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너무 차이 나는 그녀

팔불출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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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식도 안되고 여기 판이나 합니다.

다음주에 중국에서 아내가 들어옵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안가내요.

아내는 영어번역 일을 하고 전 업자입니다.임대 업자, 나이차이는 많이 나지만 서로 사랑을 만들어가며 알콩달콩 합께 살아가렵니다.

아내가 들어오는 날만 기다리는데 며칠 전 부터 꿈자리가 뒤숭숭 하내요.

이년전에 날 버린 여자가 자주 꿈에 나오는데, 이건 뭔지 .....

 

 헤어진 사람. 그녀는 보습 학원 원장입니다. 이혼 했고 아이가둘. 나이는 저보다 두살 많았어요.

차는 카이런으로 알고 있어요.  작년에 제가 사고가 나서 기억이 온전치 못합니다.

 그녀의 일상은 오전 11시20분쯤 집에서 나가요, 원생들 데리러 학교에 가서 원생들 태우고 학원으로가고 일을 시작합니다. 저녁 7시30분에서 8시면 학원 일을끝내지요. 이때부터 그녀는 변해요. 전화 하고 약속 하고  이남자 저남자와 새벽까지 술마시고,외박하고.

이사람 바람피는구나 하고 느낄때는 이미 바람 다핀 뒤더군요. 저를 만나면서도 여러명의 남자와 만나고 있었어요. 물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원숭이 띠 아저씨, 소띠 친구.병원 원무과에 근무 하는 친구. 성수동 오피스텔에 있는 친구 ....

 

어떤 여자분 말씀 처럼 저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이였지요.저는 단지 그녀에게 돈을 주는 물주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더군요. 혼자 사랑을했으니 혼자 정리 해야지요.

좋게 좋게 끝냈는데. 그녀는 절 안보낼건지 아님 다른 뜻이 있어서인지 간을 보더군요.5개월 정도 지나 문자 하고 전화 하고.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녀의 문자도 씹어봤고 전화도 씹었지요. 전에는 제가 문자를 하거나 전화를 하면 씹혔는데... 밤12시 넘으면 자기가 아르바이트하는 식당에서 전화를 못받는다 하더군요. 나중에 알아 보니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다른 남자와 같이 있을때는 제 전화를 씹었던 겁니다.

 헤어지고 난뒤에 7월초에 그녀를 잘아는 분의 연락을 받고 그분 집에 가서 얘기를 들었는데. 참 허망하데요. 저 만나는동안 그리고 헤어지는 그순간에도  다른 남자와 오피스텔 보러 다녔답니다.

 

작년 7월중순 몸에서 열도 나고 속도 상하고 그 오피스텔로 오토바이를 몰고 갔어요. 그비를 맞으며...

용답동 미라보빌딩 앞에서 좌회전 하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오토바이 전복. 머리에서는 피가흘렀지만 장한평 까지 갔어요. 거기에 비바 패밀리(오피스텔)가 있으니까.

 거기서 정신을 잃고 . 나중에 정신이 들었는데. 병원 침실. 

 사고로 왼쪽 머리를 십여 바늘 꿰멧고 약하게 홍역 까지 앓았다내요. 전 잠을 푹 잔거 같았는데.몸만 무거웠을 뿐이고.

 일 이년의 기억이 뒤죽 박죽인건 나중에 알았고 시밀검사니 MRI니 검사를 했는데 단기도 다발성도 아니고 헤리성에 가깝다는 기억 상실...왜 장한평 까지갔는지도 모르고. 통장에서는 약간의 돈이 비어있고.

 

지금은 대부분의 기억이 돌아 왔지만 사람들 얼굴만은 생각나지가 않아요.그녀에 대한건 다 생각이나요

이름 ,나이, 집도. 헌데 정작 얼굴만은 아직도 생각 나지 않아요.

모든걸 잊고 지금의 아내와 행복한 꿈을 꾸고 앞으로의 일을 설계하고 있을때 왜 그녀가 자꾸 꿈에 보이는지..... 

  내 아내와 너무 차이나는 그녀.자기만 대접해주길 바랬고 항상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걸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녀.이남자 저 남자 만나고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며 나만 애 태우고 나만 이해 하라던그녀.

 

 아내는 중국에 가서 데이트할때 이것 먹으면 안된다.저거 먹어라 .거긴 위험 하다 .옷에 무언가 붙으면 그거 닦아주려고 무던히 애쓰는 모습.세세 하게 나를 배려해 주는 모습에 반해서 청혼 했고 결혼했지요. 첫날밤 보내며 수줍어 하고,내 얼굴도 바로 보지 못했던 사람.지난달에 중국들어 갔을땐 다 좋은데 무겁다고 놀리면서도 날 안아주던 사람. 작은 배려와 날 위해주는 모습에, 아,이런게 행복이구나.....

 

너무나 대조적인 그녀와 내 아내.

남자도 작은것에 감동을 하고 행복을 느끼는 존재라는걸 알게 해준 아내에게 내모든걸 아낌없이 주고싶습니다.

 

이건 그냥 적어 보는 글입니다..알아서 생각 하세요.

학원원장을 했던 예전에 그녀에게 들은 말입니다.

.주부님들 아무리 바쁘다고 아이들 아빠에게 아이들 학원에 갔다오라는 말 하지 마세요.유치원도 마찬가지 입니다(학원 하기 전에 어린이집 했었음)

남편 분이 외모나 능력이 있으신분이면 더욱. 바로 학원 강사들과 바람 난답니다.

더 화가 나는건 내 아이가 내 남편 바람피는 징검다리역활을 하는거구요. 학원강사가 내집으로 전화를 해도 아무 의심 조차 안한다는겁니다.

모든 남자가 이러지는 않지만 들은 말에 의하면 열에 아홉은 넘어 온답니다. 학원강사들이 모두가 아니고

극소수가 (알아서 판단)  끼가 다분 하답니다.

 

PS:   그냥 감정이 이끄는대로 두서 없이 글을썼습니다.

        자작을 하려 했다면 여기가 아닌 유조아에 글을 올렸겠지요.

        한국녀와 외국녀를 비교 하려는 의도 없습니다.

    단지 아쉬움이랄까요.그녀는 왜 아내 처럼 나를 대해 주지 않았던 걸까요?그랬다면 내 모든것을 아낌없

     이 주었을것을.... 그녀의 아이들도 사랑했었는데....

 

  내나이 39에 찾아온 달콤한 행복을 선물 해준 중국의 아내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