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대출금 떠넘긴 시어머님!!!

무한스트레스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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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적어봅니다.

 

저와 남편은 결혼한지 2년된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저랑 결혼하기 2년 전에 어머님의 반 강요로 인해서 재개발 지역의 반 지하 연립 같은

 

곳을 샀습니다. 어머님 형제 분이 이런 식으로 재테크를 하시는데 소스를 준것이였죠..  정말

 

전망 있는 뉴 타운 지역 이여서 당장 몇 년 뒤에는 아파트로 입주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나봐

 

요.. 입주하기 전에 집 팔아도 어마어마하게 이익을 보게 될 꺼란 생각까지 하시더군요.. 전 절

 

대 반대 했었어요.. 정말 미친 짓 이였죠..

 

집값이 2억이면 7천을 현금주고 나머지 1억3천은 대출을 받은 거예요. 대출이자만 한 달에 80

 

만원 정도 였구요. 남편 모아둔 돈에 대출을 껴서 어머님명의로 일단 집을 샀죠..

 

결혼을 해야 했는데 저 집에 돈을 투자하는 바람에 결혼도 미뤄 졌구요.. 깨끗하고 사람 살만

 

할 정도였으면 결혼해서 들어갈 살았을 텐데 그런 것 도 아니 였어요..

 

2년 후쯤 되니까 결혼 늦게 하라던 어머님께서 결혼하라고 하시더군요.. 제 짐작엔 남편 혼자 80

 

만원씩 감당하기 힘들어 보였나 봐요.. 이자가 너무 쎄니 그 집은 전세를 줘서 대출을 조금 줄

 

이고.. 저희는 어머님 형제분 근처 아파트로 신혼 집을 마련하게 됐지요. 이것도 다 어머님 생

 

각이었어요.. 어머님 형제 분께서 도움을 주셨어요. 이자 20만원에 전세를 마련해 주셨죠.. 2년

 

뒤에 나간다는 조건으로요. 여기서부터 잘못 된 거였어요…

 

일단 남편은 모아 둔 돈을 저 집에 투자하는 바람에 돈 한푼 없이 결혼을 했구요.. 결혼비용을

 

제가 해온 거로 충당하다가 모자라는건 다 카드로 긁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카드 빛

 

이 생기더군요..

 

맞벌이라 카드 빛 금방 갚을 줄 알았지만.. 점점 불어갔습니다.

 

저희는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어머님의 문제도 있습니다.

 

남편 부모님께서는 이혼 하셨구요.. 어머님께선 집은 없으시고 일하시면서 한 달에 1-2번 쉬시

 

는 날에 저희 집에 오십니다. 저희 집 쪽이 어머님 형제 분 집 근처라 겸사겸사 오시는 거 같아

 

요..  결혼 초반엔 미리 연락하고 오시더군요.. 오시는 거 싫진 않았지만.. 오셔서 살림을 다 뒤집

 

더군요.. 어머님짐도 저희 집에 뒀었거든요.. 부엌살림까지 다 건드시더라구요.. 너무너무 싫었

 

지만 참았습니다.

 

주말에도 저희 자고 있는데 번호 키 눌러서 들어오시자마자 부엌살림 다 건드시고.. 자다가 봉창

 

뚜들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트레스 받았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결혼한지 1년쯤 되니까 갑자

 

기 신랑한테 저희집에서 한 달 정도 살아야겠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일하던 곳에서 떼려 치고 나

 

오셨더군요. 저한테는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들어와 사셨습니다. 처음 오신 날 퇴근하고 들어가

 

니 거실 좌식 쇼파에 덩그러니 누워서

 

“왔니?” 이러시더라구요.. 저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들어 오신 것도 넘 열 받았는데.. 정말 가관

 

도 아니더군요.. 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 그 동안 쌓였던 것이 많았는지 어머님과 말을 잘 안 했

 

습니다. 어머님도 느꼈겠죠..한 달 후에 말도 없이 안 들어 오시더니 어디 가셨느냐 물어도 대충

 

대답하고 나중에 형님(남편 형수)한테 들었는데 그곳에 다시 들어가셨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

 

가 어느 날부터 남편한테 집에 어머님 왔다 가셨다 라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일하고

 

있을 때 왔다 가시는겁니다. 예전엔 미리 전화라도 했는데 이젠 아예 집에 와서 전화하더군요..

 

남편한테 미리 전화하시고 오시라고 얘기하라고 했지만 전하지 안더군요.. 어머님 성격이 보통

 

이 아니시거든요.. 막무가내예요.. 남편이 항상 집니다.. 어머님 오실 때

 

마다 항상 싸웠죠.. 그렇게 싸우다 결국 남편이 얘기했는데 얘기하자마자 소리를 지르시면서 엄

 

청 화를 내시더래요..

 

“내가 집에 가는 게 그렇게 싫은 거냐! 전화하고 가는 거 싫다! 전화하느니 안가고 만다! 내가 가

 

는 게 뭐가 잘못됐냐! 집 드럽게 해놓고 살아도 좋다! 너네가 싫으면 매일매일 청소해라! 며느리

 

싫다! 한달 살아봤는데 말도 안하고 말이야!! 그리고 집에서 출퇴근 하는 일 구할 수 있었는데 너

 

네랑 못살겠어서 다시 거기로 들어갔다! 한달살아 보니 너네랑 죽어도 못살겠다! ”이러시면서 30

 

분 동안 소리지르다가 전화를 끊으셨대요.. 정말.. 저 악덕 며느리 됐어요.. 저희랑 나중에 같이

 

살 생각 어머님에 대해서 할말이 많은데 여기에 다 못쓰겠네요.. 정말 말이 안 통하는 성격입니

 

다. 남편은 무조건 “네네” 하는 성격이였구요.. 그래서 더 막무가내 이신거같아요..

 

가뜩이나 집 때문에도 어머님 싫어 죽겠는데.. 더 싫어지더군요.. 집 문제가 심각해졌거든요..

 

결혼한지 2년이 다되어가서 이사를 가야되는데.. 재개발 될 집은 박원순이 전면 중단시켜서 언

 

제 될지 모르고.. 들어가 살자니 전세금 빼줄려면 또 대출받아서 줘야하고.. 그러면 또 이자가 어

 

마어마하게 발생하고.. 그래서 팔을려고 1년 전에 집 내놨는데 산다는 전화한 통 없었구요.. 집값

 

은 계속 내려가고.. 이미 적자 봤습니다..

 

결국 전세자금 대출 받아서 다른 곳에 전세 들어가야 하는데 대출도 다 안 나와서 차도 팔아야

 

할 상황이구요.. 정말 심각하게 되버렸습니다.

 

남편이 시어머님께 얘기했더니 “그집은 너한테 일임했으니 너가 알아서 해라”라며 아무말씀도

 

안하시더래요. 이제와서 나몰라라 하십니다.. 정말 막막하더군요.. 매일같이 울고 싸우고..

 

정말 저희 부모님한테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그래도 어

 

쩔수 없어서 부모님께 말을 했고, 일단 저희 부모님 단독주택 2층 전세로 들어가기로 했는데.. 살

 

고 있던 사람 전세금 빼줘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저희 돈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이구요.. 부모님

 

도 안 그럼 대출 받으셔야 하니까요.. 그래도 다른데 보다는 엄청 적은 돈 이구요.. 여기 아니면

 

저흰 길바닥에 나앉아야 할 상황 이예요.. 저희 부모님 정말 많이 속상해 하십니다..

 

진짜 이혼생각 밖에 안나더군요.. 남편만 믿고 살기에는 정말 아닌거 같아요..

 

남편은 이제와서 후회하면서.. 저한테 엄청 미안해합니다.. 고개도 못들정도로요..

 

어머님만 아니였으면 정말 화목하게 잘 살았을텐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지 아가도 안생기고 있구요...

 

정말 얘기를 다 못써서 그렇지.. 어머님 때문에 정말 못살겠습니다.

 

이 모든게 다 어머님 때문이고,, 정말 이혼해서 가정파탄 주범으로 위자료 청구하고 싶네요..

 

이혼하셨으니.. 정말 어머님이랑 연끊고 살고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대로 어머님과 연락안하고 안보고 살면.. 저정말 악덕 며느리 되는건가

 

요??