렇게 싸운 상태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나중에 혼자 저희 몰래 내려가셨습니다. 그리고 아랫집 사람들에게 정말 소음을 내지 않았고, 다른 집 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우리 큰딸은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인데 무슨 애 소릴 들었냐며, 우리집은 아이가 없고, 남편이랑 아들이 늦게 들어와서 그때 잠깐 씻는 물소리 말고는 소음을 내지 않는다고 오해라고 이웃간에 잘 지내자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랫집에서도 오해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며 사과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그집 아저씨가 자기는 원래 사업을 하며 좋은데 살고 있다가 뭐가 잘 안되어서 이런데로 왔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말을 앞으로 몇번이나 듣게 됩니다. (즉, 우리집을 얕보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번에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
어느 날 두시가 넘은 새벽, 책을 보던 저는 진동으로 벽이 울리는 쿵- 쿵-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시집 간 언니에게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카톡을 보냈고, 평소 잘 주무시던 아버지까지 깨어나서 온 가족이 이게 무슨 소리냐며 거실로 나왔습니다. 아버지는 앞베란다까지 나가서 귀를 대어 보았지만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아버지에게 들어가서 주무시라고 했고 그때 어디선가 복도에서 싸움소리 같은 것이 났습니다. 저는 다시 언니에게 <이제 누가 고함지르는 소리도 난다. 무서워 죽겠다>라는 카톡을 보냈습니다. 잠시 후에 새벽의 복도에서 미친 듯한 고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랫집 아저씨가 우리집을 욕해대는 소리였습니다. 자기집 앞에서 미친 듯이 우리집을 욕하며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면서 온동네가 떠나가라 고함을 질러대고 있었습니다.
놀란 저희 가족이 나가 보니 그 집 식구들이 다 나와 있고 아저씨 혼자 고함을 질러대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그 아저씨에게 우리집도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있었다고 하자 그 아저씨는 성큼 성큼 계단을 올라와서 저희 집과 자기집 경계인 계단참에서 위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즉 저희집을 향해) 본격적으로 고함을 질러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미친놈의 상놈의 집안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소음을 낸 사람에게 욕을 해대는 말이었지만 제가 보기에 그건 우리집을 향해 하는 욕설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우리집이 아니라고 다시 말했지만 온갖 시시콜콜한 시비를 걸어대면서 그 집 몇시에 들어왔냐고, 우리 아버지보고 오늘 일 하러 갔었냐고, 자기가 다 안다고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제가 뛰어내려가서 그집 딸에게 우리가 떠든게 아니다, 우리도 이 소리를 듣고 있었다라고 하며 아까 언니에게 보냈던 카톡을 보여주려하자 딸은 <다 필요없다, 조심좀 해라>하며 저를 노려 보았습니다. 제가 더 조심을 할 수 없을 만큼 조용히 하고 있는데 대체 어쩌란 말이냐고 하는데 그집 아저씨가 제가 자기 딸에게 말 거는 걸 보고 뛰어내려와서 니가 뭔데 어린 년이 끼어드냐고 삿대질을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동안이라 미성년자로 봤나해서 내가 어디가 어리냐고 서른살이라고 했더니 자기 딸은 서른 네 살이라며;; 어른이 얘기하는데 끼여 들지 말라고 난리를 부려댔습니다. 물론 저도 웬 행패냐고 왜 사람이 말을 하면 못 알아듣냐고, 지금 아닌척하면서 우리집더러 상것이라고 욕하고 있는 것 누가 모르냐고 맞섰습니다. 물론 고함은 질렀지만 반말은 물론 욕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절 더러 삿대질하며 <술을 먹고 밤새도록 토해대는 소리가 들려서 구역질이 치밀어 올라 죽겠다>고 하는 겁니다. 전에 저희 어머니가 엘리베이터 기다릴 때, 그 집 아저씨가 자기 집에서 <미친 년이 밤새도록 술 쳐먹고 토하고 지랄이다>라는 소릴 몇번이나 들었다고 하는데, 그때 어머니는 자기 딸을 욕하는 소린지 알고 넘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되고 보니, 그 아저씨가 어디선가 누가 토하는 소릴 듣고 그게 저라고 생각해서 욕을 해댔었던 겁니다.(술을 먹지도 토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술 자체의 맛을 싫어해서 성년이 된 이후로 십년동안 지금까지 먹은 알콜도수를 합쳐도 소주 한 병이 안될겁니다. 술을 먹기는 커녕 토한 적도 없고요. 이웃 중에 양치질하며 심하게 뱉어내는 누군가의 소리가 저희 집에도 들리기는 한데 그 사람은 남자라.. 무슨 소릴 듣고 혼자 추측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릴 해대기에 저도 지지 않고 무슨 소리냐고 왜 자꾸 하지도 않은 걸 했다고 하냐고 반박했고요. 그러자 그사람은 저더러 <어린년이 어른한테 고함지르는 것 보게! 니 성질머리 보니까 니가 그랬제!! 니가 떠들었제!!!>하고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고 삿대질을 너무 심하게 해대서 제 남동생이 저에게 접근 못하게 손으로 가로막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희 아버지의 성격을 설명하자면 가족에겐 성격 보이시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참 좋은 그런 분이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딸인 저를 보호할 생각은 하지 않으시고 너는 들어가! 하면서 오히려 저에게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이 날 아버지 때문에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저런 인간도 자기 딸한테 말 걸지 말라고 남의 딸한테 고함 질러대며 삿대질을 하고 있는데 벌벌 떨면서도 안 지려고 싸우는 딸에게 윽박지르며 들어가라고 해서요. 거기다 아랫집 아저씨는 저보곤 어리다고 끼여들지 말라했지만 자기 딸이나 저보다 어린 자기 아들이 끼여드는 건 가만 두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저는 그집 아들에게 간신히 제가 언니에게 보낸 카톡을 보여주며 우리가 낸 소리가 아니라고 하자, 아들은 그걸 보고도 지금까지 그렇게 행동했으니 못 믿는거 아니냐고 했고 그래서 제가 저희집은 한번도 그런 소릴 내지 않았다 하지 않았으냐, 앞으론 제발 부탁이니 경비 아저씨나 경찰을 불러서 소음이 나는지나 알아봐 달라고 했으나 그 아들은 이런일로 경찰이 출동하겠습니까 하고 말을 말더군요. 그 후 저는 아버지 때문에 집에 들어가 있고, 나머지 가족들도 들어오고 아버지가 문을 닫으려는데 아랫집 아저씨가 우리 아버지 코앞에 서서 아버지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다음번엔 어느 집에서 떠드는지 알아내서 그 집 인간들 잡아 찔러 죽여버릴거요>라고. 누가 봐도 명백히 소음이 우리집이라 굳게 믿고 저희 아버지를 보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정말이지 남에게는 천사표인 저희 아버지는 <그래, 다음에 꼭 찾아서 죽이시오>라고친절하게 빈정거렸고 최고로 열이 받은 저는 <그래, 그 인간 잡아서 찢어 죽여버리던가요!>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시간이 지나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늬앙스로 고함질렀습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는 저를 보고 혼내셨고요)
문제는 다음 상황입니다.
2회
그 다음부터 경비 아저씨들 말에 의하면 아랫집 아저씨는 뻔질나게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신세한탄이나 저희집 욕을 했고, 자기 집에서 창밖을 향해 욕하거나, 술을 먹고 관리실 앞에서 한시간이 넘게 저희집을 삿대질하며 욕을 해대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상욕하는 소리에 놀라서 도망가듯 뛰어가곤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비 아저씨 말로는 그집이 집을 내놨다고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제는 살겠다고 했지만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때쯤 어머니는 몸상태가 호전되셔서, 몇달만에 처음으로 친구들과 차를 타고 먼 지방의 절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동생도 아침 일찍 일을 나가고 저 혼자 자는데 벨이 울렸습니다. 누구냐고 하자 아랫집이라며 그집 아들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부모님 안계신다고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는데 잠시 망설이더니 얘기좀 하자고 다시 말을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또 시끄럽다고 왔겠거니 짐작했고, 두시간이 넘게 저 혼자 자고 있었기에 또 무슨 소릴 듣고 저러나 해서 얘기라도 들어보려고 밖에 나갔습니다. 물론 그 아저씨 목소리는 안 들렸고 아들 목소리만 들렸기에 안심하고 나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가보니 아들뿐만 아니라 그집 아저씨까지 뒤에 서 있었습니다. 그 후 현관을 등지고 그들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들 말로는 집을 내놓았는데, <최후 통첩>을 하러 왔다고 합니다. 기가 막혀서 정말 저희는 조용히 하고 있는데 더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했더니 아들이 자기들이 시끄럽다고 뭐라고 한다고 보복하려고 쿵쿵거리면 어쩌냐고 해서 미치겠는 마음을 누르며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억울해서 미칠 것 같은데도 결단코 보복을 위해 쿵쿵 거린 적이 없으며, 더더욱 조심에 조심을 하기 때문에 조용하단 소릴 들으면 들었지 더 시끄러울 이유가 결코 없다, 다른 집 소리인지 좀 제발 알아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강아지가 달리진 않느냐>, <우리 강아지 1.5Kg이고 집어 던져도 소리 안난다>, <강아지 따라 뛰어가지 않느냐>, <강아지를 왜 따라 뛰어가며, 강아지는 주로 나와 같이 방에 있다>는 둥의 말을 하는데 옆에 아저씨가 또 거짓말을 해댄다며 고함을 질러대며 저희집을 욕하고 삿대질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냉정하게 <아저씨 삿대질 하지 마세요>라고 하자<너한테는 삿대질을 해도 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너희 윗집에 가봤는데 그집은 안 떠들었다더라, 그집 아줌마는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기에 제가 <그 아줌마 말은 믿고 우리집 말은 왜 안 믿는데요?>라고 했더니 <니 눈을 보면 안다! 니 눈을 보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궁예냐.)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해서 <더 할 말 없으니 내려가세요, 부모님이랑 얘기하세요> 라고 하자 그 사람들은 궁시렁대며 몸을 돌리다가 그 아저씨가 <그래도 난 너거 애비처럼 노가다는 안한다>고 했습니다. 이때 정말로 머릿속이 띵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 말을 할 이유도 없고, 아버지가 현장 노동일을 하시는 분도 아니거니와 설령 아버지 직업이 정말로 그렇다고 해도 세상에 자식 앞에서 부모 직업을 모욕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가슴이 무너지는데도 최대한 냉정하게 <아저씨 지금 뭐라고 했어요?>라고 소리 쳤습니다. 욕을 한것도 반말을 한것도 아니고 달랑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딴에는 어린년이 어른에게 대드는 게 싫었을까요. 그 사람은 저에게 <이 년이>라고 하더니 오른손을 뻗어 제 목을 졸랐습니다. 손이 굉장히 천천히 다가오는데도 소름이 끼쳐 꼼짝도 못했고 잡혀서 졸린 후에야 몸을 흔들어서 뒤로 물러나 손을 떼고 목을 잡으며 아들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그때 그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말로도, 행동으로도 말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들이 어떠한 제지를 하지도 않는게 믿을 수가 없어 아들에게 <지금 이 아저씨가 내 목 잡는 거 봤어요, 경찰 부를거에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순식가에 아들이 나에게 성큼 다가오더니 현관문을 등지고 있는 저를 똑바로 보고 서서 자기 주먹으로 우리집 현관문을 쾅하고 내리치며 <경찰에 신고해라, 신고해라 신발년아>라고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행패와 주먹질에 조금만 더 같이 있으면 그 아들에게 얻어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려가세요, 우리집에서 내려가세요!>라고 했지만 아들은 빈정거리고 웃으면서 <니가 들어가라 신발년아>라고 했고 어린년이 대든다고 버릇없다고 하던 그 아저씨는 자기 아들을 말리기는 커녕 <그래, 니가 저거 누르고(우리집 도어락) 니가 들어가라> 하고 빙글빙글 웃으며 옆으로 바싹 다가왔습니다. 도어락 비밀번호가 번히 보이는 상황인데다가 따라 들어올까봐 무서워서 계속해서 <내려가세요>라고 말했지만 그사람들은 다가온 상태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비웃으면서 서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도어락을 누르고 들어가려 하자 그제서야 두 부자는 몸을 돌렸고 그 아들은 비아냥거리면서 말했습니다.
<무식하게 못 배워 먹은 티 내고 있네. 그러니까 집구석메 맨날 쳐 자빠져있지>
그 말은 당시에는 저를 죽도록 모멸감과 분노에 떨게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부자가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 어디서 제가 무식한 티를 냈다는 건지. 부친은 남의 딸 목을 조르는데 아들은 말리지 않고, 아들은 남의 딸에게 쌍욕을 해댔는데 응원하듯 맞장구치는 부친. 누가 무식하고 누가 못 배워 먹은 티를 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후 경찰서에 바로 신고하고 언니에게 떨면서 목이 졸렸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언니에겐 경찰에 신고했다고 엄마나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언니가 말을 잘못 알아들어서 근무 중인 남동생에게 카톡으로 제 상황을 말했습니다. 동생이 놀라서 제 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제가 자가 일어난 상황이라 폰이 무음이라 모르고 못 받았습니다. 동생은 제가 전화를 안 받자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작은 누나가 밑에 인간들에게 목을 졸렸다는데 전화를 안 받아 무서워 죽겠다> 당연히 엄마는 관광갔다가 기겁을 하고 놀라서 아버지께 전화를 하고 일을 하시던 아버지는 우선 같은 동네인 친구를 저희 집에 먼저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건 나중에 들은 얘기고, 우선 경찰이 왔습니다.
제가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은 아래층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우선 다시는 못 올라오게 했으니 다시 올라오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씀해 주시고, 주거침입은 안되지만 퇴거불응이 된다고 말씀해 주시고 고소를 할거라면 경찰청에 가서 하면 된다고 말씀하시고 돌아갔습니다. 그 후 아버지 친구가 오시고, 잇따라 허겁지겁 아버지가 관리사무소 직원분 두명을 데리고 오셔서 절 보고 괜찮냐고 하시고 그 인간 어딨냐며 고함을 지르셨습니다. 아버지 말로는 딸이 목을 졸렸다고 해서 미친듯이 돌아왔다고 하십니다(이때 아버지는 노가다 운운하는 말은 듣지 않았고 다만 제가 목이 졸렸다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인간 가만히 안 두겠다고 길길이 날뛰셨고 정말 이러다가 내려가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저는 정신이 하나도 없이 아버지한테 울면서 아빠, 내가 고소할테니까 내려가지 마세요 내려가지 마세요 했지만 아빠는 결국 저를 질질 끌다시피 하고 아래층에 달려갔습니다(저는 아버지가 무슨 짓을 할까봐 무서워서 맨발로 아래층까지 아버지에게 질질 끌리며 내려갔습니다)
아버지가 벨을 누르고 대답이 없자 문을 두들기며 "나와! 어서 나와!"라고 고함을 지르시자 아들이 나오더니 <아버지 없는데요. 나가셨는데요> 라고 했습니다. (진짜 나간건지 숨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우리 아버지는 놀랄 정도로 순순하게 올라가셨습니다.(처음에 가만 안 두겠다고 집에서 말해놓고 왜 그냥 올라왔냐고 묻자 그 당시에 아버지는 아들이 그 일과 연류된 걸 몰라서 아들에겐 할 말이 없어서 올라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지옥은 그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3회
편수를 나눈 건 상당히 이야기가 길어지기 때문이었고, 사실 저도 편수 길게 나누기 싫어 1편을 쓰고 올린 후에 2편으로 쓰던 걸 다시 1편에 넣어 수정한 것이었습니다. 끝이 다 자극적으로 끝났다고 그러시는데 1, 2편은 연달아 썼고 3편도 바로 올리려고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아무리 줄이고 줄여봤자 한도 끝도 없고 굵직하게 묶어서 쓴 것 뿐이고 일이 점점 심각해졌기 때문에 다음 편이 심각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어요. 또한 저도 쓰면서 한호흡씩 쉬어야 했습니다. 단숨에 써서 올릴 분량도 아니고 모아서 올리는 것도 지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고요.
그런데 1편을 쓰고 바로 2편을 썼었는데 조회수도 상당히 낮은데다가 댓글이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톡에 글을 쓰며 가을부터 있었던 지옥같은 일들을 떠올리는 것만해도 심신이 지치고 스트레스가 극심하여 하루 뒤에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도 사흘이 지나도 2편은 물론 1편조차 댓글이 하나도 없고 조회수도 낮은 상황이어서 어차피 올려봤자 그 일들 다시 떠올리며 내 심신만 갉아먹는다싶었고, 그 뒤 이번주 월요일에 경찰서에 아버지한테 끌려가다시피하여 정말 어이없이 합의는 고사하고 무조건적으로 취하하였습니다. 경찰서 가기 전에 최후의 조언 얻기 위해 올린 글이었는데 댓글이 단 한 개도 없는 상황이었고 경찰서를 다녀 온 후에는 이미 끝난 일인데 올려서 무얼하리 하는 생각이었습니다.(제가 5일에 글을 올렸는데 첫 댓글을 보니 10일에 달렸네요. 제가 9일에 경찰서에 갔는데, 조언을 위한 시일이 지났는데 누가 읽지도 않을 글을 다시 쓸 필요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단 한분이라도 댓글을 남기셨으면 답글로 간략히라도 설명하려고 찾아본건데...진짜 검색해보고 기겁할 듯이 놀랐습니다.
자작이라시는데 자작이 아님을 증빙할 자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나중에 올려드릴게요. 그리고 제 나이는 작년에 그 사람들과 싸우다 서른살이라 말했는데, 스물아홉보단 서른에 가까워서 서른이라 말한거지 작년엔 스물 아홉이고 올해 서른살이 맞습니다. 동안이기도 하지만 다른 동안들처럼 예뻐서 동안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키가 작고 어린애 상이라 거의 어리게들 보십니다. 그리고 이번엔 실명으로 올립니다.
그 날, 저와 아버지가 집에 올라온 후 아버지에게 지금 당장 경찰서 갈거라고 태워달라고 하자 아버지께서는 흥분이 깨끗이 식었는지(빨리 화내고 빨리 식는 타입이십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 남에게 관대하고 가족에겐 박한 타입이기도 하시고요.) 고소같은 거 하지 말라고 일 복잡해지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한테 벌벌벌 떨며 아빠가 고소를 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미치겠다고 하자 엄마도 멀리서나마 화가 나서 제정신이 아니라고 펄펄 뛰시고(이 날 어머니 여행 다 망쳤습니다. 어머니 친구분들도 걱정하셨고요.) 언니 동생도 화를 내며 당장 경찰서 가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랑 싸우면서 아버지가 뭐라고 하시든 난 저 인간들 고소할거다, 아버지는 내가 성폭행 당해도 일 복잡해지니까 고소하지 말라할거냐 하니까 아버지가 그건 아니지 하십니다. 해서 제가 아버지, 난 지금 살인 미수인 짓을 당했다고, 성폭행은 신고할건데 왜 살인 미수를 하지 마라고 하시냐 하니까 이번이 최후라고 다음엔 자신도 용서 안할거니까 이번만 넘어가자고 해서 아버지한테 아버지는 집에 안계시니까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시고, 그 인간들이랑 싸운 횟수도 적을테지만 우리에겐 이미 예전에 그 최후가 지나갔다고 한참 말하고 엄마도 전화로 아버지에게 뭐라고 해대서 아버지는 화를 버럭 내시며 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나가셨습니다. 아버지는 결국 제가 목이 졸려서 걱정이 돼서 오신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상처가 깊었으니 더 말 하지 않겠습니다.
아버지 가시자마자 혼자 택시를 타고 나갔는데 그날 보는 사람마다 저에게 안 춥냐고 물었습니다. 정신이 없어 집에서 입던 대로 반팔을 입고 나갔는데 하나도 춥지 않았습니다. 덜덜 떨리긴 했지만 추워서가 아니라 화가 나고 무서워서였습니다.
우선 남자친구 조언대로 병원에 상해 진단서를 떼러갔습니다. 점심시간이 걸려서 기다리는 동안 동생이 사진 찍어놓으라고 해서 화장실에서 찍었더니 벌겋게 자국이 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목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진료 시작되어 엑스레이 찍어보니 목근육이 경직되어 서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연골부분이 너무 아프다고 했으나 엑스레이상으로는 안 나온다고 하시고 상해 진단서 2주 떼어주시더라고요. 억울하고 또 억울해서 엉엉 울면서 주사 맞고 경찰서까지 걸어가서 고소장 내고 왔습니다. 그때 형부, 동생, 남친은 일하고 있었고 엄마는 몇시간 거리에 있었고 언니는 시어머니께서 맹장염이셔서 병원에 있을 터라 누구도 없었습니다. 평일이라 친구들도 다 일하고 있었고요. 빈집에 돌아와보니 절대 안 우는 강아지가 절 보고 울부짖고 난리가 났습니다. 문 밖으로 싸우는 소리 들리고 한참동안 집에 온갖 남자들이 들락거리다가 주인이 나가서 몇시간 있다 들어오니까 너무 무서웠나 봅니다. 왜 우리 강아지까지 이렇게 울어야 하나 해서 강아지 붙잡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잠을 못 자다가 새벽에 거실에서 주무시는 엄마에게 가서 엉엉 울기 일쑤였습니다. 글로 보시는 분들은 잘 실감 못하시겠지만 남자 둘에게 에워싸여서 목이 졸리자, 그 인간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내가 이런 일을 당했다는 게 믿을 수가 없어서 무서웠습니다. 엄마는 해꼬지 당할 수도 있다고 나가지 말라고 하셨지만, 내가 왜 그 인간들 때문에 내 생활을 바꿔야 하나 해서 매일 강아지와 산책도 나갔습니다. 그런데 길 가다 마주치는 남자들마다 그 인간이나 그 인간 아들인 것 같아 무섭고 남자 목소리만 들려도 그 인간 목소린가 해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정말 그 인간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 인간들 자체는 저질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하잘것없고 우스웠지만 그 상황이 제 몸에 공포로 각인되었던 것 같습니다.
낮에는 아버지와 절 욕했던 게 떠올라서 미칠 것 같고 밤에는 목이 졸렸던 게 무서워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취업 준비생에게 작은 말 하나도 상처가 되는 건데 그런 인간에게 종일 방에 쳐누워있다는 둥의 말을 들은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딸에게 아버지 욕을 하는 인간이 있다는 게 믿어지질 않았습니다. 정말 지옥같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엄마한테 엉엉 울면서 정신치료 받고 싶다고 했고 엄마는 그러라고 했지만 그 인간들 때문에 내가 왜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제가 아직 아무 보험에 들지 않은 상태고 취업 이후에 가입하려 미루고 있어 기록에 남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항우울증 허브같은 걸 먹으며 참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이해가 안 가는 건 그 인간이 제 목을 졸랐을 때, 천천히 손을 뻗었다는 겁니다. 사람이 무의식중에 사람을 때려도, 어떻게 무의식중에 목에 손을 뻗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뻗는 도중에 충분히 멈출 수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것을 말리지 않았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들은 왜 자기 아버지를 말리지 않았을까요? 아니 목을 조른 후에라도 자기 아버지를 끌고 내려가며 미안하다고 사죄해야 하지 않나요. 저는 나중에, 우리 아버지가 일을 칠까 무서워 맨발로 아버지한테 질질 끌려가면서도 말렸는데, 그 순간에 다리가 풀리고 입에 물기가 바짝 말랐는데 그 아들은 무엇이 그리 자랑스런 아버지라서 남의 딸 목 조르는 걸 보자마자 기고만장해서 상욕을 해댔고, 부친은 그런 아들이 또 무엇이 자랑스러워서 옆에서 열심히 거들며 그래 맞다고 맞장구를 쳐댄걸까요. 저는 지금도 이런 인간들이 이웃이고, 한국인이고, 한국에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똑같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똑같이 슬퍼한다는 걸 용납할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차라리 외계인이면 이해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아버지는 관리사무소에 화해를 주선해달라 요청하셨다고 합니다.(재차 말하지만 정말 남이랑 문제 생기는 것 싫어하는 분입니다...) 둘이 화해하고 악수까지 했다더라고요. 물론 그쪽은 제 목을 조른 걸 절대 인정 안했고 다만 층간소음 문제로 화해했다고 합니다. 그 일에 관해선 자세히 알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엄마는 아버지더러 미쳤다고 거기 가서 왜 남의 딸 목을 조르냐고 화를 냈지만 관리소장님께서 남자들의 일이라고 나가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돌아온 아버지는 또 이번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고소 취하하라 하셨지만 제가 아빠가 아빠냐고 하고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경찰서에 다녀온 이후에 목이 쑤시고 안 좋아서 며칠이 지나서 엄마와 지압원에 다녀왔습니다. 지압원에서도 목이랑 어깨가 놀라서 굳어 있다고 말씀하셨고요. 그 인간에게 눌러져서 생긴 통증이 아니라 그때 놀라서 뿌리치다 심하게 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영상 찍을 무렵의 영상을 보면 온종일 목을 주무르고 있습니다. 지금도 나아지긴 했지만 목은 계속 아픕니다. 지압원에서 나오는 길에 경찰에게 전화가 와서 다음주쯤으로 일정 잡고 가서 진술하였습니다. 거짓말탐지기를 써서 나도 그 사람들도 조사해달라했지만 형사님께서는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법정에서도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경찰관분께서 바쁘시다고 시간이 나는대로 그집을 방문하여 출두명령 내리겠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그러고도 몇주가 지나 경찰관분이 저희집을 찾아오셔서 이제 아랫집에 내려갈거라 하시며, 아파트 천정이 상당히 낮아 소음이 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는 소음이야 당연히 심하지만 억울한 것은 내지도 않은 소음을 냈다고 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잠시 후 경찰관 분께서 다시 올라오시고 아래층에 말 했다고, 나중에 대질심문 할 수도 있으니 아시라고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직후 정말로 지금까지는 아무 것도 아니다싶게 밑에서 난리를 부려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큰방에서 무슨 소리가 올라왔습니다. 뭐지? 싶어서 귀를 기울여 보니까 그 아저씨가 우리집 욕을 해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욕을 해대는데 이상하게 맞장구치거나하는 다른 목소리는 들리질 않는 겁니다. 전화로 다른 사람에게 우리집 욕을 하나했고 목소리 듣기도 소름끼쳐 다른 방에 가려고 하는데 들려오는 <듣고있나!!!!> 하는 소리. 혼자서 우리집을 욕하고 저주해대며 우리집 들으라고 했던 욕이었습니다. 미친건가 싶었는데 그 이후 밤이면 밤마다 고함을 질러대기 시작했습니다. 밤이 뭡니까. 낮에도 들려옵니다. 하루 몇시간 동안 들려옵니다. 물론 경비실, 관리실에도 들락거리며 욕을 해댔다고 합니다만 경비 아저씨들 말씀으론 더 상대하기 싫어 무시했다고 합니다. 무시해도 가긴 가지만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자기집에서 더 저러는 모양이었습니다. 자기 가족들은 뭘 하는 건지 저렇게 고함을 지르고 있는데 말리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니 온가족이 소음에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포기했던 윗집 소음 소리만 들려오면 저 인간이 또 저걸 듣고 우리집 욕을 하진 않을까 싶었고 그 이후에 망치질 소리와 청소기 소리가 늘었습니다.(제가 저번에 빼먹었는데, 그때 제 목을 조른 날 목 조르기 전에 말 할 때 자기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한밤중에 시끄러우면 천정을 돌로 치고 청소기를 돌린다고. 어제 자기들이 돌로 치는 소리 못 들었냐고 그러더군요. 일일이 딴지걸면 한도 끝도 없지만 미친 것 아닙니까. 저희야 그런 소린 예전부터 윗집에서 들었기에 전날 밤에 들린 청소기 소린 윗집인지 알았습니다. 그 후 구분이 가더라고요. 윗집은 드르륵거리며 청소하는 소리고, 아랫집은 가만히 대고 청소기 돌리는 소리더라고요) 심지어 윗집 소리가 그렇게 큰데도 워낙 힘들게 새벽까지 일을 하시는 아버지고 성격이 무덤덤해서 윗집 소음을 모르고 살던 아버지조차 이제 윗집 소음에 민감해지셔서 새벽마다 깨어났습니다. 윗집에서 밤에도 떠들지만 새벽 2시 이후엔 다들 자는지 조용하다가 6시 이후인가 와당탕탕탕 소리를 내며 상당히 시끄럽게 출근 준비들을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운전하다가 졸아서 사고 날뻔했다면서 차에서 잘까하는 소릴 하셨다고 하네요. 윗집이 시끄러운거야 우리가 참고 인내하면 그만이었지만 인내라는 걸 모르는 아랫집 욕소리는 날이갈수록 커졌습니다.
<뿌리를 말려 버려야 한다>, <여자가 문제다, 여자가!>,<남의 집 가정을 파괴한다>,<너거가 사람을 우습게 봤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 외에 우리집을 저주하는 소리를 들어댔고, 심지어 <거짓으로 진단서를 떼고 거짓으로 고소를 하는 게 불법인줄 모르느냐! 경찰관이 얘길 들으면 다 안다!> 하는 소릴 들으며 망상증이 있어 자기가 한 일을 잊었는가 싶었습니다.(이제와서 생각하지만 그렇게 소리쳐대서 다른 이웃에게 제가 거짓말쟁이라고 말하고 싶었나봅니다.) 그 외 우리집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한단 소리.
녹음을 하면 된다고들 하시는데 녹음이야 했습니다. 윗집 소음도 녹음했습니다. 미친 듯이 우당탕탕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 했는데 전혀 녹음되지 않더군요. 아랫집 소리도 사람 귀에는 선명하게 들리는데, 녹음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녹음 할 때 소용은 없겠지만, 바닥에 누워서 동영상 촬영하면서 아래에서 들리는 욕 제가 제 입으로 그대로 말해서 녹음했습니다. 벽을 타고 진동으로 들리는 거라 기계에는 녹음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물론 망치질 소리 이런 건 녹음이 되어서 저장해뒀지만 어디서 들리는지 증빙할 수 없으니 그저 녹음만 된 상태입니다.
다음 글 오늘 중으로 올리겠습니다. 읽으시면 몰라도 지금 A4용지 세장째 빼곡이 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냥 글 쓰는 거면 모르겠는데 떠올리면서 하는 일이니 너무 힘듭니다.
자작이라거나 제가 험한 일 당한 것 같아 걱정하시는 분들 계시기에 올리는 거지 통쾌한 후기가 있지 않습니다. 고소는 모두 취하되었고 오히려 지금도 더 큰 고통 속에 있습니다. 그리 기다리시거나 할 일이 아니니 자른다고 크게 뭐라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다음 쓰는 것은 다음 화로 올리지 않고 수정해서 3편에 다시 쓰겠습니다.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적어도 내일 중에는 인증까지 모조리 다 올리겠습니다.
3편 다 쓰고 댓글 자세히 읽어봤는데 자작이라고 인증하라는 분 많네요. 인증은 하겠고 싸이도 어차피 하지도 않으니까 열라면 열 수 있습니다만 싸이 열어봤자 관심병 환자라는 의심이 불거질것만 같고.. 사실 인증도 본인만 떳떳하게 사실이면 되었지 할 필요가 없겠지만 걱정해주시는 분들 중에도 자작일까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 위해서 나중에 모두 인증하겠습니다.
1,2편 간격이 너무 짧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1은 밤 8시 4분, 2는 10시 14분에 올린 글입니다. 그리고 닉네임은 누구나 쓸 수 수 있으며 혹시 문제가 생길까봐 임의로 닉네임으로 썼지만 제가 그 사람들 어디 사는 누구인지 밝힐 것도 아니고 그냥 실명으로 쓰겠습니다.
아래층에서 저주하는 소리와 욕하는 소리가 나날이 들려왔지만 저희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경비 아저씨에게 하루만, 제발 하루만 우리집에 있으면서 우리가 떠드는가 보고 아래에 내려가서 오늘 시끄러웠냐고 물어봐달라고 했지만 경비 아저씨들도 동정만 할뿐 그렇게는 못해주셨습니다. 윗선에서, 그 집에 질려서 일절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태까지도 아랫집이 뻔질나게 찾아왔었는데 무시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누가 근무 시간 중 혹은 쉬는 날에 우리집에 와서 온종일 감시해주겠습니까? 거기다 그렇게 감시한 날에 밑에 그 사람들이 외출을 안 하리란 보장도 없는데다가, 이미 정도를 넘어선 아랫집의 욕설로 보아 경비 아저씨 말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고, 경비 아저씨가 물어보면 낌새를 채고 ‘오늘은 조용하던데?’라고 하면 그만인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부터 스스로의 사생활을 포기하고 온종일 스스로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제 아이폰뿐이었습니다. 전화가 오면 녹화가 끊기기 때문에 수시로 남친과 가족에게 무조건 전화는 집전화로 해달라고 하고, 가족수가 3명 이상일 때는 각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녹화해도 소용이 없다 판단하고 혼자 있을 때 혹은 한명이 더 있을 때는 그 가족 옆에 제가 붙어 있으면서 녹화했습니다. 몇 달 동안 찍었습니다. 보통 아래든 위든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찍기 시작했습니다. 찍으면서 미칠 정도였습니다. 찍다가 촬영하는 스트레스로 두어번 울기도 했습니다. 온종일 내 스스로를 내가 짓지도 않은 죄 때문에 감시하고, 심지어 찍는 도중에 가족들이 움직이거나 다른 곳에 가면 짜증을 부리곤 했습니다.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스마트폰은 온종일 카메라가 되어서 카톡이나 문자 확인조차 새벽에 촬영이 끝났을 때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 있는데 일정 시간 이후에 농작물 거두지 않으면 썩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찍으려면 용량 문제도 있고 해서 게임이고 앱이고 거의 다 삭제했습니다. 죽도록 찍었지만 이건 쓸모도 없었습니다. 경찰 신고 이후에 그집은 우리집에 올라오지도 않았고, 자기집에서만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욕을 해댔으니까요. 자기집에서 욕을 해대는데 제가 노트북 들고 내려가서 우리집 안 떠들었다고 할 수도 없고요.(딱 한 번 올라온 적 있는데 그 때는 촬영 안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경비실은 죽도록 들락거려서 언젠가는 새벽 5시에 못 자겠다면서 왔었다고 합니다. 조용하기로 자부하는 우리집이 제일 조용할 시간이 5시쯤일겁니다. 그 시간에는 윗집도 떠들기 전이라 우리집은 아무도 깨지 않고 다들 자고 있으니까요. 차라리 경비 아저씨가 올라와서 말이라도 해주면 모르겠는데 위에서 말한 것 때문인지 그냥 무시하셨나 봅니다. 어느 날은 우리 온가족이 여관에서라도 살까 그동안에 저 인간들이 뭐라고 하면 우리가 아니란 게 증명될테니까, 하는 소리도 해봤지만 집에 강아지가 있는데다가 왜 죄 없는 우리가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중요한 건 또 우리가 없는 며칠 사이에 저 사람들이 참고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층간소음분쟁위원회라는 것도 알아봤는데 비용이 상당히 커서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걸 것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포기했고요. 소음의 원인이 되는 곳에 청구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소음의 원인이 되는 곳을 처벌하고 싶은 게 아니라 우리가 소음을 안 낸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거든요. 거기다 기가 막힌 건 어느 날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셔서, 관리 사무소에서 그집 아저씨한테 소음이 원인을 다같이 찾아보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고 갔다고 합니다. 이쯤되니 저집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어디서 소음이 나건 중요하지 않고 이미 맹목적으로 원인이 우리집이라 생각하여 우리집을 증오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욕을 들으면서 더더욱 확신한 것은 저집이 다른 집 소음을 우리집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욕설이 들려서 집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안방에 가서 눕거나 앉아서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도중에도 몇 번이나 갑자기 <또 떠들제! 또 발로 쿵쿵거리제! 안 떠든다고 거짓말이나 해대고!> 하면서 욕설을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차라리 초창기면 모르겠는데 저 무서운 인간들을 우리집에 한명 놔두고 아래에서 소음을 같이 들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그러기엔 양쪽 집안의 증오가 너무 심합니다), 초창기에도 몇 번이나 우리집에 밤에 좀 올라와 달라했고, 우리 아버지는 한번 그쪽 아들 우리집에 며칠만 살게 해달라는 말까지 했었습니다. 얼마나 억울하면 그런 말을 했겠냐만은 그 집은 자기들이 거짓말을 하고 살아서 그런지 우리가 거짓말을 한다고 철썩같이 믿고 삽니다.
어느 날은 아래에서 욕하는 소리가 너무 심하게 들려서 한밤중에 어머니께서 경비 아저씨를 찾으러 나가셨습니다. 그런데 경비 아저씨가 놔두라고, 우리는 관여를 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할 수 없이 올라오셨습니다. 저는 참지 못하고 경찰에게 전화하여 대질심문좀 빨리 해달라고, 저 사람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해서 미치겠다고 하고 당장 그주중으로 대질심문 날짜가 잡혔습니다. 그런데 대질심문 직전에 아래에서 욕소리보다는 기세등등한 소리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XX동 XX아파트 관리소장에게 전화좀 해줘라>라며 전화로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누군줄 아느냐><너희 더러운 얼굴 보러 안갈테니 법원에서 보자. 한번은 법원에서 볼테니 그때 무릎 꿇고 애원해도 용서해 주지 않을테니까>하고 웃어대었습니다. 이 모든 소리를 저는 트라우마로 벌벌 떨면서 귀를 기울이고 들었습니다. 안 들리는데서 하면 모르되 귀에서 웅웅대며 들리니까 차라리 귀를 대고 듣게 되더라고요. 대질심문 전날은 새벽2시, 이제는 자기집 거실에서 기세등등하게 욕설을 해댔습니다. 잠이 안와 누워 주무시는 어머니 곁에서 촬영을 하며 컴퓨터를 하고 있다가 그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대체 고소 당한 인간이 뭘 믿고 저러나 싶었는데 대질심문 때 모든 일이 밝혀졌습니다.
심문 당일, 어머니와 경찰서에 가니 그 사람들이 먼저 와있더라고요. 담당형사님께서 저와 어머니를 급히 부르시더니 아버지를 그 사람들이 고소했다는 겁니다. 어머니와 제가 기가 막혀서 아버지는 내가 고소하는 것조차 말리고 자기가 잘못한 사람 마냥 화해하려고 안달난 사람인데 뭘 고소했다고요? 하니까 협박죄랍니다. 제가 목을 졸린 날 아버지가 자기들을 협박했다고 합니다. 제가 아버지 말린다고 정신이 없긴 했지만 아버지 <왜 내 딸 목을 졸라! 이리 나와!>한 후 그집 부친이 없다하자 정말 제가 어이가 없을 정도로 깨끗이 포기하고 올라왔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그 아들도 이 일에 연류된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전혀 협박을 한 일이 없고, 관리사무소장도 당시 같이 있었습니다. 그 일 외에 전에 제가 쓴, 새벽에 큰 소리가 울렸을 때, 저희 아버지가 협박하긴 커녕 자기가 우리 아버지를 협박한 그 날의 일을 두고 저희 아버지가 자기를 협박했다며 우편으로 고소했다는 겁니다(그 날의 일을 뭐라고 거짓으로 고소했는지는 아버지께서는 진술하거나 대질신문하지 않아 모릅니다). 그 인간들은 뭘 어찌 조사했는지 아버지 이름도 엉터리로 알아와서 고소했습니다. 아무튼 형사님은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아버지가 행여라도 억울해서 싸우려고 아래층에 내려가면 큰일이 난다고 아버지 잘 다독이시라고 하고 나중에 아버지 연락처 물어보시더군요.
기가 막힌 일은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대질심문 때 당사자만 앉을 수 있기에 제가 고소한 그 부자와 제가 나란히 형사님 앞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형사님이 그사람들 중 부친에게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당일, 자신의 현관문 앞에서 스스로 주먹으로 문을 두 번 내리친 후 자신의 손으로 목을 졸랐고 그 후 치고소인의 아들을 보며 <요놈의 새끼들, 니 방금 내 목 줄랐제? 경찰에 신고할거다> 라고 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라고 하는 겁니다.(요놈의 새끼는 그 아저씨 말투같습니다, 제자 아랫집에서 욕 들릴 때 자주 들은 걸 보면..형사님이 대신 읊는건데도 저절로 그 아저씨가 말하는 걸로 들릴정도로요. 자기 말투를 써가며 제가 그렇게 욕을 했다고 주장하니 그것도 소름끼치네요. 앞에도 말했듯 저는 반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는 저들이 자신의 행동을 부인할 줄 알았지 제가 자해했다고 날조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뒤에서야 생각해보니, 그때 소동이 있을 때 행여나 누구 이웃 중에 자기 아들이 문을 치는 소리나, 제가 지금 목 조른거 봤냐고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했던 소릴 들었을까봐 그렇게 지어냈나봅니다. 머리가 좀만 돌아가면 그딴 헛소릴 하는 대신 그냥 안했다고 잡아떼었을텐데 그집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만은 아닌듯합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말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몸이 약해서 공기 좋은데를 찾는다고 이런데 왔는데 저 사람들 떠드는 소리 때문에 신경과 약을 먹고 있다, 매일 밤 차를 타고 밖에 나가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신에게 제발 XXXX호 좀 조용하게 해달라고 빈다. 부친, 모친, 아들, 딸 강아지까지!!!! 자기를 못 살게 굴고 하루 온종일 청소기를 돌려댄다 나는 참고 참고 참다가(일초라도 참은 적이 있을까요) 올라간 것이고 그것에 앙심을 품고 거짓말로 고소를 한거다>라는 요지의 말들을요.
아무튼 제가 진술할 때마다 옆에서 참 내! 허! 하고 해대고 제 진술이 끝나고 경찰관이 사실이냐고 물을때마다 <절대 아니죠! 다~ 거짓말입니다!><저 애가 정신이 좀 이상한 앱니다!> 아들도 자기 말이 <틀림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라고 진술합니다. 거짓말을 하며 양심의 가책이 있는 목소리도 전혀 아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제가 정말 정신이 이상해서 제 목을 조르고 말을 지어냈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공갈협박을 했다면 그날 출동한 파툴소 경찰관분에게나, 아니면 관리사무소 사람들은 물론 온 동네방네 저 딸이 저렇게 상식밖의 일을 했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우리집 욕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런 일은 조개처럼 입을 다물고 있다가 경찰 앞에서야 말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겁니까.
심지어 경찰이 <이 모든 일이 처벌이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거나 꾸며 낸 것이 아닙니까?>라고 하니 둘이 입을 모아 <절대적으로 사실입니다>라고 하고, 형사분이 <이 모든 일의 진실을 여기 계신 세분은 아시겠죠>라고 하죠 아들은 <물론입니다>, 부친은 <저 애가 다~ 거짓말한 겁니다! 우리는 일절 거짓을 말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합니다. 제 옆에서, 제 바로 옆에서 유들유들한 말투로. 일절 폭력이나 모욕적 말을 한적이 없다합니다. 그럼 제가 제 스스로 제 아버지 직업을 노가다라고 했다는 거지요.
제가 저희가 떠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대질심문 직전 사흘쯤을 하루 온종일 온가족을 외출시키고 저 혼자 집에서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요 며칠 시끄러웠냐고 묻자 형사님은 일절 서로 말 못하게 하고 층간소음 문제는 여기서 거론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악몽 같은 대질심문이 끝나고 입맛이 하나도 없었지만 어머니가 먹어야 한다며 우선 밥 먹자고 해서 어머니와 식사 하러 갔습니다. 식사 후 집에 가면서 관리 사무소에 들러서 관리 소장님께 우리 아버지가 협박을 했다며 고소가 들어왔다고 하자 관리소장님님 웃으셨습니다. 제가 목을 졸린 날도, 그 다음에 화해를 주선했을 때도 같이 계셨고 화해를 할 때 당사자간에 언쟁이 오가긴 했지만 협박은 없었고 둘이 악수를 했었다면서 사실을 어느 하나 바꿀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증언해줄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자 그 아저씨가 언제 들어온건지 껄껄껄 웃고 있습니다.
<그 애미에 딸년 꼴이 참 우습게 되었다. 껄껄껄. 경찰이 아무 소리도 못하게 하더라 껄껄>
진짜 껄껄거리며 웃더라고요. 층간소음 촬영한 것 때문에 물어보는데 경찰이 하지 말라고 한게 그렇게 고소했나봅니다. 뭐가 우습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어머니 말로는, 대질심문 당시에도 자꾸만 어머니를 흘깃 흘깃 멀리서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자기가 고소당한 건 생각도 안하고, 우리집을 고소했으니 너희집은 이제 큰일인거다 이거였습니다. 그런데 웃기만 하면 그만이겠습니까. 그 다음날부터 당장 다시 욕설과 저주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전보다 더 기승스럽고 그악스럽게요.
4회
아버지에게 고소당했다고 하니까 처음엔 기가 막혀 웃더니 점점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경찰일 이런 것은 질색하는 분이셔서 매일 심각해지셨습니다. 그런 와중에 들려오는 욕설들 <저것들이 내가 아프다고 조용히 해달라는데 떠드는 것은 날 더러 빨리 죽으라고 그러는거다. 사람을 죽이려고 그러는 거다> 하는 소리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평소에 남보고 죽으라고 생각 하는 인간이니 그런 상상까지 할 수 있나봅니다. 또한 <니가 무식해서 어쩌고 저쩌고 참는 거다....> 하는 우리집을 깔보는 욕설들을 들으면서 아버지가 뛰쳐 내려가려는 것 많이 말렸습니다. 고소 중에 싸움 나면 불리하다고 경찰이 하지 말랬다고 빌면서요. 특히나 아랫집에서는 안방에서 욕지거리를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거의 안방에만 계시거든요.
저희 집 문에 강아지가 짖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잡상인이나 종교인 출입 금지한다고 써놓은 종이가 있는데 그 후에 누군가 XXX라고 낙서를 해 두었습니다. 저희집 관리비 영수증도 사라졌고 우편물도 가끔 없어졌습니다. 이건 그집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저런 일이 겹치면서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 후에, 한밤중에 어느 집인가가 유난히 시끄러운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원래 진주에 제사하러 가야 하는 날인데 부모님이 저를 두고 멀리 못 가시겠어서 집에 계시다가 밤에 약주하고 돌아오신 날입니다. 종일 저 혼자 있고, 부모님 돌아오셔서 아버지 주무시고, 어머니 누워서 저랑 얘기하고 저는 컴퓨터하며 아이폰으로 제가 앉아있는 모습 녹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십분 정도 지나서, 경찰 두분이 저희집에 왔습니다. 방금 전에 아랫집에서 우리집이 떠들어 못살겠다고 두차례 신고 전화가 들어와서 출동했다고요.
기가 막혀서 경찰에게 아저씨 이것 좀 보시라고, 지금도 녹화 중이라고, 밑에서 하도 우리가 떠든다고 해서 지금 몇 달째 녹화를 하고 있다고 하고 촬영 중인 걸 끄고 촬영 시간을 보여드렸습니다. 아이폰 통째로 가져가서 봐도 좋으니 제발 가져가서 증명을 해달라고요. 경찰분은 갸웃거리면서 이웃 소리인 것 같다고 했고요. 마침 제가 목이 졸린날 출동하셨던 분과 같은 분이셔서 제가 물었습니다. 저 아래 사람들이 제가 목을 스스로 졸랐다고 하던데 그날 출동했을 때도 똑같이 말하더냐고요. 당연히 경찰관은 그런 말 못들었다면서 내려갔고 밑에서 한참 떠드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고나서 경찰관분이 돌아오지 않으셔서 112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증거물이라도 제출하고 싶다고 했더니 심각한 사건이 터져서 급히 다른 곳에 출동하셨다고 했습니다.
회심의 일격이라 생각했을텐데 무효로 돌아가자 하루가 멀다하고 낮이고 밤이고 욕설이 들렸고 어느 날은 새벽에 온가족 누워있는데 또 시작합니다. 소리 자체는 웅성거리며 들리기 때문에 조용하게 바닥에 귀를 가까이 하고 있어야 들립니다. 즉 누워 계시는 아버지 귀에는 들리고, 제 귀가 좋은지 다른 방에 누워 있는 저도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려 즉각 압니다. 귀를 대지 않으면 못 알아들으니까 그냥 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웅성거리는 소리는 들리는데다가 가끔 자기 분에 못 이겨 쾅쾅 내리치는데다 우리집을 욕하는게 분명한데 그걸 무시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못 참겠어서 경찰을 불러 듣게 했습니다. 경찰관이 아랫집 안방에서 욕하는 소리가 윗집까지 들려요? 하고 놀라더니 소리 듣고 내려갔습니다. 그 후에 어머니가 문에 귀를 대고 들으셨는데, 잡아떼는듯하다가 경찰관이 들었다고 하니까 또 우리집을 욕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후 경찰관은 그냥 돌아가고(처음부터 저건 어쩔 수 없다고 참고 살라고 하셨습니다)나서, 그 집 아줌마가 <저 사람들은 당해봐야 안다>고 하는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그 아주머니는 초기부터 남편이 고함 지른 후엔 미안해했기에 남편이 달달 볶아서 올라왔겠지하고 생각했고 우리집 말을 하나도 믿지 않는 것은 몰랐습니다만 그 일을 계기로, 저 아저씨를 주축으로 온가족이 똘똘 우리집의 말을 불신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적어도 자기 남편이랑 아들이 남의 집 딸에게 한 짓을 들었으면(설마 자기 가족에게 거짓말을 했을까요) 절대로 편을 못 들어줄줄 알았는데 말이죠. 참 자랑스러운 아들과 남편 되시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자기 집에서 악을 쓰는 소리라도 바닥에 귀를 가까이해야 소리를 정확히 들을 수 있습니다. 귀를 대야 들리는 작은 소리인데 어떻게 악쓰는지 아냐고 하시면, 목소리 들어보면 혼자 조용히 말을 하는지 악다구니를 쓰는지 정도는 알지 않습니까. 저희집은 그집 윗집이어서 귀를 댈 수 있어 듣는 거지, 아래의 아랫집은 그 소릴 못듣는지 알았습니다. 헌데 관리실 말로는 그집의 아랫집도 최근 두차례 정도 소음이 들린다고 항의가 들려왔다고 합니다.(그집에서 시위한다고 쾅쾅거리는 소릴 들은듯합니다.) 그래서 안방에서 떠들면 자기 아랫집과 문제가 생길까봐 그런지 몰라도 어느 날부터 희한한 방식으로 그 아저씨가 시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일찍 어머니가 부엌에 서서 햄을 굽고 있는데 아래에서 아주 크게 <XXXX호 아주머니 쿵쿵대며 걷지 좀 마십시오> 하는 소리가 정말 크게, 뒷베란다 창문을 열고 말해서 온동네에 들리게(저희집 뒤가 산이라서 저희집이 10층 이상의 고층인데도 밤에 제 방에 누우면 길에서 전화통화하는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그 정도로 뒤쪽으로는 소리가 잘 울립니다.), 그러나 상당히 점잖은 말투로 들렸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우선, 쿵쿵거리지도 않았거니와 정말 소름끼쳤던게 상당히 말투가 평상시 욕하는 소리와는 달리 점잖아서 그게 제일 오싹하다고 나중에 일어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전날 낮에 안방에서 <더 떠들어라, 더! 온동네에 다 울려퍼져서 소문나게!>하는 소릴 가족이 들었는데, 머리를 굴린겁니다. 우리집 호수를 말해서 온동네방네 우리집이 떠드는 집이라고 하고, 자기는 점잖게 말을 해서 피해자인척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집이 집이 아니고 방이 방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집에 있는 제게 집은 유일한 쉼터고 있을 곳입니다만 이젠 가시방석이고 감옥이었습니다.
그리고 낮이 되자 아줌마 목소리로 <XXXX호 좀 조용히 하세요!> 하는 앙칼진 목소리가 나더니 이젠 또 그 아저씨가 <XXXX호 어쩌고 저쩌고> 뭐라고뭐라고 했는데 그땐 들었는데 뭐라 했는지 잊어먹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비번인 날이셔서 두분은 마트 가시고 저는 혼자 있었고 한참동안 일어나지도 걷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엄마에게 전화해서 “엄마, 또 그런다. 도저히 못 있겠다. 우리 다같이 며칠만 언니 집에 가면 안되나”라고 했더니 부모님이 서둘러 돌아오셨습니다. 우선 그날은 비번인 날이니만큼 미리 부모님의 약속이 있어 밤에 두분 다 나가셨다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이번엔 앞베란다에서 고함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그 아저씨가 <나이 육십 먹어서 어쩌고 저쩌고 자식 교육 똑바로 시키라해라! XXXX호가 어쩌고 저쩌고....> 그때 자고 있던 가족들이 놀라서 다 튀어나왔습니다. 아버지가 약속 후 약주하고 주무셨는데 깨셨고, 약주한 상태로 내려가서 다투면 불리할까봐 아버지 내려가시려는데 간신히 뜯어 말렸습니다. 이 소리는 녹음되어 있습니다.
경비실에서는 놀란 나머지 <지금 이 소리 그 집 아래층에서 들리는 소리지요? 경비실까지 똑똑하게 들려요> 하고 확인 인터폰이 왔습니다. 제가 울면서 <아저씨, 도저히 못살겠어요. 진짜 우리집 다 자고 있었는데 저게 뭐하는 행패고 매일 밤 욕하는 거 아저씨도 알지 않느냐, 저 사람좀 어떻게 해봐라> 하니까 아저씨도 안타까워하시면서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다른 집 어디에서 경찰에 신고해주면 좋겠는데 다들 착해놔서…….그 집이 이사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말을 들어주시는 아저씨고 이해해주는 것 이상으론 저도 못 바랬는데 이젠 복도에 올라와서 쩌렁쩌렁 고함을 질러대며 욕을 해댑니다. 그집도 누가 뜯어 말렸는지 잠시 후 돌아갔습니다.
그 후에도 수차례 밖에 내밀고 XXXX호가 떠든다고 고함을 질러댔고, 한번은 대낮에 너무 크게 쩌렁쩌렁 욕을 해서 어머니가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정말 너무한다고, 내가 관리비 꼬박꼬박 내고 살면서 대체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고, 저렇게 큰소리로 우리집 욕을 해대는데 좀 뭐라고 해달라고> 하고 나서 우셨습니다. 제가 글에는 제가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만 말했지만 저희 어머니는 저보다 훨씬 더 심약하신 분이십니다.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를 받았고, 몸이 나으신 후에 친구들 만나고 술에 취해서 돌아와 우시다가 어머니 친구분 전화가 와서 제가 받았는데, 친구분이 저에게 <괜찮냐고, 엄마가 너무너무 딸을 걱정하고 맘 아파한다고, 엄마가 너무 속상해해서 걱정되서 잘 들어갔는지 걱정되서 전화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소 없는 걱정까지 사서 하시는 분이고 잠도 평소 잘 못 주무시는 분이신데 잠자리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시는지만 생각해도 가만놔둘 수 없는 심정입니다. 그날 전화했을 때 들었던 우리집 욕하는 소리는 아파트에거 일하시는 분이 들으셨는데 그 분이 <지금 그집 두둔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정말 괴롭겠다>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경비 아저씨들도 우리집이 지급 십몇년째 살고있는데 한번도 소음문제 없었는데 저집 오자마자 이 난리라고 우리집이 소음 안 내는거 다 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관리실에도 찾아가 업무 중인데 술을 사줄테니 술을 먹으러 가자, 내 편을 들어다오, 하고 경비 아저씨들을 괴롭히고 왜 반상회가 없는지 물어봤다 합니다. 우리 아파트는 부녀회는 있는데 반상회는 몇 년 전부터 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께서 몇 년전에 4년 연속으로 반상회 부회장이셨는데 그걸 듣게 되었나 봅니다. 제 어머니가 부회장이었건 말건 아무 상관이 없고 우리 입으로 부녀회의 부자도 꺼낸 적이 없는데 그것 때문에 속이 뒤틀려서 남들이 자기 편을 안 들어준다고 생각하는지 몇차례나 들려오는 소리는 <뭐? 부녀회 부회장이었으면 다야? 내가 집에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다~ 안다! 너네 다 알아!> 이러면서 무슨 대단한 소식통이라도 된양 고함을 질러댑니다. 몇 년 전 부회장이었어도 저러는데 지금 회장이었으면 뭐라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리도 늦어지고 두통약을 밥먹듯이 먹고 하루 온종일 어머니와 둘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살았습니다. 어머니도 저도 입맛이 없는데 서로 먹어야 된다며 억지로 억지로 밥 떠 먹고 있습니다. 한편 아버지는 제가 고소를 해서 일이 꼬여서 이웃간에 대화를 못하게 되었다며 저를 원망하십니다. 정말 대단한 천사표십니다. 밖에서 터지고 안에서 터지면서 사는데 경찰쪽은 당연히 합의를 하라고 권했습니다. 참 잘 권했죠. 고소 당사자는 저인데 합의 얘기는 무조건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했으니까요. 경찰분이 얼마나 애써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증인이 없어서 일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도 반대로 아버지의 경우에는 죄가 없다고 하시는데도 <일이 꼬이려면 처벌을 받을 수가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법쪽으로 질색하는 아버지는 들들 볶으면서 이러다간 내가 죽겠다고 합의 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엄마랑 제가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죽을 것 같다며 한번만 용서하자고 하셔서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꼴랑 합의금 삼십만원, 제가 들인 병원비, 지압비, 목이 아파 샀던 기구들 생각하면 삼십만원 넘습니다. 상해진단비만 십만원 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좋으신 아버지께서는 그 조건조차 버럭 화를 내시며 집어 치우라 하시네요. 미친 듯이 아버지랑 싸우는데 밑에 인간은 뭐가 그리 좋은지 쾅쾅쾅 쳐댑니다. 당연하죠. 자기 욕하는 소리가 우리집에 들리는데 우리집 싸우는 소리가 자기 집에 안 들릴 리가 없지요. 신나게 미친 듯이 쳐대며 우리집에 대고 욕을 해대서 미친놈아 닥쳐라!! 하고 처음으로 욕하고 다 집어치우고 각서 쓰게 하라고, 저 인간들 다시는 아파트 관계자나 이웃이나 자기 집에서나 우리집 욕하고 못 도발하게 하라고 하자 아버지가 동의했습니다. 아버지가 가장이신데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 문제로 대립해서 너무 심각하게 싸우셨고 석달동안 욕설을 들어가며 사는데 너무 지쳐서 다 때려치우고 싶었습니다.
각서 안쓰면 합의 안 본다고 했는데 경찰이 오라고 한 날 아픈 절 질질 끌고 가셨습니다. 이 날 합의가 진행 안되면 아버지가 진술하는 날이어서 어머니가 관리소장에서 진술서 받아서 가셨고, 진술서 받으면서 관리소 사람들이 말하길 그 사람들도 진술서 받아가면서(아마 관리사무소측은 우리에게 준 진술서와 동일한 진술서를 그 사람들에게 줬을 겁니다) 우리 어머니가 평소에 이 사람들 욕을 했다라는 증언을 써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당연히 관리 사무소에서는 무시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써주었고요. 그런데 왜 그런 말을 관리소에 했나 했더니 그날 담당 형사님이 우리를 다시 보더니 이젠 이 사람들이 저희 어머니를 고소했다는 겁니다. 고소 내용은 다른 형사가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요. 그 외에도 관리사무소에 그 사람이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해서 우리집에 두어번 올라와 봤다고 합니다. 당연히 밤에 불 꺼 있고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고 하자 그 아저씨 왈, 무슨 장치를 설치해놓고 떠들다가 사람 올라오면 장치때문에 알고 그때부터 조용해지는 거 아니냐. 그 말에 관리사무소분들도 어이없어 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형사님께서 합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자기가 맡은 사건 중 층간소음 문제 자체는 거의 각하된 일이 많다고 남도 아니고 이웃이니까 화해하는 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각서를 쓰면 해주겠다고 했고요. 그런데 그 인간과, 저희 아버지와, 형사님이 셋이서 들어가 이야기를 하고 저는 그 사람 곁에서 숨 쉬기도 싫어 아버지 택시 안에 들어가 있는데 아버지가 나오랍니다. 제 동의가 필요한지 알고 나가보니 아버지가 세상에, 그 인간들 중 부친, 아들, 딸 쪼롬히 세워놓고 인사하랍니다. 셋다 히죽이죽 웃으면서 거만하게 저를 보데요. 제가 아버지더러 내가 왜 저 사람들에게 인사해야 하냐고 했더니 아들이 깐죽거리듯 저더러 버릇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자기집 가장의 권위도 무시하고…….” 딸은 “자기집 단도리도 못하면서 이렇게 일 처리하시면 안되죠”
그 와중에도 우리 아버지 무시하는데(당연히 우습게 보이겠죠) 아버지는 비웃는 것도 모르고요. 정말 대단한 천사표십니다.
미친 인간들 꼬라지 보기 싫어서 다 때려치우라고, 인사를 받으려면 저 인간들이 절을 해야한다고, 아버지 소원대로 취하해줄테니 무슨 일이 뒤에 일어나든 아버지가 다 책임지라 하고 형사앞에서 억울해서 엉엉 울면서 <원만하게 합의했다>는 서류를 썼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아버지와 미친 듯이 싸웠습니다. 저런 인간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하다니 아버지가 내 아버지냐고 저 인간들 편이냐고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집 안 괴롭히겠다는 각서는 안 쓰고 구두로 형사 앞에서 약속했다더군요. 그 결과로 아랫집에서는 오늘도 신나게 공구 돌리는 소리가 나고 수차례 두들기는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욕은 아직 안 들리지만 하고도 남지요. 월요일에 경찰서 다녀와서 미친 듯이 울고, 남친도 형부도 아버지한테 벙쪄서 있고, 남친은 한시간도 그 집에 놔두기 싫다며 자기 이름으로 임대 아파트에 청약 넣어서 아파트 되면 당장 그 집에 가서 우리 강아지랑 같이 살라고, 어머니도 나가고 싶어하시면 어머니랑 같이 살라고 야단입니다. 그 날 아버지는 일을 나가신건지 아무튼 저희 화내는 얼굴 보기 싫으니까 다시 나가시고 어머니랑 저랑 맥주 마셨습니다. 저는 몇모금을 마셔도 정말로 술을 싫어해서 나는 이렇게 속상한데 술도 못 먹는구나하고 울고 어머니는 맥주 먹고 소주까지 먹고 울다 울다 잠드셨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죄 지어놓고 저리 당당한 인간도 처음 봤고, 죄 없는데 화해하려고 안달 난 인간도 처음 봤다면서요. 저도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서라지만 합의를 너무도 원한 점과, 저를 지켜주지 않은 점에 정말로 실망했고요. 존경할 점도 있지만 잘못도 저지르지 않아놓고 일이 잘못될까 겁을 내는 점에 온가족이 아버지에게 실망했고, 더 슬픈 것은 그 인간들 때문에 일이 이렇게 비롯되어 온가족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아래층 아저씨는 우리더러 자기집 가정을 파괴한다고 하지만 저희집 가정이야말로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수시로 온가족이 (남동생과 언니 제외)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무덤덤한 성격이고 정말 자살 같은 거 생각 안했는데, 이번에 가슴에서 피가 나도록 사무치게 억울해서 내가 뛰어내려서 죽고 유서로 저 인간들 때문에 죽었다고 쓰면 이 억울함이 풀릴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버지는 말로는 죽고 싶다 이러지만 진짠지는 모르겠고 엄마는 눈을 감을 때마다 그냥 이대로 영원히 눈을 뜨고 싶지 않은 생각뿐이라며 우십니다.
합의 보기 직전 며칠에 저는 강아지 데리고 형부와 언니댁에 가서 며칠 신세졌는데 오래된 주택이라 추웠지만 마음이 정말 편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택에서조차 소리가 들려오면 그 인간인가 싶고, 남자 목소리만 들리면 그 인간인가 싶어서 놀라고, 그러고 나서 내가 집이랑 이렇게 먼데도 무의식중에 그 인간인가 놀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어머니도 속이 터지겠어서 어제 남동생과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집을 나가면 추워도 너무 속이 편한데 집에만 돌아오면 감옥같다 하십니다.
그리고 제 취업 준비는 글을 쓰는 것이며, 제가 글을 쓰려고 하는 사람이다보니 소설처럼 써지는 면이 있어 많이들 자작이라고 생각하셨나본데 있는 그대로의 사실입니다. 또 회를 늘려 쓴 것도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긴 글을 스트레스 받으며 올리고 다시 정리하려니 너무 힘들어서였고요. 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이니 오해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 날 택시 영수증, 병원 진료 영수증, 약국 영수증, 경찰서에 갔다가 고소장 내고 돌아온 택시 영수증입니다.
당일에 찍었던 목 자국 사진입니다. 목이 빨개지기도 했지만 발적부분보다는 목뼈가 아픕니다.
지압 받았던 영수증이며, 지압 받는 곳이 좀 멀어서 그 후 가까운 곳에서 마사지를 받았고 기구도 샀지만 소셜 사이트에서 구매해서 영수증은 없습니다. 지금도 그때 삔 후로 계속해서 목이 아프지만 집에서 목운동만 하고 있습니다.
이삿짐센터 계약서입니다.
카톡입니다. 제가 종일 촬영하느라 아이폰 용량이 부족했는데, 동영상을 컴퓨터에 옮겨도 용량이 꽉 차 있어 한번 폰을 재설정하느라 예전에 했던 대화내용들이 사라졌고, 촬영 하느라 카톡을 거의 하지 못해 제대로 인증할만한 내용이 잘 안 남아 있네요.
이상현이 남친인데 남친한테 집전화 하라고 하는 건 전화오면 동영상이 끊겨서이기 때문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12월 31일 밤은 물론 신년까지, 한해를 보내고 맞는 순간까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때문에 어수선해서 외장하드 usb를 찾을 수가 없네요
제가 촬영했던 영상들은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
본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말씀주신 방법은 몇 달간 온가족이 생각하고 생각해서 결국 기각되거나, 했어도 소용없었던 방법들이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참으려고만 하는 성격이 아니고, 평범한 가족들입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다 써 보거나 쓸 수 없어 포기하였습니다.
고소를 끝까지 하라는 분도 계시지만 취하 후 재고소는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왜 취하했냐고 하시겠지만 아버지 문제도 있었고, 제 소송은 제가 아무리 진단서를 받았어도 증인이나 녹취가 없어 애초에 사건 소송이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형사님이 몇번이나 말씀하셨고, 각하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가지고 죽니 사니 하는 아버지와 싸워가며 끝까지 갈 수 없었습니다. 제 에너지가 부족했습니다. 제가 어느 날 아이폰을 하다가 문득 보니 제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폐가 구입'을 검색했었더라고요.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폐가가 얼만지 혼자 검색했었습니다. 폐가라도 들어가 살고 싶었을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층간소음에 대한 법적인 도움을 받으려고 해도 저희집은 특수한 경우였고요.
저희가 듣는 소음을 측정해서 증명하라고 해도 저희는 윗층 층간소음을 증명하려는게 목적이 아니라 저희가 층간소음을 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만일 윗층 소음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그것을 아래층에 보여준다 하여도, 그건 저희 윗집이 시끄럽다는 것만 증명할 뿐, 아래층에서 듣는 소음이 우리집 소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다같이 조사해보자고 아래층에 제안했을 때 아래층 아저씨는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싫다고 하고 그냥 갔습니다.
그리고 이웃의 힘을 빌려보라는 부분은, 저희 집은 이 문제에 관해서 동네방네 떠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쓴 글 중 아파트 관계자분이 <그 사람들 편들어주는 사람 아무도 없다>라고 했다는 글을 보고 몇몇 분께서 다른 주민들도 그 사건이나 층간소음 소동에 관해 잘 알고 우리 편을 들어주는 걸로 아신 분들이 계시던데 그게 아니라 아파트 관계자 사이에 저희집 아래층을 편들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관리사무소를 통해서만 이야기했었고, 동장이나 회장, 옆집, 아랫집의 아랫집 사람들, 아버지 친구인 옆 동 가족들 외엔 아파트 관계자들과만 이야기했습니다. 저희집 일이 다른 주민들 사이에서 층간소음 분쟁으로 소문이 퍼졌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사실이 어떤 식으로 퍼졌는지는 전혀 모르고 알아볼 생각도 없습니다. 저희가 오래 산 집이라고 하여 다른 이웃을 끌어들여서 제 편들어주어 저 사람들 쫓아내주세요, 라거나 할 수는 없고 시도도 하지도 않았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경비 아저씨에게 술 사준다고 자기 편 들어 달라고 한 건 저쪽이고, 우리는 편 들어 달라는 말을 입밖에 꺼내볼 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으로도 경비 아저씨들 대부분이 저희를 동정하셨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관계자는 적극적으로는 전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한발 뒤에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조차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층간 소음이 우리가 낸 게 아님을 증명해주기 위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상당히 친분이 있거나 하는 사람뿐인데 그 사람들이 보증을 서서 우리의 무고함을 증명해준들 아랫집에서 그 말을 믿어주었을까요. 단 한번, 새벽 시간에 우리 윗집 떠드는 소리를 들어보라고 하고 아랫집에 지금 그 소리 들었냐고 전해달라해서 관계자분이 잠시 오신 적이 있었지만 그날따라 유달리 조용했기에(유달리 조용했던 게 다른 집에서 나는 소음 정도였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었고요.
며칠 여관에 있어볼까, 온가족이 여행을 갈까, 혹은 우리가 경찰서에 몇시간이라도 온가족이 가서 있어보고 그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경찰에게 우리가 집에 없었다는 증인이 되어 달라할까 별별 소릴 다 생각해 봤지만 항상, 죄없는 우리가 왜 증명이 될지 확신도 할 수 없는 일로 집 나가 고생해야 하나로 끝났습니다. 동생은 구청에서 공익으로 일하고, 아버지는 주말에 쉬지 않고 비번에만 쉬어서 이틀 이상 어딜 가지 못하고, 저희가 간다고 한들 저희가 집에 없었음을 누가, 어떻게 명백히 증명해주겠습니까? 여행 내내 캠코더로, 한밤중에도 24시간 내내 찍어놓으면 모르지만요. 만약 찍었다 해도, 아랫집에서는 ‘누구 아는 사람 몰래 보내 떠들었겠지’라고 하면 그만이고요. 그리고 무리해서 여행을 가거나 누구에게 보증을 서달라고 하고 그 누구 앞에서만 온가족이 있는다 해도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그 한정된 시간 내에 그 인간이 집안이 아닌 온 동네에 들리도록 우리집이 떠든다고 난동을 부리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되는 겁니다. 또한 보통 난동을 부릴 때 ‘지금 이순간 소음이 들린다’고 난동을 부리는 적은 적은데다가 그저 쿵쿵거리며 떠드는 못된 인간들이라느니 하는 욕이 대부분이고, ‘지금 떠든다’ 하는 소릴 캐치하기 위해 온종일 바닥에 귀를 대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증인이 없어도 녹취를 하면 되겠지만, 온종일 찍고 또 찍다가 운좋게 그쪽에서 <또 쿵쿵거리고 있네!!> 하는 소리를 간신히 들어도 그 소리 자체는 녹취가 안됩니다. 즉 그 인간이 우리집이 떠든다고 하기 직전에 아무리 조용했음을 증명했어도, 그건 그 시간에 조용했음만 증명될 뿐입니다.
저희는 증명을 하려고 온종일 촬영을 하며 애를 썼지만, <어떤 집이 떠들었음을 증명하는 것>은 쉽겠지만 <아랫집이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남들에게 말하는 순간에 떠들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거기다 사실 증명할 증거 역시 있긴 합니다. 아랫집에서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경찰을 부른 날, 그 직전 30분 동안 온 집안이 조용했음을 증명하는 영상을 경찰에게 보여주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경찰이 설명했음에도 아랫집은 저희집을 믿지 않았습니다. 증거가 있는데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랫집이 믿지 않는 상황에서는 경찰이든, 관리사무소든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무고함을 알아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면 경찰과 관리사무소는 모두 우리가 떠들지 않음을 믿어주고 있었고, 지금도 믿어주니까요. 아랫집만은 맹목적으로 눈 감고 귀 닫고 믿지 않았고, 심지어 관리사무소에서 층간소음의 정확한 원인을 함께 찾아보자는 제의에도 싫다고 하고 거절한 아랫집입니다.
지금와 보니 그 사람들은 우리가 떠들든 안 떠들든, 소음=우리집이라 생각해서 이유도, 사실도 관심없고 그냥 우리집을 증오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집은 그 집에서 봐주지도 믿어주지도 않을 증거를 만들려고 시간과 사생활을 허비하며 살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많이 순화하여 말씀주신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개인택시기사신데 서비스업이 천직인 분으로, 한번은 새벽 2시에 퇴근하셔서 뒷좌석에 있던 스마트폰을 가지고 오셔서 조작을 못하겠다고 저를 시켜 휴대폰 주인과 통화한 후, 다시 내려가 먼 길을 달려 주인에게 돌려주고 다시 귀가하셨습니다. 돌아오신 아버지에게 제가 “그 사람이 수고비나 기름값을 주던가요?” 했더니 전혀 받지 않고 왔다고 합니다. 제가 “그 사람 나쁜 사람이네, 다른 시간도 아닌 이 새벽에 자기 실수로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돌려주러 가게 했으면 편도 차비 정도는 당연히 줘야지” 했더니 아버지는 돌려주는 것이 당연한 거지 뭘 바라는 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셨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수고비 한 푼 없이 차를 달려 손님들이 분실한 물건을 돌려주고 오는 걸 제가 수차례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편도 차비는 받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고 주위 사람들이 말해도 전혀 듣질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거드름 피우려거나 허세를 부리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무덤덤하게 진심으로 <상대방이 개념이 없어도, 내 자신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 하여도>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세금이나 속도위반 딱지 같은 것도 꼼수 부리지 않고 꼬박꼬박 내시는 평범한 시민이십니다. 뭔가 꺼려지거나 하는 일이 있어 경찰쪽에 관련되는 걸 무서워하는 분은 아니십니다. 합의 이후에 인사를 하라고 한 것도 아버지 딴에는 진정으로, 진심으로, 정말로 이웃간에 이제 잘 지내보자고 아버지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셨음을 알고는 있습니다. 물론 그걸 호구로 보고 인사를 ‘받으시러’ 와서 거만하게 서서 아버지를 비웃은 인간들을 보면 사람을 봐가면서 자신의 신념을 내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굴뚝같으네요.
이번 일에서도 가족들을 생각하기보다는 본인은 먼저 생각하긴 했지만 아마 아버지 본인의 생각으로는 저런 인간이 소송에 걸려 처벌을 받게 되면 더욱 미쳐 날뛰어 가족을 해꼬지할 지도 모른다는 전제가 분명히 깔려 있긴 하셨습니다. 온가족이 아버지에게 뭐라고 한 이유는 그 전제는 그냥 베이스로만 너무 약하게 깔려 있고 나머지 본인 몸 사리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다 형사님께서 이런 층간소음 관련된 소송은 대부분 각하될 수 있는데다, 일이 잘못되려면 아무리 잘못이 없더라도 아버지가 처벌받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얘기까지 듣자 귀가 얇으신 아버지께서는 무조건적으로 취하를 주장하셨습니다. 조금 더 아버지를 변호하자면, 본인이 고소당하기 전부터 아버지는 저한테 이웃간에 그랬다가 더 일이 커지면 어쩌냐며 저에게 고소취하를 하라고 해서 몇 번이나 저와, 그리고 어머니와 심각하게 싸웠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아래층에서 욕소리가 들려올때마다 본인이 당한 고소가 불리해지는 한이 있더라도 가만 둘 수 없다고 내려가려고 하셨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아버지에게 서운한 건 변함이 없긴 합니다. 많이 실망했고 상처도 받았고요.
저는 제가 길 가다 해꼬지 당하는 한이 있어도, 끝의 끝까지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우리집 바닥을 통해 울려퍼지는 저주 소리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온가족, 거기다 형사님께서 아버지와 아래층 인간이 다시 마주쳐서 싸우면 절대 불리하다는 말과 몇 번이나 욱해서 달려가려는 아버지를 말리느라 아버지 비번날엔 종일 집에만 붙어서 사는데에 지쳤습니다. 제 고소가 질질 끌린 것은 그 사람들이 아버지를 허위로 맞고소했기 때문에 시일이 연장된 점도 있고 형사님이 바쁘신 탓도 있겠지만, 경찰 쪽에서는 보통 합의를 원한다고 하는 만큼 아마 마음을 돌릴 시간을 주게 하려고 하거나 혹은 심신을 지치게 하여 포기하게 하려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도야 어떻든 저는 그 기간 동안 날로 패악질을 부리는 아래층 때문에 심신이 황폐해져 저 인간을 입 다물게 하려면 고소 취하를 떠나, 내가 패소를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저 인간이 입을 다물게 되면 부모님도 스트레스를 안 받고, 더 이상 싸우지 않으실거란 생각도 했었고요. 그래서 고소 취하의 조건으로 우리집에 욕을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쓸 것을 내세웠지만 아버지 때문에 각서조차 없이 일이 진행되었고요.
그리하여 고소를 취하하고, 정말로 마지막으로 아래층 아저씨도 인간일 거라는데 희망을 걸고 취하해준 것이 고마우면 양심껏 조용히 하길 바라고 바랬건만 당장 다음날부터 다시 소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아닐까요, 고작 구두로 더 이상 소란을 안 피우겠다고 했는데요. 경찰 앞에서도 거짓말을 한 사람인데 구두로 약속한 걸 지킬까요. 하긴 만약에 각서를 썼다고 해도 경찰이 대질심문 때 제가 사실을 다 밝히고 사과를 한다면 고소 취하의 의지가 있다고 말했을 때도 제 말이 거짓말이라고 한 사람들인데 그 각서를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은 크지만, 아무튼 각서도 없는 상황이니 신나게 더 소리를 높여서 떠들기 시작했네요.
이번엔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도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사람 발로 천정을 차는듯한 소린데 끊임없이 빠르게 그리고 크게 들렸습니다. 도저히 다른 집이라 생각할 수 없는게, 평소 온 아파트가 조용하다 싶어도 떠든다고 쳐대는 아랫집이, 자신들이 소음을 낸 집이 아니라면 저 큰 소릴 듣고 가만있을 리가 없지요. 실제로 그 소리는 귀 대고 들어보니 아래층에서 들렸습니다.
그 소음 속에서 어머니는 미친 듯이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애가 삼십만원만 받겠다고 하는 것도 말리고 마지막 조건으로 내세운 각서 안 쓰면 합의 안 봐줄거라더니, 미쳤다고 각서도 안 받고 합의를 봐 주고 심지어 인사까지 하라고 줄을 세워서 대령했냐고,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고, 너는 저 아래 인간이랑 같은 편이니까 부디 나랑 이혼해서 아랫집에 내려가서 살라고요. 부모님은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아래층은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치는 것이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치고 치고 또 치고. 어느 날은 칠 때 말고도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바닥에 귀 대고 들으니까 자기들이 소음을 낸 주제에 저 윗집 소음 때문에 평소에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자기 가족이랑 중얼거리고 있더라고요. 아버지 엄마랑 싸우다 일 하러 가고 엄마도 화나셔서 드러누워 있고 저도 두통약 먹고 누워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사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실 톡에 이사 문제를 쓰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그 사람들이 자기들이 손해 봐가며 집 내놓았다고 동네방네 떠벌리고 다니고도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은 집을 팔지도 않고 우리집을 괴롭히고, 아랫집과 짠 건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윗집의 소음이 나날이 커져가는 때에 어머니가 미치기 전에 집 팔고 나가자고 아버지와 외출하신 날 어머니 전화를 받았습니다.
“집 계약했다.”
너무너무 황당해서 무슨 집을 보러 간지 몇시간 지났다고 계약을 하냐고, 돈도 없으면서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새집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다, 지금 집은 언젠가는 어떻게든 팔게 되어있다. 새집에 들어간 후 지금 집이 당장 안 팔리더라도, 그때까지 빚을 내어서라도 그놈의 집구석 나올거라고 하셨었습니다. 당장 며칠 후 계약금도 거셨고요. 그런데 이 문제로 아버지와 또 매일매일 싸우셨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남의 말에 귀가 얇은데,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혹은 사정을 아는 사람들도 대부분 아버지에게 <왜 너희가 이사를 가냐, 가면 아랫집이 가야지>라고 하신 겁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인간들이 안 가는 걸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사람을 붙잡고 장장 세시간은 떠들어야 우리가 당하는 고통과 괴로움을 설명할 수 있을 건데, 아버지가 대강 말하는 것만 들으면 당연히 아래가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그래서 팔랑귀인 아버지께서는 <계약금을 날리는 한이 있어도 그냥 포기하자, 그리고 좀 더 천천히 그 집 말고 다른 조건의(그 사람들이 이 글을 볼 수도 있어 새로 가는 집에 대해선 자세히 말하면 안되기에 아버지가 말하는 마음에 안 드는 조건은 설명드리면 안됩니다;) 집을 찾아서 가자, 우리가 이렇게 가면 사람들이 우리가 잘못해서 갔다고 생각할 게 아니냐. 이사를 가더라도 증명을 하고 가자>고 저희를 설득하려 하셨고, 이틀은 꼬박 일하시는 아버지와 달리 그 인간들의 욕설 소리에 밥도 못 먹고 피골이 상접해가던 우리는 <재판이 어떻게 처리되든 상관없으니 우리는 이사가자, 우리가 이사를 가도 분명히 그 인간은 시끄럽다고 난리를 칠테니 그때 우리의 결백은 밝혀질 것이다>라고 하며 싸웠던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새집으로 언제 이사를 가게 될지도 모르고, 이사를 아예 안 가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판에 글을 쓰면서는 이사나 새집에 대해서는 쓰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의 글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며칠 전 합의 이틀 후, 아버지는 자신을 비난하는 어머니에게 들들 볶이다가 이혼 얘기를 본인이 직접 꺼내셨습니다. 제가 부디 그러라고 우리가 아버지 없이 못 사냐고 냉랭하게 반응하자 정말로 이혼이 진행될까 겁이 나신 아버지는(정말로 겁이 많으십니다^^;) 그 다음 날인 합의 사흘 후, 어머니에게 이사를 가자고, 저 인간들 떠나 살자고 마침내 정말로 동의하셨습니다. 그것을 캐치하신 어머니는 당장에 새집 주인에게 달려가서 사정을 설명드리고, 지금의 집이 팔릴 때까지 계약금만 낸 상태에서 임시로 새집에서 살 수 있는가를 물으셨습니다. 새집의 주인분께서는 이 새집이 팔리기 전에 본인들의 융자 같은 것이 걸려 있는데 그 이자를(한달에 오십만원 정도) 대신 내어 준다면 승낙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집이 있습니다. 오십 만원 큰 돈입니다. 멀쩡한 집을 빈집으로 비워두고 딴집가서 살려고 한달에 오십만원 꼬박꼬박 날릴 여유 없는 가정입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당장에 승낙하시고 올라오셨습니다. 저는 그날 그 전에 있었던 일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자다가 아래층에서 들리는 드릴 소리에 깨서 열 받아서 그걸 촬영하고 있다가 돌아오신 어머니에게 어딜 갔다 오시냐 묻자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이랑 내일 손 없는 날이다. 내일 이사 가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저를 옆에 두고 어머니는 열심히 이삿짐센터에 전화를 돌렸고, 전화를 끊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되겠다. 오늘 이사가자.”
내일 되는 이삿짐센터가 하나 있긴 한데 오후밖에 안되어서 한밤중까지 날라야 한다며 오늘 가자는 겁니다. 잠시 후 견적 보러 센터에서 오시고, 아저씨는 점심 먹고 오겠다며 나가셨습니다. 저는 멍하게 짐을 싸고, 구청에서 일하던 동생도 멍하니 반차 내고 돌아왔습니다(구청 분들에게 대강 아래층과 갈등을 말한 적이 있어 이사도 언젠가 갈 수 있다고 말씀 드렸었다 합니다). 아버지도 물론 일 하시다 말고 돌아오셨고요.
요즘 밥을 못 먹어서 사놓은 이온음료를 마시며 대강 정리를 하고, 잠시 후 이삿짐 센터 분들이 오셔서 저도 돕다가 낯선 사람들이 신발 신고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나르자 강아지가 너무 떨고 울어서 강아지를 안고 아버지 차에 가 있었습니다. 잠시 후 동생도 차에 귀중품을 들고 와서 나란히 앉아서 ‘이게 꿈인가’ 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새집에 먼저 가서 청소를 하겠다고 내려가셨다가 한참이 지나 올라오셔서 저를 따로 부르셔서 말씀하시길, 아까 내려가려고 나오는 길에 그 인간을 봤다는 겁니다.
<내가 최근 서너번이나 환청을 들었다. 그 인간이 욕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아 퍼뜩 놀랐다가 머리로 생각해보면 실제로 들은 소린가 아닌가 가물가물하더라. 거기다 그 인간이 쿵쿵거리는 소리 들었제? 그걸 들을 때마다 내 심장이 멎는 것 같다. 돈이 문제가 되겠지만 이러다간 내가 죽을 것 같아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사가기로 하는거다. 그런데 아까 나오다가 쌔한 기분이 들어서 앞을 봤더니 그 인간이 차에서 내리더만 내를 노려보면서 입모양으로 <씨, 이, 발> 이라고 하더라.>는 겁니다. 제가 가슴이 쿵덕쿵덕 뛰어서 그 인간 어디있냐고, 엄만 그래서 욕이라도 했냐고 했더니 어머니는 모른다, 그 인간 보기도 역겨워서 얼른 피하고 내려갔다고 하셨습니다. 동생도 열 받아서 그 면상 보기만 하면 누군지 알 수 있을테니 똑같이 해주겠다고 돌아다녔지만 못 만났다고 합니다.(동생은 그 인간을 환할 때 본 적이 한번도 없어 얼굴을 잘 모릅니다. 얼굴이 어떻게 생겼냐해서 제가 하는 짓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었지요)
그러고 나서 가스랑 TV 이전하고, 새집에 가서 이사차 기다리다가 느즈막이 도착한 이삿짐 풀어서 강아지 달래가며 정리하다보니 한밤중이었습니다. 피곤해서도 있었지만 아래층이 그 인간이 없다는 생각만으로 맘이 편해서 어머니도 저도 온가족이 푹 잤습니다.
동생은 하는 일이 있어 한밤에 돌아오고 아버지는 살림 정리하는데 도움이 별로 안되는 분이셔서 어머니와 저 둘이서 많이 바빴고 특히나 어머니가 바쁘고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어머니는 원래 살던 집에도 들락거리며 엘리베이터 사용료며 관리비도 납부하고 정산하셨는데 아파트 관계자분의 말씀으로는 그 인간이 찾아와서 우리집 이사가는 걸 보고 <자기들이 이겼다>고 했다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층간소음으로 다투는데 윗집에서 정말 소릴 냈다면 이사를 가겠습니까, 조용히 하겠습니까? 당연히 조용히 했으면 했지 떠들기만 하다가 이사를 갈 리가 없는데도 이겼다고 웃어대며 왔다는 겁니다. 관계자분께서는 <그 집이 이사를 가야 하는데…….> 하며 안타까워 하셨다고 하네요. 안 떠든다고 좀 같이 알아보자고 하는 사람들 말은 안 믿고 들들 볶다가 욕하고, 모욕하고, 목 조르고, 문을 치고, 도발하고, 저주하고, 소음을 내어 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쫓아내서 이긴 것이 참 아름다운 승리입니다.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지 몰라도 저 사람들은 꼬박꼬박 관리사무소에 찾아와서 일일이 보고했었다 합니다. 자신들이 고소당한거, 진술하러 가는 거, 자신들이 역고소한거, 어머니도 고소한 거, 합의한거, 우리가 이사가는 거 등등. 누가 예쁘다한다고 바쁘다고 그만 좀 오라고, 오지 말라는데도 관리사무소에 찾아가서 말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지만 아무튼 조만간 우리집이 이사간게 아니라 이사간 척 하고 몰래 숨어 사는 거 아니냐며 다시 찾아가겠죠. 우리가 절대 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그 소음이 우리가 가도 계속 날테니까요. 낯짝이 있으면 죄없는 사람들 괴롭히다 쫓아낸게 미안해서라도 조용히 살다가 조용히 자기들도 이사갈지 모를 일이지만요.
그리고 제 글을 만약 관계자가 읽게 된다면 그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관계자들에게 쓰는 것이지만 읽어주시는 판 분들 위해서 설명도 같이 드립니다.
우선 옆집 분들.
제가 목이 졸린 날 아버지가 내려가셨다가 다시 올라가신 후, 경비실 아저씨들이 옆에 계신 상황에서 그 아들이 <왜 내려오는데? 또 경찰 불러보지? 경찰 잘 부르더만?>하길레 <너희 아버지가 내 목을 졸라서 경찰 부른게 내 잘못이냐, 왜 내가 댁네 아버지에게 목이 졸렸을 때 팔짱 끼고 있었냐>고 하자 <목 보자! 자국 났는가 목 보자! 니는 우리 아버지더러 씨X놈이라고 욕 안했나?> 하고 제가 욕을 했다며 거짓말을 해대서 기가 막혀서 올라가, 저희 옆집에 벨을 눌렀는데 그집 따님이 나오셨습니다. 혼자 계신 것 같아 <아까 아랫집 사람과 이 앞에서 다투었는데, 이제와서 그 사람들이 있었던 일을 거짓말 하는데 혹시 다투는 소리를 자세히 들으셨나>고 물어보자 싸우는 소리는 들었는데 자세히는 못 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후 대질심문 때 그 사람들이 한마디도 욕을 하지 않았다 하기에 너무 분해서 옆집에 찾아가보니 옆집 아저씨만 계셔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상대방은 오히려 내가 자해공갈을 한다고 한다, 혹시 따님이 그 상황에서 단 한마디라도 그 사람들이 내 아버지나 내 욕을 하는 걸 들었거나 내가 지금 내 목을 조르는 거 봤죠? 라고 하는 말을 들었거나, 혹은 반대로 내가 스스로 목을 졸라놓고 협박하는 소리를 들었으면 증인이 되어 달라, 내게 불리한 증언이라도 상관없으니 들은대로만 있는 그대로 답해주시면 된다, 증인이 되어주시면 절대로 비밀로 할 거고, 따님께서 경찰서에 찾아가거나 할 필요는 없고 전화상으로만 증언해달라, 만약 번거롭게 찾아가서 증언해야 되는 일이 생길 경우에는 내 자신이 미안해서라도 그렇게까진 시키지 않겠다, 꺼려져서 못하겠다고 해도 결코 원망하거나 하지 않을테니까 부디 들으셨다면 말씀 좀 달라>고 하자 아저씨가 정말 힘들겠다고 이해해주시며 따님 전화번호를 주신다하시기에 그건 죄송해서 안된다 하고 제 번호를 남기고 왔는데 답변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못들었다거나, 못하겠다는 답이라도 있었으면 좋을텐데 하고 속상해 할때도 있었지만 제가 드린 부탁이 가벼운 것이 아니니만큼 이런 저런 사정이 많았듯 그쪽에서도 사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답을 못주셔서 찝찝히 여기셨다면 전혀 원망하지 않고 있고, 과한 부탁을 드려 부담 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혹여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겨울만이라도 방화문을 계속 잠그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그 사람들이 찾아와도 저처럼 단신으로 나가거나 하지 말고 여럿이 나가더라도 반드시 녹취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 아랫집이던 사람이 개XX 짖는 소리가 난다고 욕할 때 저희 강아지가 안 짖고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댁 강아지가 짖었다는 게 아니라, 저희가 가고 나서 그 인간이 뒷산에서 산책하는 개소리라도 들었다간 그댁 강아지에게 표적이 갈 수도 있으니 정말로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아랫집 이웃과 이런 사이가 되다보니 이웃이란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깨달았는데도 이웃간에 인사도 못 드리고 급히 가게 되어 죄송합니다. 평안하시고 저희 다음으로 오는 이웃과 사이좋고 무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관리사무소, 다 알면서 책임회피하신 것 압니다. 법규상으로도 당연히 회의 열고, 적극적으로 도움 주셨어야 했고 타아파트에서는 소장님들이 나서서 도와주시는 분들 많다고 들었습니다. 경비 아저씨들 저희 사정 억울한 거 다 아시는데도 위에서 일절 개입하지 말라고 해서 모두들 안타까워만 하게 하셨지요. 동네방네 한밤중에 지르는 고성방가조차에도 개입 못하게 하셨죠. 그 사람들이 날뛰기 전에 저희 집에 사람 보내셔서 며칠만 같이 조사하셨어도 제가 목이 졸리진 않았을텐데요. 저희 동장 아주머니도 제 얘기 들어보러 온다고 하셔서 온종일 기다리고 해놓고 안 오시고, 이사 오는 그 날까지 왜 안 왔는지도 설명 안하셨습니다. 누가 개입하지 말라고 한 것 같은데 오기로 하셨으면 못 오겠다고하고 말씀하셔야죠. 언제 오실지 몰라 식사 중에 오시면 미안해하실까봐 빵만 먹으며 기다렸었는데요.
저는 그게 세상 사는 법이란 거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론 이해 못하겠습니다. 돈 많고 빽있은 사람들 같으면 아파트 자체를 고소하고도 남았겠지만 어차피 건설사도 부도난 아파트고, 그럴 상황 되었어도 고소할 생각은 없습니다. 진행되던 아래층과의 고소조차 취하한 제가 아파트를 고소한다고 하면 저희 착한 아버지는 저를 호적에서 파겠지요. 저희가 가고 그 사람들 남았는데 뒷감당을 어찌 하시려는지는 몰라 걱정됩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건드리면 큰일 날 사람으로 보여도 초기에 같이 조사 좀 해주셨었어야죠. 진술서야 사실대로 써 주셨지만 그거야 사실이 그러니까 당연한 거고, 동네가 떠나가라 욕을 해대는 걸 똑똑히 들으셨으면서 하지 말란 한마디 안 한 것,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우리가 갔으니 동네 조용해질거라고는 결코 생각지 마시고 고삐 단단히 쥐고 계시길 바랍니다. 경비 아저씨와 아파트에서 일하시는 분들, 안타까워 하시고 위로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우리 윗집 분들.
우리 아랫집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이웃 소음을 우리집이라 해댔지만 우리는 우리가 듣는 소음이 명확히 그집 소음임을 알고 있습니다. 청소기 소리도 올라갔을 때 그집이 청소중이었고, 동선 따라 움직이다 그 방에 있는 그집 가족 목소리로 대화나누는 것도 다 들립니다. 그댁 아드님 노랫소리도 자주 듣고 있었고요.
진동이 심하게 울려서 저희집 아랫집에서 저희집이라며 올라온 날, 제 짐작으론 소음의 원인이 그댁일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위에서 소리가 났다고 해서 우리 아랫집이 위로 올라가서 묻자 그집은 아니라고 했지요. 우리집은 소리를 내지 않았으면서 위쪽에서 들었고, 우리 아랫집도 그 소릴 위쪽에서 들었는데, 우리 윗집 분들께선 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 큰 소리를 들었다고도 안하시니 이상하고 또한 그날 이후 며칠동안 윗집이 아주 잠잠하게 조용했기에 이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만약 그댁이 소음의 원인일거라는 제 짐작이 틀리다면 아래에서 하도 의심을 해대서 의심병이 생긴 거라 생각하고 이해해주시고, 적어도 그댁 소음 때문에 저희집도 몇 년동안이나 끔찍하게 괴로워했기에 그것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윗집은 고소 취하 직전에도 줄기차게 떠들어대서 아버지가 올라가셔서 사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잘 들리는지 몰랐다고 하셨고, 예전에 이십대 여자분이 한 말도 다른 분이 대신 사죄하셨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이 당신들 집이라고 해도 우리 부모님께 사죄했으니까 저는 용서하겠습니다. 새벽마다 써걱거리는 수상한 소리 자주 들렸지만 최근에는 자주 안 들리데요. 그래도 남들이 들으면 사람의 발소리 일리가 없다고 할 정도로 시끄럽게 걸어다닙니다. 매일 마늘 빻는 소리도 계속되고, 쇠구슬 구르는 것같이 알 수 없는 소리도 계속 났고요. 댁네 아드님이 집에 혼자 있을 때마다 있는 힘껏 노을의 전부 너였다 부르면 바로 내 귓가에서 부르는 것처럼 크게 들리고, 그 소리가 녹음까지 다 되었을 정도니까 그만 좀 부르라고, 계속 부를거면 레퍼토리라도 좀 바꾸라고 전해주고 싶네요. 청소기는 이제 낮에 돌리는 거 알지만 세탁기 돌리는 소리 밤 열한시에 자주 들었습니다. 그 집 아드님 부르는 이름까지 들려서 내 남친 이름이랑 비슷하네하고 생각할 정도로 상당히 소음 심하니까 사생활 보호하고 싶으시면 조심해주세요.
그리고 아랫집 아들아. 너 나 혼자 있을땐 씨, 발, 년이라 해놓고 내가 사람들이랑 있으니까 나보고 저 누나 저 누나 하는 거 보고 나보다 나이 어린 거 알았으니 반말한다. 너희 아버지도 나보고 어린 건 끼여들지 말라고 했으니 너도 앞으로 너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 일에 끼어들지 말아라. 괜히 고소당해서 어린 나이에 명예훼손과 협박, 퇴거불응으로 줄 그일 뻔한 걸로 값비싸게 알았을테니까 내가 충고 안해도 앞으로 머리 잘 알아서 살아가리라 믿는다. 니 말대로면 난 내 손으로 내 목을 조른 미친년이니까 그 미친년 보면 아는 척 하지 말고 살면 서로에게 이로울 거라고 본다.
우리 엄마 아빠 너네땜에 이혼소리 아주 자주 나왔다. 너네처럼 잘났는데 후진 아파트에 이사와서 이 모양이라고 주장하는 너네 귀한 집안과는 달리 우리집은 가난해서 이사 때문에 돈 천만원이 깨지고 손해가 막심하여 또 언제 다투고 이혼소리 나올지 모른다. 내 가정 지키려고 내 아버지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용서한건데 내 가정 깨지고 내 부모 이혼할 마당에 못할 짓이 없다. 미친짓 보고 싶지 않으면 어떻게든 우리집 알아내서 근처로는 오지 말아라. 너네 아버지, 매일 자기가 집구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아도 우리집에 대해서 잘 안다고 고함질러서 스토커같아 섬뜩하게 했지만 우리집 이 동네에서 십오년 살았고, 캐묻지 않아도 알아서 다 얘기 들려온다. 너희, 참 나, 어이가 없어서, 너희 집 전에 살던 아래층 사람들 시장에서 장사하는데까지 찾아갔다며? 찾아가서 우리집이 떠들어서 이사한거냐고 추궁했다지? 우리가 안 알아봐도 건너 건너서 어떤 사람이 알려주고 그집 사람들이 우리더러 ‘참 괴로울 것 같다’고 동정했다고 말해주더라. 그 행동력이면 이사 온 우리집 찾아내고도 남을 것 같은데, 미친년 보고 싶지 않으면 찾으려고 하지 말거나 아니면 피하려고 찾아봐라.
그리고 넌 네 말대로 너희 집 <가장> 말 잘 들으려고 대질심문할 때 보니 아버지 옆에서 맞장구 치던데, 덕담 좀 해주는데 네가 그렇게 알아 모시는 너희 아버지랑 똑같은 인간으로 무럭무럭 자라나라. 아주 훌륭한 싹이 보이고 어쩌면 벌써 뛰어넘은 걸지도 모르니까 그게 바로 청출어람인거라고 못배워먹어 집구석에 쳐자빠져사는 무식한 년이 문자 좀 써봤다. 너희집은 남들이 거짓말만하고 사는지 믿나본데 나는 지금 이순간까지 그런 너에게조차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한조각 양심이라도 있거든 마음속으로 단 한번이라도 우리집 말이 진실이라면 조금이라도 죄송하다고라도 해주면 좋겠다는 것이 니가 인간이기에 거는 내 소망이다. 너네 누나한테도 부디 댁이나 자기 아버지 단도리 잘 부탁한다고 전해주고 이웃간에 당신이나 잘 알아보고 조심 좀 하라고 전해라. 너희가 주장하는 우리집 소음을 들은 사람은 단지 딱 하나 너희 집 뿐이고 너희집에서 나는 온갖 소음과 욕설은 온 동네가 다 들었다.
너희 아버지가 우리집만 이사가면 온 동네가 살기좋은 동네라고 고함지르는 것 들었다. 우리 다음으로 다른 집이 윗집에 이사왔을 때, 우리집이 얼마나 조용했는지, 조심했는지 깨닫게 되면 피눈물을 흘리면서 그 사람들이 양반이었다고 하게 될 날이 올거다. 너희 집처럼 사람 말 안 믿어주는 집안도 참 처음봤다. 그런 불신감으로 세상을 잘 살아가도록 해라.
너네 아버지한테 노가다 우습게 보지 말라고 노가다 하는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얼마나 훌륭한 분들인지 한번이라도 생각은 해봤냐고 물어보고. 너희는 맨날 상황이 어려워져서 좋은 아파트 살다가 여기 와서 더러운 꼴 당했다고, 니 말대로라면 아등바등 살다 겨우 그 아파트에 만족하며 산 우리를 우습게 보던데, 우리한테만 그래야지 그런 아파트 관계자들에게까지 나쁜 이미지 주면 어떻게 하냐? 참... 우린 잘못한 게 없어서 머리 쓰지 않아도 되지만 찔리는 게 있으면 앞으론 좀 영리하게 구는 게 좋겠다.
너희 아버지가 온 동네에 내 성격 독하고 머리 이상하다고 떠들었다며? 자랑도 아니지만 내가 우리 아버지 닮아서 남에게 착한병 있다. 어딜 가서 일할때도 남들에게 친절하다고 들었고 그 버릇이 들어서 내 아버지 욕 듣는 상황에서도 쌍욕이 터져 나오지 않은 거다. 내가 목을 졸라도 사람들이 잘 했다고 박수 칠 상황에서 심지어 반말도 하지 않은 나한테 성격 더럽다고 하면 그건 너랑 네 아버지는 나보다 훨씬 더하니까 그건 자신을 욕하는 짓이지. 부끄러운줄 알면 그만 하라 하고 너도 어디가서 그렇게 떠들고 다니지 마라. 응? 너희 아버지말로는 우리땜에 신경과 약 먹는다며? 이웃이 괴롭혀서 돌아버릴 것 같을 때 먹으면 좋은 약이면 나도 좀 나눠줘라, 내 증세랑 똑같으니까.
우리 아버지 내 자신이 아무리 이해 못하겠어도 너네랑 끝까지 대화하고 싶어한 분이다, 어디다 대고 무시당하는 가장이라고 비아냥거리냐. 거기다 대질심문 때 내 말이 다~ 거짓말이라며 니가 한 행동 말하는데 기가 막힌것처럼 혀 차고 있었지? 내가 거짓말을 하려면 너도 내 뺨을 후려쳤다고 거짓말을 하지 왜 있는 그대로 너희 아버지만 목 졸랐다 하고 넌 문을 후려쳤다고만 했겠니? 어딜 가서 멀쩡한 사람 거짓말쟁이라고 떠들어대지마라. 할 말 많은데 참는다. 세상이 넓고 별별 인간들이 많음을 보여 주어 참 눈물나게 감사하다. 너희 집안이랑 혹시라도 후세에도 엮이는 일 없도록 앞으로 애를 안 낳을까하는 생각까지 했으니까 더 말하기도 싫으네. 내가 참 착해서 너한테 충고해주는 것 같지? 사실은 그대로 살다가 너희랑 똑같은 인간들 만나서 둘 다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다. 너네 아버지가 관리사무소에서 동네방네 떠든 것처럼 내가 성질이 독하고 못되쳐먹었으니까 이런 내 심보 고치고 나도 이제 좀 평화롭게 살려고 하니까 니 기억 속에서라도 날 떠올리지 말고 그냥 그대로 그렇게 살아라.
그리고 주소 공개하라는 분들은 말씀은 정말로 감사드리지만 제가 목을 졸린 후 오히려 죄도 없는 저희 아버지, 어머니 두분 다 그 인간에게 고소당했습니다. 무슨 일을 당하면 틀림없이 앙심을 품고 없던 죄도 뒤집어 씌울 사람들입니다. 제가 명예훼손을 떠나, 저를 걱정해주는 분들을 저로 인해 괴롭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한 보복 소음을 하거나 하는 것을 못해서 안한게 아닙니다. 물론 못한것도 있습니다. 대질심문하고 온 날에 어머니께서 ‘우리 이제부터 일부러는 안 떠들어도 조심은 안하고 살자. 우리가 조심해도 떠들었다 하는데 조심 안하면 어떤지 들어봐라 해라’고 하고 집에 가셔서 걷다가 살살 걷는 버릇이 되어 안 하려해도 자꾸 살살 걸어진다고 하십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거기다 하지도 않은 소음 때문에도 천정을 치는 사람들인데 전에 안 들리던 소리 들리면 무슨 소음을 낼지 몰라, 다른 이웃들에게 피해갈거라 생각하고 보복소음은 그냥 생각만으로 접었습니다.
도움 주신다고 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 주위에도 형부나 남자친구, 그리고 거의 집에 없어 별 도움이 되진 못했지만 남동생 또한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했지만, 고소조차 취하하라는 아버지가 계신 상황에서 보복을 위해 뭔가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며, 자신의 일처럼 분노해주신 분들을 보고 운이 없어 내 이웃들에게는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완전한 타인에게조차 이렇듯 분노하시고 도움을 주시려는 분들을 보고 인간의 정의로움이나 용기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때 나도 남들이 억울한 일 당해도 저 사람들처럼 뒤에 물러서서 살아버릴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앞으로는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을 보면, 어쩌면 여러분들 중 한명일지 모른다 생각하고 똑같이 그 사람을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지금 이사 온 집은 빌라라서 위층 분들이 예전처럼 떠드는 것은 아니지만 소음은 제법 납니다. 그 소음 자체에 대해서 놀라기보다는 아직도 옛버릇이 남아 움찔움찔 놀라게 되지만 차차 나아지고 있고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으며 지냅니다.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며 쓴 글이라 겹치거나 오자가 많을 것이라 정리를 하느라 글을 좀 수정할 수는 있겠지만 별 일이 없는 이상 제 긴 긴 지옥같던 시간에 대해서는 이번이 마지막 글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고 함께 분노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톡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회
이사 후 일주일 정도 지나 새로 이사온 집정리가 얼추 다 되고나서 원래 집 상태가 빈집이지만 먼지와 쓰레기로 엉망이라 청소를 하려고 어머니가 원래집에 가셨습니다. 저도 가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너는 거기 가면 절대 안된다고, 나도 그 집 식구 마주칠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는데 너는 절대 안된다고 우기셔서 저는 지금 집정리를 하고, 어머니는 도우미 한 분 부르셔서 원래 집으로 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청소하고 돌아오셔서 기가 막힌 소릴 들었다고 하네요.
경비 아저씨들이 말씀하시기로, 우리집이 이사간 며칠 후 아랫집 아저씨가 관리사무소에 왔다고 합니다. 자기 자식 한명 대동하고 왔다고 하네요. 그러고 우리집이 이사갔는데도 여전히 떠드는 소리가 났다고 하네요. 네, 그래서 행여나 우리집에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반성하고 우리집에 연락이라도 해서 사과하려고관리사무소에 왔을까요? 참......그 사람이 관리사무소에 한 말 들은 사람들 반응이 거의 모두 허~ 입니다. 뭐라고 했냐면 그 사람이 <진짜 사람이 없나 보게 윗집 문을 따서 빈집인가 보여주시오> 라고 했다고 하는 겁니다. 진짜 욕이 절로 나와서.... 빈집이라도 엄연히 문 잠겨있고 아직 팔지 않은 우리집인데 자기가 무슨 권리로 남의 집 문을 따서 열어 달라는 거고, 자기 눈으로 우리집 이사가는 거 똑똑히 보고 우리 엄마에게 욕 갈기고 관리 사무소에 이겼다고 자랑한 인간이요. 당연히 경비 아저씨는 지금 뭔 소릴 하는 거냐고 기가 막혀서 돌려보냈다고 하셨답니다.
(제가 전에 쓴 글 다시 보니 이사갈때 그 인간들이 그리 나올거라 쓴 말이 있는데 딱 들어맞았네요..패턴 예측이 가능한 인간들인건지 기상천외한 인간들인 건지...그래도 문 따서 보여달란 말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제가 지금 며칠 째 열이 나서 우선 다듬지 않은 글을 올립니다. 누락되거나 앞뒤가 안 맞을 수 있는데 몸이 좋지 해 그러니 조만간 수정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증거 사진도 내일 안으로 다 올리겠습니다.
먼저, 댓글 중에 묘하게 신경 긁는 두 사람이 있던데 그 사람들에게 말부터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글쓴이인 내가 글에다가 본인 싸이를 연결해놨는데 1월에 스키를 타러가고 어쩌고 하는 분. 당신이 봤다는 싸이 링크 해달라니까 니가 쓴 판이나 검색하라는데, 당신 컴퓨터에 기록 있을테니 그 싸이 제발 좀 링크해주시지요. 난 추운 것도 스포츠도 싫어해서 태어나 한번도 스키장 놀러간 적도 없고, 싸이 링크한 적도 없고, 그 상황이라고 밖에서 즐겁게 못 놀 이유도 없지만 난 내가 없고 부모님만 있을 때 무슨 일이 있을까봐 11월 이후로 친구들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아버지 비번인 날엔 무조건 집에 붙어 있었고요. 이젠 자작인 걸 떠나 내가 불행했고 안 놀았다는 사실까지 증명해야 하네요. 네, 찾아드리지요. 예전 것부터 최근 것까지 바리바리 찾아서 즐겁게 놀면서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드리지요. 무시하면 그만인 걸 왜 보여주냐면, 없는 일을 자기가 본 것처럼 거짓말까지 해대며 자작으로 몰고 가려는 당신이 하도 수상해서입니다. 이거 보고도 믿지 않으면 싸이 열지요. 당신이 봤다는 그 싸이의 사진이랑 내가 같을 리가 없으니까요. 내가 집을 하루라도 떠나 있었던 건 몇달동안 집에만 틀어박혀있다 아버지때문에 합의할 가능성이 커졌을 때, 그 인간들 소음 안 들으려고 다 때려치우고 우리 언니집에 가서 며칠 있었던 게 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꿈동산이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남긴 사람이 있습니다.
2012.01.25 17:17
글쓴이에겐 미안하지만.. 읽다 보니 글쓴이 .. 좀 문제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한겨울에.. 창문을 열고 사는것도 아닐텐데.. 이중 삼중 샤시에..커튼 까지 처져 있을껀데..
아무리 아랫층에서.. 창문열고 고래 고래 떠들어도 그소리가 들릴까.. 하는 생각이 첫번째요..
(-> 들리니까 뒤에 있는 동영상 보세요. 온 동네가 쩌렁쩌렁 울려 경비 아저씨들이 놀라서 밤에 연락이 오고, 다른데서 청소하던 청소 아주머니가 들으셨거든요.)
층간 소음이 아무리 심하다 한들.. 15년간 살았던 그집인데.. 유독 .. 새로 이사온 가족들이 떠드느 소리만.. 벽을 통해 들린다는 게.. 말이 안댄다는게 둘째요..
(->유독 아랫집 소리만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집 안방에서 욕하는 소리는 경찰관이 우리집 안방에서 직접 들었는데 경찰관도 환청을 들은겁니까. 아버지 포함해서 우리 온가족이 새벽에 우리 저주하는 소리에 안방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 온가족도 다 말이 안되는 소릴 들었네요?)
글쓴이 께서도 노이로제에 걸릴정도로..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는 상황에.. 아랫집의 아랫집이나.. 아랫집의 앞집이.. 너무 모른체 하고 있다는게.. 이해가 안되는 세번째요..
(->그건 우리 이웃한테 따지셔야지요.)
택시 운전을 하시는 아버님이라면... 이런 저런..고주망태 손님 쓰레기 같은 손님.. 많이 만나봤을껀데.. 그 성격이.. 너무나 고분 고분 하다는게 가장 큰 이유라 생각이 든다..
마치 무언가 큰 죄를 지고 있는 사람마냥.. 다 제 탓이요.. 하시는데.. 글쓴이가 혹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들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
(->울 아버지가 내가 정신이상자라 고분고분하게 굴었으면 우리 딸 못 졸렸다고 분기탱천해서 울고 불고 한 우리 어머니는 뭡니까? 이젠 우리 아버지 성격 고분고분한 것도 제 정신상태 의심받을 일이네요.)
가족이 함께 집에 잇을때.. 창밖으로 고함을 지르는게 전부인 아랫집 사람들이..
유독.. 글쓴이 혼자잇을때는.. 위헙적으로 다가왓다는 ..말도 좀 이해가 안된다..
(->내가 혼자 있으니까 본색 드러낸 거란 생각은 왜 안드십니까)
혹... 글쓴이 님깨서.. 30대에 미취직 이라는부분에서.. 피해 망상이 있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 봅니다..
(->내가 지금 일 안해서 우리 가족은 물론이고 당신한테 피해 준 것도 없고, 지금까지 내가 번 돈으로 살아왔고, 30대에 일 안하면 피해망상이라는 당신 생각이야말로 위험합니다. 내가 계속 일을 안 한것도 아니고 지금 일 안할 뿐이지만, 평생 일을 안 한 사람이라고 해도 당신한테 피해망상이란 말 들을 이유 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미처 돌아 간다지만... 부자가 쌍으루 미처서.. 한 아가씨를 모함한다는게.. 좀.. 이해가 안대고.. 전화기도 사용 안해가며.. 하루종일.. 집안에 소음이 잡히 나 안잡히나.. 녹취 및.. 녹화를 한다는게... 맨정신의 사람이 저러진 않을껀데.. 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그래, 세상이 미쳐 돌아가서 협박 당한 아가씨를 이해할 생각은 안하고 협박했다는 부자를 이해하세요. 전화기 안 사용한게 아니라 집전화 사용했고, 그래 맨정신이든 미쳤든 얼마나 억울하면 그렇게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지 않나보네요)
아무리 성격이 유한 아버님이라 하시지만.. 택시기사와 교통사고가 나면.. 목부터 잡고 나온다는.. 대표적이 예의 사람들이.. 택시 운전 하시는 분들입니다..
비하 하려는게 아니고.. 직종이 직종이다 보니.. 세상에 풍파를 누구보다.. 정면으로 받으며.. 살았을 분이실건데..
사소한 다툼이 일어나고 잇는상황에.. 폭력?? 과 같은 일이 벌어졋는데.. 이또한.. 좋게 좋게 넘기자 햇다는 부분이.. 저로선 이해가 안대네요..
하루는 도저히 참을수 없어 .. 그집 부모님께.. 좀.. 신경을 더써달라 요청을 하러 갔는데.. 마침.. 그아가씨 혼자 있더군요.. 해서 좋게 좋게 말하려 하는데.. 자기 목을 조르더니.. 저희가 그랬다고.. 사진찍고.. 고소 한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글이 올라온다면.. 누구에 손을 들어주실껍니까??
(->네티즌들이 바보로 보이십니까? 아니면 제가 바보로 보입니까? 딸랑 하나라도 댓글에, 이거 우리 아파트 일인데 그 여자애 정신이 좀 이상하기로 소문 난 애고 평소에도 그랬다라는 글이라도 달리거나, 제가 주윗 사람들 반응, 경찰관들, 아파트 관계자가 한 말 중에 하나라도 거짓이 있어 그런 글이 달리면 당장 제 신뢰성이 추락하게 되는데 제가 아주 잠깐의 동정을 위해 거짓을 썼을까요? 제가 쓴 상황은 제 심정만 쓴 게 아니라, 모든 것이 사실이고, 실제로 있었던 말과 사건들입니다. 제 심정을 싸그리 뺀 채로 글을 다시 읽어봐도 주위 사람들 반응만 봐도 진실이 뭔지 대충 볼 수 있을 겁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봣는가 봅니다..
아니라면.. 정말 죄송하네요.. 맘고생이 심하셨을텐데...
여튼 이사 가셨다니... 새로 간 그곳에서.. 윗집 아랫집 앞집... 화목하게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당신에게 상처 상당히 받았지요, 아니라면 죄송하다는 말로 사람 상처 주면 단가 싶어서. 참 나도 사람 잘 믿죠. 나는 정말로 당신이 진실이 뭔지 알 수 없어서 반대 상황이면 이럴 것이다라고 쓴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뒤에 달리는 걸 보니 진실은 이거다라고 정해놓고 사람 울리데요.)
2012.01.26 08:40
모든 미취직 자들이 문제가 생기면 그사람들이.. 모두 피해 망상증이라는 말로 들리십니까??
그건 일부 라고 말씀드렸을뿐..가장 큰이유는 가족들의 태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할정도로 문제가 생겼는데.. 글쓴이 가족이 내쫒기듯 이사를 갔습니다..
이게 어딜봐서.. 좋게 좋게 해결하려는 태도 입니까.. 멍청한거지..
언니와 아버니 글쓴 본인까지.. 모욕? 을 당했습니다..
근데 글 어디에서도 가족들에 대처는 없더군요..
아랫집은.. 아들까지 합세 하여.. 문제를 부풀렸으나..
글쓴이의 남동생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긋하신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이 참 잘도 휩쓸렸겠어요 라고 글쓴이 님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근데 전 글어디에서도.. 경비 아저씨들이 무엇을 휩쓸렸다는지 본적이 없습니다..
아랫층이 시끄럽다는 말에..다른집에서 신고를 해야 하는다는 무책임한 말로 무시를 하셨죠..
글쓴이의 요청은 응하지 않으셨습니다.. 글쓴이의 집에서 소음 확인해달란 말또한 응하지 않으셨죠.. 이건모... 하루종일 그집에서 대기할순 없는 노릇이긴 하니... 여튼 경비아저씨가 휩쓸린 부분은 없으셨습니다.. 이글에서..
결국 관리소 직원분들과 경찰까지도 .. 층간 소음 가지고는 아무런 행도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문제의 시작은 층간 소음이었는데 말이죠...
15년간 문제 없이 살았다는게 모순이라고도 하셨는데.. 15년간 살앗다는게 문제일수 있던거죠..
이웃을이 어려서 부터 봐왓던 아이가.. 이상하다는걸 알고.. 측은하게 느꼈거나..또는 최근에 변화가 생겨.. 그 이웃들이 이사 나간거란.. 가정도 할수 있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전치 이주에 상해를 입었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계시는 상황이라 합니다..
근데 아버님에 태도는.. 모두 다 내잘못입니다.. 라는듯 행동을 하십니다..
15년간 살던.. 정든집을..쫒기듯 이사 했구..
제가 음모론에 환장한 음침한 환자 일지도 모르겟으나.. 정말 이해가 안되이럽니다..
대화하고 토론하는곳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자라는 의미로 글을썼던거고..
글쓴이 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김잉여님 또한... 교향머리가없어 보이는건 마찬가지네요.....
이 멍청한놈아.. 뻐큐나 먹어.. 두번 머겅.. ..
(-> 내 남동생이, 내가 정신이 이상한 누나라 누나 말을 안 믿어서 가만 있었다고요.
아무 대응 안 한 거라 생각하면 언제 오후 늦게 부산 덕천동 아웃백에 가서 데니라는 서버 불러서, 니 누나가 미쳐서 니가 가만 있었는가 물어보세요. 누나 말 한마디라도 안 믿는거 있는가 물어보시라고요. 동생도 제가 목 졸린 날 공익 근무하다 큰누나 전화 받고 나서 제가 전화 안 받자 제가 죽은지 알고 울고 불고 엄마에게 전화했던 앱니다. 물으셔도 집 위치는 묻지 마시고요. 우리 동생 명예훼손으로 잡혀가면 우리 엄마 정말 목 잡고 쓰러집니다. 행여나 동생에게 주소를 묻진 말아주세요.
정신과 치료는 받지도 않았고, 받기라도 했으면 역시나하는 반응이나 있었겠네요. 당신, 층간소음으로 사람 최근에 몇 다치거나 죽은 것 알죠? 얼마나 위협을 느꼈으면 억울하고 원통하게 죄도 없이 이사를 갔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하나보네요.
관리 아저씨들이 제 말에 휩쓸려 보인 적 없어 보이면, 왜 저보고 우리집에서 소음 안 나는 건 자기들이 잘 안다, 그 집 사람 이상하게 군다며 그집 사람들이 자기들을 찾아와서 하는 행동들을 구구절절 설명해주면서 우릴 동정했겠냐고요. 아랫집 인간들이 보고 관리소측에 해꼬지 할까봐 자세히는 안썼지만 제가 쓴 내용만 봐도 경비 아저씨들이 제가 미친 여자애가 쇼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전혀 없을텐데요.)
꿈동산 2012.01.27 09:03
ㅋㅋㅋ 내가쓴글에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댓글을 다시던데.. ㅋㅋ
그동네는 병1신 만 살아??
문제의 중심인 아랫집의 아랫집이나... 그집에 앞집은 안시끄러웠데?? 왜 대체 글쓴이만 노이로제 걸릴정도로 시끄러운건데??그렇게 시끄러운데 다른 가족들은 왜 가만 잇는건데??
(->우리집이 바보라 가서 안 물어봐서 모릅니다요 그래. 우리 옆집 여자애, 내 남동생 건너 건너 친군데 내가 꼼수라도 써서 나한테 유리한 증언 해달라고 뇌물이라도 바쳤는지 압니까? 우리집은 최대한 다른 이웃들이 관여되지 않도록 했을 뿐인데, 당신 말 들어보니 우리가 텃세 이용해서 온 집안 싸그리 끌어 들여서 저 집 같이 쫓아내자고 모의라도 했었어야 했다는 거네요.)
글쓴이 아버지 바보야?? 사소한 다툼이 계속 일어나던 상황에.. 전치 이주에 상해를 입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딸아이를 보고.. 참자 참자?? 그게 말이대??왜 아버지가 죄인인것처럼.. 행동을 하는건데?? 피해자가 도망가듯 이사를 가는건데??
(->도망가듯 이사가면 피해자가 아니라는 거네요? 울 아버지 성격때문에 내가 그렇게 고통 받았는데 이젠 아버지 성격 때문에 정신 분열증 취급까지 받고 참 새로운 세계네요. )
경비 아저씨한테 . 글쓴이가.. 아랫집이 시끄러워 죽겠다 말하는데......
경비 아저씨 왈 .. 다른사람이 신고를 해야 댄다 그랬다고? 글쓴이가 신고 하고 잇는거잖아?
글쓴이는 피해자가 아녔어??
경찰또한 글쓴이의.. 층간 소음에 대한말은.. 묵살 시켰잖아??그게 머야???
전치 이주의 상해를 입게된 계기잖아 층간 소음은.. 그걸 묵살 시켰다라.....
(->경비 아저씨 말은, 온 동네에서 그 집 소음을 가지고 갖가지 민원이 수없이 들어와야 움직이지 않는 관리사무소를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고, 대질심문에서 경찰이 묵살한 건 층간소음 문제로 고소한 게 아니기 때문이고, 그 아저씨가 층간소음으로 구구절절 말하려는 것도 하지 말라고, 일체 말하지 말라고 했소. 층간소음 문제에 경찰이 개입 못한다는데, 당신이 좀 북부 경찰서에 민원 넣어주면 좋겠네요.)
글쓴이 혼자 집지키는 일이 많다며.... 하루 종일 집 비워놓을수도 있던 상황인거 아냐..
글쓴이가 친구라도 데리고 그집에 갔어도 해결 댓을꺼 아냐.. 자기네 집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정도는..
정신나간사람처럼.. 하루종일.. 소음 녹화 해서 녹화 됬음.. 고소 할꺼래>??
지 딸이 상해를 입던 어쩌던.. 전치 이주와. 정신과 치료로도.. 고소 안하는 부모밑에서??
고소할꺼래?? 머야 대체..
(->지금 집 빈집인데 사람 사는 거 아니냐고 문 열어달라고 했다는 거 봤지요? 경비 아저씨가 우리집 조용하더라고 하니까 장치 몰래 설치해서 경비 아저씨 온거 알고 조용히 한 거 아니냐는 말 못 봤습니까? 증거 들이밀어도 믿지도 않던데 어쩌라고요? 당신이 그집 가서 인류에 대한 믿음을 잊지 말라고 설교라도 대신 해주시겠습니까?
내가 고소하려고 증거 남긴 것 같아요? 참..그걸로 어떻게 고소를 합니까? 24시간 촬영 한 것도 아니고, 그 외 시간에 떠들었다 하면 그만인데. 내가 증거 남기려고 한 건 그집이 우리 떠든다고 올라오면 방금 전까지 우리집이 이랬다고 보여주려고 한겁니다. 억울해서. 핸드폰 안쓰고 집전화 쓴게 미친년처럼? 생쑈? 쑈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찍었습니다.)
쓴이의 글에선 아무도 글쓴이의 말은 들어주고 잇질 않잖아..
경찰도.. 경비아저씨도.. 그의 아버지도..
이런 상황이면.. 진짜.. 그 정신 나가 부자가 진술했다는.. 자해 했다는 말...
쉽게 넘길수 없는거아니야??
글쓴이가 자기 한테 조금은 유리하게.글을 썼을꺼아냐.. ...
(->내가 아무리 글재주가 모자라도 작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아랫집 부자를 훨씬 더 비열하게 꾸밀 수 있고, 없던 말도 얼마든지 지어낼 수 있습니다. 아주 쓰러져서 발로 짓밟혔다고 썼으면 좋았겠네요.)
아랫집 부자가.. 정신나간사람 인것 처럼.. 표현을 하며.글을 썼잖아. .
(->제 재주가 진짜 부족하네요, 정신나간 사람인것처럼 표현한 걸로 보이나요. 정신나간 사람 그 자체를 썼는데요.)
이상한 사람마냥.. 전화기도 사용못하며 했다는.. 녹화해서도.. 소음은 잡히지 않았구요..
결국 당신들은 쫒기듯.. 이사를 했어요.. 무슨 증거가 있나요??
다 우리의 잘못입니다... 라는.. 아버님의.. 행동 밖에 보이질 않는데요??
(->이보시오. 정신과는 가지도 않았고 저 영수증은 상해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이고, 내가 결정적 증거가 없어 경찰관이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밑에 소음, 경찰관도 들었고 경비 아저씨 청소 아주머니 다 들었다고. 우리 가족들이,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다 우리 아버지가 제일 이해 안된다고 화내는데 당신은 우리 아버지가 제일 이성적인 판단 내렸다고 결론짓고 다른 이야기를 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네요.
당신, 우리 아버지 직업 모욕, 내 무직 상태 모욕,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아랫집이 옳다, 내 정신 상태가 이상하다는게 모두 이상하리만큼 아랫집이 했던 짓이랑 똑같거든요. 당신이 <아니라면 죄송하다>며 쓴 말에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 분명히 썼음에도 내가 받을 상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당신 상상 속에서 말 지어내는데, 이봐요. 내가 자해를 왜 해요? 내가 바봅니까? 아랫집이 내려가고 나서 경찰관에게 목이 졸렸다고 거짓말만 하면 모르되 미친년처럼 내 목을 왜 그 두명 달랑 있는데서 조릅니까? 그러고나서 무슨 불리한 증언 들으려고 옆집까지 찾아가서 말 들었으면 증언 좀 해달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내가 그렇게 미친년처럼 굴었으면, 왜 그때 내가 신고해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그 두 부자가 내 자해쇼 얘길 안하고, 관리사무소에도 안 하고 꽁꽁 숨겨놨다가 자기들 진술 하러 가서야 그 말을 합니까? 사람이 증거가 없어도 정황증거라는게 있는 겁니다. 우리집이 층간소음 내지 않았다는 걸 안 믿어주는 사람들은 이해해도, 내가 내 목 졸랐다는 말 믿는 사람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저기, 아랫집 사람들이랑 하는 말이 너무 비슷해서 그러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당신이 왜 아랫집 편드는지 이해가 조금 가는듯하네요. 비슷한 부류 욕 들으니 화나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웬만하면 독한 말 안 쓰는데, 사람 상처 주는 사람, 직업 가지고 사람 비하하는 사람 최악이라 생각해서 중간중간 도저히 존대할 수 없어 하오체도 좀 튀어 나오네요. 내가, 처음 당신 댓글 보고, 충격 받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압니까? 그 후에 달린 댓글 보고는 울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당신 말에 가시 있는 사람이니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자기 말을 뒤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본문입니다.
원래 더 글을 쓰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만, 댓글 단 사람 중에 좀 이상한 분들이 있어서요. 3화에 무수하게 자작을 의심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걸 떠나 인증까지 했는데도 자작이라는 사람이 있고, 누가 자기 댓글을 임의로 삭제했다느니, 제가 스키장에 놀러갔다느니 하는 사람이 있네요. 그 사람 말고도 아랫집 인간이 아닐까 싶은 정도로 사람 상처 주는 사람도 있고요. 정말로, 남이라면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집요하게, 증거를 내세우는데도 자작이라느니 싸이가 열려 있었다느니 하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자작이라고 하는 이유는, 정말로 성정이 삐뚤어진 생판 남이거나, 그쪽 관계자라는 결론이 서네요. 실컷 증거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침 어제 어머니가 부동산이 두 번 우리 가족 대동 없이 다녀간 집이고 우편물이 쌓여 있을까봐 간 날입니다. 우편물 중에 법원 통지서가 왔네요. 합의해도 통지서가 오나보네요. 하나는 제것이고 또 하나는 아버지 것입니다. 아버지는 고소를 당하신 거고 저는 고소를 한건데 통지서는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오네요.
외장하드에만 200G가 넘는 동영상이 촬영되어 있고, 엔드라이브나 컴퓨터에 저장된 동영상 합치면 상당한 용량입니다. 이것도 용량 문제로 그나마 별 일 없는 날은 지운 겁니다. 처음에는 이사간 후 삭제할까 했는데 당분간 불안해서 계속 가지고 있으려고 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아랫집 아저씨가 상당히 <점잖게> 온 동네에 울려 퍼지게 우리집 비난한 날 동영상입니다. 자기 방에서 욕하고 저주할때보다 정말로 점잖게 하는 겁니다. 동영상에는 나이 육십 먹어서 떠든다고 아버지 욕을 하고 있습니다만, 평소 자기 안방에서 떠들 때 제가 들은 것은 아버지 학력에 대한....제가 직접 할 수 전할 수 없는 모욕적 말이었습니다. 밖에 소리칠때는 이미지 관리도 하네요.
중간에 인터폰 소리는 한밤중에 소리가 온 동네에 들리니까 깜짝 놀라신 경비 아저씨가 인터폰으로 우리 아랫집에서 나는 소리냐고 물으러 인터폰 치신 소리입니다. 폰을 베란다에 놔둔 채로 제가 직접 인터폰을 받았습니다.(아랫집은 인터폰을 일절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베란다에서 찍은 동영상이고, 우리집은 바깥 창문은 열지도 않은 상태의 소리입니다. (그 아저씨는 창문을 열고 고함 질렀습니다) 동영상 뒷부분에는 더 이상 소리가 안나고 올라와서 떠들어대다 나중엔 자기 방에서 고함을 질렀습니다. 뒷부분에 공백이 많아 잘라낸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은 아이폰으로 찍은 거고, 실제 소리는 당연히 저것보다 크게 들립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께서 남기신 의문에 대해 말씀 드릴께요.
첫째. 우리집 소리가 들리긴 들릴거다 하는 분들
물론 들리기야 하겠지요. 아무리 조심해도 들리는 소린 있겠죠. 윗집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도 나니까 여러 소리가 우리 아랫집에도 들리겠죠.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조용히 하려고 노력했기에 그 집에서 욕 할 정도의 소음을 낸 적은 없다고 저희 가족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는 안 낸 소리까지 냈다고 하는 겁니다.
예전에 어디서 이사를 왔는지 공사를 하는지 드릴 소리가 종일 심하게 난 적이 있습니다. 저도 물론 그 소릴 들었는데 한참 위의 어떤 집에서 하는듯 멀리서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아래층에서 갑자기 돌로 쿵쿵쿵쿵 치고 난리가 나서 말소리를 들어보니 아랫집 가족들이 그집 아들에게 니가 윗집에 올라가라고 고함지르는 소리와 아들이 싫다고 짜증내는 소리였습니다. 그렇게 멀리서 들리는 드릴 소리도 우리집이라고 믿었으니 사방 아파트에서 나는 모든 소음이 우리집으로 들렸겠지요. 한번은 아파트 어디선가 작게 쿵 하는 소리가 났는데 또 들려오는 아랫집 아저씨 소리<또 쿵쿵거린다, 또 발로 쿵쿵거린다!>하고 돌로 두들겨댑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하루의 한시간 한시간이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웠습니다.
둘째, 이웃집에도 아랫집 소음이 들릴텐데 이웃집은 왜 가만히 있느냐. 이건 제가 알 수 없으나 대충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소음이 들려도 바로 윗집에서 들려오는 발소리가 아닌 바에야 망치질 소리같이 쳐대는 소리는 어디서 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소음이 어디서 나는지 정확히 알더라도 보통은 많이 참습니다. 저희집만 해도 몇 년이나 심한 층간소음을 눌러 참고 지내다 심해지고 심해져서 최근에서야 올라갔을 정도니까요. 다른 집들에서 아랫집 소음이 어느 정도로 들리는지는 저도 모르고, 들리는데 참는지 안 들려서 모르는지도 모릅니다. 확실한 건 아래 아랫집에서 아랫집이 이사 온 몇 달 사이에 두세차례 관리사무소에 소리가 자꾸 들린다고 민원을 넣었다는 겁니다.
다른 이웃들도 욕소리를 들었을 거라고는 확신합니다. 아파트 단지 안이 아닌 떨어진 지상에 있는 아파트 관계자들이 욕하는 소릴 몇 번이나, 몇 명이나 들었고, 새벽에 한참 우리집을 욕해대서 부른 경찰관 분도 자기 귀로 그 소리를 확인하셨습니다.
아랫집을 강제적으로 쫓아내려고 해도 그 라인 전체의 강력한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데, 그건 애초에 살인자라도 살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층 전체에 울려 퍼지게 창밖으로 욕 해댄 건 대여섯번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욕할 때는 아랫집 아저씨도 평소와는 달리 수위 조절을 해서 했고요. 그 정도의 일로 누가 저 사람 소음으로 못살겠다하며 온 아파트가 들고 일어섭니까?
그집 사람들의 소음 영향권에 가장 강하게 있는 집은 저희집, 저희 옆집, 저희 아랫집의 옆집, 저희 아래 아랫집 정도일건데 그마저도 그 사람들이 모두 아랫집을 쫓아내는데 동의하는 것조차 턱도 없는 일입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옆동네 연쇄 살인마가 무서울까요, 나를 쫓아다니는 스토커가 무서울까요. 아무리 아랫집이 우리집 욕을 해대도 결국 다른 이웃들 듣기에는 그냥 남의 집 싸움입니다. 자기집 욕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 공분하면서 그 집 시끄럽다고 나가라고 해주겠습니까. 여러분은 한참 집어던지면서 부부싸움 하고 있는 윗집에 가서 우리집 시끄러우니까 그만해달라고 할 수 있습니까.
또한, 온 이웃들이 다 동의하여 쫓아낸다 하여도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우리집때문에 괴로워서 집 내놨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이미 집 내놨다는데 그 이상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강제퇴거는 안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쨌든 저쨌든, 그집은 우리집을 명백히 노리고 천정을 쳐대고 천정에다 대고 고함을 지릅니다. 우리집만큼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집 소음에 가장 크게 노출된 집은 없습니다. 우리집 욕하는 소리가 하루에도 몇 번이나 들리고, 거기다 또 언제 들릴지 모른다고 생각해보세요. 피를 말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소음보다 무서운 건 악의입니다. 우연히 작게 들리는 날이라서, 웅얼대기만 하는 아랫집 아저씨 소리라 해도 명백히 우리집에 악의를 품고 있는 소리라 생각하면 모기같이 들리는 소리라도 듣는 저희 입장에서는 미칠 정도로 억울하고 괴로운 소음이 됩니다...
세 번째, 우리 아랫집이 만약 우리 윗집 소음을 우리집이라 오해한 것이라 해도, 그럼 왜 아랫집이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은 항의를 한 적이 없는가.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제가 위에서 적었던 어디선가 들려오는 쿵하는 소리에 또 쿵쿵거린다고 난리를 부리는 아랫집 아저씨 소리 들었을 때, 제가 들었던 그 쿵하는 소리는 아주 짧고 그리 크지 않은 소리였습니다. 무슨 소리가 들리든 굉장히 심하게 크게 받아들이는데다가, 온 아파트 안팎에서 나는 모든 소음을 무조건 우리집이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몇 번이나 들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떠드는 집은 너네밖에 없다, 너네만 사라지면 이 아파트도 사실 살기 좋은 아파트야!> 라는 둥 어쩌는 둥. 우리집만큼 못된 집은 없다는 둥. 그래서 저도 저희 집 다음에 어느 집이 이사를 와도 별로 걱정 안합니다. 관리 사무소장님께도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집이 그렇게 떠든다고 달달 볶아대서 이사까지 가게 만들었으니, 다음 집이 시끄럽다 하면 들어 주지도 말라고.
그리고 우리 윗집 소음이 아랫집에 들렸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그렇다 해도 우리집에서 듣는 소리만 했겠습니까? 우리집이 아무리 윗집 소음에 시달렸어도, 올라가서 사람 목 조를만큼 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아랫집 아저씨가 굉장히 민감했던가, 없는 소릴 환청으로 들었던가, 자기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까지 우리집에서 나는 정도로 생각할 정도의 사고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번째, 왜 제대로 증거를 만들지 않는가.
저는 일부러 찾아가서 증거는 못 만들었지만 집 밖에 나갈때마다 무조건 음성 녹음을 눌리고 나갔습니다. 가족이나 지인은 제가 못 돌아다니게 했고, 저도 외출을 거의 못하긴 했습니다. 내가 왜 저놈들 때문에 강아지 산책도 맘대로 못하나 싶어 한번은 절박한 마음에 마음이 피폐해져 가족에게, 내가 죽어도 아들이 죽였는지 부친이 죽였는지 말 하고 죽을테니 내가 시체로 발견되면 핸드폰부터 확인하라고 반농담으로 말했을 정도고요.
그리고 제가 몇 번이나 말한대로 피를 말려가며 우리집이 안 떠드는 걸 증명하려고 촬영했습니다. 덕분에 증거가 될만한 동영상은 몇개 있습니다.
몇시간이나 어머니와 안방에 누워 있는데 아랫집에서 우리집 떠든다고 욕하는 소리가 들려옴
2. 아랫집에서 우리집 떠든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했을 때 직전 30분 동안 우리집이 조용했음을 증명하는 동영상
3. 드릴 소리, 돌 치는 소리, 그 아저씨가 창밖으로 욕하는 소리
안 떠든다고 천만번을 말해줘도 들려오는 소리는 아랫집에서 너희는 거짓말쟁이다라는 고함과 욕지거리뿐이니 증명하려고 찍어대었습니다마는 지금 생각하니 제가 했던 짓이 다 헛집이네요. 이사 간 빈집에도 사람이 있다고 하는 집인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아마 우리가 여행 가고 그런 일이 있었어도 누가 몰래 숨어 살았겠지, 이랬을테고 어머니와 제가 누워 있는 동영상을 보여 줬어도 다른 식구나 친구가 몰래 들어와서 다른 방에서 쿵쿵거렸겠지 이랬을 겁니다.
씨씨티비를 설치하라고 많이 하시지만 결과적으로 설치하지 않았고, 설치했어도 별로 무슨 일 없었을 겁니다. 자기집에서만 우리집 가족 피를 말리는데 어쩌겠습니까.
다섯째, 왜 증인을 안 만드느냐.
우선 관리사무소 자체에서 자제시켰습니다. 관여시키지 말라고 했습니다. 경비 아저씨 말로는, 저 사람에게 관여하면 안 될 거라고(경비 아저씨들 말을 자세히는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일체 간섭 안 한다고 합니다. 아랫집 아저씨가 무수하게 관리사무소와 경비실을 들락거리며 우리집 욕을 해도 대부분 무시했다 합니다. 그래서 우리집이 하소연을 해도 하소연밖에는 못들어주셨습니다.
아래에서 하도 욕을 해대서 제가 인터폰으로 아저씨, 아래에서 한밤중에 안방에서 욕을 해대는데 좀 들어보고 뭐라 해달라고 하는데 관여못한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증인이 안 되어 주면 제가 친구나 지인을 데려와서 증인 삼아야 하는데, 제 지인들 증언을 그집에서 믿어주었을 리도 없고요.
그리고 전에도 썼지만 두차례 아랫집에서 지금 우리집이 너무 떠든다고 하도 난리를 부려서 관리 사무소에서 저희집 몰래 살짝 올라와 귀를 대고 들어봤다고 합니다. 당연히 우리집은 중문조차 설치하지 않았지만, 현관문에 귀를 댔을 때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고 합니다.
이것도 관리사무소의 증언이긴 하지요? 그런데 아랫집은 <무슨 장치를 설치해놓고 사람 오고나면 조용히 구는 것 아니냐>는 어이 없는 소릴 해댔습니다.
또한 경찰관에게 직접, 촬영중이던 삼십분짜리 동영상을 끄고 우리가 조용히 있던 증거라며 보여준 후 경찰관이 내려가 설명했음에도 그 집 아줌마는 믿지 않고 <저 집은 당해봐야 안다>는 소릴 했습니다. 아 얘기하니 또 열받네요....아줌마. 내가 목도 졸려봤는데 당신 남편에게 뭘 더 당해야 하는데요?
즉 믿을만한 증인의 말도 그집은 믿지 않았습니다.
여섯째. 왜 욕하는 소릴 녹음을 안하는가.
진동으로 들리는 소리라 녹음이 안됩니다. 창밖으로 고래고래 지르는 소리 녹음한 건 있습니다만 그렇게 욕할땐 머릴 쓰는지 협박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욕하는 소리로 왜 고소 안하냐고 하시는데, 저희 집에 출동해서 본인 귀로 들은 경찰관 조차도 자기 집에서 하는 욕은 어쩔 수 없다고 참으로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폭행당한 것도 마주치면 유도심문하려고 외출 땐 무조건 녹음기 켜고 나왔는데 마주친 적 없습니다. 우연히 마주치지 않는 이상 찾아가서 유도하며 녹음할 정도의 기력이 제겐 모자랐습니다..그리고 유도해도 안 넘어갔지 싶습니다. 제가 혼자 찾아가면 모르되 부모님이나 지인과 갔으면 분명히 자신들의 폭언과 폭행을 부인했을 거고, 혼자 찾아갈 정도의 담력은 결코 없습니다. 뭐 혼자 있을 때 찾아오면 죽더라도 확실히 증거 남기고 죽을거라는 각오는 있었으나 제 발로 혼자 그 집구석에 찾아갈 마음은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일곱째. 왜 보복소음을 안했는가.
딴집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도 소름끼치게 복수를 해대는 아랫집 때문에 온가족이 노이로제 걸려있었습니다. 그집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안했고, 또한 워낙 조심하며 조용하던 버릇 들어서 못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가끔 미칠 것 같아서 대성통곡은 몇 번 했지만 우리집에서 우는 것은 보복소음이 아니겠죠. 그 소리는 아마 안 들렸을 겁니다.
여덟째. 폭행을 당했는데 왜 고소 취하를 했는가
아버지 문제를 떠나 승소는커녕 아예 각하될 여지가 많다고 담당 경찰관에게 서너차례나 그 말을 들었습니다.(아마 아버지에겐 더 여러번 하셨을 겁니다.) 층간소음 문제에 귀중한 수사력을 낭비할 수 없다고 각하된 예가 많다고 합니다. 제가 아무리 목이 졸린 사진이 있고 근육이 놀라서 서있는 X-ray 필름과 의사 진단서가 있다해도 증인이 없기에 불리하며, 거짓말 탐지기 또한 법적으로 신뢰성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제 귀로 들은 아버지와 저에 대한 모욕도, 제3자가 듣지 않으면 소용 없다 하네요.
지문 문제는 저도 대질심문 이후에 떠올라서, 아버지가 만약 진술하게 되면 그때 경찰관에게 말해 달라했었습니다. 아버지는 진술 안하시게 되어 소용 없었지만, 그 아들이 몰래 올라와 싹싹 지우지 않은 이상, 문고리가 아닌 현관문에 손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우리집 대문에는 아직도 그 놈 주먹 지문은 남아 있긴 할겁니다. 소용은 없지만요.
처음 고소를 했을 땐 고소 당해서, 부끄러운 줄 알고 동네창피해서라도 우리집 못 괴롭히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사죄문과 다시는 안 하겠다는 각서를 쓰면 용서해줄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소 당한 걸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니는 걸 보니 창피한 줄 모르는 집안입니다...제가 동네에 자기들 일 소문낼까봐 미리 저희집이 거짓말로 고소한다고 선수쳐서 떠들어댄거겠죠.. 고소고 뭐고 다 헛짓이 되었지만 진짜 하늘 아래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합니다. 제가 거짓말로 고소를 했으면 왜 자기들 괴롭힘에, 그리고 아버지 말에 취하를 합니까? 거짓 고소를 했으면 원하는 게 있었을텐데 돈 몇천 내놓으라고 조롱이라도 했겠죠.
아홉째. 윗집 소음이면 아랫집에 왜 안 알렸느냐
몇 번 말했는지 모르고 와서 며칠 살라고도 말했는데도 자기들이 안하는데 끌고 와서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차라도 마시라고 올라오라고 하려 했습니다(그 직후 제가 목이 졸렸습니다) 초반에는 무척 좋게좋게 말했습니다. 윗집이나 다른 집 소리같으니 우리집 좀 와서 들어보라고... 그래도 안 들어와서 잠깐만 제발 지금 우리집에 들어오라고 하니 그 뒤에 서 있던 아저씨 미친 듯이 거짓말하지 말라고 복도가 떠나가라 고함을 질러대서 덕분인지 그날 우리 윗집이 찔끔했는지 아주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윗집 소음을 법적으로든 어떻게든 증명해서 아랫집 눈앞에 들이민다 해도 그건 우리집이 윗집땜에 괴롭다는 걸 증명하는 거지 윗집 소음이 우리 아랫집에 가는 걸 증명하진 못합니다. 그걸 증명하려면 아랫집이 협조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거부했습니다..
열 번째. 왜 얌전히 당하냐. 그러니 호구로 안다.
싸울 때면 우리집은 욕만 안했지 똑같은 목소리로 싸웠습니다. 제가 목 졸리기 이전부터 아랫집이 수시로 찾아오는데 정말 안 떠들었기 때문에 온가족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올라와서 아랫집 사람들이 개념없이 고함 지를 때마다 우리 세남매가 합심해서 똑같은 크기로 고함 질러 주었지요. 아버지도 싸울 때 목청 얼마나 큰데요. 그런데 이젠 올라오진 않고 자기 집에서 욕한다고 저도 똑같이 안방에 앉아서 아래층 쳐다보며 욕하는 똑같은 인간은 될 수 없습니다. 솔직히, 벽 보면서 욕을 그렇게 오래 해대기도 어렵겠다 싶습니다. 정말 싫은 건 그 욕이 혼잣말이 아니라 우리집에 직접 말을 건다는 겁니다. 몇 번이나 <듣고있나 XXXX호!>하고 쩌렁쩌렁 고함을 질러댑니다.
열한번째. 공개해라.
공개하면 저 잡혀갑니다. 제가 벌금 내거나 잡혀가는 건 상관없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우리 어머니가 그 인간들 땜에 잡혀가면 우시겠죠.
그리고 네티즌분들이 찾아내시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뇌에서 제 기억 다 끄집어내서 나라에 북 치고 상소라도 해서 온나라 사람들이 알고 욕해줘서 그 사람들이 자기 지은 죄의 부끄러움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찾으시려는 마음, 욕해주고 싶은 마음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찾아내시는 분도 찾아와서 어떻게 하시는 분도 분명 그 인간들이 고소할 겁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죄없이 고소한 인간들입니다. 어머니가 자기들 욕을 해댔다는 거짓증언을 써달라고 관리소장에게 말한 인간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그렇게 했다가, 증거라도 남는다면 얼씨구나 좋다하고 고소할 겁니다. 고소 당해도 상관없다는 분 계시겠지만 제가 상관있습니다. 이웃조차 외면한 저희집 일로 같이 분해하시고 나서 주신 고마운 분들을 진창길로 빠트릴 수 없습니다.
제 지인, 남친, 형부, 남동생 모두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아버지도 취하하라거나 하는 말은 하셨지만 그 사람들 욕 들려올때마다 진짜 대판 싸우려고 했고요....그리고 저 목 졸린 날에 맨 처음 우리집 와서 고함 지르며 화 내실 때 그 인간들 진짜 죽여버릴 생각이셨습니다...그래서 제가 맨발로 뛰쳐 내려가며 말린 거고 아빠 친구와 경비 아저씨들 다 말리셨었습니다...물론 내려가선 그 부친 없다는 말에 휙 돌아서서 올라오시고 그 후에 고소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 극단적 변화를 들은 어머니가 차라리 처음에 날뛰지나 말지 하고 더 화를 내셨고요...
어쨌든 제가 목을 조른 것도 아니고 목 졸린 일로 오히려 극심한 고통 속에 있는데 저를 아끼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에게 꼬투리를 잡혀 또 고소를 당한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절대 못하게 했습니다.... 제 지인들에게도 말린 일을 여러분이 대신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핸드폰 번호도 몇분 남겨주셨지만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정말 억울하여 관리사무소와 아파트 입구에 억울함을 호소한 호소문이라도 쓸까 했는데 그 또한 명예훼손이 될 겁니다..훼손될 명예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마지막으로 글이 너무 길다.
제가 글에 쓴 심정이 만분의 일로 줄인겁니다..뭘 줄이려고 해도 똑같이 스트레스 받은 거라...이 글 생각만 해도 온갖 일들이 무수히 떠올라 뭘 더하고 뭘 빼야 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제가 글에 쓴 내용인데도 댓글에 많이 왜 그렇게 안했냐고 물으시던데 아마 글이 너무 장황해서 읽지 않으셨거나 헷갈리셨나 봅니다...제가 제 일인데도 제정신이 아닐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라 도저히 깔끔하게 요약하기가 어려워 글이 길어지기만 하네요..
그리고 댓글 중에 밍키라는 님 댓글
경찰서 가기전 최후의 조언을 듣고 싶으셔사 썻다는데.... 어쩨 1화부터 제목이 같네요. 대질심문의 결과와 가해자 진술이 자해쪽으로 넘어갈지는 어떻게 아셧는지.... 이로써 자작이냐 실화냐의 불편한진실은 마무리 됩니다.
제 답변입니다-> 이 글을 쓴건 대질심문 이후이며, 합의를 하거나 혹은 합의가 무산되면 아버지께서 협박에 대한 고소건으로 진술을 하러 경찰서에 가기 직전에 조언을 듣기 위해 쓴 글입니다
--
악플이 관계자일까 생각도 하긴 하지만 추측일 뿐, 사실 이 글을 읽은 사람 중에 절 아는 사람이 있으면 말했을텐데 없는 걸로 보아(가족 외 지인 중에 제가 판을 쓴 걸 아는 사람은 남친과 형부, 친구 1명 뿐입니다.) 제 지인들은 이 판을 안 본 것 같습니다. 그걸 보면 아랫집도 이 판을 못 읽었을 가능성이 크겠죠. 그래도 읽었다면, 어지간히 좀 해라. 너네는 이사 간다고 최후통첩하러 왔다면서 이사간다는 사실로 그렇게 자기들이 엄청 불합리한 피해 본 것처럼 엄살 떨더니 결국 가지도 않아놓고, 우리 이사갈 때는 이겼다느니 어쩌느니 해놓고 이사 간 우리집까지 의심하냐. 정도껏 해라 좀.
저희집은 지금도 고통중입니다. 저는 잊으려 애쓰고 있지만 아직도 두통에 시달리고,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만 저보다 어머니가 훨씬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계십니다. 전에 살던 집 근방으로 가야 할 일이 어머니께서 많습니다(이 이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몇차례 마주쳐서(딱 마주치진 않고 먼 발치에서 봐서 너무 소름끼쳐 길을 멀리 도셨다고 합니다. 대낮에 혼자 동네를 돌아다니는 걸 보니 빈집인 윗집이 어지간히 시끄러운가보죠?) 소름이 쫙 끼친다고 하네요. 전 어머니에게 보면 째려보기라도 하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그게 안되시나 봅니다.
참...거기다 부모님 다음 이사는 귀농을 하시거나 적어도 근교로 가려고 하셨는데 급히 이사 가시느라 다 망쳐졌네요. 우리집의 한두가지가 파괴된 게 아닙니다. 저지르지도 않은 그놈의 층간소음때문에요.
거기다 저희집은 아직 안 팔리고 있습니다. 겨울이고 물량이 너무 많다 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이사를 오면서 많은 비용을 썼는데 집은 나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아버지와 종종 다투십니다. 아버지는 그 일 이후로 그 무덤덤하던 분이 성격이 정말 날카로워 지셨고....정말 많은 상처와 고통을 우리집에 남겼습니다.
지금 집도 좋은 곳이지만, 아파트 생활만 하다가 온 곳이라 너무 익숙치 않고 이자를 내고 사는 곳이라 내 집이란 생각도 덜 들고, 아버지 어머닌 싸우시고.. 제가 사랑했던 오래된 방은 밤마다 제가 방에 딸린 베란다에 서서 달을 보고 별을 보던 곳입니다. 거실에서 보이는 경치 또한 아름답던 저희 집을 무척 사랑해서, 저는 다음에 내가 성공하면 부모님께 이 집을 사서 내가 살아야지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토록 사랑하던 그 집이 이젠 빈집이겠네요. 그나마 갈 수도 없어요. 괜히 보이면 몰래 살면서 떠든다고 헛소릴 할까봐.
저는 다른 일들을 하다가 동화를 쓰려고 일을 쉬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예민한 성격이고, 특히나 행복이나 희망을 주제로 쓰고 싶어 하기에 우울하거나 할땐 글을 못씁니다. 우울하다고 희망을 주는 글을 못 쓰는 건 제 능력이 모자라서이지만... 지금도 글을 못 쓰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 일로 인해 톡에 길게 고통스럽게 글을 다 쓴 지금은 조금쯤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창작보다 실제 있었던 일을 쓰는 것이 훨씬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겪은 일이 제 일이라 그토록 억울하고 원통한건줄로만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다들 기가 막혀 하시고 화내주셔서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내가 슬프고 억울한 게 남들에게도 슬프고 억울한 일이라는 걸 인정 받는 게 의외로 큰 도움이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악플도 몇개 있었지만 세상은 넓으니까요.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마운 분들 너무 많습니다만 오히려 악의적인 댓글 다는 사람 위주로만 답변을 드려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한분한분의 댓글 모두 감사히 보았고, 앞으로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어머니께는 글을 올렸다고만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조회수나 댓글 수 말씀 드릴께요. 너무 억울해서 세상 사람들한테 다 말하고 싶다고 어머니 우셨는데, 조금이나마 어머니 맘이 풀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목이 졸리고도 스스로 목을 조른 정신병자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원래 5회까지 쓰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시비거는 분들이 있어 6회까지 씁니다.
6회에 걸쳐 제가 현재 쓸 수 있는 일은 모두 썼습니다. 훗날에라도 그 집에 관한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되면 후기 다시 쓰겠습니다.
동생이 악의적 댓글을 보고 자기 신변을 공개해도 된다고 하여 6회 중에 동생이 일하는 곳을 말했는데, 가실 일이 있어 가신 길에 찾으시면 모르되 일부러 가시면 동생이 일 안하는 날엔 헛걸음 하실 수도 있고, 그저 자작이나 허구의 일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쓴 것이고 제가 쓴 내용 외에 동생에게 더 들을 내용은 없으니 일부러 가시진 마셨으면 합니다. 혹시 동생을 보더라도 이 일의 진의는 물으셔도 되지만 주소는 절대 묻지 마셨으면 합니다. 공익으로 일하는 아이라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회 http://pann.nate.com/b314124548
2회 http://pann.nate.com/b314126997
3회 http://pann.nate.com/b314215624
4회 http://pann.nate.com/b314223473
5회(인증) http://pann.nate.com/talk/314304860
6회 (통합, 후기) http://pann.nate.com/talk/314546477
인증 올린 후에도 다음 회 기다리신다는 분들이 계세요.
이어지는 판이 이상해서 그런 모양인데 아무리 수정을 해도 안고쳐져서 그냥 통합해서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기네요...제가 후반에 쓴 글들은 몸상태가 좋지 못할 때 올린 거라 오타나 겹치는 부분 나중에 정리해야 할텐데 글 보니까 정리하기 무섭네요^^;
1회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도움 말씀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요약하자면 아랫집에서 떠들지 않은 저희집이 소리를 낸다고 소동을 부리고 저를 폭행하며 모욕했고, 이에 고소하자 저쪽에서는 무고한 저희 아버지가 자기들을 협박했다며 맞고소를 했고, 하루하루 그집에서 들려오는 욕설과 저주, 보복소음에 피가 말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야기가 길어 나누어 쓰고 있는데 부디 잘 아시는 분께서 조언 좀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일에 한쪽의 입장만 듣는다고 진실이란 보장은 없을 거란 것을 알지만, 진실만을 쓸테니 믿고 조언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족은 지금의 아파트에서 15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희 윗집은 몇 년전부터 소음이 상당하였습니다. 있는 힘껏 내지르는 노랫소리에, 온힘을 다해 내리치는 것처럼 쿵쿵 걷는 소리를 비롯하여(예전에 볼 일이 있어 저희 집에 들린 아버지 친구들은 그 소릴 듣고 저게 어떻게 걸음 소리냐고, 뭘로 내리치는 소리라고 했지만 걷는 소리 맞습니다), 거의 매일 밤10시-11시 사이에 세탁기와 청소기를 돌리는 것은 물론이고 영문을 알 수 없는 기분 나쁜 소리가 새벽에 지속적으로 들려오곤 했습니다. 어느 날 밤 11시 무렵, 가구를 질질 끌며 몇십분동안 청소기를 돌리는 소리가 며칠 연속으로 이어지자 참다 못한 어머니가 올라가셨는데 그 집에 사는 이십대 여자분이 <그럼 우리 보고 더럽게 살란 말이에요?> 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했고, 말이 안 통한다싶어 내려 온 후에는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더욱 시끄럽게 쿵쾅거리는 소리가 나서 윗집에 대해서는 아예 포기를 하고, 위에서 소리가 들려오면 그러려니 하고 살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늦여름 우리집 아래층에 새로 이사 온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층에서 저희 집에 처음으로 찾아온 날, 시간은 낮이었고 저는 택시기사이신 아버지의 부탁으로 새로 산 차량용 블랙박스의 프로그램을 깔기 위해 거실의 앉은뱅이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쓰고 있었고, 아버지는 제 옆에 앉아 저와 함께 노트북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영문으로 되어 있는데다 어려워 한참동안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고, 어머니는 그런 저희 옆에서 TV를 보고 계셨기에 적어도 40분가량은 집 안에 있던 사람 중 누구도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 아랫집 아주머니가 올라오셔서 남편이 아파 누워 있는데 자꾸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저희가 한참 전부터 가만히 앉아 있었다고 설명은 했지만 아버지께서 아까 전에 블랙박스 상자 찾는다고 쌓여있던 상자들을 움직였던 소리 때문에 그런가?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아주머니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아랫집에서는 잊을만하면 저희 집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저희 집 사정을 설명하자면, 아버지는 개인택시 기사셔서 일하시는 날에는 아침에 나가셔서 새벽 2시에 들어오시고, 그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만큼 비번인 날은 보통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리십니다(요즘은 집이 쑥쑥해서 거의 집에 계십니다). 또한 집에 계시는 때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안방에 누워서 TV를 보십니다;; 언니는 시집을 갔고, 남동생은 공익 근무를 하며, 구청의 허가를 받아 공익 근무 이후나 휴일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여 자정쯤에 집에 들어옵니다. 저는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 쉴 때는 제 방의 매트리스 위에 있고 그 외엔 거의 종일 책상에만 앉아 있습니다. 어머니는 전업주부시고 집안일은 낮에만 하시며, 초저녁에는 거의 주무십니다.(그렇다고 새벽에 일어나 일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가위에 잘 눌리고 불면증이 있으셔서 잠을 못 잘 주무시기 때문에 초저녁부터 아침까지 비몽사몽 자다가 TV보다가 하시며 누워 계십니다.) 소형견인 강아지가 있지만 낮에는 가족이 들어와도 짓지 않으며, 짖는 것은 어두운 밤에 누가 현관문을 여는 짧은 순간이나 낯선 사람들이 들어 왔을 경우입니다. 저희 집에 낯선 사람이 오는 경우는 택배 기사분 아니면 거의 없어서 하루에 짖는 순간을 다 합치면 2분이 넘지 않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개짓는 소리에 대해서는 올라와서 항의할 때 한번도 불평을 듣지 않았습니다. 견종은 미니핀으로 보통의 미니핀은 활발 그 자체이지만 저희 집 강아지는 엄마 표현에 의하면 <궁뎅이에 까시가 박혔나> 싶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 푹신푹신한 매트리스나 이불 위에 누워 있습니다.
즉 집에 주로 있는 건 저와 어머니이며, 우리 두 사람은 원래도 조용히 걸었지만 아랫집과 다툼이 있은 이후에는 걷는 때에 극도로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머니는 족저근막염이 있어 제가 특수 신발 깔창을 선물했을 정도이니, 결코 뒤꿈치로 소리를 내면서 맨바닥을 걸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여름무렵부터 어머니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어지러움증 때문에 근처 큰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갖가지 검사를 하셨고, 디스크거나 고혈압때문으로 추정 된다는 불확실한 결과만 들었고 지금은 나아지셨지만 아직도 종종 다리에 쥐가 난다고 하십니다. 어머니는 괜찮다가도 증세가 심하셨을 때는 집안에서 거의 온종일 어지러워서 죽겠다고 하시며 거실에 기대 앉거나 누워만 계셨고(어머니는 방에서 잠을 못 주무셔서 거실에서만 주무십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제가 집안일을 도왔지만 어머니가 눈을 감고 앓으며 누워 계시는 상황에서 최대한 조용히 하였습니다. 청소는 소형 핸디형 청소기로, 보이는 먼지만 청소합니다. 하루에 이 청소기를 돌리는 시간은 다 합쳐서 5분-10분 정도입니다. 세탁기도 최근 산 2011년형 신형 세탁기이며, 5시 이후에는 일절 돌리지 않습니다. 저희가 아래층 주장대로 소음을 내었다면 부끄러워서 글을 올리지도 않았고, 이러한 생활 패턴은 현재 제가 스스로 찍고 있는 영상에 다 나와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15년이 넘게 이 아파트에 살면서 아랫집이 수차례 이사를 했지만 단 한번도 아래에 사는 이웃이 시끄럽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저번 저번에 살던 몇 년전 아랫집 딸의 결혼식에 어머니가 작년에 참석하셔서 부조했을 정도로 전혀 소음이나 갈등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희집이 극도로 조용하다는 건 아니지만, 다른 집에 비교했을 때 확실히 더 조용하고 조심하는 집입니다.
그런데도 아래층은 줄기차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집 사람들은 올라올 때마다 그집 가장인 아저씨가 아픈데 시끄럽다 한다며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아주머니 뒤에서 <예의 좀 지키라 해라!>하고 고함을 버럭거리는 그집 아저씨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사람 말은 듣지도 않고 한밤중의 복도에서 쩌렁쩌렁 고함을 질러대며 뒤에 서서 남을 예의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에 기가 막혔지만 그날 아랫집 아주머니가 죄송하다고 수박을 놓고 가시며 조심해 달라고 하셔서 저희도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언젠가는 딸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저에게 조심 좀 해달라 해서, 제가 저희 윗집 소리일 수 있으니 하루만 밤에 와서 같이 소리 좀 들어달라고 했지만 <지금 그 윗집 시끄럽다고 우리보고 같이 올라가서 같이 싸우잔 소리냐>는 말만 들었습니다.
웃긴 말이지만 저희 집 사람들처럼 집에서 걷는 것과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가족들도 없기에(아버지, 남동생, 저는 집에 있을 때 대부분의 시간을 거의 각자의 방에서 눕거나 앉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올라왔을 때 소음을 낸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거의 밤에 올라왔고, 밤에 움직일 일은 더더욱 없으니까요. 그때마다 지금 우리는 이러이러하게 있었다고 설명을 하며 다른집 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말했고, 다음번에 무슨 소리가 날땐 조용히 올라와서 우리집이 떠드나 귀를 대어 보거나, 그렇게 복도에서 소란 떨지 말고 우리집에 살짝 벨을 누르고 들어와서 아랫집에서 들은 소리와 똑같은 소리가 우리집에서도 들리나 같이 소리를 들어보자고 좋게 말했고 그때마다 그 사람들은 알겠다고 하고 끝났습니다. 그러나 다음번엔 결코 우리 말대로 한 적이 없었고 다짜고짜 우리집이 떠든다며 무작정 찾아와서 복도에서 소란을 떨거나 할 말만 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은 시집 간 언니가 놀러와서 제 방에 이불 깔고 누워서 저는 책을 보고 언니는 미드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저희 윗집에서는 시끄러운 소음이 나고 있었고 그것에 대해 언니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있는데 아래층 아들이 올라왔습니다. 지금 너무 시끄럽다하기에 기가 막혀서 저희는 아니다, 잠깐만 들어와서 지금 저희 윗층 소리 좀 들어봐 달라, 혹시 그 윗집 소리가 들린 것일지도 모르니까 확인 좀 같이 해보자, 들어와서 잠깐만 들어보라고 하는 순간 뒤에서 <거짓말 하지 마라!!> 하고 버럭 고함을 질러대면서 그집 아저씨가 들어왔습니다. 놀란 어머니가 아니다, 우린 지금 소음을 내지 않았다, 저애는 시집간 큰딸인데 방에서 작은 딸과 같이 이불 깔고 누워 있었다고 말하자마자 미친 듯이 고함을 질러대기 시작합니다. <니가 애 데리고 왔제! 내가 애가 뛰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는데 어디서 거짓말을 해!> 저희 언니는 시집간지 오년째지만 아이가 없고, 저희집에 마지막으로 아이가 들어온 것은 오년 전 언니의 결혼식 때 친척들이 집에 왔을 때 외엔 없었습니다. 제 언니는 다혈질인데다가, 언니 스스로가 거짓말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거짓말쟁이로 취급 당하며 미친듯한 삿대질을 당하자 흥분하여 나 애 없고 당신 지금 어디서 누구한테 거짓말쟁이라고 큰소리를 지르냐며 언성을 높혀댔습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그 사람들이 내려간 후 우리는 어머니에게 저 사람들 상종하면 안된다고, 사람이 하는 말을 어떻게 저렇게 안 믿냐고 했지만 어머니는 이웃간에 결코 이렇게 싸운 상태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나중에 혼자 저희 몰래 내려가셨습니다. 그리고 아랫집 사람들에게 정말 소음을 내지 않았고, 다른 집 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우리 큰딸은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인데 무슨 애 소릴 들었냐며, 우리집은 아이가 없고, 남편이랑 아들이 늦게 들어와서 그때 잠깐 씻는 물소리 말고는 소음을 내지 않는다고 오해라고 이웃간에 잘 지내자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랫집에서도 오해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며 사과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그집 아저씨가 자기는 원래 사업을 하며 좋은데 살고 있다가 뭐가 잘 안되어서 이런데로 왔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말을 앞으로 몇번이나 듣게 됩니다. (즉, 우리집을 얕보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번에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
어느 날 두시가 넘은 새벽, 책을 보던 저는 진동으로 벽이 울리는 쿵- 쿵-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시집 간 언니에게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카톡을 보냈고, 평소 잘 주무시던 아버지까지 깨어나서 온 가족이 이게 무슨 소리냐며 거실로 나왔습니다. 아버지는 앞베란다까지 나가서 귀를 대어 보았지만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아버지에게 들어가서 주무시라고 했고 그때 어디선가 복도에서 싸움소리 같은 것이 났습니다. 저는 다시 언니에게 <이제 누가 고함지르는 소리도 난다. 무서워 죽겠다>라는 카톡을 보냈습니다. 잠시 후에 새벽의 복도에서 미친 듯한 고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랫집 아저씨가 우리집을 욕해대는 소리였습니다. 자기집 앞에서 미친 듯이 우리집을 욕하며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면서 온동네가 떠나가라 고함을 질러대고 있었습니다.
놀란 저희 가족이 나가 보니 그 집 식구들이 다 나와 있고 아저씨 혼자 고함을 질러대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그 아저씨에게 우리집도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있었다고 하자 그 아저씨는 성큼 성큼 계단을 올라와서 저희 집과 자기집 경계인 계단참에서 위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즉 저희집을 향해) 본격적으로 고함을 질러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미친놈의 상놈의 집안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소음을 낸 사람에게 욕을 해대는 말이었지만 제가 보기에 그건 우리집을 향해 하는 욕설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우리집이 아니라고 다시 말했지만 온갖 시시콜콜한 시비를 걸어대면서 그 집 몇시에 들어왔냐고, 우리 아버지보고 오늘 일 하러 갔었냐고, 자기가 다 안다고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제가 뛰어내려가서 그집 딸에게 우리가 떠든게 아니다, 우리도 이 소리를 듣고 있었다라고 하며 아까 언니에게 보냈던 카톡을 보여주려하자 딸은 <다 필요없다, 조심좀 해라>하며 저를 노려 보았습니다. 제가 더 조심을 할 수 없을 만큼 조용히 하고 있는데 대체 어쩌란 말이냐고 하는데 그집 아저씨가 제가 자기 딸에게 말 거는 걸 보고 뛰어내려와서 니가 뭔데 어린 년이 끼어드냐고 삿대질을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동안이라 미성년자로 봤나해서 내가 어디가 어리냐고 서른살이라고 했더니 자기 딸은 서른 네 살이라며;; 어른이 얘기하는데 끼여 들지 말라고 난리를 부려댔습니다. 물론 저도 웬 행패냐고 왜 사람이 말을 하면 못 알아듣냐고, 지금 아닌척하면서 우리집더러 상것이라고 욕하고 있는 것 누가 모르냐고 맞섰습니다. 물론 고함은 질렀지만 반말은 물론 욕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절 더러 삿대질하며 <술을 먹고 밤새도록 토해대는 소리가 들려서 구역질이 치밀어 올라 죽겠다>고 하는 겁니다. 전에 저희 어머니가 엘리베이터 기다릴 때, 그 집 아저씨가 자기 집에서 <미친 년이 밤새도록 술 쳐먹고 토하고 지랄이다>라는 소릴 몇번이나 들었다고 하는데, 그때 어머니는 자기 딸을 욕하는 소린지 알고 넘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되고 보니, 그 아저씨가 어디선가 누가 토하는 소릴 듣고 그게 저라고 생각해서 욕을 해댔었던 겁니다.(술을 먹지도 토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술 자체의 맛을 싫어해서 성년이 된 이후로 십년동안 지금까지 먹은 알콜도수를 합쳐도 소주 한 병이 안될겁니다. 술을 먹기는 커녕 토한 적도 없고요. 이웃 중에 양치질하며 심하게 뱉어내는 누군가의 소리가 저희 집에도 들리기는 한데 그 사람은 남자라.. 무슨 소릴 듣고 혼자 추측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릴 해대기에 저도 지지 않고 무슨 소리냐고 왜 자꾸 하지도 않은 걸 했다고 하냐고 반박했고요. 그러자 그사람은 저더러 <어린년이 어른한테 고함지르는 것 보게! 니 성질머리 보니까 니가 그랬제!! 니가 떠들었제!!!>하고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고 삿대질을 너무 심하게 해대서 제 남동생이 저에게 접근 못하게 손으로 가로막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희 아버지의 성격을 설명하자면 가족에겐 성격 보이시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참 좋은 그런 분이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딸인 저를 보호할 생각은 하지 않으시고 너는 들어가! 하면서 오히려 저에게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이 날 아버지 때문에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저런 인간도 자기 딸한테 말 걸지 말라고 남의 딸한테 고함 질러대며 삿대질을 하고 있는데 벌벌 떨면서도 안 지려고 싸우는 딸에게 윽박지르며 들어가라고 해서요. 거기다 아랫집 아저씨는 저보곤 어리다고 끼여들지 말라했지만 자기 딸이나 저보다 어린 자기 아들이 끼여드는 건 가만 두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저는 그집 아들에게 간신히 제가 언니에게 보낸 카톡을 보여주며 우리가 낸 소리가 아니라고 하자, 아들은 그걸 보고도 지금까지 그렇게 행동했으니 못 믿는거 아니냐고 했고 그래서 제가 저희집은 한번도 그런 소릴 내지 않았다 하지 않았으냐, 앞으론 제발 부탁이니 경비 아저씨나 경찰을 불러서 소음이 나는지나 알아봐 달라고 했으나 그 아들은 이런일로 경찰이 출동하겠습니까 하고 말을 말더군요. 그 후 저는 아버지 때문에 집에 들어가 있고, 나머지 가족들도 들어오고 아버지가 문을 닫으려는데 아랫집 아저씨가 우리 아버지 코앞에 서서 아버지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다음번엔 어느 집에서 떠드는지 알아내서 그 집 인간들 잡아 찔러 죽여버릴거요>라고. 누가 봐도 명백히 소음이 우리집이라 굳게 믿고 저희 아버지를 보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정말이지 남에게는 천사표인 저희 아버지는 <그래, 다음에 꼭 찾아서 죽이시오>라고친절하게 빈정거렸고 최고로 열이 받은 저는 <그래, 그 인간 잡아서 찢어 죽여버리던가요!>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시간이 지나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늬앙스로 고함질렀습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는 저를 보고 혼내셨고요)
문제는 다음 상황입니다.
2회
그 다음부터 경비 아저씨들 말에 의하면 아랫집 아저씨는 뻔질나게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신세한탄이나 저희집 욕을 했고, 자기 집에서 창밖을 향해 욕하거나, 술을 먹고 관리실 앞에서 한시간이 넘게 저희집을 삿대질하며 욕을 해대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상욕하는 소리에 놀라서 도망가듯 뛰어가곤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비 아저씨 말로는 그집이 집을 내놨다고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제는 살겠다고 했지만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때쯤 어머니는 몸상태가 호전되셔서, 몇달만에 처음으로 친구들과 차를 타고 먼 지방의 절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동생도 아침 일찍 일을 나가고 저 혼자 자는데 벨이 울렸습니다. 누구냐고 하자 아랫집이라며 그집 아들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부모님 안계신다고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는데 잠시 망설이더니 얘기좀 하자고 다시 말을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또 시끄럽다고 왔겠거니 짐작했고, 두시간이 넘게 저 혼자 자고 있었기에 또 무슨 소릴 듣고 저러나 해서 얘기라도 들어보려고 밖에 나갔습니다. 물론 그 아저씨 목소리는 안 들렸고 아들 목소리만 들렸기에 안심하고 나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가보니 아들뿐만 아니라 그집 아저씨까지 뒤에 서 있었습니다. 그 후 현관을 등지고 그들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들 말로는 집을 내놓았는데, <최후 통첩>을 하러 왔다고 합니다. 기가 막혀서 정말 저희는 조용히 하고 있는데 더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했더니 아들이 자기들이 시끄럽다고 뭐라고 한다고 보복하려고 쿵쿵거리면 어쩌냐고 해서 미치겠는 마음을 누르며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억울해서 미칠 것 같은데도 결단코 보복을 위해 쿵쿵 거린 적이 없으며, 더더욱 조심에 조심을 하기 때문에 조용하단 소릴 들으면 들었지 더 시끄러울 이유가 결코 없다, 다른 집 소리인지 좀 제발 알아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강아지가 달리진 않느냐>, <우리 강아지 1.5Kg이고 집어 던져도 소리 안난다>, <강아지 따라 뛰어가지 않느냐>, <강아지를 왜 따라 뛰어가며, 강아지는 주로 나와 같이 방에 있다>는 둥의 말을 하는데 옆에 아저씨가 또 거짓말을 해댄다며 고함을 질러대며 저희집을 욕하고 삿대질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냉정하게 <아저씨 삿대질 하지 마세요>라고 하자<너한테는 삿대질을 해도 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너희 윗집에 가봤는데 그집은 안 떠들었다더라, 그집 아줌마는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기에 제가 <그 아줌마 말은 믿고 우리집 말은 왜 안 믿는데요?>라고 했더니 <니 눈을 보면 안다! 니 눈을 보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궁예냐.)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해서 <더 할 말 없으니 내려가세요, 부모님이랑 얘기하세요> 라고 하자 그 사람들은 궁시렁대며 몸을 돌리다가 그 아저씨가 <그래도 난 너거 애비처럼 노가다는 안한다>고 했습니다. 이때 정말로 머릿속이 띵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 말을 할 이유도 없고, 아버지가 현장 노동일을 하시는 분도 아니거니와 설령 아버지 직업이 정말로 그렇다고 해도 세상에 자식 앞에서 부모 직업을 모욕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가슴이 무너지는데도 최대한 냉정하게 <아저씨 지금 뭐라고 했어요?>라고 소리 쳤습니다. 욕을 한것도 반말을 한것도 아니고 달랑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딴에는 어린년이 어른에게 대드는 게 싫었을까요. 그 사람은 저에게 <이 년이>라고 하더니 오른손을 뻗어 제 목을 졸랐습니다. 손이 굉장히 천천히 다가오는데도 소름이 끼쳐 꼼짝도 못했고 잡혀서 졸린 후에야 몸을 흔들어서 뒤로 물러나 손을 떼고 목을 잡으며 아들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그때 그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말로도, 행동으로도 말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들이 어떠한 제지를 하지도 않는게 믿을 수가 없어 아들에게 <지금 이 아저씨가 내 목 잡는 거 봤어요, 경찰 부를거에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순식가에 아들이 나에게 성큼 다가오더니 현관문을 등지고 있는 저를 똑바로 보고 서서 자기 주먹으로 우리집 현관문을 쾅하고 내리치며 <경찰에 신고해라, 신고해라 신발년아>라고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행패와 주먹질에 조금만 더 같이 있으면 그 아들에게 얻어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려가세요, 우리집에서 내려가세요!>라고 했지만 아들은 빈정거리고 웃으면서 <니가 들어가라 신발년아>라고 했고 어린년이 대든다고 버릇없다고 하던 그 아저씨는 자기 아들을 말리기는 커녕 <그래, 니가 저거 누르고(우리집 도어락) 니가 들어가라> 하고 빙글빙글 웃으며 옆으로 바싹 다가왔습니다. 도어락 비밀번호가 번히 보이는 상황인데다가 따라 들어올까봐 무서워서 계속해서 <내려가세요>라고 말했지만 그사람들은 다가온 상태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비웃으면서 서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도어락을 누르고 들어가려 하자 그제서야 두 부자는 몸을 돌렸고 그 아들은 비아냥거리면서 말했습니다.
<무식하게 못 배워 먹은 티 내고 있네. 그러니까 집구석메 맨날 쳐 자빠져있지>
그 말은 당시에는 저를 죽도록 모멸감과 분노에 떨게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부자가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 어디서 제가 무식한 티를 냈다는 건지. 부친은 남의 딸 목을 조르는데 아들은 말리지 않고, 아들은 남의 딸에게 쌍욕을 해댔는데 응원하듯 맞장구치는 부친. 누가 무식하고 누가 못 배워 먹은 티를 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후 경찰서에 바로 신고하고 언니에게 떨면서 목이 졸렸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언니에겐 경찰에 신고했다고 엄마나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언니가 말을 잘못 알아들어서 근무 중인 남동생에게 카톡으로 제 상황을 말했습니다. 동생이 놀라서 제 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제가 자가 일어난 상황이라 폰이 무음이라 모르고 못 받았습니다. 동생은 제가 전화를 안 받자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작은 누나가 밑에 인간들에게 목을 졸렸다는데 전화를 안 받아 무서워 죽겠다> 당연히 엄마는 관광갔다가 기겁을 하고 놀라서 아버지께 전화를 하고 일을 하시던 아버지는 우선 같은 동네인 친구를 저희 집에 먼저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건 나중에 들은 얘기고, 우선 경찰이 왔습니다.
제가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은 아래층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우선 다시는 못 올라오게 했으니 다시 올라오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씀해 주시고, 주거침입은 안되지만 퇴거불응이 된다고 말씀해 주시고 고소를 할거라면 경찰청에 가서 하면 된다고 말씀하시고 돌아갔습니다. 그 후 아버지 친구가 오시고, 잇따라 허겁지겁 아버지가 관리사무소 직원분 두명을 데리고 오셔서 절 보고 괜찮냐고 하시고 그 인간 어딨냐며 고함을 지르셨습니다. 아버지 말로는 딸이 목을 졸렸다고 해서 미친듯이 돌아왔다고 하십니다(이때 아버지는 노가다 운운하는 말은 듣지 않았고 다만 제가 목이 졸렸다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인간 가만히 안 두겠다고 길길이 날뛰셨고 정말 이러다가 내려가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저는 정신이 하나도 없이 아버지한테 울면서 아빠, 내가 고소할테니까 내려가지 마세요 내려가지 마세요 했지만 아빠는 결국 저를 질질 끌다시피 하고 아래층에 달려갔습니다(저는 아버지가 무슨 짓을 할까봐 무서워서 맨발로 아래층까지 아버지에게 질질 끌리며 내려갔습니다)
아버지가 벨을 누르고 대답이 없자 문을 두들기며 "나와! 어서 나와!"라고 고함을 지르시자 아들이 나오더니 <아버지 없는데요. 나가셨는데요> 라고 했습니다. (진짜 나간건지 숨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우리 아버지는 놀랄 정도로 순순하게 올라가셨습니다.(처음에 가만 안 두겠다고 집에서 말해놓고 왜 그냥 올라왔냐고 묻자 그 당시에 아버지는 아들이 그 일과 연류된 걸 몰라서 아들에겐 할 말이 없어서 올라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지옥은 그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3회
편수를 나눈 건 상당히 이야기가 길어지기 때문이었고, 사실 저도 편수 길게 나누기 싫어 1편을 쓰고 올린 후에 2편으로 쓰던 걸 다시 1편에 넣어 수정한 것이었습니다. 끝이 다 자극적으로 끝났다고 그러시는데 1, 2편은 연달아 썼고 3편도 바로 올리려고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아무리 줄이고 줄여봤자 한도 끝도 없고 굵직하게 묶어서 쓴 것 뿐이고 일이 점점 심각해졌기 때문에 다음 편이 심각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어요. 또한 저도 쓰면서 한호흡씩 쉬어야 했습니다. 단숨에 써서 올릴 분량도 아니고 모아서 올리는 것도 지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고요.
그런데 1편을 쓰고 바로 2편을 썼었는데 조회수도 상당히 낮은데다가 댓글이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톡에 글을 쓰며 가을부터 있었던 지옥같은 일들을 떠올리는 것만해도 심신이 지치고 스트레스가 극심하여 하루 뒤에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도 사흘이 지나도 2편은 물론 1편조차 댓글이 하나도 없고 조회수도 낮은 상황이어서 어차피 올려봤자 그 일들 다시 떠올리며 내 심신만 갉아먹는다싶었고, 그 뒤 이번주 월요일에 경찰서에 아버지한테 끌려가다시피하여 정말 어이없이 합의는 고사하고 무조건적으로 취하하였습니다. 경찰서 가기 전에 최후의 조언 얻기 위해 올린 글이었는데 댓글이 단 한 개도 없는 상황이었고 경찰서를 다녀 온 후에는 이미 끝난 일인데 올려서 무얼하리 하는 생각이었습니다.(제가 5일에 글을 올렸는데 첫 댓글을 보니 10일에 달렸네요. 제가 9일에 경찰서에 갔는데, 조언을 위한 시일이 지났는데 누가 읽지도 않을 글을 다시 쓸 필요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단 한분이라도 댓글을 남기셨으면 답글로 간략히라도 설명하려고 찾아본건데...진짜 검색해보고 기겁할 듯이 놀랐습니다.
자작이라시는데 자작이 아님을 증빙할 자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나중에 올려드릴게요. 그리고 제 나이는 작년에 그 사람들과 싸우다 서른살이라 말했는데, 스물아홉보단 서른에 가까워서 서른이라 말한거지 작년엔 스물 아홉이고 올해 서른살이 맞습니다. 동안이기도 하지만 다른 동안들처럼 예뻐서 동안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키가 작고 어린애 상이라 거의 어리게들 보십니다. 그리고 이번엔 실명으로 올립니다.
그 날, 저와 아버지가 집에 올라온 후 아버지에게 지금 당장 경찰서 갈거라고 태워달라고 하자 아버지께서는 흥분이 깨끗이 식었는지(빨리 화내고 빨리 식는 타입이십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 남에게 관대하고 가족에겐 박한 타입이기도 하시고요.) 고소같은 거 하지 말라고 일 복잡해지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한테 벌벌벌 떨며 아빠가 고소를 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미치겠다고 하자 엄마도 멀리서나마 화가 나서 제정신이 아니라고 펄펄 뛰시고(이 날 어머니 여행 다 망쳤습니다. 어머니 친구분들도 걱정하셨고요.) 언니 동생도 화를 내며 당장 경찰서 가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랑 싸우면서 아버지가 뭐라고 하시든 난 저 인간들 고소할거다, 아버지는 내가 성폭행 당해도 일 복잡해지니까 고소하지 말라할거냐 하니까 아버지가 그건 아니지 하십니다. 해서 제가 아버지, 난 지금 살인 미수인 짓을 당했다고, 성폭행은 신고할건데 왜 살인 미수를 하지 마라고 하시냐 하니까 이번이 최후라고 다음엔 자신도 용서 안할거니까 이번만 넘어가자고 해서 아버지한테 아버지는 집에 안계시니까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시고, 그 인간들이랑 싸운 횟수도 적을테지만 우리에겐 이미 예전에 그 최후가 지나갔다고 한참 말하고 엄마도 전화로 아버지에게 뭐라고 해대서 아버지는 화를 버럭 내시며 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나가셨습니다. 아버지는 결국 제가 목이 졸려서 걱정이 돼서 오신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상처가 깊었으니 더 말 하지 않겠습니다.
아버지 가시자마자 혼자 택시를 타고 나갔는데 그날 보는 사람마다 저에게 안 춥냐고 물었습니다. 정신이 없어 집에서 입던 대로 반팔을 입고 나갔는데 하나도 춥지 않았습니다. 덜덜 떨리긴 했지만 추워서가 아니라 화가 나고 무서워서였습니다.
우선 남자친구 조언대로 병원에 상해 진단서를 떼러갔습니다. 점심시간이 걸려서 기다리는 동안 동생이 사진 찍어놓으라고 해서 화장실에서 찍었더니 벌겋게 자국이 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목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진료 시작되어 엑스레이 찍어보니 목근육이 경직되어 서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연골부분이 너무 아프다고 했으나 엑스레이상으로는 안 나온다고 하시고 상해 진단서 2주 떼어주시더라고요. 억울하고 또 억울해서 엉엉 울면서 주사 맞고 경찰서까지 걸어가서 고소장 내고 왔습니다. 그때 형부, 동생, 남친은 일하고 있었고 엄마는 몇시간 거리에 있었고 언니는 시어머니께서 맹장염이셔서 병원에 있을 터라 누구도 없었습니다. 평일이라 친구들도 다 일하고 있었고요. 빈집에 돌아와보니 절대 안 우는 강아지가 절 보고 울부짖고 난리가 났습니다. 문 밖으로 싸우는 소리 들리고 한참동안 집에 온갖 남자들이 들락거리다가 주인이 나가서 몇시간 있다 들어오니까 너무 무서웠나 봅니다. 왜 우리 강아지까지 이렇게 울어야 하나 해서 강아지 붙잡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잠을 못 자다가 새벽에 거실에서 주무시는 엄마에게 가서 엉엉 울기 일쑤였습니다. 글로 보시는 분들은 잘 실감 못하시겠지만 남자 둘에게 에워싸여서 목이 졸리자, 그 인간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내가 이런 일을 당했다는 게 믿을 수가 없어서 무서웠습니다. 엄마는 해꼬지 당할 수도 있다고 나가지 말라고 하셨지만, 내가 왜 그 인간들 때문에 내 생활을 바꿔야 하나 해서 매일 강아지와 산책도 나갔습니다. 그런데 길 가다 마주치는 남자들마다 그 인간이나 그 인간 아들인 것 같아 무섭고 남자 목소리만 들려도 그 인간 목소린가 해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정말 그 인간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 인간들 자체는 저질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하잘것없고 우스웠지만 그 상황이 제 몸에 공포로 각인되었던 것 같습니다.
낮에는 아버지와 절 욕했던 게 떠올라서 미칠 것 같고 밤에는 목이 졸렸던 게 무서워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취업 준비생에게 작은 말 하나도 상처가 되는 건데 그런 인간에게 종일 방에 쳐누워있다는 둥의 말을 들은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딸에게 아버지 욕을 하는 인간이 있다는 게 믿어지질 않았습니다. 정말 지옥같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엄마한테 엉엉 울면서 정신치료 받고 싶다고 했고 엄마는 그러라고 했지만 그 인간들 때문에 내가 왜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제가 아직 아무 보험에 들지 않은 상태고 취업 이후에 가입하려 미루고 있어 기록에 남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항우울증 허브같은 걸 먹으며 참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이해가 안 가는 건 그 인간이 제 목을 졸랐을 때, 천천히 손을 뻗었다는 겁니다. 사람이 무의식중에 사람을 때려도, 어떻게 무의식중에 목에 손을 뻗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뻗는 도중에 충분히 멈출 수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것을 말리지 않았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들은 왜 자기 아버지를 말리지 않았을까요? 아니 목을 조른 후에라도 자기 아버지를 끌고 내려가며 미안하다고 사죄해야 하지 않나요. 저는 나중에, 우리 아버지가 일을 칠까 무서워 맨발로 아버지한테 질질 끌려가면서도 말렸는데, 그 순간에 다리가 풀리고 입에 물기가 바짝 말랐는데 그 아들은 무엇이 그리 자랑스런 아버지라서 남의 딸 목 조르는 걸 보자마자 기고만장해서 상욕을 해댔고, 부친은 그런 아들이 또 무엇이 자랑스러워서 옆에서 열심히 거들며 그래 맞다고 맞장구를 쳐댄걸까요. 저는 지금도 이런 인간들이 이웃이고, 한국인이고, 한국에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똑같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똑같이 슬퍼한다는 걸 용납할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차라리 외계인이면 이해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아버지는 관리사무소에 화해를 주선해달라 요청하셨다고 합니다.(재차 말하지만 정말 남이랑 문제 생기는 것 싫어하는 분입니다...) 둘이 화해하고 악수까지 했다더라고요. 물론 그쪽은 제 목을 조른 걸 절대 인정 안했고 다만 층간소음 문제로 화해했다고 합니다. 그 일에 관해선 자세히 알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엄마는 아버지더러 미쳤다고 거기 가서 왜 남의 딸 목을 조르냐고 화를 냈지만 관리소장님께서 남자들의 일이라고 나가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돌아온 아버지는 또 이번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고소 취하하라 하셨지만 제가 아빠가 아빠냐고 하고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경찰서에 다녀온 이후에 목이 쑤시고 안 좋아서 며칠이 지나서 엄마와 지압원에 다녀왔습니다. 지압원에서도 목이랑 어깨가 놀라서 굳어 있다고 말씀하셨고요. 그 인간에게 눌러져서 생긴 통증이 아니라 그때 놀라서 뿌리치다 심하게 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영상 찍을 무렵의 영상을 보면 온종일 목을 주무르고 있습니다. 지금도 나아지긴 했지만 목은 계속 아픕니다. 지압원에서 나오는 길에 경찰에게 전화가 와서 다음주쯤으로 일정 잡고 가서 진술하였습니다. 거짓말탐지기를 써서 나도 그 사람들도 조사해달라했지만 형사님께서는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법정에서도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경찰관분께서 바쁘시다고 시간이 나는대로 그집을 방문하여 출두명령 내리겠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그러고도 몇주가 지나 경찰관분이 저희집을 찾아오셔서 이제 아랫집에 내려갈거라 하시며, 아파트 천정이 상당히 낮아 소음이 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는 소음이야 당연히 심하지만 억울한 것은 내지도 않은 소음을 냈다고 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잠시 후 경찰관 분께서 다시 올라오시고 아래층에 말 했다고, 나중에 대질심문 할 수도 있으니 아시라고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직후 정말로 지금까지는 아무 것도 아니다싶게 밑에서 난리를 부려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큰방에서 무슨 소리가 올라왔습니다. 뭐지? 싶어서 귀를 기울여 보니까 그 아저씨가 우리집 욕을 해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욕을 해대는데 이상하게 맞장구치거나하는 다른 목소리는 들리질 않는 겁니다. 전화로 다른 사람에게 우리집 욕을 하나했고 목소리 듣기도 소름끼쳐 다른 방에 가려고 하는데 들려오는 <듣고있나!!!!> 하는 소리. 혼자서 우리집을 욕하고 저주해대며 우리집 들으라고 했던 욕이었습니다. 미친건가 싶었는데 그 이후 밤이면 밤마다 고함을 질러대기 시작했습니다. 밤이 뭡니까. 낮에도 들려옵니다. 하루 몇시간 동안 들려옵니다. 물론 경비실, 관리실에도 들락거리며 욕을 해댔다고 합니다만 경비 아저씨들 말씀으론 더 상대하기 싫어 무시했다고 합니다. 무시해도 가긴 가지만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자기집에서 더 저러는 모양이었습니다. 자기 가족들은 뭘 하는 건지 저렇게 고함을 지르고 있는데 말리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니 온가족이 소음에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포기했던 윗집 소음 소리만 들려오면 저 인간이 또 저걸 듣고 우리집 욕을 하진 않을까 싶었고 그 이후에 망치질 소리와 청소기 소리가 늘었습니다.(제가 저번에 빼먹었는데, 그때 제 목을 조른 날 목 조르기 전에 말 할 때 자기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한밤중에 시끄러우면 천정을 돌로 치고 청소기를 돌린다고. 어제 자기들이 돌로 치는 소리 못 들었냐고 그러더군요. 일일이 딴지걸면 한도 끝도 없지만 미친 것 아닙니까. 저희야 그런 소린 예전부터 윗집에서 들었기에 전날 밤에 들린 청소기 소린 윗집인지 알았습니다. 그 후 구분이 가더라고요. 윗집은 드르륵거리며 청소하는 소리고, 아랫집은 가만히 대고 청소기 돌리는 소리더라고요) 심지어 윗집 소리가 그렇게 큰데도 워낙 힘들게 새벽까지 일을 하시는 아버지고 성격이 무덤덤해서 윗집 소음을 모르고 살던 아버지조차 이제 윗집 소음에 민감해지셔서 새벽마다 깨어났습니다. 윗집에서 밤에도 떠들지만 새벽 2시 이후엔 다들 자는지 조용하다가 6시 이후인가 와당탕탕탕 소리를 내며 상당히 시끄럽게 출근 준비들을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운전하다가 졸아서 사고 날뻔했다면서 차에서 잘까하는 소릴 하셨다고 하네요. 윗집이 시끄러운거야 우리가 참고 인내하면 그만이었지만 인내라는 걸 모르는 아랫집 욕소리는 날이갈수록 커졌습니다.
<뿌리를 말려 버려야 한다>, <여자가 문제다, 여자가!>,<남의 집 가정을 파괴한다>,<너거가 사람을 우습게 봤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 외에 우리집을 저주하는 소리를 들어댔고, 심지어 <거짓으로 진단서를 떼고 거짓으로 고소를 하는 게 불법인줄 모르느냐! 경찰관이 얘길 들으면 다 안다!> 하는 소릴 들으며 망상증이 있어 자기가 한 일을 잊었는가 싶었습니다.(이제와서 생각하지만 그렇게 소리쳐대서 다른 이웃에게 제가 거짓말쟁이라고 말하고 싶었나봅니다.) 그 외 우리집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한단 소리.
녹음을 하면 된다고들 하시는데 녹음이야 했습니다. 윗집 소음도 녹음했습니다. 미친 듯이 우당탕탕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 했는데 전혀 녹음되지 않더군요. 아랫집 소리도 사람 귀에는 선명하게 들리는데, 녹음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녹음 할 때 소용은 없겠지만, 바닥에 누워서 동영상 촬영하면서 아래에서 들리는 욕 제가 제 입으로 그대로 말해서 녹음했습니다. 벽을 타고 진동으로 들리는 거라 기계에는 녹음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물론 망치질 소리 이런 건 녹음이 되어서 저장해뒀지만 어디서 들리는지 증빙할 수 없으니 그저 녹음만 된 상태입니다.
다음 글 오늘 중으로 올리겠습니다. 읽으시면 몰라도 지금 A4용지 세장째 빼곡이 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냥 글 쓰는 거면 모르겠는데 떠올리면서 하는 일이니 너무 힘듭니다.
자작이라거나 제가 험한 일 당한 것 같아 걱정하시는 분들 계시기에 올리는 거지 통쾌한 후기가 있지 않습니다. 고소는 모두 취하되었고 오히려 지금도 더 큰 고통 속에 있습니다. 그리 기다리시거나 할 일이 아니니 자른다고 크게 뭐라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다음 쓰는 것은 다음 화로 올리지 않고 수정해서 3편에 다시 쓰겠습니다.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적어도 내일 중에는 인증까지 모조리 다 올리겠습니다.
3편 다 쓰고 댓글 자세히 읽어봤는데 자작이라고 인증하라는 분 많네요. 인증은 하겠고 싸이도 어차피 하지도 않으니까 열라면 열 수 있습니다만 싸이 열어봤자 관심병 환자라는 의심이 불거질것만 같고.. 사실 인증도 본인만 떳떳하게 사실이면 되었지 할 필요가 없겠지만 걱정해주시는 분들 중에도 자작일까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 위해서 나중에 모두 인증하겠습니다.
1,2편 간격이 너무 짧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1은 밤 8시 4분, 2는 10시 14분에 올린 글입니다. 그리고 닉네임은 누구나 쓸 수 수 있으며 혹시 문제가 생길까봐 임의로 닉네임으로 썼지만 제가 그 사람들 어디 사는 누구인지 밝힐 것도 아니고 그냥 실명으로 쓰겠습니다.
아래층에서 저주하는 소리와 욕하는 소리가 나날이 들려왔지만 저희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경비 아저씨에게 하루만, 제발 하루만 우리집에 있으면서 우리가 떠드는가 보고 아래에 내려가서 오늘 시끄러웠냐고 물어봐달라고 했지만 경비 아저씨들도 동정만 할뿐 그렇게는 못해주셨습니다. 윗선에서, 그 집에 질려서 일절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태까지도 아랫집이 뻔질나게 찾아왔었는데 무시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누가 근무 시간 중 혹은 쉬는 날에 우리집에 와서 온종일 감시해주겠습니까? 거기다 그렇게 감시한 날에 밑에 그 사람들이 외출을 안 하리란 보장도 없는데다가, 이미 정도를 넘어선 아랫집의 욕설로 보아 경비 아저씨 말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고, 경비 아저씨가 물어보면 낌새를 채고 ‘오늘은 조용하던데?’라고 하면 그만인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부터 스스로의 사생활을 포기하고 온종일 스스로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제 아이폰뿐이었습니다. 전화가 오면 녹화가 끊기기 때문에 수시로 남친과 가족에게 무조건 전화는 집전화로 해달라고 하고, 가족수가 3명 이상일 때는 각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녹화해도 소용이 없다 판단하고 혼자 있을 때 혹은 한명이 더 있을 때는 그 가족 옆에 제가 붙어 있으면서 녹화했습니다. 몇 달 동안 찍었습니다. 보통 아래든 위든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찍기 시작했습니다. 찍으면서 미칠 정도였습니다. 찍다가 촬영하는 스트레스로 두어번 울기도 했습니다. 온종일 내 스스로를 내가 짓지도 않은 죄 때문에 감시하고, 심지어 찍는 도중에 가족들이 움직이거나 다른 곳에 가면 짜증을 부리곤 했습니다.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스마트폰은 온종일 카메라가 되어서 카톡이나 문자 확인조차 새벽에 촬영이 끝났을 때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 있는데 일정 시간 이후에 농작물 거두지 않으면 썩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찍으려면 용량 문제도 있고 해서 게임이고 앱이고 거의 다 삭제했습니다. 죽도록 찍었지만 이건 쓸모도 없었습니다. 경찰 신고 이후에 그집은 우리집에 올라오지도 않았고, 자기집에서만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욕을 해댔으니까요. 자기집에서 욕을 해대는데 제가 노트북 들고 내려가서 우리집 안 떠들었다고 할 수도 없고요.(딱 한 번 올라온 적 있는데 그 때는 촬영 안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경비실은 죽도록 들락거려서 언젠가는 새벽 5시에 못 자겠다면서 왔었다고 합니다. 조용하기로 자부하는 우리집이 제일 조용할 시간이 5시쯤일겁니다. 그 시간에는 윗집도 떠들기 전이라 우리집은 아무도 깨지 않고 다들 자고 있으니까요. 차라리 경비 아저씨가 올라와서 말이라도 해주면 모르겠는데 위에서 말한 것 때문인지 그냥 무시하셨나 봅니다. 어느 날은 우리 온가족이 여관에서라도 살까 그동안에 저 인간들이 뭐라고 하면 우리가 아니란 게 증명될테니까, 하는 소리도 해봤지만 집에 강아지가 있는데다가 왜 죄 없는 우리가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중요한 건 또 우리가 없는 며칠 사이에 저 사람들이 참고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층간소음분쟁위원회라는 것도 알아봤는데 비용이 상당히 커서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걸 것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포기했고요. 소음의 원인이 되는 곳에 청구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소음의 원인이 되는 곳을 처벌하고 싶은 게 아니라 우리가 소음을 안 낸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거든요. 거기다 기가 막힌 건 어느 날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셔서, 관리 사무소에서 그집 아저씨한테 소음이 원인을 다같이 찾아보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고 갔다고 합니다. 이쯤되니 저집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어디서 소음이 나건 중요하지 않고 이미 맹목적으로 원인이 우리집이라 생각하여 우리집을 증오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욕을 들으면서 더더욱 확신한 것은 저집이 다른 집 소음을 우리집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욕설이 들려서 집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안방에 가서 눕거나 앉아서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도중에도 몇 번이나 갑자기 <또 떠들제! 또 발로 쿵쿵거리제! 안 떠든다고 거짓말이나 해대고!> 하면서 욕설을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차라리 초창기면 모르겠는데 저 무서운 인간들을 우리집에 한명 놔두고 아래에서 소음을 같이 들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그러기엔 양쪽 집안의 증오가 너무 심합니다), 초창기에도 몇 번이나 우리집에 밤에 좀 올라와 달라했고, 우리 아버지는 한번 그쪽 아들 우리집에 며칠만 살게 해달라는 말까지 했었습니다. 얼마나 억울하면 그런 말을 했겠냐만은 그 집은 자기들이 거짓말을 하고 살아서 그런지 우리가 거짓말을 한다고 철썩같이 믿고 삽니다.
어느 날은 아래에서 욕하는 소리가 너무 심하게 들려서 한밤중에 어머니께서 경비 아저씨를 찾으러 나가셨습니다. 그런데 경비 아저씨가 놔두라고, 우리는 관여를 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할 수 없이 올라오셨습니다. 저는 참지 못하고 경찰에게 전화하여 대질심문좀 빨리 해달라고, 저 사람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해서 미치겠다고 하고 당장 그주중으로 대질심문 날짜가 잡혔습니다. 그런데 대질심문 직전에 아래에서 욕소리보다는 기세등등한 소리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XX동 XX아파트 관리소장에게 전화좀 해줘라>라며 전화로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누군줄 아느냐><너희 더러운 얼굴 보러 안갈테니 법원에서 보자. 한번은 법원에서 볼테니 그때 무릎 꿇고 애원해도 용서해 주지 않을테니까>하고 웃어대었습니다. 이 모든 소리를 저는 트라우마로 벌벌 떨면서 귀를 기울이고 들었습니다. 안 들리는데서 하면 모르되 귀에서 웅웅대며 들리니까 차라리 귀를 대고 듣게 되더라고요. 대질심문 전날은 새벽2시, 이제는 자기집 거실에서 기세등등하게 욕설을 해댔습니다. 잠이 안와 누워 주무시는 어머니 곁에서 촬영을 하며 컴퓨터를 하고 있다가 그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대체 고소 당한 인간이 뭘 믿고 저러나 싶었는데 대질심문 때 모든 일이 밝혀졌습니다.
심문 당일, 어머니와 경찰서에 가니 그 사람들이 먼저 와있더라고요. 담당형사님께서 저와 어머니를 급히 부르시더니 아버지를 그 사람들이 고소했다는 겁니다. 어머니와 제가 기가 막혀서 아버지는 내가 고소하는 것조차 말리고 자기가 잘못한 사람 마냥 화해하려고 안달난 사람인데 뭘 고소했다고요? 하니까 협박죄랍니다. 제가 목을 졸린 날 아버지가 자기들을 협박했다고 합니다. 제가 아버지 말린다고 정신이 없긴 했지만 아버지 <왜 내 딸 목을 졸라! 이리 나와!>한 후 그집 부친이 없다하자 정말 제가 어이가 없을 정도로 깨끗이 포기하고 올라왔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그 아들도 이 일에 연류된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전혀 협박을 한 일이 없고, 관리사무소장도 당시 같이 있었습니다. 그 일 외에 전에 제가 쓴, 새벽에 큰 소리가 울렸을 때, 저희 아버지가 협박하긴 커녕 자기가 우리 아버지를 협박한 그 날의 일을 두고 저희 아버지가 자기를 협박했다며 우편으로 고소했다는 겁니다(그 날의 일을 뭐라고 거짓으로 고소했는지는 아버지께서는 진술하거나 대질신문하지 않아 모릅니다). 그 인간들은 뭘 어찌 조사했는지 아버지 이름도 엉터리로 알아와서 고소했습니다. 아무튼 형사님은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아버지가 행여라도 억울해서 싸우려고 아래층에 내려가면 큰일이 난다고 아버지 잘 다독이시라고 하고 나중에 아버지 연락처 물어보시더군요.
기가 막힌 일은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대질심문 때 당사자만 앉을 수 있기에 제가 고소한 그 부자와 제가 나란히 형사님 앞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형사님이 그사람들 중 부친에게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당일, 자신의 현관문 앞에서 스스로 주먹으로 문을 두 번 내리친 후 자신의 손으로 목을 졸랐고 그 후 치고소인의 아들을 보며 <요놈의 새끼들, 니 방금 내 목 줄랐제? 경찰에 신고할거다> 라고 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라고 하는 겁니다.(요놈의 새끼는 그 아저씨 말투같습니다, 제자 아랫집에서 욕 들릴 때 자주 들은 걸 보면..형사님이 대신 읊는건데도 저절로 그 아저씨가 말하는 걸로 들릴정도로요. 자기 말투를 써가며 제가 그렇게 욕을 했다고 주장하니 그것도 소름끼치네요. 앞에도 말했듯 저는 반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는 저들이 자신의 행동을 부인할 줄 알았지 제가 자해했다고 날조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뒤에서야 생각해보니, 그때 소동이 있을 때 행여나 누구 이웃 중에 자기 아들이 문을 치는 소리나, 제가 지금 목 조른거 봤냐고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했던 소릴 들었을까봐 그렇게 지어냈나봅니다. 머리가 좀만 돌아가면 그딴 헛소릴 하는 대신 그냥 안했다고 잡아떼었을텐데 그집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만은 아닌듯합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말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몸이 약해서 공기 좋은데를 찾는다고 이런데 왔는데 저 사람들 떠드는 소리 때문에 신경과 약을 먹고 있다, 매일 밤 차를 타고 밖에 나가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신에게 제발 XXXX호 좀 조용하게 해달라고 빈다. 부친, 모친, 아들, 딸 강아지까지!!!! 자기를 못 살게 굴고 하루 온종일 청소기를 돌려댄다 나는 참고 참고 참다가(일초라도 참은 적이 있을까요) 올라간 것이고 그것에 앙심을 품고 거짓말로 고소를 한거다>라는 요지의 말들을요.
아무튼 제가 진술할 때마다 옆에서 참 내! 허! 하고 해대고 제 진술이 끝나고 경찰관이 사실이냐고 물을때마다 <절대 아니죠! 다~ 거짓말입니다!><저 애가 정신이 좀 이상한 앱니다!> 아들도 자기 말이 <틀림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라고 진술합니다. 거짓말을 하며 양심의 가책이 있는 목소리도 전혀 아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제가 정말 정신이 이상해서 제 목을 조르고 말을 지어냈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공갈협박을 했다면 그날 출동한 파툴소 경찰관분에게나, 아니면 관리사무소 사람들은 물론 온 동네방네 저 딸이 저렇게 상식밖의 일을 했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우리집 욕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런 일은 조개처럼 입을 다물고 있다가 경찰 앞에서야 말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겁니까.
심지어 경찰이 <이 모든 일이 처벌이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거나 꾸며 낸 것이 아닙니까?>라고 하니 둘이 입을 모아 <절대적으로 사실입니다>라고 하고, 형사분이 <이 모든 일의 진실을 여기 계신 세분은 아시겠죠>라고 하죠 아들은 <물론입니다>, 부친은 <저 애가 다~ 거짓말한 겁니다! 우리는 일절 거짓을 말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합니다. 제 옆에서, 제 바로 옆에서 유들유들한 말투로. 일절 폭력이나 모욕적 말을 한적이 없다합니다. 그럼 제가 제 스스로 제 아버지 직업을 노가다라고 했다는 거지요.
제가 저희가 떠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대질심문 직전 사흘쯤을 하루 온종일 온가족을 외출시키고 저 혼자 집에서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요 며칠 시끄러웠냐고 묻자 형사님은 일절 서로 말 못하게 하고 층간소음 문제는 여기서 거론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악몽 같은 대질심문이 끝나고 입맛이 하나도 없었지만 어머니가 먹어야 한다며 우선 밥 먹자고 해서 어머니와 식사 하러 갔습니다. 식사 후 집에 가면서 관리 사무소에 들러서 관리 소장님께 우리 아버지가 협박을 했다며 고소가 들어왔다고 하자 관리소장님님 웃으셨습니다. 제가 목을 졸린 날도, 그 다음에 화해를 주선했을 때도 같이 계셨고 화해를 할 때 당사자간에 언쟁이 오가긴 했지만 협박은 없었고 둘이 악수를 했었다면서 사실을 어느 하나 바꿀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증언해줄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자 그 아저씨가 언제 들어온건지 껄껄껄 웃고 있습니다.
<그 애미에 딸년 꼴이 참 우습게 되었다. 껄껄껄. 경찰이 아무 소리도 못하게 하더라 껄껄>
진짜 껄껄거리며 웃더라고요. 층간소음 촬영한 것 때문에 물어보는데 경찰이 하지 말라고 한게 그렇게 고소했나봅니다. 뭐가 우습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어머니 말로는, 대질심문 당시에도 자꾸만 어머니를 흘깃 흘깃 멀리서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자기가 고소당한 건 생각도 안하고, 우리집을 고소했으니 너희집은 이제 큰일인거다 이거였습니다. 그런데 웃기만 하면 그만이겠습니까. 그 다음날부터 당장 다시 욕설과 저주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전보다 더 기승스럽고 그악스럽게요.
4회
아버지에게 고소당했다고 하니까 처음엔 기가 막혀 웃더니 점점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경찰일 이런 것은 질색하는 분이셔서 매일 심각해지셨습니다. 그런 와중에 들려오는 욕설들 <저것들이 내가 아프다고 조용히 해달라는데 떠드는 것은 날 더러 빨리 죽으라고 그러는거다. 사람을 죽이려고 그러는 거다> 하는 소리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평소에 남보고 죽으라고 생각 하는 인간이니 그런 상상까지 할 수 있나봅니다. 또한 <니가 무식해서 어쩌고 저쩌고 참는 거다....> 하는 우리집을 깔보는 욕설들을 들으면서 아버지가 뛰쳐 내려가려는 것 많이 말렸습니다. 고소 중에 싸움 나면 불리하다고 경찰이 하지 말랬다고 빌면서요. 특히나 아랫집에서는 안방에서 욕지거리를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거의 안방에만 계시거든요.
저희 집 문에 강아지가 짖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잡상인이나 종교인 출입 금지한다고 써놓은 종이가 있는데 그 후에 누군가 XXX라고 낙서를 해 두었습니다. 저희집 관리비 영수증도 사라졌고 우편물도 가끔 없어졌습니다. 이건 그집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저런 일이 겹치면서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 후에, 한밤중에 어느 집인가가 유난히 시끄러운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원래 진주에 제사하러 가야 하는 날인데 부모님이 저를 두고 멀리 못 가시겠어서 집에 계시다가 밤에 약주하고 돌아오신 날입니다. 종일 저 혼자 있고, 부모님 돌아오셔서 아버지 주무시고, 어머니 누워서 저랑 얘기하고 저는 컴퓨터하며 아이폰으로 제가 앉아있는 모습 녹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십분 정도 지나서, 경찰 두분이 저희집에 왔습니다. 방금 전에 아랫집에서 우리집이 떠들어 못살겠다고 두차례 신고 전화가 들어와서 출동했다고요.
기가 막혀서 경찰에게 아저씨 이것 좀 보시라고, 지금도 녹화 중이라고, 밑에서 하도 우리가 떠든다고 해서 지금 몇 달째 녹화를 하고 있다고 하고 촬영 중인 걸 끄고 촬영 시간을 보여드렸습니다. 아이폰 통째로 가져가서 봐도 좋으니 제발 가져가서 증명을 해달라고요. 경찰분은 갸웃거리면서 이웃 소리인 것 같다고 했고요. 마침 제가 목이 졸린날 출동하셨던 분과 같은 분이셔서 제가 물었습니다. 저 아래 사람들이 제가 목을 스스로 졸랐다고 하던데 그날 출동했을 때도 똑같이 말하더냐고요. 당연히 경찰관은 그런 말 못들었다면서 내려갔고 밑에서 한참 떠드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고나서 경찰관분이 돌아오지 않으셔서 112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증거물이라도 제출하고 싶다고 했더니 심각한 사건이 터져서 급히 다른 곳에 출동하셨다고 했습니다.
회심의 일격이라 생각했을텐데 무효로 돌아가자 하루가 멀다하고 낮이고 밤이고 욕설이 들렸고 어느 날은 새벽에 온가족 누워있는데 또 시작합니다. 소리 자체는 웅성거리며 들리기 때문에 조용하게 바닥에 귀를 가까이 하고 있어야 들립니다. 즉 누워 계시는 아버지 귀에는 들리고, 제 귀가 좋은지 다른 방에 누워 있는 저도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려 즉각 압니다. 귀를 대지 않으면 못 알아들으니까 그냥 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웅성거리는 소리는 들리는데다가 가끔 자기 분에 못 이겨 쾅쾅 내리치는데다 우리집을 욕하는게 분명한데 그걸 무시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못 참겠어서 경찰을 불러 듣게 했습니다. 경찰관이 아랫집 안방에서 욕하는 소리가 윗집까지 들려요? 하고 놀라더니 소리 듣고 내려갔습니다. 그 후에 어머니가 문에 귀를 대고 들으셨는데, 잡아떼는듯하다가 경찰관이 들었다고 하니까 또 우리집을 욕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후 경찰관은 그냥 돌아가고(처음부터 저건 어쩔 수 없다고 참고 살라고 하셨습니다)나서, 그 집 아줌마가 <저 사람들은 당해봐야 안다>고 하는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그 아주머니는 초기부터 남편이 고함 지른 후엔 미안해했기에 남편이 달달 볶아서 올라왔겠지하고 생각했고 우리집 말을 하나도 믿지 않는 것은 몰랐습니다만 그 일을 계기로, 저 아저씨를 주축으로 온가족이 똘똘 우리집의 말을 불신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적어도 자기 남편이랑 아들이 남의 집 딸에게 한 짓을 들었으면(설마 자기 가족에게 거짓말을 했을까요) 절대로 편을 못 들어줄줄 알았는데 말이죠. 참 자랑스러운 아들과 남편 되시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자기 집에서 악을 쓰는 소리라도 바닥에 귀를 가까이해야 소리를 정확히 들을 수 있습니다. 귀를 대야 들리는 작은 소리인데 어떻게 악쓰는지 아냐고 하시면, 목소리 들어보면 혼자 조용히 말을 하는지 악다구니를 쓰는지 정도는 알지 않습니까. 저희집은 그집 윗집이어서 귀를 댈 수 있어 듣는 거지, 아래의 아랫집은 그 소릴 못듣는지 알았습니다. 헌데 관리실 말로는 그집의 아랫집도 최근 두차례 정도 소음이 들린다고 항의가 들려왔다고 합니다.(그집에서 시위한다고 쾅쾅거리는 소릴 들은듯합니다.) 그래서 안방에서 떠들면 자기 아랫집과 문제가 생길까봐 그런지 몰라도 어느 날부터 희한한 방식으로 그 아저씨가 시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일찍 어머니가 부엌에 서서 햄을 굽고 있는데 아래에서 아주 크게 <XXXX호 아주머니 쿵쿵대며 걷지 좀 마십시오> 하는 소리가 정말 크게, 뒷베란다 창문을 열고 말해서 온동네에 들리게(저희집 뒤가 산이라서 저희집이 10층 이상의 고층인데도 밤에 제 방에 누우면 길에서 전화통화하는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그 정도로 뒤쪽으로는 소리가 잘 울립니다.), 그러나 상당히 점잖은 말투로 들렸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우선, 쿵쿵거리지도 않았거니와 정말 소름끼쳤던게 상당히 말투가 평상시 욕하는 소리와는 달리 점잖아서 그게 제일 오싹하다고 나중에 일어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전날 낮에 안방에서 <더 떠들어라, 더! 온동네에 다 울려퍼져서 소문나게!>하는 소릴 가족이 들었는데, 머리를 굴린겁니다. 우리집 호수를 말해서 온동네방네 우리집이 떠드는 집이라고 하고, 자기는 점잖게 말을 해서 피해자인척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집이 집이 아니고 방이 방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집에 있는 제게 집은 유일한 쉼터고 있을 곳입니다만 이젠 가시방석이고 감옥이었습니다.
그리고 낮이 되자 아줌마 목소리로 <XXXX호 좀 조용히 하세요!> 하는 앙칼진 목소리가 나더니 이젠 또 그 아저씨가 <XXXX호 어쩌고 저쩌고> 뭐라고뭐라고 했는데 그땐 들었는데 뭐라 했는지 잊어먹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비번인 날이셔서 두분은 마트 가시고 저는 혼자 있었고 한참동안 일어나지도 걷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엄마에게 전화해서 “엄마, 또 그런다. 도저히 못 있겠다. 우리 다같이 며칠만 언니 집에 가면 안되나”라고 했더니 부모님이 서둘러 돌아오셨습니다. 우선 그날은 비번인 날이니만큼 미리 부모님의 약속이 있어 밤에 두분 다 나가셨다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이번엔 앞베란다에서 고함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그 아저씨가 <나이 육십 먹어서 어쩌고 저쩌고 자식 교육 똑바로 시키라해라! XXXX호가 어쩌고 저쩌고....> 그때 자고 있던 가족들이 놀라서 다 튀어나왔습니다. 아버지가 약속 후 약주하고 주무셨는데 깨셨고, 약주한 상태로 내려가서 다투면 불리할까봐 아버지 내려가시려는데 간신히 뜯어 말렸습니다. 이 소리는 녹음되어 있습니다.
경비실에서는 놀란 나머지 <지금 이 소리 그 집 아래층에서 들리는 소리지요? 경비실까지 똑똑하게 들려요> 하고 확인 인터폰이 왔습니다. 제가 울면서 <아저씨, 도저히 못살겠어요. 진짜 우리집 다 자고 있었는데 저게 뭐하는 행패고 매일 밤 욕하는 거 아저씨도 알지 않느냐, 저 사람좀 어떻게 해봐라> 하니까 아저씨도 안타까워하시면서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다른 집 어디에서 경찰에 신고해주면 좋겠는데 다들 착해놔서…….그 집이 이사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말을 들어주시는 아저씨고 이해해주는 것 이상으론 저도 못 바랬는데 이젠 복도에 올라와서 쩌렁쩌렁 고함을 질러대며 욕을 해댑니다. 그집도 누가 뜯어 말렸는지 잠시 후 돌아갔습니다.
그 후에도 수차례 밖에 내밀고 XXXX호가 떠든다고 고함을 질러댔고, 한번은 대낮에 너무 크게 쩌렁쩌렁 욕을 해서 어머니가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정말 너무한다고, 내가 관리비 꼬박꼬박 내고 살면서 대체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고, 저렇게 큰소리로 우리집 욕을 해대는데 좀 뭐라고 해달라고> 하고 나서 우셨습니다. 제가 글에는 제가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만 말했지만 저희 어머니는 저보다 훨씬 더 심약하신 분이십니다.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를 받았고, 몸이 나으신 후에 친구들 만나고 술에 취해서 돌아와 우시다가 어머니 친구분 전화가 와서 제가 받았는데, 친구분이 저에게 <괜찮냐고, 엄마가 너무너무 딸을 걱정하고 맘 아파한다고, 엄마가 너무 속상해해서 걱정되서 잘 들어갔는지 걱정되서 전화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소 없는 걱정까지 사서 하시는 분이고 잠도 평소 잘 못 주무시는 분이신데 잠자리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시는지만 생각해도 가만놔둘 수 없는 심정입니다. 그날 전화했을 때 들었던 우리집 욕하는 소리는 아파트에거 일하시는 분이 들으셨는데 그 분이 <지금 그집 두둔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정말 괴롭겠다>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경비 아저씨들도 우리집이 지급 십몇년째 살고있는데 한번도 소음문제 없었는데 저집 오자마자 이 난리라고 우리집이 소음 안 내는거 다 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관리실에도 찾아가 업무 중인데 술을 사줄테니 술을 먹으러 가자, 내 편을 들어다오, 하고 경비 아저씨들을 괴롭히고 왜 반상회가 없는지 물어봤다 합니다. 우리 아파트는 부녀회는 있는데 반상회는 몇 년 전부터 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께서 몇 년전에 4년 연속으로 반상회 부회장이셨는데 그걸 듣게 되었나 봅니다. 제 어머니가 부회장이었건 말건 아무 상관이 없고 우리 입으로 부녀회의 부자도 꺼낸 적이 없는데 그것 때문에 속이 뒤틀려서 남들이 자기 편을 안 들어준다고 생각하는지 몇차례나 들려오는 소리는 <뭐? 부녀회 부회장이었으면 다야? 내가 집에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다~ 안다! 너네 다 알아!> 이러면서 무슨 대단한 소식통이라도 된양 고함을 질러댑니다. 몇 년 전 부회장이었어도 저러는데 지금 회장이었으면 뭐라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리도 늦어지고 두통약을 밥먹듯이 먹고 하루 온종일 어머니와 둘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살았습니다. 어머니도 저도 입맛이 없는데 서로 먹어야 된다며 억지로 억지로 밥 떠 먹고 있습니다. 한편 아버지는 제가 고소를 해서 일이 꼬여서 이웃간에 대화를 못하게 되었다며 저를 원망하십니다. 정말 대단한 천사표십니다. 밖에서 터지고 안에서 터지면서 사는데 경찰쪽은 당연히 합의를 하라고 권했습니다. 참 잘 권했죠. 고소 당사자는 저인데 합의 얘기는 무조건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했으니까요. 경찰분이 얼마나 애써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증인이 없어서 일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도 반대로 아버지의 경우에는 죄가 없다고 하시는데도 <일이 꼬이려면 처벌을 받을 수가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법쪽으로 질색하는 아버지는 들들 볶으면서 이러다간 내가 죽겠다고 합의 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엄마랑 제가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죽을 것 같다며 한번만 용서하자고 하셔서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꼴랑 합의금 삼십만원, 제가 들인 병원비, 지압비, 목이 아파 샀던 기구들 생각하면 삼십만원 넘습니다. 상해진단비만 십만원 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좋으신 아버지께서는 그 조건조차 버럭 화를 내시며 집어 치우라 하시네요. 미친 듯이 아버지랑 싸우는데 밑에 인간은 뭐가 그리 좋은지 쾅쾅쾅 쳐댑니다. 당연하죠. 자기 욕하는 소리가 우리집에 들리는데 우리집 싸우는 소리가 자기 집에 안 들릴 리가 없지요. 신나게 미친 듯이 쳐대며 우리집에 대고 욕을 해대서 미친놈아 닥쳐라!! 하고 처음으로 욕하고 다 집어치우고 각서 쓰게 하라고, 저 인간들 다시는 아파트 관계자나 이웃이나 자기 집에서나 우리집 욕하고 못 도발하게 하라고 하자 아버지가 동의했습니다. 아버지가 가장이신데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 문제로 대립해서 너무 심각하게 싸우셨고 석달동안 욕설을 들어가며 사는데 너무 지쳐서 다 때려치우고 싶었습니다.
각서 안쓰면 합의 안 본다고 했는데 경찰이 오라고 한 날 아픈 절 질질 끌고 가셨습니다. 이 날 합의가 진행 안되면 아버지가 진술하는 날이어서 어머니가 관리소장에서 진술서 받아서 가셨고, 진술서 받으면서 관리소 사람들이 말하길 그 사람들도 진술서 받아가면서(아마 관리사무소측은 우리에게 준 진술서와 동일한 진술서를 그 사람들에게 줬을 겁니다) 우리 어머니가 평소에 이 사람들 욕을 했다라는 증언을 써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당연히 관리 사무소에서는 무시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써주었고요. 그런데 왜 그런 말을 관리소에 했나 했더니 그날 담당 형사님이 우리를 다시 보더니 이젠 이 사람들이 저희 어머니를 고소했다는 겁니다. 고소 내용은 다른 형사가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요. 그 외에도 관리사무소에 그 사람이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해서 우리집에 두어번 올라와 봤다고 합니다. 당연히 밤에 불 꺼 있고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고 하자 그 아저씨 왈, 무슨 장치를 설치해놓고 떠들다가 사람 올라오면 장치때문에 알고 그때부터 조용해지는 거 아니냐. 그 말에 관리사무소분들도 어이없어 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형사님께서 합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자기가 맡은 사건 중 층간소음 문제 자체는 거의 각하된 일이 많다고 남도 아니고 이웃이니까 화해하는 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각서를 쓰면 해주겠다고 했고요. 그런데 그 인간과, 저희 아버지와, 형사님이 셋이서 들어가 이야기를 하고 저는 그 사람 곁에서 숨 쉬기도 싫어 아버지 택시 안에 들어가 있는데 아버지가 나오랍니다. 제 동의가 필요한지 알고 나가보니 아버지가 세상에, 그 인간들 중 부친, 아들, 딸 쪼롬히 세워놓고 인사하랍니다. 셋다 히죽이죽 웃으면서 거만하게 저를 보데요. 제가 아버지더러 내가 왜 저 사람들에게 인사해야 하냐고 했더니 아들이 깐죽거리듯 저더러 버릇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자기집 가장의 권위도 무시하고…….” 딸은 “자기집 단도리도 못하면서 이렇게 일 처리하시면 안되죠”
그 와중에도 우리 아버지 무시하는데(당연히 우습게 보이겠죠) 아버지는 비웃는 것도 모르고요. 정말 대단한 천사표십니다.
미친 인간들 꼬라지 보기 싫어서 다 때려치우라고, 인사를 받으려면 저 인간들이 절을 해야한다고, 아버지 소원대로 취하해줄테니 무슨 일이 뒤에 일어나든 아버지가 다 책임지라 하고 형사앞에서 억울해서 엉엉 울면서 <원만하게 합의했다>는 서류를 썼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아버지와 미친 듯이 싸웠습니다. 저런 인간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하다니 아버지가 내 아버지냐고 저 인간들 편이냐고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집 안 괴롭히겠다는 각서는 안 쓰고 구두로 형사 앞에서 약속했다더군요. 그 결과로 아랫집에서는 오늘도 신나게 공구 돌리는 소리가 나고 수차례 두들기는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욕은 아직 안 들리지만 하고도 남지요. 월요일에 경찰서 다녀와서 미친 듯이 울고, 남친도 형부도 아버지한테 벙쪄서 있고, 남친은 한시간도 그 집에 놔두기 싫다며 자기 이름으로 임대 아파트에 청약 넣어서 아파트 되면 당장 그 집에 가서 우리 강아지랑 같이 살라고, 어머니도 나가고 싶어하시면 어머니랑 같이 살라고 야단입니다. 그 날 아버지는 일을 나가신건지 아무튼 저희 화내는 얼굴 보기 싫으니까 다시 나가시고 어머니랑 저랑 맥주 마셨습니다. 저는 몇모금을 마셔도 정말로 술을 싫어해서 나는 이렇게 속상한데 술도 못 먹는구나하고 울고 어머니는 맥주 먹고 소주까지 먹고 울다 울다 잠드셨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죄 지어놓고 저리 당당한 인간도 처음 봤고, 죄 없는데 화해하려고 안달 난 인간도 처음 봤다면서요. 저도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서라지만 합의를 너무도 원한 점과, 저를 지켜주지 않은 점에 정말로 실망했고요. 존경할 점도 있지만 잘못도 저지르지 않아놓고 일이 잘못될까 겁을 내는 점에 온가족이 아버지에게 실망했고, 더 슬픈 것은 그 인간들 때문에 일이 이렇게 비롯되어 온가족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아래층 아저씨는 우리더러 자기집 가정을 파괴한다고 하지만 저희집 가정이야말로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수시로 온가족이 (남동생과 언니 제외)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무덤덤한 성격이고 정말 자살 같은 거 생각 안했는데, 이번에 가슴에서 피가 나도록 사무치게 억울해서 내가 뛰어내려서 죽고 유서로 저 인간들 때문에 죽었다고 쓰면 이 억울함이 풀릴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버지는 말로는 죽고 싶다 이러지만 진짠지는 모르겠고 엄마는 눈을 감을 때마다 그냥 이대로 영원히 눈을 뜨고 싶지 않은 생각뿐이라며 우십니다.
합의 보기 직전 며칠에 저는 강아지 데리고 형부와 언니댁에 가서 며칠 신세졌는데 오래된 주택이라 추웠지만 마음이 정말 편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택에서조차 소리가 들려오면 그 인간인가 싶고, 남자 목소리만 들리면 그 인간인가 싶어서 놀라고, 그러고 나서 내가 집이랑 이렇게 먼데도 무의식중에 그 인간인가 놀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어머니도 속이 터지겠어서 어제 남동생과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집을 나가면 추워도 너무 속이 편한데 집에만 돌아오면 감옥같다 하십니다.
다음 편에 인증 올리겠습니다.
5회
댓글 남겼었는데 이제서야 인터넷 개통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
자작이라는 말로 감정 상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우선 인증합니다.
첫째로, 제가 예전에 썼던 톡이 되었던 글도 이번에 같이 이어서 올립니다.
http://pann.nate.com/talk/4329674
이걸로 제가 83년생임을 인증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제 취업 준비는 글을 쓰는 것이며, 제가 글을 쓰려고 하는 사람이다보니 소설처럼 써지는 면이 있어 많이들 자작이라고 생각하셨나본데 있는 그대로의 사실입니다. 또 회를 늘려 쓴 것도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긴 글을 스트레스 받으며 올리고 다시 정리하려니 너무 힘들어서였고요. 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이니 오해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 날 택시 영수증, 병원 진료 영수증, 약국 영수증, 경찰서에 갔다가 고소장 내고 돌아온 택시 영수증입니다.
당일에 찍었던 목 자국 사진입니다. 목이 빨개지기도 했지만 발적부분보다는 목뼈가 아픕니다.
지압 받았던 영수증이며, 지압 받는 곳이 좀 멀어서 그 후 가까운 곳에서 마사지를 받았고 기구도 샀지만 소셜 사이트에서 구매해서 영수증은 없습니다. 지금도 그때 삔 후로 계속해서 목이 아프지만 집에서 목운동만 하고 있습니다.
이삿짐센터 계약서입니다.
카톡입니다. 제가 종일 촬영하느라 아이폰 용량이 부족했는데, 동영상을 컴퓨터에 옮겨도 용량이 꽉 차 있어 한번 폰을 재설정하느라 예전에 했던 대화내용들이 사라졌고, 촬영 하느라 카톡을 거의 하지 못해 제대로 인증할만한 내용이 잘 안 남아 있네요.
이상현이 남친인데 남친한테 집전화 하라고 하는 건 전화오면 동영상이 끊겨서이기 때문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12월 31일 밤은 물론 신년까지, 한해를 보내고 맞는 순간까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때문에 어수선해서 외장하드 usb를 찾을 수가 없네요
제가 촬영했던 영상들은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
본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말씀주신 방법은 몇 달간 온가족이 생각하고 생각해서 결국 기각되거나, 했어도 소용없었던 방법들이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참으려고만 하는 성격이 아니고, 평범한 가족들입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다 써 보거나 쓸 수 없어 포기하였습니다.
고소를 끝까지 하라는 분도 계시지만 취하 후 재고소는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왜 취하했냐고 하시겠지만 아버지 문제도 있었고, 제 소송은 제가 아무리 진단서를 받았어도 증인이나 녹취가 없어 애초에 사건 소송이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형사님이 몇번이나 말씀하셨고, 각하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가지고 죽니 사니 하는 아버지와 싸워가며 끝까지 갈 수 없었습니다. 제 에너지가 부족했습니다. 제가 어느 날 아이폰을 하다가 문득 보니 제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폐가 구입'을 검색했었더라고요.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폐가가 얼만지 혼자 검색했었습니다. 폐가라도 들어가 살고 싶었을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층간소음에 대한 법적인 도움을 받으려고 해도 저희집은 특수한 경우였고요.
저희가 듣는 소음을 측정해서 증명하라고 해도 저희는 윗층 층간소음을 증명하려는게 목적이 아니라 저희가 층간소음을 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만일 윗층 소음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그것을 아래층에 보여준다 하여도, 그건 저희 윗집이 시끄럽다는 것만 증명할 뿐, 아래층에서 듣는 소음이 우리집 소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다같이 조사해보자고 아래층에 제안했을 때 아래층 아저씨는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싫다고 하고 그냥 갔습니다.
그리고 이웃의 힘을 빌려보라는 부분은, 저희 집은 이 문제에 관해서 동네방네 떠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쓴 글 중 아파트 관계자분이 <그 사람들 편들어주는 사람 아무도 없다>라고 했다는 글을 보고 몇몇 분께서 다른 주민들도 그 사건이나 층간소음 소동에 관해 잘 알고 우리 편을 들어주는 걸로 아신 분들이 계시던데 그게 아니라 아파트 관계자 사이에 저희집 아래층을 편들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관리사무소를 통해서만 이야기했었고, 동장이나 회장, 옆집, 아랫집의 아랫집 사람들, 아버지 친구인 옆 동 가족들 외엔 아파트 관계자들과만 이야기했습니다. 저희집 일이 다른 주민들 사이에서 층간소음 분쟁으로 소문이 퍼졌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사실이 어떤 식으로 퍼졌는지는 전혀 모르고 알아볼 생각도 없습니다. 저희가 오래 산 집이라고 하여 다른 이웃을 끌어들여서 제 편들어주어 저 사람들 쫓아내주세요, 라거나 할 수는 없고 시도도 하지도 않았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경비 아저씨에게 술 사준다고 자기 편 들어 달라고 한 건 저쪽이고, 우리는 편 들어 달라는 말을 입밖에 꺼내볼 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으로도 경비 아저씨들 대부분이 저희를 동정하셨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관계자는 적극적으로는 전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한발 뒤에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조차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층간 소음이 우리가 낸 게 아님을 증명해주기 위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상당히 친분이 있거나 하는 사람뿐인데 그 사람들이 보증을 서서 우리의 무고함을 증명해준들 아랫집에서 그 말을 믿어주었을까요. 단 한번, 새벽 시간에 우리 윗집 떠드는 소리를 들어보라고 하고 아랫집에 지금 그 소리 들었냐고 전해달라해서 관계자분이 잠시 오신 적이 있었지만 그날따라 유달리 조용했기에(유달리 조용했던 게 다른 집에서 나는 소음 정도였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었고요.
며칠 여관에 있어볼까, 온가족이 여행을 갈까, 혹은 우리가 경찰서에 몇시간이라도 온가족이 가서 있어보고 그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경찰에게 우리가 집에 없었다는 증인이 되어 달라할까 별별 소릴 다 생각해 봤지만 항상, 죄없는 우리가 왜 증명이 될지 확신도 할 수 없는 일로 집 나가 고생해야 하나로 끝났습니다. 동생은 구청에서 공익으로 일하고, 아버지는 주말에 쉬지 않고 비번에만 쉬어서 이틀 이상 어딜 가지 못하고, 저희가 간다고 한들 저희가 집에 없었음을 누가, 어떻게 명백히 증명해주겠습니까? 여행 내내 캠코더로, 한밤중에도 24시간 내내 찍어놓으면 모르지만요. 만약 찍었다 해도, 아랫집에서는 ‘누구 아는 사람 몰래 보내 떠들었겠지’라고 하면 그만이고요. 그리고 무리해서 여행을 가거나 누구에게 보증을 서달라고 하고 그 누구 앞에서만 온가족이 있는다 해도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그 한정된 시간 내에 그 인간이 집안이 아닌 온 동네에 들리도록 우리집이 떠든다고 난동을 부리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되는 겁니다. 또한 보통 난동을 부릴 때 ‘지금 이순간 소음이 들린다’고 난동을 부리는 적은 적은데다가 그저 쿵쿵거리며 떠드는 못된 인간들이라느니 하는 욕이 대부분이고, ‘지금 떠든다’ 하는 소릴 캐치하기 위해 온종일 바닥에 귀를 대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증인이 없어도 녹취를 하면 되겠지만, 온종일 찍고 또 찍다가 운좋게 그쪽에서 <또 쿵쿵거리고 있네!!> 하는 소리를 간신히 들어도 그 소리 자체는 녹취가 안됩니다. 즉 그 인간이 우리집이 떠든다고 하기 직전에 아무리 조용했음을 증명했어도, 그건 그 시간에 조용했음만 증명될 뿐입니다.
저희는 증명을 하려고 온종일 촬영을 하며 애를 썼지만, <어떤 집이 떠들었음을 증명하는 것>은 쉽겠지만 <아랫집이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남들에게 말하는 순간에 떠들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거기다 사실 증명할 증거 역시 있긴 합니다. 아랫집에서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경찰을 부른 날, 그 직전 30분 동안 온 집안이 조용했음을 증명하는 영상을 경찰에게 보여주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경찰이 설명했음에도 아랫집은 저희집을 믿지 않았습니다. 증거가 있는데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랫집이 믿지 않는 상황에서는 경찰이든, 관리사무소든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무고함을 알아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면 경찰과 관리사무소는 모두 우리가 떠들지 않음을 믿어주고 있었고, 지금도 믿어주니까요. 아랫집만은 맹목적으로 눈 감고 귀 닫고 믿지 않았고, 심지어 관리사무소에서 층간소음의 정확한 원인을 함께 찾아보자는 제의에도 싫다고 하고 거절한 아랫집입니다.
지금와 보니 그 사람들은 우리가 떠들든 안 떠들든, 소음=우리집이라 생각해서 이유도, 사실도 관심없고 그냥 우리집을 증오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집은 그 집에서 봐주지도 믿어주지도 않을 증거를 만들려고 시간과 사생활을 허비하며 살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많이 순화하여 말씀주신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개인택시기사신데 서비스업이 천직인 분으로, 한번은 새벽 2시에 퇴근하셔서 뒷좌석에 있던 스마트폰을 가지고 오셔서 조작을 못하겠다고 저를 시켜 휴대폰 주인과 통화한 후, 다시 내려가 먼 길을 달려 주인에게 돌려주고 다시 귀가하셨습니다. 돌아오신 아버지에게 제가 “그 사람이 수고비나 기름값을 주던가요?” 했더니 전혀 받지 않고 왔다고 합니다. 제가 “그 사람 나쁜 사람이네, 다른 시간도 아닌 이 새벽에 자기 실수로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돌려주러 가게 했으면 편도 차비 정도는 당연히 줘야지” 했더니 아버지는 돌려주는 것이 당연한 거지 뭘 바라는 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셨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수고비 한 푼 없이 차를 달려 손님들이 분실한 물건을 돌려주고 오는 걸 제가 수차례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편도 차비는 받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고 주위 사람들이 말해도 전혀 듣질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거드름 피우려거나 허세를 부리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무덤덤하게 진심으로 <상대방이 개념이 없어도, 내 자신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 하여도>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세금이나 속도위반 딱지 같은 것도 꼼수 부리지 않고 꼬박꼬박 내시는 평범한 시민이십니다. 뭔가 꺼려지거나 하는 일이 있어 경찰쪽에 관련되는 걸 무서워하는 분은 아니십니다. 합의 이후에 인사를 하라고 한 것도 아버지 딴에는 진정으로, 진심으로, 정말로 이웃간에 이제 잘 지내보자고 아버지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셨음을 알고는 있습니다. 물론 그걸 호구로 보고 인사를 ‘받으시러’ 와서 거만하게 서서 아버지를 비웃은 인간들을 보면 사람을 봐가면서 자신의 신념을 내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굴뚝같으네요.
이번 일에서도 가족들을 생각하기보다는 본인은 먼저 생각하긴 했지만 아마 아버지 본인의 생각으로는 저런 인간이 소송에 걸려 처벌을 받게 되면 더욱 미쳐 날뛰어 가족을 해꼬지할 지도 모른다는 전제가 분명히 깔려 있긴 하셨습니다. 온가족이 아버지에게 뭐라고 한 이유는 그 전제는 그냥 베이스로만 너무 약하게 깔려 있고 나머지 본인 몸 사리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다 형사님께서 이런 층간소음 관련된 소송은 대부분 각하될 수 있는데다, 일이 잘못되려면 아무리 잘못이 없더라도 아버지가 처벌받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얘기까지 듣자 귀가 얇으신 아버지께서는 무조건적으로 취하를 주장하셨습니다. 조금 더 아버지를 변호하자면, 본인이 고소당하기 전부터 아버지는 저한테 이웃간에 그랬다가 더 일이 커지면 어쩌냐며 저에게 고소취하를 하라고 해서 몇 번이나 저와, 그리고 어머니와 심각하게 싸웠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아래층에서 욕소리가 들려올때마다 본인이 당한 고소가 불리해지는 한이 있더라도 가만 둘 수 없다고 내려가려고 하셨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아버지에게 서운한 건 변함이 없긴 합니다. 많이 실망했고 상처도 받았고요.
저는 제가 길 가다 해꼬지 당하는 한이 있어도, 끝의 끝까지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우리집 바닥을 통해 울려퍼지는 저주 소리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온가족, 거기다 형사님께서 아버지와 아래층 인간이 다시 마주쳐서 싸우면 절대 불리하다는 말과 몇 번이나 욱해서 달려가려는 아버지를 말리느라 아버지 비번날엔 종일 집에만 붙어서 사는데에 지쳤습니다. 제 고소가 질질 끌린 것은 그 사람들이 아버지를 허위로 맞고소했기 때문에 시일이 연장된 점도 있고 형사님이 바쁘신 탓도 있겠지만, 경찰 쪽에서는 보통 합의를 원한다고 하는 만큼 아마 마음을 돌릴 시간을 주게 하려고 하거나 혹은 심신을 지치게 하여 포기하게 하려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도야 어떻든 저는 그 기간 동안 날로 패악질을 부리는 아래층 때문에 심신이 황폐해져 저 인간을 입 다물게 하려면 고소 취하를 떠나, 내가 패소를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저 인간이 입을 다물게 되면 부모님도 스트레스를 안 받고, 더 이상 싸우지 않으실거란 생각도 했었고요. 그래서 고소 취하의 조건으로 우리집에 욕을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쓸 것을 내세웠지만 아버지 때문에 각서조차 없이 일이 진행되었고요.
그리하여 고소를 취하하고, 정말로 마지막으로 아래층 아저씨도 인간일 거라는데 희망을 걸고 취하해준 것이 고마우면 양심껏 조용히 하길 바라고 바랬건만 당장 다음날부터 다시 소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아닐까요, 고작 구두로 더 이상 소란을 안 피우겠다고 했는데요. 경찰 앞에서도 거짓말을 한 사람인데 구두로 약속한 걸 지킬까요. 하긴 만약에 각서를 썼다고 해도 경찰이 대질심문 때 제가 사실을 다 밝히고 사과를 한다면 고소 취하의 의지가 있다고 말했을 때도 제 말이 거짓말이라고 한 사람들인데 그 각서를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은 크지만, 아무튼 각서도 없는 상황이니 신나게 더 소리를 높여서 떠들기 시작했네요.
이번엔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도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사람 발로 천정을 차는듯한 소린데 끊임없이 빠르게 그리고 크게 들렸습니다. 도저히 다른 집이라 생각할 수 없는게, 평소 온 아파트가 조용하다 싶어도 떠든다고 쳐대는 아랫집이, 자신들이 소음을 낸 집이 아니라면 저 큰 소릴 듣고 가만있을 리가 없지요. 실제로 그 소리는 귀 대고 들어보니 아래층에서 들렸습니다.
그 소음 속에서 어머니는 미친 듯이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애가 삼십만원만 받겠다고 하는 것도 말리고 마지막 조건으로 내세운 각서 안 쓰면 합의 안 봐줄거라더니, 미쳤다고 각서도 안 받고 합의를 봐 주고 심지어 인사까지 하라고 줄을 세워서 대령했냐고,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고, 너는 저 아래 인간이랑 같은 편이니까 부디 나랑 이혼해서 아랫집에 내려가서 살라고요. 부모님은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아래층은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치는 것이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치고 치고 또 치고. 어느 날은 칠 때 말고도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바닥에 귀 대고 들으니까 자기들이 소음을 낸 주제에 저 윗집 소음 때문에 평소에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자기 가족이랑 중얼거리고 있더라고요. 아버지 엄마랑 싸우다 일 하러 가고 엄마도 화나셔서 드러누워 있고 저도 두통약 먹고 누워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사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실 톡에 이사 문제를 쓰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그 사람들이 자기들이 손해 봐가며 집 내놓았다고 동네방네 떠벌리고 다니고도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은 집을 팔지도 않고 우리집을 괴롭히고, 아랫집과 짠 건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윗집의 소음이 나날이 커져가는 때에 어머니가 미치기 전에 집 팔고 나가자고 아버지와 외출하신 날 어머니 전화를 받았습니다.
“집 계약했다.”
너무너무 황당해서 무슨 집을 보러 간지 몇시간 지났다고 계약을 하냐고, 돈도 없으면서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새집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다, 지금 집은 언젠가는 어떻게든 팔게 되어있다. 새집에 들어간 후 지금 집이 당장 안 팔리더라도, 그때까지 빚을 내어서라도 그놈의 집구석 나올거라고 하셨었습니다. 당장 며칠 후 계약금도 거셨고요. 그런데 이 문제로 아버지와 또 매일매일 싸우셨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남의 말에 귀가 얇은데,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혹은 사정을 아는 사람들도 대부분 아버지에게 <왜 너희가 이사를 가냐, 가면 아랫집이 가야지>라고 하신 겁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인간들이 안 가는 걸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사람을 붙잡고 장장 세시간은 떠들어야 우리가 당하는 고통과 괴로움을 설명할 수 있을 건데, 아버지가 대강 말하는 것만 들으면 당연히 아래가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그래서 팔랑귀인 아버지께서는 <계약금을 날리는 한이 있어도 그냥 포기하자, 그리고 좀 더 천천히 그 집 말고 다른 조건의(그 사람들이 이 글을 볼 수도 있어 새로 가는 집에 대해선 자세히 말하면 안되기에 아버지가 말하는 마음에 안 드는 조건은 설명드리면 안됩니다;) 집을 찾아서 가자, 우리가 이렇게 가면 사람들이 우리가 잘못해서 갔다고 생각할 게 아니냐. 이사를 가더라도 증명을 하고 가자>고 저희를 설득하려 하셨고, 이틀은 꼬박 일하시는 아버지와 달리 그 인간들의 욕설 소리에 밥도 못 먹고 피골이 상접해가던 우리는 <재판이 어떻게 처리되든 상관없으니 우리는 이사가자, 우리가 이사를 가도 분명히 그 인간은 시끄럽다고 난리를 칠테니 그때 우리의 결백은 밝혀질 것이다>라고 하며 싸웠던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새집으로 언제 이사를 가게 될지도 모르고, 이사를 아예 안 가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판에 글을 쓰면서는 이사나 새집에 대해서는 쓰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의 글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며칠 전 합의 이틀 후, 아버지는 자신을 비난하는 어머니에게 들들 볶이다가 이혼 얘기를 본인이 직접 꺼내셨습니다. 제가 부디 그러라고 우리가 아버지 없이 못 사냐고 냉랭하게 반응하자 정말로 이혼이 진행될까 겁이 나신 아버지는(정말로 겁이 많으십니다^^;) 그 다음 날인 합의 사흘 후, 어머니에게 이사를 가자고, 저 인간들 떠나 살자고 마침내 정말로 동의하셨습니다. 그것을 캐치하신 어머니는 당장에 새집 주인에게 달려가서 사정을 설명드리고, 지금의 집이 팔릴 때까지 계약금만 낸 상태에서 임시로 새집에서 살 수 있는가를 물으셨습니다. 새집의 주인분께서는 이 새집이 팔리기 전에 본인들의 융자 같은 것이 걸려 있는데 그 이자를(한달에 오십만원 정도) 대신 내어 준다면 승낙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집이 있습니다. 오십 만원 큰 돈입니다. 멀쩡한 집을 빈집으로 비워두고 딴집가서 살려고 한달에 오십만원 꼬박꼬박 날릴 여유 없는 가정입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당장에 승낙하시고 올라오셨습니다. 저는 그날 그 전에 있었던 일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자다가 아래층에서 들리는 드릴 소리에 깨서 열 받아서 그걸 촬영하고 있다가 돌아오신 어머니에게 어딜 갔다 오시냐 묻자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이랑 내일 손 없는 날이다. 내일 이사 가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저를 옆에 두고 어머니는 열심히 이삿짐센터에 전화를 돌렸고, 전화를 끊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되겠다. 오늘 이사가자.”
내일 되는 이삿짐센터가 하나 있긴 한데 오후밖에 안되어서 한밤중까지 날라야 한다며 오늘 가자는 겁니다. 잠시 후 견적 보러 센터에서 오시고, 아저씨는 점심 먹고 오겠다며 나가셨습니다. 저는 멍하게 짐을 싸고, 구청에서 일하던 동생도 멍하니 반차 내고 돌아왔습니다(구청 분들에게 대강 아래층과 갈등을 말한 적이 있어 이사도 언젠가 갈 수 있다고 말씀 드렸었다 합니다). 아버지도 물론 일 하시다 말고 돌아오셨고요.
요즘 밥을 못 먹어서 사놓은 이온음료를 마시며 대강 정리를 하고, 잠시 후 이삿짐 센터 분들이 오셔서 저도 돕다가 낯선 사람들이 신발 신고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나르자 강아지가 너무 떨고 울어서 강아지를 안고 아버지 차에 가 있었습니다. 잠시 후 동생도 차에 귀중품을 들고 와서 나란히 앉아서 ‘이게 꿈인가’ 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새집에 먼저 가서 청소를 하겠다고 내려가셨다가 한참이 지나 올라오셔서 저를 따로 부르셔서 말씀하시길, 아까 내려가려고 나오는 길에 그 인간을 봤다는 겁니다.
<내가 최근 서너번이나 환청을 들었다. 그 인간이 욕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아 퍼뜩 놀랐다가 머리로 생각해보면 실제로 들은 소린가 아닌가 가물가물하더라. 거기다 그 인간이 쿵쿵거리는 소리 들었제? 그걸 들을 때마다 내 심장이 멎는 것 같다. 돈이 문제가 되겠지만 이러다간 내가 죽을 것 같아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사가기로 하는거다. 그런데 아까 나오다가 쌔한 기분이 들어서 앞을 봤더니 그 인간이 차에서 내리더만 내를 노려보면서 입모양으로 <씨, 이, 발> 이라고 하더라.>는 겁니다. 제가 가슴이 쿵덕쿵덕 뛰어서 그 인간 어디있냐고, 엄만 그래서 욕이라도 했냐고 했더니 어머니는 모른다, 그 인간 보기도 역겨워서 얼른 피하고 내려갔다고 하셨습니다. 동생도 열 받아서 그 면상 보기만 하면 누군지 알 수 있을테니 똑같이 해주겠다고 돌아다녔지만 못 만났다고 합니다.(동생은 그 인간을 환할 때 본 적이 한번도 없어 얼굴을 잘 모릅니다. 얼굴이 어떻게 생겼냐해서 제가 하는 짓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었지요)
그러고 나서 가스랑 TV 이전하고, 새집에 가서 이사차 기다리다가 느즈막이 도착한 이삿짐 풀어서 강아지 달래가며 정리하다보니 한밤중이었습니다. 피곤해서도 있었지만 아래층이 그 인간이 없다는 생각만으로 맘이 편해서 어머니도 저도 온가족이 푹 잤습니다.
동생은 하는 일이 있어 한밤에 돌아오고 아버지는 살림 정리하는데 도움이 별로 안되는 분이셔서 어머니와 저 둘이서 많이 바빴고 특히나 어머니가 바쁘고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어머니는 원래 살던 집에도 들락거리며 엘리베이터 사용료며 관리비도 납부하고 정산하셨는데 아파트 관계자분의 말씀으로는 그 인간이 찾아와서 우리집 이사가는 걸 보고 <자기들이 이겼다>고 했다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층간소음으로 다투는데 윗집에서 정말 소릴 냈다면 이사를 가겠습니까, 조용히 하겠습니까? 당연히 조용히 했으면 했지 떠들기만 하다가 이사를 갈 리가 없는데도 이겼다고 웃어대며 왔다는 겁니다. 관계자분께서는 <그 집이 이사를 가야 하는데…….> 하며 안타까워 하셨다고 하네요. 안 떠든다고 좀 같이 알아보자고 하는 사람들 말은 안 믿고 들들 볶다가 욕하고, 모욕하고, 목 조르고, 문을 치고, 도발하고, 저주하고, 소음을 내어 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쫓아내서 이긴 것이 참 아름다운 승리입니다.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지 몰라도 저 사람들은 꼬박꼬박 관리사무소에 찾아와서 일일이 보고했었다 합니다. 자신들이 고소당한거, 진술하러 가는 거, 자신들이 역고소한거, 어머니도 고소한 거, 합의한거, 우리가 이사가는 거 등등. 누가 예쁘다한다고 바쁘다고 그만 좀 오라고, 오지 말라는데도 관리사무소에 찾아가서 말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지만 아무튼 조만간 우리집이 이사간게 아니라 이사간 척 하고 몰래 숨어 사는 거 아니냐며 다시 찾아가겠죠. 우리가 절대 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그 소음이 우리가 가도 계속 날테니까요. 낯짝이 있으면 죄없는 사람들 괴롭히다 쫓아낸게 미안해서라도 조용히 살다가 조용히 자기들도 이사갈지 모를 일이지만요.
그리고 제 글을 만약 관계자가 읽게 된다면 그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관계자들에게 쓰는 것이지만 읽어주시는 판 분들 위해서 설명도 같이 드립니다.
우선 옆집 분들.
제가 목이 졸린 날 아버지가 내려가셨다가 다시 올라가신 후, 경비실 아저씨들이 옆에 계신 상황에서 그 아들이 <왜 내려오는데? 또 경찰 불러보지? 경찰 잘 부르더만?>하길레 <너희 아버지가 내 목을 졸라서 경찰 부른게 내 잘못이냐, 왜 내가 댁네 아버지에게 목이 졸렸을 때 팔짱 끼고 있었냐>고 하자 <목 보자! 자국 났는가 목 보자! 니는 우리 아버지더러 씨X놈이라고 욕 안했나?> 하고 제가 욕을 했다며 거짓말을 해대서 기가 막혀서 올라가, 저희 옆집에 벨을 눌렀는데 그집 따님이 나오셨습니다. 혼자 계신 것 같아 <아까 아랫집 사람과 이 앞에서 다투었는데, 이제와서 그 사람들이 있었던 일을 거짓말 하는데 혹시 다투는 소리를 자세히 들으셨나>고 물어보자 싸우는 소리는 들었는데 자세히는 못 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후 대질심문 때 그 사람들이 한마디도 욕을 하지 않았다 하기에 너무 분해서 옆집에 찾아가보니 옆집 아저씨만 계셔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상대방은 오히려 내가 자해공갈을 한다고 한다, 혹시 따님이 그 상황에서 단 한마디라도 그 사람들이 내 아버지나 내 욕을 하는 걸 들었거나 내가 지금 내 목을 조르는 거 봤죠? 라고 하는 말을 들었거나, 혹은 반대로 내가 스스로 목을 졸라놓고 협박하는 소리를 들었으면 증인이 되어 달라, 내게 불리한 증언이라도 상관없으니 들은대로만 있는 그대로 답해주시면 된다, 증인이 되어주시면 절대로 비밀로 할 거고, 따님께서 경찰서에 찾아가거나 할 필요는 없고 전화상으로만 증언해달라, 만약 번거롭게 찾아가서 증언해야 되는 일이 생길 경우에는 내 자신이 미안해서라도 그렇게까진 시키지 않겠다, 꺼려져서 못하겠다고 해도 결코 원망하거나 하지 않을테니까 부디 들으셨다면 말씀 좀 달라>고 하자 아저씨가 정말 힘들겠다고 이해해주시며 따님 전화번호를 주신다하시기에 그건 죄송해서 안된다 하고 제 번호를 남기고 왔는데 답변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못들었다거나, 못하겠다는 답이라도 있었으면 좋을텐데 하고 속상해 할때도 있었지만 제가 드린 부탁이 가벼운 것이 아니니만큼 이런 저런 사정이 많았듯 그쪽에서도 사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답을 못주셔서 찝찝히 여기셨다면 전혀 원망하지 않고 있고, 과한 부탁을 드려 부담 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혹여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겨울만이라도 방화문을 계속 잠그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그 사람들이 찾아와도 저처럼 단신으로 나가거나 하지 말고 여럿이 나가더라도 반드시 녹취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 아랫집이던 사람이 개XX 짖는 소리가 난다고 욕할 때 저희 강아지가 안 짖고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댁 강아지가 짖었다는 게 아니라, 저희가 가고 나서 그 인간이 뒷산에서 산책하는 개소리라도 들었다간 그댁 강아지에게 표적이 갈 수도 있으니 정말로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아랫집 이웃과 이런 사이가 되다보니 이웃이란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깨달았는데도 이웃간에 인사도 못 드리고 급히 가게 되어 죄송합니다. 평안하시고 저희 다음으로 오는 이웃과 사이좋고 무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관리사무소, 다 알면서 책임회피하신 것 압니다. 법규상으로도 당연히 회의 열고, 적극적으로 도움 주셨어야 했고 타아파트에서는 소장님들이 나서서 도와주시는 분들 많다고 들었습니다. 경비 아저씨들 저희 사정 억울한 거 다 아시는데도 위에서 일절 개입하지 말라고 해서 모두들 안타까워만 하게 하셨지요. 동네방네 한밤중에 지르는 고성방가조차에도 개입 못하게 하셨죠. 그 사람들이 날뛰기 전에 저희 집에 사람 보내셔서 며칠만 같이 조사하셨어도 제가 목이 졸리진 않았을텐데요. 저희 동장 아주머니도 제 얘기 들어보러 온다고 하셔서 온종일 기다리고 해놓고 안 오시고, 이사 오는 그 날까지 왜 안 왔는지도 설명 안하셨습니다. 누가 개입하지 말라고 한 것 같은데 오기로 하셨으면 못 오겠다고하고 말씀하셔야죠. 언제 오실지 몰라 식사 중에 오시면 미안해하실까봐 빵만 먹으며 기다렸었는데요.
저는 그게 세상 사는 법이란 거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론 이해 못하겠습니다. 돈 많고 빽있은 사람들 같으면 아파트 자체를 고소하고도 남았겠지만 어차피 건설사도 부도난 아파트고, 그럴 상황 되었어도 고소할 생각은 없습니다. 진행되던 아래층과의 고소조차 취하한 제가 아파트를 고소한다고 하면 저희 착한 아버지는 저를 호적에서 파겠지요. 저희가 가고 그 사람들 남았는데 뒷감당을 어찌 하시려는지는 몰라 걱정됩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건드리면 큰일 날 사람으로 보여도 초기에 같이 조사 좀 해주셨었어야죠. 진술서야 사실대로 써 주셨지만 그거야 사실이 그러니까 당연한 거고, 동네가 떠나가라 욕을 해대는 걸 똑똑히 들으셨으면서 하지 말란 한마디 안 한 것,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우리가 갔으니 동네 조용해질거라고는 결코 생각지 마시고 고삐 단단히 쥐고 계시길 바랍니다. 경비 아저씨와 아파트에서 일하시는 분들, 안타까워 하시고 위로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우리 윗집 분들.
우리 아랫집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이웃 소음을 우리집이라 해댔지만 우리는 우리가 듣는 소음이 명확히 그집 소음임을 알고 있습니다. 청소기 소리도 올라갔을 때 그집이 청소중이었고, 동선 따라 움직이다 그 방에 있는 그집 가족 목소리로 대화나누는 것도 다 들립니다. 그댁 아드님 노랫소리도 자주 듣고 있었고요.
진동이 심하게 울려서 저희집 아랫집에서 저희집이라며 올라온 날, 제 짐작으론 소음의 원인이 그댁일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위에서 소리가 났다고 해서 우리 아랫집이 위로 올라가서 묻자 그집은 아니라고 했지요. 우리집은 소리를 내지 않았으면서 위쪽에서 들었고, 우리 아랫집도 그 소릴 위쪽에서 들었는데, 우리 윗집 분들께선 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 큰 소리를 들었다고도 안하시니 이상하고 또한 그날 이후 며칠동안 윗집이 아주 잠잠하게 조용했기에 이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만약 그댁이 소음의 원인일거라는 제 짐작이 틀리다면 아래에서 하도 의심을 해대서 의심병이 생긴 거라 생각하고 이해해주시고, 적어도 그댁 소음 때문에 저희집도 몇 년동안이나 끔찍하게 괴로워했기에 그것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윗집은 고소 취하 직전에도 줄기차게 떠들어대서 아버지가 올라가셔서 사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잘 들리는지 몰랐다고 하셨고, 예전에 이십대 여자분이 한 말도 다른 분이 대신 사죄하셨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이 당신들 집이라고 해도 우리 부모님께 사죄했으니까 저는 용서하겠습니다. 새벽마다 써걱거리는 수상한 소리 자주 들렸지만 최근에는 자주 안 들리데요. 그래도 남들이 들으면 사람의 발소리 일리가 없다고 할 정도로 시끄럽게 걸어다닙니다. 매일 마늘 빻는 소리도 계속되고, 쇠구슬 구르는 것같이 알 수 없는 소리도 계속 났고요. 댁네 아드님이 집에 혼자 있을 때마다 있는 힘껏 노을의 전부 너였다 부르면 바로 내 귓가에서 부르는 것처럼 크게 들리고, 그 소리가 녹음까지 다 되었을 정도니까 그만 좀 부르라고, 계속 부를거면 레퍼토리라도 좀 바꾸라고 전해주고 싶네요. 청소기는 이제 낮에 돌리는 거 알지만 세탁기 돌리는 소리 밤 열한시에 자주 들었습니다. 그 집 아드님 부르는 이름까지 들려서 내 남친 이름이랑 비슷하네하고 생각할 정도로 상당히 소음 심하니까 사생활 보호하고 싶으시면 조심해주세요.
그리고 아랫집 아들아. 너 나 혼자 있을땐 씨, 발, 년이라 해놓고 내가 사람들이랑 있으니까 나보고 저 누나 저 누나 하는 거 보고 나보다 나이 어린 거 알았으니 반말한다. 너희 아버지도 나보고 어린 건 끼여들지 말라고 했으니 너도 앞으로 너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 일에 끼어들지 말아라. 괜히 고소당해서 어린 나이에 명예훼손과 협박, 퇴거불응으로 줄 그일 뻔한 걸로 값비싸게 알았을테니까 내가 충고 안해도 앞으로 머리 잘 알아서 살아가리라 믿는다. 니 말대로면 난 내 손으로 내 목을 조른 미친년이니까 그 미친년 보면 아는 척 하지 말고 살면 서로에게 이로울 거라고 본다.
우리 엄마 아빠 너네땜에 이혼소리 아주 자주 나왔다. 너네처럼 잘났는데 후진 아파트에 이사와서 이 모양이라고 주장하는 너네 귀한 집안과는 달리 우리집은 가난해서 이사 때문에 돈 천만원이 깨지고 손해가 막심하여 또 언제 다투고 이혼소리 나올지 모른다. 내 가정 지키려고 내 아버지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용서한건데 내 가정 깨지고 내 부모 이혼할 마당에 못할 짓이 없다. 미친짓 보고 싶지 않으면 어떻게든 우리집 알아내서 근처로는 오지 말아라. 너네 아버지, 매일 자기가 집구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아도 우리집에 대해서 잘 안다고 고함질러서 스토커같아 섬뜩하게 했지만 우리집 이 동네에서 십오년 살았고, 캐묻지 않아도 알아서 다 얘기 들려온다. 너희, 참 나, 어이가 없어서, 너희 집 전에 살던 아래층 사람들 시장에서 장사하는데까지 찾아갔다며? 찾아가서 우리집이 떠들어서 이사한거냐고 추궁했다지? 우리가 안 알아봐도 건너 건너서 어떤 사람이 알려주고 그집 사람들이 우리더러 ‘참 괴로울 것 같다’고 동정했다고 말해주더라. 그 행동력이면 이사 온 우리집 찾아내고도 남을 것 같은데, 미친년 보고 싶지 않으면 찾으려고 하지 말거나 아니면 피하려고 찾아봐라.
그리고 넌 네 말대로 너희 집 <가장> 말 잘 들으려고 대질심문할 때 보니 아버지 옆에서 맞장구 치던데, 덕담 좀 해주는데 네가 그렇게 알아 모시는 너희 아버지랑 똑같은 인간으로 무럭무럭 자라나라. 아주 훌륭한 싹이 보이고 어쩌면 벌써 뛰어넘은 걸지도 모르니까 그게 바로 청출어람인거라고 못배워먹어 집구석에 쳐자빠져사는 무식한 년이 문자 좀 써봤다. 너희집은 남들이 거짓말만하고 사는지 믿나본데 나는 지금 이순간까지 그런 너에게조차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한조각 양심이라도 있거든 마음속으로 단 한번이라도 우리집 말이 진실이라면 조금이라도 죄송하다고라도 해주면 좋겠다는 것이 니가 인간이기에 거는 내 소망이다. 너네 누나한테도 부디 댁이나 자기 아버지 단도리 잘 부탁한다고 전해주고 이웃간에 당신이나 잘 알아보고 조심 좀 하라고 전해라. 너희가 주장하는 우리집 소음을 들은 사람은 단지 딱 하나 너희 집 뿐이고 너희집에서 나는 온갖 소음과 욕설은 온 동네가 다 들었다.
너희 아버지가 우리집만 이사가면 온 동네가 살기좋은 동네라고 고함지르는 것 들었다. 우리 다음으로 다른 집이 윗집에 이사왔을 때, 우리집이 얼마나 조용했는지, 조심했는지 깨닫게 되면 피눈물을 흘리면서 그 사람들이 양반이었다고 하게 될 날이 올거다. 너희 집처럼 사람 말 안 믿어주는 집안도 참 처음봤다. 그런 불신감으로 세상을 잘 살아가도록 해라.
너네 아버지한테 노가다 우습게 보지 말라고 노가다 하는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얼마나 훌륭한 분들인지 한번이라도 생각은 해봤냐고 물어보고. 너희는 맨날 상황이 어려워져서 좋은 아파트 살다가 여기 와서 더러운 꼴 당했다고, 니 말대로라면 아등바등 살다 겨우 그 아파트에 만족하며 산 우리를 우습게 보던데, 우리한테만 그래야지 그런 아파트 관계자들에게까지 나쁜 이미지 주면 어떻게 하냐? 참... 우린 잘못한 게 없어서 머리 쓰지 않아도 되지만 찔리는 게 있으면 앞으론 좀 영리하게 구는 게 좋겠다.
너희 아버지가 온 동네에 내 성격 독하고 머리 이상하다고 떠들었다며? 자랑도 아니지만 내가 우리 아버지 닮아서 남에게 착한병 있다. 어딜 가서 일할때도 남들에게 친절하다고 들었고 그 버릇이 들어서 내 아버지 욕 듣는 상황에서도 쌍욕이 터져 나오지 않은 거다. 내가 목을 졸라도 사람들이 잘 했다고 박수 칠 상황에서 심지어 반말도 하지 않은 나한테 성격 더럽다고 하면 그건 너랑 네 아버지는 나보다 훨씬 더하니까 그건 자신을 욕하는 짓이지. 부끄러운줄 알면 그만 하라 하고 너도 어디가서 그렇게 떠들고 다니지 마라. 응? 너희 아버지말로는 우리땜에 신경과 약 먹는다며? 이웃이 괴롭혀서 돌아버릴 것 같을 때 먹으면 좋은 약이면 나도 좀 나눠줘라, 내 증세랑 똑같으니까.
우리 아버지 내 자신이 아무리 이해 못하겠어도 너네랑 끝까지 대화하고 싶어한 분이다, 어디다 대고 무시당하는 가장이라고 비아냥거리냐. 거기다 대질심문 때 내 말이 다~ 거짓말이라며 니가 한 행동 말하는데 기가 막힌것처럼 혀 차고 있었지? 내가 거짓말을 하려면 너도 내 뺨을 후려쳤다고 거짓말을 하지 왜 있는 그대로 너희 아버지만 목 졸랐다 하고 넌 문을 후려쳤다고만 했겠니? 어딜 가서 멀쩡한 사람 거짓말쟁이라고 떠들어대지마라. 할 말 많은데 참는다. 세상이 넓고 별별 인간들이 많음을 보여 주어 참 눈물나게 감사하다. 너희 집안이랑 혹시라도 후세에도 엮이는 일 없도록 앞으로 애를 안 낳을까하는 생각까지 했으니까 더 말하기도 싫으네. 내가 참 착해서 너한테 충고해주는 것 같지? 사실은 그대로 살다가 너희랑 똑같은 인간들 만나서 둘 다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다. 너네 아버지가 관리사무소에서 동네방네 떠든 것처럼 내가 성질이 독하고 못되쳐먹었으니까 이런 내 심보 고치고 나도 이제 좀 평화롭게 살려고 하니까 니 기억 속에서라도 날 떠올리지 말고 그냥 그대로 그렇게 살아라.
그리고 주소 공개하라는 분들은 말씀은 정말로 감사드리지만 제가 목을 졸린 후 오히려 죄도 없는 저희 아버지, 어머니 두분 다 그 인간에게 고소당했습니다. 무슨 일을 당하면 틀림없이 앙심을 품고 없던 죄도 뒤집어 씌울 사람들입니다. 제가 명예훼손을 떠나, 저를 걱정해주는 분들을 저로 인해 괴롭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한 보복 소음을 하거나 하는 것을 못해서 안한게 아닙니다. 물론 못한것도 있습니다. 대질심문하고 온 날에 어머니께서 ‘우리 이제부터 일부러는 안 떠들어도 조심은 안하고 살자. 우리가 조심해도 떠들었다 하는데 조심 안하면 어떤지 들어봐라 해라’고 하고 집에 가셔서 걷다가 살살 걷는 버릇이 되어 안 하려해도 자꾸 살살 걸어진다고 하십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거기다 하지도 않은 소음 때문에도 천정을 치는 사람들인데 전에 안 들리던 소리 들리면 무슨 소음을 낼지 몰라, 다른 이웃들에게 피해갈거라 생각하고 보복소음은 그냥 생각만으로 접었습니다.
도움 주신다고 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 주위에도 형부나 남자친구, 그리고 거의 집에 없어 별 도움이 되진 못했지만 남동생 또한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했지만, 고소조차 취하하라는 아버지가 계신 상황에서 보복을 위해 뭔가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며, 자신의 일처럼 분노해주신 분들을 보고 운이 없어 내 이웃들에게는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완전한 타인에게조차 이렇듯 분노하시고 도움을 주시려는 분들을 보고 인간의 정의로움이나 용기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때 나도 남들이 억울한 일 당해도 저 사람들처럼 뒤에 물러서서 살아버릴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앞으로는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을 보면, 어쩌면 여러분들 중 한명일지 모른다 생각하고 똑같이 그 사람을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지금 이사 온 집은 빌라라서 위층 분들이 예전처럼 떠드는 것은 아니지만 소음은 제법 납니다. 그 소음 자체에 대해서 놀라기보다는 아직도 옛버릇이 남아 움찔움찔 놀라게 되지만 차차 나아지고 있고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으며 지냅니다.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며 쓴 글이라 겹치거나 오자가 많을 것이라 정리를 하느라 글을 좀 수정할 수는 있겠지만 별 일이 없는 이상 제 긴 긴 지옥같던 시간에 대해서는 이번이 마지막 글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고 함께 분노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톡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회
이사 후 일주일 정도 지나 새로 이사온 집정리가 얼추 다 되고나서 원래 집 상태가 빈집이지만 먼지와 쓰레기로 엉망이라 청소를 하려고 어머니가 원래집에 가셨습니다. 저도 가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너는 거기 가면 절대 안된다고, 나도 그 집 식구 마주칠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는데 너는 절대 안된다고 우기셔서 저는 지금 집정리를 하고, 어머니는 도우미 한 분 부르셔서 원래 집으로 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청소하고 돌아오셔서 기가 막힌 소릴 들었다고 하네요.
경비 아저씨들이 말씀하시기로, 우리집이 이사간 며칠 후 아랫집 아저씨가 관리사무소에 왔다고 합니다. 자기 자식 한명 대동하고 왔다고 하네요. 그러고 우리집이 이사갔는데도 여전히 떠드는 소리가 났다고 하네요. 네, 그래서 행여나 우리집에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반성하고 우리집에 연락이라도 해서 사과하려고관리사무소에 왔을까요? 참......그 사람이 관리사무소에 한 말 들은 사람들 반응이 거의 모두 허~ 입니다. 뭐라고 했냐면 그 사람이 <진짜 사람이 없나 보게 윗집 문을 따서 빈집인가 보여주시오> 라고 했다고 하는 겁니다. 진짜 욕이 절로 나와서.... 빈집이라도 엄연히 문 잠겨있고 아직 팔지 않은 우리집인데 자기가 무슨 권리로 남의 집 문을 따서 열어 달라는 거고, 자기 눈으로 우리집 이사가는 거 똑똑히 보고 우리 엄마에게 욕 갈기고 관리 사무소에 이겼다고 자랑한 인간이요. 당연히 경비 아저씨는 지금 뭔 소릴 하는 거냐고 기가 막혀서 돌려보냈다고 하셨답니다.
(제가 전에 쓴 글 다시 보니 이사갈때 그 인간들이 그리 나올거라 쓴 말이 있는데 딱 들어맞았네요..패턴 예측이 가능한 인간들인건지 기상천외한 인간들인 건지...그래도 문 따서 보여달란 말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
이어진 글에 안 뜨는 5회 링크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14304860
--
제가 지금 며칠 째 열이 나서 우선 다듬지 않은 글을 올립니다. 누락되거나 앞뒤가 안 맞을 수 있는데 몸이 좋지 해 그러니 조만간 수정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증거 사진도 내일 안으로 다 올리겠습니다.
먼저, 댓글 중에 묘하게 신경 긁는 두 사람이 있던데 그 사람들에게 말부터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글쓴이인 내가 글에다가 본인 싸이를 연결해놨는데 1월에 스키를 타러가고 어쩌고 하는 분. 당신이 봤다는 싸이 링크 해달라니까 니가 쓴 판이나 검색하라는데, 당신 컴퓨터에 기록 있을테니 그 싸이 제발 좀 링크해주시지요. 난 추운 것도 스포츠도 싫어해서 태어나 한번도 스키장 놀러간 적도 없고, 싸이 링크한 적도 없고, 그 상황이라고 밖에서 즐겁게 못 놀 이유도 없지만 난 내가 없고 부모님만 있을 때 무슨 일이 있을까봐 11월 이후로 친구들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아버지 비번인 날엔 무조건 집에 붙어 있었고요. 이젠 자작인 걸 떠나 내가 불행했고 안 놀았다는 사실까지 증명해야 하네요. 네, 찾아드리지요. 예전 것부터 최근 것까지 바리바리 찾아서 즐겁게 놀면서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드리지요. 무시하면 그만인 걸 왜 보여주냐면, 없는 일을 자기가 본 것처럼 거짓말까지 해대며 자작으로 몰고 가려는 당신이 하도 수상해서입니다. 이거 보고도 믿지 않으면 싸이 열지요. 당신이 봤다는 그 싸이의 사진이랑 내가 같을 리가 없으니까요. 내가 집을 하루라도 떠나 있었던 건 몇달동안 집에만 틀어박혀있다 아버지때문에 합의할 가능성이 커졌을 때, 그 인간들 소음 안 들으려고 다 때려치우고 우리 언니집에 가서 며칠 있었던 게 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꿈동산이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남긴 사람이 있습니다.
2012.01.25 17:17
글쓴이에겐 미안하지만.. 읽다 보니 글쓴이 .. 좀 문제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한겨울에.. 창문을 열고 사는것도 아닐텐데.. 이중 삼중 샤시에..커튼 까지 처져 있을껀데..
아무리 아랫층에서.. 창문열고 고래 고래 떠들어도 그소리가 들릴까.. 하는 생각이 첫번째요..
(-> 들리니까 뒤에 있는 동영상 보세요. 온 동네가 쩌렁쩌렁 울려 경비 아저씨들이 놀라서 밤에 연락이 오고, 다른데서 청소하던 청소 아주머니가 들으셨거든요.)
층간 소음이 아무리 심하다 한들.. 15년간 살았던 그집인데.. 유독 .. 새로 이사온 가족들이 떠드느 소리만.. 벽을 통해 들린다는 게.. 말이 안댄다는게 둘째요..
(->유독 아랫집 소리만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집 안방에서 욕하는 소리는 경찰관이 우리집 안방에서 직접 들었는데 경찰관도 환청을 들은겁니까. 아버지 포함해서 우리 온가족이 새벽에 우리 저주하는 소리에 안방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 온가족도 다 말이 안되는 소릴 들었네요?)
글쓴이 께서도 노이로제에 걸릴정도로..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는 상황에.. 아랫집의 아랫집이나.. 아랫집의 앞집이.. 너무 모른체 하고 있다는게.. 이해가 안되는 세번째요..
(->그건 우리 이웃한테 따지셔야지요.)
택시 운전을 하시는 아버님이라면... 이런 저런..고주망태 손님 쓰레기 같은 손님.. 많이 만나봤을껀데.. 그 성격이.. 너무나 고분 고분 하다는게 가장 큰 이유라 생각이 든다..
마치 무언가 큰 죄를 지고 있는 사람마냥.. 다 제 탓이요.. 하시는데.. 글쓴이가 혹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들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
(->울 아버지가 내가 정신이상자라 고분고분하게 굴었으면 우리 딸 못 졸렸다고 분기탱천해서 울고 불고 한 우리 어머니는 뭡니까? 이젠 우리 아버지 성격 고분고분한 것도 제 정신상태 의심받을 일이네요.)
가족이 함께 집에 잇을때.. 창밖으로 고함을 지르는게 전부인 아랫집 사람들이..
유독.. 글쓴이 혼자잇을때는.. 위헙적으로 다가왓다는 ..말도 좀 이해가 안된다..
(->내가 혼자 있으니까 본색 드러낸 거란 생각은 왜 안드십니까)
혹... 글쓴이 님깨서.. 30대에 미취직 이라는부분에서.. 피해 망상이 있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 봅니다..
(->내가 지금 일 안해서 우리 가족은 물론이고 당신한테 피해 준 것도 없고, 지금까지 내가 번 돈으로 살아왔고, 30대에 일 안하면 피해망상이라는 당신 생각이야말로 위험합니다. 내가 계속 일을 안 한것도 아니고 지금 일 안할 뿐이지만, 평생 일을 안 한 사람이라고 해도 당신한테 피해망상이란 말 들을 이유 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미처 돌아 간다지만... 부자가 쌍으루 미처서.. 한 아가씨를 모함한다는게.. 좀.. 이해가 안대고.. 전화기도 사용 안해가며.. 하루종일.. 집안에 소음이 잡히 나 안잡히나.. 녹취 및.. 녹화를 한다는게... 맨정신의 사람이 저러진 않을껀데.. 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그래, 세상이 미쳐 돌아가서 협박 당한 아가씨를 이해할 생각은 안하고 협박했다는 부자를 이해하세요. 전화기 안 사용한게 아니라 집전화 사용했고, 그래 맨정신이든 미쳤든 얼마나 억울하면 그렇게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지 않나보네요)
아무리 성격이 유한 아버님이라 하시지만.. 택시기사와 교통사고가 나면.. 목부터 잡고 나온다는.. 대표적이 예의 사람들이.. 택시 운전 하시는 분들입니다..
비하 하려는게 아니고.. 직종이 직종이다 보니.. 세상에 풍파를 누구보다.. 정면으로 받으며.. 살았을 분이실건데..
사소한 다툼이 일어나고 잇는상황에.. 폭력?? 과 같은 일이 벌어졋는데.. 이또한.. 좋게 좋게 넘기자 햇다는 부분이.. 저로선 이해가 안대네요..
(->비하 맞습니다.)
만약 아랫집 아들이.. 반박글로.. 위에집에 이상한 여자가 살아요..
정신나간 사람마냥.. 쿵쿵대고.. 떠들어대더니.. 대뜸.. 저희 집에서 고함을 질러 댄다 합니다...
주의좀해달라해도.. 그집 부모는 연신.. 사과만 합니다... .
하루는 도저히 참을수 없어 .. 그집 부모님께.. 좀.. 신경을 더써달라 요청을 하러 갔는데.. 마침.. 그아가씨 혼자 있더군요.. 해서 좋게 좋게 말하려 하는데.. 자기 목을 조르더니.. 저희가 그랬다고.. 사진찍고.. 고소 한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글이 올라온다면.. 누구에 손을 들어주실껍니까??
(->네티즌들이 바보로 보이십니까? 아니면 제가 바보로 보입니까? 딸랑 하나라도 댓글에, 이거 우리 아파트 일인데 그 여자애 정신이 좀 이상하기로 소문 난 애고 평소에도 그랬다라는 글이라도 달리거나, 제가 주윗 사람들 반응, 경찰관들, 아파트 관계자가 한 말 중에 하나라도 거짓이 있어 그런 글이 달리면 당장 제 신뢰성이 추락하게 되는데 제가 아주 잠깐의 동정을 위해 거짓을 썼을까요? 제가 쓴 상황은 제 심정만 쓴 게 아니라, 모든 것이 사실이고, 실제로 있었던 말과 사건들입니다. 제 심정을 싸그리 뺀 채로 글을 다시 읽어봐도 주위 사람들 반응만 봐도 진실이 뭔지 대충 볼 수 있을 겁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봣는가 봅니다..
아니라면.. 정말 죄송하네요.. 맘고생이 심하셨을텐데...
여튼 이사 가셨다니... 새로 간 그곳에서.. 윗집 아랫집 앞집... 화목하게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당신에게 상처 상당히 받았지요, 아니라면 죄송하다는 말로 사람 상처 주면 단가 싶어서. 참 나도 사람 잘 믿죠. 나는 정말로 당신이 진실이 뭔지 알 수 없어서 반대 상황이면 이럴 것이다라고 쓴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뒤에 달리는 걸 보니 진실은 이거다라고 정해놓고 사람 울리데요.)
2012.01.26 08:40
모든 미취직 자들이 문제가 생기면 그사람들이.. 모두 피해 망상증이라는 말로 들리십니까??그건 일부 라고 말씀드렸을뿐..가장 큰이유는 가족들의 태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할정도로 문제가 생겼는데.. 글쓴이 가족이 내쫒기듯 이사를 갔습니다..
이게 어딜봐서.. 좋게 좋게 해결하려는 태도 입니까.. 멍청한거지..
언니와 아버니 글쓴 본인까지.. 모욕? 을 당했습니다..
근데 글 어디에서도 가족들에 대처는 없더군요..
아랫집은.. 아들까지 합세 하여.. 문제를 부풀렸으나..
글쓴이의 남동생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긋하신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이 참 잘도 휩쓸렸겠어요 라고 글쓴이 님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근데 전 글어디에서도.. 경비 아저씨들이 무엇을 휩쓸렸다는지 본적이 없습니다..
아랫층이 시끄럽다는 말에..다른집에서 신고를 해야 하는다는 무책임한 말로 무시를 하셨죠..
글쓴이의 요청은 응하지 않으셨습니다.. 글쓴이의 집에서 소음 확인해달란 말또한 응하지 않으셨죠.. 이건모... 하루종일 그집에서 대기할순 없는 노릇이긴 하니... 여튼 경비아저씨가 휩쓸린 부분은 없으셨습니다.. 이글에서..
결국 관리소 직원분들과 경찰까지도 .. 층간 소음 가지고는 아무런 행도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문제의 시작은 층간 소음이었는데 말이죠...
15년간 문제 없이 살았다는게 모순이라고도 하셨는데.. 15년간 살앗다는게 문제일수 있던거죠..
이웃을이 어려서 부터 봐왓던 아이가.. 이상하다는걸 알고.. 측은하게 느꼈거나..또는 최근에 변화가 생겨.. 그 이웃들이 이사 나간거란.. 가정도 할수 있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전치 이주에 상해를 입었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계시는 상황이라 합니다..
근데 아버님에 태도는.. 모두 다 내잘못입니다.. 라는듯 행동을 하십니다..
15년간 살던.. 정든집을..쫒기듯 이사 했구..
제가 음모론에 환장한 음침한 환자 일지도 모르겟으나.. 정말 이해가 안되이럽니다..
대화하고 토론하는곳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자라는 의미로 글을썼던거고..
글쓴이 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김잉여님 또한... 교향머리가없어 보이는건 마찬가지네요.....
이 멍청한놈아.. 뻐큐나 먹어.. 두번 머겅.. ..
(-> 내 남동생이, 내가 정신이 이상한 누나라 누나 말을 안 믿어서 가만 있었다고요.
아무 대응 안 한 거라 생각하면 언제 오후 늦게 부산 덕천동 아웃백에 가서 데니라는 서버 불러서, 니 누나가 미쳐서 니가 가만 있었는가 물어보세요. 누나 말 한마디라도 안 믿는거 있는가 물어보시라고요. 동생도 제가 목 졸린 날 공익 근무하다 큰누나 전화 받고 나서 제가 전화 안 받자 제가 죽은지 알고 울고 불고 엄마에게 전화했던 앱니다. 물으셔도 집 위치는 묻지 마시고요. 우리 동생 명예훼손으로 잡혀가면 우리 엄마 정말 목 잡고 쓰러집니다. 행여나 동생에게 주소를 묻진 말아주세요.
정신과 치료는 받지도 않았고, 받기라도 했으면 역시나하는 반응이나 있었겠네요. 당신, 층간소음으로 사람 최근에 몇 다치거나 죽은 것 알죠? 얼마나 위협을 느꼈으면 억울하고 원통하게 죄도 없이 이사를 갔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하나보네요.
관리 아저씨들이 제 말에 휩쓸려 보인 적 없어 보이면, 왜 저보고 우리집에서 소음 안 나는 건 자기들이 잘 안다, 그 집 사람 이상하게 군다며 그집 사람들이 자기들을 찾아와서 하는 행동들을 구구절절 설명해주면서 우릴 동정했겠냐고요. 아랫집 인간들이 보고 관리소측에 해꼬지 할까봐 자세히는 안썼지만 제가 쓴 내용만 봐도 경비 아저씨들이 제가 미친 여자애가 쇼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전혀 없을텐데요.)
꿈동산 2012.01.27 09:03 ㅋㅋㅋ 내가쓴글에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댓글을 다시던데.. ㅋㅋ그동네는 병1신 만 살아??
문제의 중심인 아랫집의 아랫집이나... 그집에 앞집은 안시끄러웠데?? 왜 대체 글쓴이만 노이로제 걸릴정도로 시끄러운건데??그렇게 시끄러운데 다른 가족들은 왜 가만 잇는건데??
(->우리집이 바보라 가서 안 물어봐서 모릅니다요 그래. 우리 옆집 여자애, 내 남동생 건너 건너 친군데 내가 꼼수라도 써서 나한테 유리한 증언 해달라고 뇌물이라도 바쳤는지 압니까? 우리집은 최대한 다른 이웃들이 관여되지 않도록 했을 뿐인데, 당신 말 들어보니 우리가 텃세 이용해서 온 집안 싸그리 끌어 들여서 저 집 같이 쫓아내자고 모의라도 했었어야 했다는 거네요.)
글쓴이 아버지 바보야?? 사소한 다툼이 계속 일어나던 상황에.. 전치 이주에 상해를 입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딸아이를 보고.. 참자 참자?? 그게 말이대??왜 아버지가 죄인인것처럼.. 행동을 하는건데?? 피해자가 도망가듯 이사를 가는건데??
(->도망가듯 이사가면 피해자가 아니라는 거네요? 울 아버지 성격때문에 내가 그렇게 고통 받았는데 이젠 아버지 성격 때문에 정신 분열증 취급까지 받고 참 새로운 세계네요. )
경비 아저씨한테 . 글쓴이가.. 아랫집이 시끄러워 죽겠다 말하는데......
경비 아저씨 왈 .. 다른사람이 신고를 해야 댄다 그랬다고? 글쓴이가 신고 하고 잇는거잖아?
글쓴이는 피해자가 아녔어??
경찰또한 글쓴이의.. 층간 소음에 대한말은.. 묵살 시켰잖아??그게 머야???
전치 이주의 상해를 입게된 계기잖아 층간 소음은.. 그걸 묵살 시켰다라.....
(->경비 아저씨 말은, 온 동네에서 그 집 소음을 가지고 갖가지 민원이 수없이 들어와야 움직이지 않는 관리사무소를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고, 대질심문에서 경찰이 묵살한 건 층간소음 문제로 고소한 게 아니기 때문이고, 그 아저씨가 층간소음으로 구구절절 말하려는 것도 하지 말라고, 일체 말하지 말라고 했소. 층간소음 문제에 경찰이 개입 못한다는데, 당신이 좀 북부 경찰서에 민원 넣어주면 좋겠네요.)
글쓴이는 왜? 미1친1년 처럼 빈집에 혼자.. 전화도 안써가며.. 녹화 한다고 하루종일 생쑈하고...
경비 아저씨나.. 아랫집 정신나간 부자는.. 자기네 집에서.. 확인하라하면서..
지가 집비워놓고.. 아랫집에서 확인 해볼 생각은 왜 안하는건데??
글쓴이 혼자 집지키는 일이 많다며.... 하루 종일 집 비워놓을수도 있던 상황인거 아냐..
글쓴이가 친구라도 데리고 그집에 갔어도 해결 댓을꺼 아냐.. 자기네 집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정도는..
정신나간사람처럼.. 하루종일.. 소음 녹화 해서 녹화 됬음.. 고소 할꺼래>??
지 딸이 상해를 입던 어쩌던.. 전치 이주와. 정신과 치료로도.. 고소 안하는 부모밑에서??
고소할꺼래?? 머야 대체..
(->지금 집 빈집인데 사람 사는 거 아니냐고 문 열어달라고 했다는 거 봤지요? 경비 아저씨가 우리집 조용하더라고 하니까 장치 몰래 설치해서 경비 아저씨 온거 알고 조용히 한 거 아니냐는 말 못 봤습니까? 증거 들이밀어도 믿지도 않던데 어쩌라고요? 당신이 그집 가서 인류에 대한 믿음을 잊지 말라고 설교라도 대신 해주시겠습니까?
내가 고소하려고 증거 남긴 것 같아요? 참..그걸로 어떻게 고소를 합니까? 24시간 촬영 한 것도 아니고, 그 외 시간에 떠들었다 하면 그만인데. 내가 증거 남기려고 한 건 그집이 우리 떠든다고 올라오면 방금 전까지 우리집이 이랬다고 보여주려고 한겁니다. 억울해서. 핸드폰 안쓰고 집전화 쓴게 미친년처럼? 생쑈? 쑈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찍었습니다.)
쓴이의 글에선 아무도 글쓴이의 말은 들어주고 잇질 않잖아..
경찰도.. 경비아저씨도.. 그의 아버지도..
이런 상황이면.. 진짜.. 그 정신 나가 부자가 진술했다는.. 자해 했다는 말...
쉽게 넘길수 없는거아니야??
글쓴이가 자기 한테 조금은 유리하게.글을 썼을꺼아냐.. ...
(->내가 아무리 글재주가 모자라도 작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아랫집 부자를 훨씬 더 비열하게 꾸밀 수 있고, 없던 말도 얼마든지 지어낼 수 있습니다. 아주 쓰러져서 발로 짓밟혔다고 썼으면 좋았겠네요.)
아랫집 부자가.. 정신나간사람 인것 처럼.. 표현을 하며.글을 썼잖아. .
(->제 재주가 진짜 부족하네요, 정신나간 사람인것처럼 표현한 걸로 보이나요. 정신나간 사람 그 자체를 썼는데요.)
그런데도 .. .. 이해 안대는부분이 많아..그래서 삼자 입장에서.. 저상황을 봣다면..
글의 내용일 틀려질지도 모르겟네.. 라고 생각 하는게.. 무슨 음모론 환잔거야??
나에게 음모론에 빠진 정신병 환자라는.. 세키들..바바..
니들은 저 위에 상황이 이해가가??
아님.. 온라인이라는곳이.. 오프라인에서.. 기못펴는.. ㅄ 들끼리모여.. 캐어 해주는곳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것 같네..
이수연씨 대체 당신이 무슨 증거를 보여줬다는 건가요...??
목졸린 자국과.. 정신과 치료 영수증?? 이요?
전 당신이 쓴글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고..
진짜 자해 했을지도 모르겠네란 생각 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당신이 보여준 증거라는곳에는.. 아랫집 부자가 가해했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데요??
무슨 증거를 보여줬다는거죠?? 당신은.. 자의든 타의든.. 고소마져 취하 했어요..
이상한 사람마냥.. 전화기도 사용못하며 했다는.. 녹화해서도.. 소음은 잡히지 않았구요..
결국 당신들은 쫒기듯.. 이사를 했어요.. 무슨 증거가 있나요??
다 우리의 잘못입니다... 라는.. 아버님의.. 행동 밖에 보이질 않는데요??
(->이보시오. 정신과는 가지도 않았고 저 영수증은 상해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이고, 내가 결정적 증거가 없어 경찰관이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밑에 소음, 경찰관도 들었고 경비 아저씨 청소 아주머니 다 들었다고. 우리 가족들이,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다 우리 아버지가 제일 이해 안된다고 화내는데 당신은 우리 아버지가 제일 이성적인 판단 내렸다고 결론짓고 다른 이야기를 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네요.
당신, 우리 아버지 직업 모욕, 내 무직 상태 모욕,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아랫집이 옳다, 내 정신 상태가 이상하다는게 모두 이상하리만큼 아랫집이 했던 짓이랑 똑같거든요. 당신이 <아니라면 죄송하다>며 쓴 말에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 분명히 썼음에도 내가 받을 상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당신 상상 속에서 말 지어내는데, 이봐요. 내가 자해를 왜 해요? 내가 바봅니까? 아랫집이 내려가고 나서 경찰관에게 목이 졸렸다고 거짓말만 하면 모르되 미친년처럼 내 목을 왜 그 두명 달랑 있는데서 조릅니까? 그러고나서 무슨 불리한 증언 들으려고 옆집까지 찾아가서 말 들었으면 증언 좀 해달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내가 그렇게 미친년처럼 굴었으면, 왜 그때 내가 신고해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그 두 부자가 내 자해쇼 얘길 안하고, 관리사무소에도 안 하고 꽁꽁 숨겨놨다가 자기들 진술 하러 가서야 그 말을 합니까? 사람이 증거가 없어도 정황증거라는게 있는 겁니다. 우리집이 층간소음 내지 않았다는 걸 안 믿어주는 사람들은 이해해도, 내가 내 목 졸랐다는 말 믿는 사람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저기, 아랫집 사람들이랑 하는 말이 너무 비슷해서 그러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당신이 왜 아랫집 편드는지 이해가 조금 가는듯하네요. 비슷한 부류 욕 들으니 화나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웬만하면 독한 말 안 쓰는데, 사람 상처 주는 사람, 직업 가지고 사람 비하하는 사람 최악이라 생각해서 중간중간 도저히 존대할 수 없어 하오체도 좀 튀어 나오네요. 내가, 처음 당신 댓글 보고, 충격 받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압니까? 그 후에 달린 댓글 보고는 울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당신 말에 가시 있는 사람이니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자기 말을 뒤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본문입니다.
원래 더 글을 쓰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만, 댓글 단 사람 중에 좀 이상한 분들이 있어서요. 3화에 무수하게 자작을 의심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걸 떠나 인증까지 했는데도 자작이라는 사람이 있고, 누가 자기 댓글을 임의로 삭제했다느니, 제가 스키장에 놀러갔다느니 하는 사람이 있네요. 그 사람 말고도 아랫집 인간이 아닐까 싶은 정도로 사람 상처 주는 사람도 있고요. 정말로, 남이라면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집요하게, 증거를 내세우는데도 자작이라느니 싸이가 열려 있었다느니 하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자작이라고 하는 이유는, 정말로 성정이 삐뚤어진 생판 남이거나, 그쪽 관계자라는 결론이 서네요. 실컷 증거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침 어제 어머니가 부동산이 두 번 우리 가족 대동 없이 다녀간 집이고 우편물이 쌓여 있을까봐 간 날입니다. 우편물 중에 법원 통지서가 왔네요. 합의해도 통지서가 오나보네요. 하나는 제것이고 또 하나는 아버지 것입니다. 아버지는 고소를 당하신 거고 저는 고소를 한건데 통지서는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오네요.
외장하드에만 200G가 넘는 동영상이 촬영되어 있고, 엔드라이브나 컴퓨터에 저장된 동영상 합치면 상당한 용량입니다. 이것도 용량 문제로 그나마 별 일 없는 날은 지운 겁니다. 처음에는 이사간 후 삭제할까 했는데 당분간 불안해서 계속 가지고 있으려고 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아랫집 아저씨가 상당히 <점잖게> 온 동네에 울려 퍼지게 우리집 비난한 날 동영상입니다. 자기 방에서 욕하고 저주할때보다 정말로 점잖게 하는 겁니다. 동영상에는 나이 육십 먹어서 떠든다고 아버지 욕을 하고 있습니다만, 평소 자기 안방에서 떠들 때 제가 들은 것은 아버지 학력에 대한....제가 직접 할 수 전할 수 없는 모욕적 말이었습니다. 밖에 소리칠때는 이미지 관리도 하네요.
중간에 인터폰 소리는 한밤중에 소리가 온 동네에 들리니까 깜짝 놀라신 경비 아저씨가 인터폰으로 우리 아랫집에서 나는 소리냐고 물으러 인터폰 치신 소리입니다. 폰을 베란다에 놔둔 채로 제가 직접 인터폰을 받았습니다.(아랫집은 인터폰을 일절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베란다에서 찍은 동영상이고, 우리집은 바깥 창문은 열지도 않은 상태의 소리입니다. (그 아저씨는 창문을 열고 고함 질렀습니다) 동영상 뒷부분에는 더 이상 소리가 안나고 올라와서 떠들어대다 나중엔 자기 방에서 고함을 질렀습니다. 뒷부분에 공백이 많아 잘라낸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은 아이폰으로 찍은 거고, 실제 소리는 당연히 저것보다 크게 들립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께서 남기신 의문에 대해 말씀 드릴께요.
첫째. 우리집 소리가 들리긴 들릴거다 하는 분들
물론 들리기야 하겠지요. 아무리 조심해도 들리는 소린 있겠죠. 윗집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도 나니까 여러 소리가 우리 아랫집에도 들리겠죠.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조용히 하려고 노력했기에 그 집에서 욕 할 정도의 소음을 낸 적은 없다고 저희 가족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는 안 낸 소리까지 냈다고 하는 겁니다.
예전에 어디서 이사를 왔는지 공사를 하는지 드릴 소리가 종일 심하게 난 적이 있습니다. 저도 물론 그 소릴 들었는데 한참 위의 어떤 집에서 하는듯 멀리서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아래층에서 갑자기 돌로 쿵쿵쿵쿵 치고 난리가 나서 말소리를 들어보니 아랫집 가족들이 그집 아들에게 니가 윗집에 올라가라고 고함지르는 소리와 아들이 싫다고 짜증내는 소리였습니다. 그렇게 멀리서 들리는 드릴 소리도 우리집이라고 믿었으니 사방 아파트에서 나는 모든 소음이 우리집으로 들렸겠지요. 한번은 아파트 어디선가 작게 쿵 하는 소리가 났는데 또 들려오는 아랫집 아저씨 소리<또 쿵쿵거린다, 또 발로 쿵쿵거린다!>하고 돌로 두들겨댑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하루의 한시간 한시간이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웠습니다.
둘째, 이웃집에도 아랫집 소음이 들릴텐데 이웃집은 왜 가만히 있느냐. 이건 제가 알 수 없으나 대충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소음이 들려도 바로 윗집에서 들려오는 발소리가 아닌 바에야 망치질 소리같이 쳐대는 소리는 어디서 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소음이 어디서 나는지 정확히 알더라도 보통은 많이 참습니다. 저희집만 해도 몇 년이나 심한 층간소음을 눌러 참고 지내다 심해지고 심해져서 최근에서야 올라갔을 정도니까요. 다른 집들에서 아랫집 소음이 어느 정도로 들리는지는 저도 모르고, 들리는데 참는지 안 들려서 모르는지도 모릅니다. 확실한 건 아래 아랫집에서 아랫집이 이사 온 몇 달 사이에 두세차례 관리사무소에 소리가 자꾸 들린다고 민원을 넣었다는 겁니다.
다른 이웃들도 욕소리를 들었을 거라고는 확신합니다. 아파트 단지 안이 아닌 떨어진 지상에 있는 아파트 관계자들이 욕하는 소릴 몇 번이나, 몇 명이나 들었고, 새벽에 한참 우리집을 욕해대서 부른 경찰관 분도 자기 귀로 그 소리를 확인하셨습니다.
아랫집을 강제적으로 쫓아내려고 해도 그 라인 전체의 강력한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데, 그건 애초에 살인자라도 살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층 전체에 울려 퍼지게 창밖으로 욕 해댄 건 대여섯번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욕할 때는 아랫집 아저씨도 평소와는 달리 수위 조절을 해서 했고요. 그 정도의 일로 누가 저 사람 소음으로 못살겠다하며 온 아파트가 들고 일어섭니까?
그집 사람들의 소음 영향권에 가장 강하게 있는 집은 저희집, 저희 옆집, 저희 아랫집의 옆집, 저희 아래 아랫집 정도일건데 그마저도 그 사람들이 모두 아랫집을 쫓아내는데 동의하는 것조차 턱도 없는 일입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옆동네 연쇄 살인마가 무서울까요, 나를 쫓아다니는 스토커가 무서울까요. 아무리 아랫집이 우리집 욕을 해대도 결국 다른 이웃들 듣기에는 그냥 남의 집 싸움입니다. 자기집 욕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 공분하면서 그 집 시끄럽다고 나가라고 해주겠습니까. 여러분은 한참 집어던지면서 부부싸움 하고 있는 윗집에 가서 우리집 시끄러우니까 그만해달라고 할 수 있습니까.
또한, 온 이웃들이 다 동의하여 쫓아낸다 하여도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우리집때문에 괴로워서 집 내놨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이미 집 내놨다는데 그 이상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강제퇴거는 안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쨌든 저쨌든, 그집은 우리집을 명백히 노리고 천정을 쳐대고 천정에다 대고 고함을 지릅니다. 우리집만큼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집 소음에 가장 크게 노출된 집은 없습니다. 우리집 욕하는 소리가 하루에도 몇 번이나 들리고, 거기다 또 언제 들릴지 모른다고 생각해보세요. 피를 말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소음보다 무서운 건 악의입니다. 우연히 작게 들리는 날이라서, 웅얼대기만 하는 아랫집 아저씨 소리라 해도 명백히 우리집에 악의를 품고 있는 소리라 생각하면 모기같이 들리는 소리라도 듣는 저희 입장에서는 미칠 정도로 억울하고 괴로운 소음이 됩니다...
세 번째, 우리 아랫집이 만약 우리 윗집 소음을 우리집이라 오해한 것이라 해도, 그럼 왜 아랫집이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은 항의를 한 적이 없는가.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제가 위에서 적었던 어디선가 들려오는 쿵하는 소리에 또 쿵쿵거린다고 난리를 부리는 아랫집 아저씨 소리 들었을 때, 제가 들었던 그 쿵하는 소리는 아주 짧고 그리 크지 않은 소리였습니다. 무슨 소리가 들리든 굉장히 심하게 크게 받아들이는데다가, 온 아파트 안팎에서 나는 모든 소음을 무조건 우리집이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몇 번이나 들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떠드는 집은 너네밖에 없다, 너네만 사라지면 이 아파트도 사실 살기 좋은 아파트야!> 라는 둥 어쩌는 둥. 우리집만큼 못된 집은 없다는 둥. 그래서 저도 저희 집 다음에 어느 집이 이사를 와도 별로 걱정 안합니다. 관리 사무소장님께도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집이 그렇게 떠든다고 달달 볶아대서 이사까지 가게 만들었으니, 다음 집이 시끄럽다 하면 들어 주지도 말라고.
그리고 우리 윗집 소음이 아랫집에 들렸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그렇다 해도 우리집에서 듣는 소리만 했겠습니까? 우리집이 아무리 윗집 소음에 시달렸어도, 올라가서 사람 목 조를만큼 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아랫집 아저씨가 굉장히 민감했던가, 없는 소릴 환청으로 들었던가, 자기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까지 우리집에서 나는 정도로 생각할 정도의 사고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번째, 왜 제대로 증거를 만들지 않는가.
저는 일부러 찾아가서 증거는 못 만들었지만 집 밖에 나갈때마다 무조건 음성 녹음을 눌리고 나갔습니다. 가족이나 지인은 제가 못 돌아다니게 했고, 저도 외출을 거의 못하긴 했습니다. 내가 왜 저놈들 때문에 강아지 산책도 맘대로 못하나 싶어 한번은 절박한 마음에 마음이 피폐해져 가족에게, 내가 죽어도 아들이 죽였는지 부친이 죽였는지 말 하고 죽을테니 내가 시체로 발견되면 핸드폰부터 확인하라고 반농담으로 말했을 정도고요.
그리고 제가 몇 번이나 말한대로 피를 말려가며 우리집이 안 떠드는 걸 증명하려고 촬영했습니다. 덕분에 증거가 될만한 동영상은 몇개 있습니다.
몇시간이나 어머니와 안방에 누워 있는데 아랫집에서 우리집 떠든다고 욕하는 소리가 들려옴
2. 아랫집에서 우리집 떠든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했을 때 직전 30분 동안 우리집이 조용했음을 증명하는 동영상
3. 드릴 소리, 돌 치는 소리, 그 아저씨가 창밖으로 욕하는 소리
안 떠든다고 천만번을 말해줘도 들려오는 소리는 아랫집에서 너희는 거짓말쟁이다라는 고함과 욕지거리뿐이니 증명하려고 찍어대었습니다마는 지금 생각하니 제가 했던 짓이 다 헛집이네요. 이사 간 빈집에도 사람이 있다고 하는 집인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아마 우리가 여행 가고 그런 일이 있었어도 누가 몰래 숨어 살았겠지, 이랬을테고 어머니와 제가 누워 있는 동영상을 보여 줬어도 다른 식구나 친구가 몰래 들어와서 다른 방에서 쿵쿵거렸겠지 이랬을 겁니다.
씨씨티비를 설치하라고 많이 하시지만 결과적으로 설치하지 않았고, 설치했어도 별로 무슨 일 없었을 겁니다. 자기집에서만 우리집 가족 피를 말리는데 어쩌겠습니까.
다섯째, 왜 증인을 안 만드느냐.
우선 관리사무소 자체에서 자제시켰습니다. 관여시키지 말라고 했습니다. 경비 아저씨 말로는, 저 사람에게 관여하면 안 될 거라고(경비 아저씨들 말을 자세히는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일체 간섭 안 한다고 합니다. 아랫집 아저씨가 무수하게 관리사무소와 경비실을 들락거리며 우리집 욕을 해도 대부분 무시했다 합니다. 그래서 우리집이 하소연을 해도 하소연밖에는 못들어주셨습니다.
아래에서 하도 욕을 해대서 제가 인터폰으로 아저씨, 아래에서 한밤중에 안방에서 욕을 해대는데 좀 들어보고 뭐라 해달라고 하는데 관여못한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증인이 안 되어 주면 제가 친구나 지인을 데려와서 증인 삼아야 하는데, 제 지인들 증언을 그집에서 믿어주었을 리도 없고요.
그리고 전에도 썼지만 두차례 아랫집에서 지금 우리집이 너무 떠든다고 하도 난리를 부려서 관리 사무소에서 저희집 몰래 살짝 올라와 귀를 대고 들어봤다고 합니다. 당연히 우리집은 중문조차 설치하지 않았지만, 현관문에 귀를 댔을 때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고 합니다.
이것도 관리사무소의 증언이긴 하지요? 그런데 아랫집은 <무슨 장치를 설치해놓고 사람 오고나면 조용히 구는 것 아니냐>는 어이 없는 소릴 해댔습니다.
또한 경찰관에게 직접, 촬영중이던 삼십분짜리 동영상을 끄고 우리가 조용히 있던 증거라며 보여준 후 경찰관이 내려가 설명했음에도 그 집 아줌마는 믿지 않고 <저 집은 당해봐야 안다>는 소릴 했습니다. 아 얘기하니 또 열받네요....아줌마. 내가 목도 졸려봤는데 당신 남편에게 뭘 더 당해야 하는데요?
즉 믿을만한 증인의 말도 그집은 믿지 않았습니다.
여섯째. 왜 욕하는 소릴 녹음을 안하는가.
진동으로 들리는 소리라 녹음이 안됩니다. 창밖으로 고래고래 지르는 소리 녹음한 건 있습니다만 그렇게 욕할땐 머릴 쓰는지 협박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욕하는 소리로 왜 고소 안하냐고 하시는데, 저희 집에 출동해서 본인 귀로 들은 경찰관 조차도 자기 집에서 하는 욕은 어쩔 수 없다고 참으로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폭행당한 것도 마주치면 유도심문하려고 외출 땐 무조건 녹음기 켜고 나왔는데 마주친 적 없습니다. 우연히 마주치지 않는 이상 찾아가서 유도하며 녹음할 정도의 기력이 제겐 모자랐습니다..그리고 유도해도 안 넘어갔지 싶습니다. 제가 혼자 찾아가면 모르되 부모님이나 지인과 갔으면 분명히 자신들의 폭언과 폭행을 부인했을 거고, 혼자 찾아갈 정도의 담력은 결코 없습니다. 뭐 혼자 있을 때 찾아오면 죽더라도 확실히 증거 남기고 죽을거라는 각오는 있었으나 제 발로 혼자 그 집구석에 찾아갈 마음은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일곱째. 왜 보복소음을 안했는가.
딴집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도 소름끼치게 복수를 해대는 아랫집 때문에 온가족이 노이로제 걸려있었습니다. 그집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안했고, 또한 워낙 조심하며 조용하던 버릇 들어서 못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가끔 미칠 것 같아서 대성통곡은 몇 번 했지만 우리집에서 우는 것은 보복소음이 아니겠죠. 그 소리는 아마 안 들렸을 겁니다.
여덟째. 폭행을 당했는데 왜 고소 취하를 했는가
아버지 문제를 떠나 승소는커녕 아예 각하될 여지가 많다고 담당 경찰관에게 서너차례나 그 말을 들었습니다.(아마 아버지에겐 더 여러번 하셨을 겁니다.) 층간소음 문제에 귀중한 수사력을 낭비할 수 없다고 각하된 예가 많다고 합니다. 제가 아무리 목이 졸린 사진이 있고 근육이 놀라서 서있는 X-ray 필름과 의사 진단서가 있다해도 증인이 없기에 불리하며, 거짓말 탐지기 또한 법적으로 신뢰성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제 귀로 들은 아버지와 저에 대한 모욕도, 제3자가 듣지 않으면 소용 없다 하네요.
지문 문제는 저도 대질심문 이후에 떠올라서, 아버지가 만약 진술하게 되면 그때 경찰관에게 말해 달라했었습니다. 아버지는 진술 안하시게 되어 소용 없었지만, 그 아들이 몰래 올라와 싹싹 지우지 않은 이상, 문고리가 아닌 현관문에 손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우리집 대문에는 아직도 그 놈 주먹 지문은 남아 있긴 할겁니다. 소용은 없지만요.
처음 고소를 했을 땐 고소 당해서, 부끄러운 줄 알고 동네창피해서라도 우리집 못 괴롭히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사죄문과 다시는 안 하겠다는 각서를 쓰면 용서해줄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소 당한 걸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니는 걸 보니 창피한 줄 모르는 집안입니다...제가 동네에 자기들 일 소문낼까봐 미리 저희집이 거짓말로 고소한다고 선수쳐서 떠들어댄거겠죠.. 고소고 뭐고 다 헛짓이 되었지만 진짜 하늘 아래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합니다. 제가 거짓말로 고소를 했으면 왜 자기들 괴롭힘에, 그리고 아버지 말에 취하를 합니까? 거짓 고소를 했으면 원하는 게 있었을텐데 돈 몇천 내놓으라고 조롱이라도 했겠죠.
아홉째. 윗집 소음이면 아랫집에 왜 안 알렸느냐
몇 번 말했는지 모르고 와서 며칠 살라고도 말했는데도 자기들이 안하는데 끌고 와서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차라도 마시라고 올라오라고 하려 했습니다(그 직후 제가 목이 졸렸습니다) 초반에는 무척 좋게좋게 말했습니다. 윗집이나 다른 집 소리같으니 우리집 좀 와서 들어보라고... 그래도 안 들어와서 잠깐만 제발 지금 우리집에 들어오라고 하니 그 뒤에 서 있던 아저씨 미친 듯이 거짓말하지 말라고 복도가 떠나가라 고함을 질러대서 덕분인지 그날 우리 윗집이 찔끔했는지 아주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윗집 소음을 법적으로든 어떻게든 증명해서 아랫집 눈앞에 들이민다 해도 그건 우리집이 윗집땜에 괴롭다는 걸 증명하는 거지 윗집 소음이 우리 아랫집에 가는 걸 증명하진 못합니다. 그걸 증명하려면 아랫집이 협조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거부했습니다..
열 번째. 왜 얌전히 당하냐. 그러니 호구로 안다.
싸울 때면 우리집은 욕만 안했지 똑같은 목소리로 싸웠습니다. 제가 목 졸리기 이전부터 아랫집이 수시로 찾아오는데 정말 안 떠들었기 때문에 온가족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올라와서 아랫집 사람들이 개념없이 고함 지를 때마다 우리 세남매가 합심해서 똑같은 크기로 고함 질러 주었지요. 아버지도 싸울 때 목청 얼마나 큰데요. 그런데 이젠 올라오진 않고 자기 집에서 욕한다고 저도 똑같이 안방에 앉아서 아래층 쳐다보며 욕하는 똑같은 인간은 될 수 없습니다. 솔직히, 벽 보면서 욕을 그렇게 오래 해대기도 어렵겠다 싶습니다. 정말 싫은 건 그 욕이 혼잣말이 아니라 우리집에 직접 말을 건다는 겁니다. 몇 번이나 <듣고있나 XXXX호!>하고 쩌렁쩌렁 고함을 질러댑니다.
열한번째. 공개해라.
공개하면 저 잡혀갑니다. 제가 벌금 내거나 잡혀가는 건 상관없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우리 어머니가 그 인간들 땜에 잡혀가면 우시겠죠.
그리고 네티즌분들이 찾아내시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뇌에서 제 기억 다 끄집어내서 나라에 북 치고 상소라도 해서 온나라 사람들이 알고 욕해줘서 그 사람들이 자기 지은 죄의 부끄러움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찾으시려는 마음, 욕해주고 싶은 마음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찾아내시는 분도 찾아와서 어떻게 하시는 분도 분명 그 인간들이 고소할 겁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죄없이 고소한 인간들입니다. 어머니가 자기들 욕을 해댔다는 거짓증언을 써달라고 관리소장에게 말한 인간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그렇게 했다가, 증거라도 남는다면 얼씨구나 좋다하고 고소할 겁니다. 고소 당해도 상관없다는 분 계시겠지만 제가 상관있습니다. 이웃조차 외면한 저희집 일로 같이 분해하시고 나서 주신 고마운 분들을 진창길로 빠트릴 수 없습니다.
제 지인, 남친, 형부, 남동생 모두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아버지도 취하하라거나 하는 말은 하셨지만 그 사람들 욕 들려올때마다 진짜 대판 싸우려고 했고요....그리고 저 목 졸린 날에 맨 처음 우리집 와서 고함 지르며 화 내실 때 그 인간들 진짜 죽여버릴 생각이셨습니다...그래서 제가 맨발로 뛰쳐 내려가며 말린 거고 아빠 친구와 경비 아저씨들 다 말리셨었습니다...물론 내려가선 그 부친 없다는 말에 휙 돌아서서 올라오시고 그 후에 고소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 극단적 변화를 들은 어머니가 차라리 처음에 날뛰지나 말지 하고 더 화를 내셨고요...
어쨌든 제가 목을 조른 것도 아니고 목 졸린 일로 오히려 극심한 고통 속에 있는데 저를 아끼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에게 꼬투리를 잡혀 또 고소를 당한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절대 못하게 했습니다.... 제 지인들에게도 말린 일을 여러분이 대신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핸드폰 번호도 몇분 남겨주셨지만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정말 억울하여 관리사무소와 아파트 입구에 억울함을 호소한 호소문이라도 쓸까 했는데 그 또한 명예훼손이 될 겁니다..훼손될 명예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마지막으로 글이 너무 길다.
제가 글에 쓴 심정이 만분의 일로 줄인겁니다..뭘 줄이려고 해도 똑같이 스트레스 받은 거라...이 글 생각만 해도 온갖 일들이 무수히 떠올라 뭘 더하고 뭘 빼야 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제가 글에 쓴 내용인데도 댓글에 많이 왜 그렇게 안했냐고 물으시던데 아마 글이 너무 장황해서 읽지 않으셨거나 헷갈리셨나 봅니다...제가 제 일인데도 제정신이 아닐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라 도저히 깔끔하게 요약하기가 어려워 글이 길어지기만 하네요..
그리고 댓글 중에 밍키라는 님 댓글
경찰서 가기전 최후의 조언을 듣고 싶으셔사 썻다는데.... 어쩨 1화부터 제목이 같네요. 대질심문의 결과와 가해자 진술이 자해쪽으로 넘어갈지는 어떻게 아셧는지.... 이로써 자작이냐 실화냐의 불편한진실은 마무리 됩니다.
제 답변입니다-> 이 글을 쓴건 대질심문 이후이며, 합의를 하거나 혹은 합의가 무산되면 아버지께서 협박에 대한 고소건으로 진술을 하러 경찰서에 가기 직전에 조언을 듣기 위해 쓴 글입니다
--
악플이 관계자일까 생각도 하긴 하지만 추측일 뿐, 사실 이 글을 읽은 사람 중에 절 아는 사람이 있으면 말했을텐데 없는 걸로 보아(가족 외 지인 중에 제가 판을 쓴 걸 아는 사람은 남친과 형부, 친구 1명 뿐입니다.) 제 지인들은 이 판을 안 본 것 같습니다. 그걸 보면 아랫집도 이 판을 못 읽었을 가능성이 크겠죠. 그래도 읽었다면, 어지간히 좀 해라. 너네는 이사 간다고 최후통첩하러 왔다면서 이사간다는 사실로 그렇게 자기들이 엄청 불합리한 피해 본 것처럼 엄살 떨더니 결국 가지도 않아놓고, 우리 이사갈 때는 이겼다느니 어쩌느니 해놓고 이사 간 우리집까지 의심하냐. 정도껏 해라 좀.
저희집은 지금도 고통중입니다. 저는 잊으려 애쓰고 있지만 아직도 두통에 시달리고,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만 저보다 어머니가 훨씬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계십니다. 전에 살던 집 근방으로 가야 할 일이 어머니께서 많습니다(이 이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몇차례 마주쳐서(딱 마주치진 않고 먼 발치에서 봐서 너무 소름끼쳐 길을 멀리 도셨다고 합니다. 대낮에 혼자 동네를 돌아다니는 걸 보니 빈집인 윗집이 어지간히 시끄러운가보죠?) 소름이 쫙 끼친다고 하네요. 전 어머니에게 보면 째려보기라도 하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그게 안되시나 봅니다.
참...거기다 부모님 다음 이사는 귀농을 하시거나 적어도 근교로 가려고 하셨는데 급히 이사 가시느라 다 망쳐졌네요. 우리집의 한두가지가 파괴된 게 아닙니다. 저지르지도 않은 그놈의 층간소음때문에요.
거기다 저희집은 아직 안 팔리고 있습니다. 겨울이고 물량이 너무 많다 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이사를 오면서 많은 비용을 썼는데 집은 나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아버지와 종종 다투십니다. 아버지는 그 일 이후로 그 무덤덤하던 분이 성격이 정말 날카로워 지셨고....정말 많은 상처와 고통을 우리집에 남겼습니다.
지금 집도 좋은 곳이지만, 아파트 생활만 하다가 온 곳이라 너무 익숙치 않고 이자를 내고 사는 곳이라 내 집이란 생각도 덜 들고, 아버지 어머닌 싸우시고.. 제가 사랑했던 오래된 방은 밤마다 제가 방에 딸린 베란다에 서서 달을 보고 별을 보던 곳입니다. 거실에서 보이는 경치 또한 아름답던 저희 집을 무척 사랑해서, 저는 다음에 내가 성공하면 부모님께 이 집을 사서 내가 살아야지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토록 사랑하던 그 집이 이젠 빈집이겠네요. 그나마 갈 수도 없어요. 괜히 보이면 몰래 살면서 떠든다고 헛소릴 할까봐.
저는 다른 일들을 하다가 동화를 쓰려고 일을 쉬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예민한 성격이고, 특히나 행복이나 희망을 주제로 쓰고 싶어 하기에 우울하거나 할땐 글을 못씁니다. 우울하다고 희망을 주는 글을 못 쓰는 건 제 능력이 모자라서이지만... 지금도 글을 못 쓰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 일로 인해 톡에 길게 고통스럽게 글을 다 쓴 지금은 조금쯤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창작보다 실제 있었던 일을 쓰는 것이 훨씬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겪은 일이 제 일이라 그토록 억울하고 원통한건줄로만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다들 기가 막혀 하시고 화내주셔서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내가 슬프고 억울한 게 남들에게도 슬프고 억울한 일이라는 걸 인정 받는 게 의외로 큰 도움이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악플도 몇개 있었지만 세상은 넓으니까요.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마운 분들 너무 많습니다만 오히려 악의적인 댓글 다는 사람 위주로만 답변을 드려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한분한분의 댓글 모두 감사히 보았고, 앞으로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어머니께는 글을 올렸다고만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조회수나 댓글 수 말씀 드릴께요. 너무 억울해서 세상 사람들한테 다 말하고 싶다고 어머니 우셨는데, 조금이나마 어머니 맘이 풀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